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African Baobab.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
Adansonia속에 속하는 나무들의 총칭.
몹시 크고 아름다운나무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아름다운 덩치 때문에 어린왕자에서도 이 나무를 언급하고 있다.
수명이 길어서 몇 천년간 살 수 있고 줄기의 굵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다만 최고로 굵은 나무는 멕시코의 낙우송이 차지했다) 다만 줄기의 속이 비기 때문에 재목으로는 쓸 데가 없다. 남아프리카 어떤 곳에서는 이 나무 줄기 속에 술집을 차려놓은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인들에게는 매우 신성한 나무였으며 사람이 죽으면 이 나무줄기속에 넣기도 했다. 이 나무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M. 아단송의 공로로 학명은 '아단소니아'로 불려지고 있다.
총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종[1]은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 등에 널리 서식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바오밥이며, 그 외에 호주에 1종[2],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에 6종[3]이 서식한다.
이런 모양으로 자라기도 하고
이런 초현실적인 생김새의 바오밥도 있다. 위치는 마다가스카르.
어린왕자에서는 별이 사라질수도 있기 때문에 뽑아야 될 유해제거대상 1호로 등장한다. 어린왕자가 양을 찾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씨앗은 껍질이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데다가 비상사태가 되어야만 싹을 틔우는 성질 때문에 발아시키기가 어렵다. 인공적으로 발아시키려 한다면 무려 80℃정도 되는 물에다가 2시간 동안 푹 익혔다가(...) 그것도 모자라서 껍질을 파는 방법을 써야 겨우 발아가 된다. 그럼 자연에서는 어떻게 싹이 트냐고 묻는다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후에 싹이 트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들불로 인해 씨앗의 두꺼운 껍질이 벗겨지고 재로 인해 땅도 비옥해진 뒤에야 싹이 튼다는, 따지고 보면 꽤 효율적인 방식. 추가로 불로 다른 식물들이 다 불타죽어 경쟁자가 없는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열매의 속살을 물에 불려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이것으로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면 그야말로 최고급. 생존왕 역시 바오밥 나무 열매를 먹은 적이 있다. 촬영 중이니 물에 불릴 틈은 없었고 따다가 그냥 돌로 뽀개서 속살을 집어먹었는데, 이를 평하길 "생긴 건 바짝 마른 치즈 같고 맛은 바짝 마른 치즈 케이크 같다"고.
열매끼리 두드려 껍질을 깨거나 칼로 잘라 쪼개면 안쪽에 건조한 과육이 마치 호박엿 조각들 처럼 먹기 편하게 들어있어 그냥 집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의 함량이 레몬과 고구마 따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많다고 한다. 호주에서는 이 과육을 식재료나 음료로 만들어 건강식으로 애용하며,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오밥나무의 괴악한 모습에 대한 원주민 전설이 있다. 하루는 조물주가 동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이에나에게는 바오밥나무가 걸렸고 거기에 열받은 하이에나가 그 바오밥 나무를 집어던졌는데 그 때 거꾸로 쳐박히는 바람에 가지가 땅 속에 박히고 뿌리는 하늘로 올라가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4] 또는 마귀가 심심해서(...) 거꾸로 처박았다는 전승도 있다.
2010년 5월 일본의 산토리사에서 펩시에 이 녀석의 향을 첨가한 펩시 바오밥를 발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