Angra
목차
1 밴드
기존의 파워 메탈 밴드들에 비해서 섬광같은 기타톤과 키보드의 스트링 사운드를 활용해 얄싸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내면서 브라질리언 음악 중 하나인 MPB[1]음악과의 조합을 통해 토속적인 분위기를 부가한 독특한 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헬로윈을 베이스로 성장한 밴드이기에 같은 계열 밴드들에 비해 베이스의 리드가 상당히 부각되는 밴드 중 하나로, 실제 이들은 아이언 메이든의 곡들을 라이브에서 종종 시연하곤 한다. [2]
1.1 1기(1991~2000)
1993년 Angels Cry 활동 시절 모습. 왼쪽부터 Rafael Bittencourt, Ricardo Confessori, Andre Matos, Kiko Loureiro, Luis Mariutti.
10대 중반부터 브라질 메탈 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스피드 메탈 밴드인 Viper에서 천재 보컬로 주목받았던 앙드레 마토스(Andre Matos)가 중심이 되어 1991년 결성하였다. 앙드레 마토스는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시공을 초월하는 초고음이 듣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 특급 보컬이었다. 일반적으로 'Carry on' 이 고음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보다 높은 곡도 있다. Stand Away, Z.I.T.O.나 Time의 경우는 음역이 이보다도 넓다. 특히 영국 여가수 Kate Bush의 곡을 리메이크해 부른 Wuthering Heights는 듣는 이의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 2000년 이전 앙드레의 보컬은 말 그대로 고음병 환자들의 추앙 대상.
멤버들 개개인의 우수한 역량과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이들은 데뷔 직후부터 인정받았다. 각종 TV프로그램, 라디오 등에 출연하고 바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팝스타에 준하는 인기를 누리며 상업적으로 성공하였다. 자국 브라질은 물론이고 유럽,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해 나갔다.
1집 'Angels cry', 2집 'Holy Land', 3집 'Firework' 에 이르기까지 리더 앙드레의 영향권이 매우 강했던 밴드였으나[3], 2000년 앙드레 마토스와 루이스 마리우티, 히카르두 콘페소리가 탈퇴하고 이들은 루이스의 동생인 Hugo(기타)와 함께 Shaman을 결성하였다.[4][5]졸지에 멤버의 과반이 떨어져나간 밴드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하파엘 비텐코트와 키코 루레이로를 중심으로 새 보컬 에두아르두 팔라시(Eduardo 'Edu' Falaschi) 등을 영입하여 전열을 정비한 밴드는 2001년 'Rebirth' 를 발표, 성공하면서 앨범 제목 그대로처럼 부활할 수 있었다.
1.2 2기(2001~2012)
2001년 Rebirth 활동 모습. 왼쪽부터 Aquiles Priester, Rafael Bittencourt, Edu Falaschi, Kiko Loureiro, Felipe Andreoli.
새로 영입한 보컬 에두는 고음역대가 두드러지는 앙드레에 비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몽둥이로 후려갈기는 파워보컬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호쾌한 음색과 훌륭한 발성과 비브라토를 보여주며 앙드레 마토스의 빈 자리를 메꾸는데 성공하였다. Rebirth Tour의 라이브 앨범에서 에두의 'Carry on' 을 들어볼 수 있다. 앙드레도 인상쓰면서 부르는 고음역을 엘라스틴 머릿결을 휘날리며 마치 비웃듯 웃어제끼며 부르는 무시무시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시청바람. 지금은 저거 다섯음 내려도 불안하다
전설이라고 해도 좋을 그 영상 |
앙그라는 에두 가입 직후 다시 승승장구하며 예전처럼 성공하였다. 2004년 'Temple of Shadows'는 브라질에서 최고의 앨범으로 노미네이트되기까지 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6]
그 빡센 곡들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활동하는 바람에 에두가 2005년쯤부터 라이브 공연 때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말 2001~2002년의 그 괴물과 동일인물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 |
2010년 Aqua 활동 모습. 왼쪽부터 Ricardo Confessori, Edu Falaschi, Kiko Loureiro, Rafael Bittencourt, Felipe Andreoli. 아킬레스의 탈퇴 후 초기 드러머가 다시 합류하였다.
1.2.1 에두 팔라시
에두의 2007년도 모습. 파워보컬에 어울리는 비주얼 곱상한 외모 덕분에 여팬이 많다. 일본 메탈 팬들(특히 여성)에겐 아이돌로 대우받는다.
에두 본인도 일본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양 팔의 문신을 모두 일본 투어 중에 했다고 한다. 친척 중에 일본계가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전 부인도 일본계였다고 한다.
2000년 중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브라질 내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서 공연을 해 오고 있다.
2006년에 자신의 밴드 Almah를 결성해서 활동해오고 있다. 항목 참조.
본인이 앙그라로 활동했던 그 시절에 엄청난 미련을 갖고 있다. 알마와 솔로 활동에 전념하는 지금도 자신을 소개할 때 꼭 Ex-Angra라는 표현을 붙이며 계속 앙그라를 팔아먹고 있으며, 한때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릴 때 꼭 앙그라를 태그하기도 했다. 어느정도 성량도 회복됐겠다 언제든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5년 말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두 차례 앙그라와 함께 공연을 했다. 그 외 앙그라 다른 멤버들의 프로젝트에도 간간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2016년 중 자신이 앙그라와 알마에서 작곡한 주요 곡들을 클래식 형태로 편곡한 컴필레이션 앨범 Moonlight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성공한 편에 속하는 Nova Era 편곡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선공개했는데, 공개한 지 하루 만에 25,000 뷰를 돌파하였다.
Nova Era라는 곡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하다. 차라리 집착에 가까울 정도이다. 자신이 나오는, 장르를 불문한 거의 모든 공연의 셋리스트에서 이 노바에라를 빼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바로 윗문단에 기술한 노바에라 클래식 편곡 버전 뮤비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지 한동안 인스타그램에 며칠 간격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아마 자신이 작곡한 곡들 중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그러는 듯.
1.2.1.1 성량 저하
에두는 본인이 원래 앙드레처럼 고음역대가 아니라 바리톤의 중음역대를 가졌다고 말한다. 실제로 앙그라 가입 전 활동했던 밴드 Mitrium, Symbols 등의 음악을 찾아 들어봐도, 미친 듯 높은 음은 없지만 매우 파워풀하고 꽉꽉 들어찬 중음역 보컬임을 알 수 있다. 에두는 앙그라 가입 후 Carry On을 비롯한 예전의 높은 곡들을 소화하기 위해 억지로 고음을 만들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의 성량 저하는 어찌 보면 예견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위산 역류'도 앓았다. 에두는 의외로 성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워낙 콜라, 커피 등을 좋아해서 자주 마셔댄 데다 빡센 스케줄에 자기 음역대가 아닌 빡센 곡들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소화해내야 했기에 배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한다. 이 문제가 극대화된 게 2011년 경이었다. 2011년 Rock in Rio에서 에두의 앙그라는 정말 형편없는 공연을 보여주었고, 에두는 자신의 상태와 진짜 음역대에 대한 변명해명을 하게 된다. 2012년 탈퇴했는데, 팬들은 이에 대해 그다지 놀라지 않고 '이제 나갈 때 됐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탈퇴 후 쉬면서 작곡가, 프로듀서, 자기 음역대에 딱 맞는 Almah로 활동하며 치료를 한 덕분에 2015년엔 다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1.3 3기(2012말~현재)
2012년에는 보컬이었던 에두가 탈퇴하였고 그 자리에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보컬 파비오 리오네를 영입하였다. 2009년 이후 나타난 에두의 성량 저하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일단 에두는 자신의 밴드인 Almah[7]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파비오는 2011년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 외에도 다른 밴드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리얼 마당발 자국의 밴드인 Vision Divine[8]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말~2012년 카멜롯에서 보컬 로이 칸이 탈퇴하자 공석을 메꾸었다. 2013~2014년에 Hollow Haze라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보컬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한때 Labyrinth[9]와 Thy Majestie의 보컬이 공석이 되자 잠시 막아주기도 했다. 땜빵마스터 애아빠 파비오 애비오
파비오 리오네의 앙그라 보컬은 2013년 진행된 Angels Cry 20th anniversary live DVD에서 들어볼 수 있다. Carry on 끝부분에서 전설 속의 익룡창법을 들을 수 있다 파비오가 결코 고음고자라서 저렇게 부르는건 아니다 지금은 앙드레도 저거 제대로 못부른다
2013~2014년 파비오의 앙그라는 요태까지 구래와꼬 아페로도 께속 브라질 내외에서 여러 투어를 돌며 앙그라로서의 파비오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 때 드러머의 교체도 있었다. 히카르두가 밴드를 떠나고 Bruno Valverde가 합류했다. 그러다 2014년 말 일본에서, 2015년 초 유럽에서 Secret Garden이라는 정식 앨범을 발매했다. 기존 앨범들과는 달리 음악적 색채가 많이 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완전히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드디어! 2015년 키코가 메가데스에 들어갔다! 메가데스 하다가 앙그라 던져버리진 말길 바라자..
2015년 11월 현재 키코는 메가데스에 가입한 이후 두 밴드 활동을 병행하기가 어려워져서 잠시 앙그라를 떠난 상태이다. 다만 탈퇴한 것은 아니다. 초기 멤버로서 오랜 세월 멤버들과 동고동락했던 것을 감안하여 앙그라에 적을 계속 둔 채 메가데스 활동을 하고 있다. Almah의 기타리스트인 Marcelo Barbosa가 투어 멤버로서 키코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2016년 정규 2집 Holy Land 발매 20주년을 기념하여 Holy Land 20th anniversary 투어가 진행될 계획이다.
1.4 기타
밴드 메인 기타리스트인 키코의 역량은 멜로딕 파워쪽에서도 탑급이니 유심히 들어보자. 클래시컬한 메탈 뿐만 아니라 퓨전 쪽에서도 한 이름 날리는 인물이니 시간되면 솔로 앨범도 체크해보자.
Rebirth 앨범의 대표곡 'Nova Era' 가 리듬게임 GITADORA에 수록되었다. 다만 판권문제로 일본판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고 해외판은 Holding On과 함께 누락되었다. 그리고 라이센스 만료로 GITADORA Tri-Boost에서 삭제되었다.
1.5 구성원
1.5.1 현 멤버
- 파비오 리오네(Fabio Lione) : 보컬(2012~) [10]
- 하파엘 비텐코트(Rafael Bittencourt) : 기타(1991~) [11]
- 키코 루레이루(Kiko Loureiro) : 기타(1993~) [12]
- 펠리페 안드레올리(Felipe Andreoli) : 베이스(2001~) [13]
- 브루노 발베르데(Bruno Valverde) : 드럼(2014~)
1.5.2 투어 멤버
- 마르셀루 바르보사(Marcelo Barbosa) : 기타(2015~)
1.5.3 전 멤버
- 앙드레 마토스(Andre Matos) : 보컬(1991~2000)
- 에두아르두 팔라시(Edu Falaschi) : 보컬(2001~2012)
- 아킬레스 프리스터(Aquiles Priester) : 드럼(2001~2008)
- 루이스 마리우티(Luis Mariutti) : 베이스(1991~2000)
- 히카르두 콘페소리(Ricardo Confessori) : 드럼(1993–2000, 2009–2014)
1.6 디스코그래피
스튜디오 앨범
- Angels Cry (1993)
- Holy Land (1996)
- Fireworks (1998)
- Rebirth (2001)
- Temple of shadows (2004)
- Aurora Consurgens (2006)
- Aqua (2010)
- Secret Garden (2015)
2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 시나리오 보스
앙그라(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항목 참조.- ↑ Música popular brasileira의 short name으로, 다인종 국가인 브라질 성향상 재즈/록/보사노바/삼바/Cuban-Jazz/훵크/록 등의 이종장르등이 섞여서 나온 계열로, 1960년대 이후의 유명한 브라질 뮤지션을 뽑으면 10 중 7~8은 거의 이쪽에서 나온다. Ana Carolina, Caetano Veloso, Chico Buarque, Gilberto Gil, Ivan Lins, João Gilberto, Paco De Lucia 등이 유명하다
- ↑ Rebirth Live DVD를 보면 Number of the Beast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앙드레 마토스는 클래식에 심취해있기도 해서 Angels cry 앨범과 Holy Land 앨범에서 네오 클래시컬의 영향도 어느정도 배여 있다.
- ↑ 참고로 앙드레는 2005년에 Shaman 밴드를 아예 해체해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를 또 결성했다. 역시 업계의 대표적인 철새뮤지션 답다......
- ↑ 기존의 Shaman은 같이 탈퇴했던 전 앙그라의 드러머 히카르두 콘페소리가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 팀을 재정비하여 2006년에 다시 부활했다. 초기의 Shaman은 앙드레가 기존의 앙그라에서 다 펼치지 못했던 음악노선의 연장선에 가까웠다면 후기의 Shaman은 앙드레가 나간후 음악적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드러머 히카르두 콘페소리에 의해 좀 더 투베이스 연타, 멜로디와 토속적인 성향이 강조되고, 신시사이저의 비중이 늘었다. 2015년 7월 기준으로 해체된 상태. 이후 히카르두는 개인 활동에 전념하고 있고, 나머지 멤버들은 Noturnall이라는 밴드로 계보를 이어 활동하고 있다. 앙그라 4, 5, 6집의 드러머였던 아킬레스 프리스터가 현재 Noturnall의 드러머로 재직하고 있다.
- ↑ 요즘 전 세계적으로 메탈 씬이 점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추세인데도, 앙그라는 브라질과 남미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공연하는 곳에선 최소 수천 명의 관중은 기본으로 모인다.
앙드레 지못미. 그래도 솔로활동 잘 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 ↑ 에두가 2006년에 창설한 파워 메탈 밴드. 단, 이쪽은 클래시컬한 메탈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곳에선 리더인 만큼 에두가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 ↑ 파비오가 원년멤버인 밴드다. 고향인 토스카나에서 음악적으로 교류하던 동료들과 함께 1998년에 설립했다. 활동 중 자신이 몸 담은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음반사와의 계약 조건 문제로 잠시 떠났다가 2008년에 재합류했다.
- ↑ 파비오는 Labyrinth의 원년 멤버였다. 1990년대 중반 탈퇴했다.
- ↑ 부업으로 유로비트시장에서 활동한다. 다만 지금은 이쪽으로는 활동이 뜸하다. 2000~2002년 사이에 13개 가량의 곡을 내며 활동했었다가 한동안 중단하고, 2013년에 또 한 곡을 발표했다. 파비오 본인은 댄스음악에 애착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 ↑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원년 멤버이자 앙그라의 실질적인 리더. 라이브 공연 시 백킹 보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015년 Secret Garden 앨범부터는 리드보컬로도 참여하고 있다. Silent Call은 하파엘이 부른 곡.
- ↑ 이쪽또한 세션관련 파트로 유로비트계 에서 활동했었다.
그 보컬에 그 기타리스트 - ↑ 브라질 내에서 최고의 베이시스트로 인정받는다. 브라질의 락/메탈 전문 사이트 Whiplash.net에서 매년 분야별 최고의 음악가를 팬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베이시스트 부문 몇 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