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타르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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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국: Tartar sauce
영국, 뉴질랜드: Tartare sauce

1 설명

타르타르가 무슨 뜻인지 알고 싶다면, 타르타르산 항목으로.

마요네즈에 레몬즙, 다진 피클, 양파, 달걀 등을 적절한 양으로 조합해서 만들어낸 소스이다.

현대의 타르타르 소스는 17세기의 레물라드(remoulade) 소스와 19세기의 마요네즈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요네즈가 등장한지 41년 후인 1845년에 잉글랜드의 일라이저 액튼이라는 사람이 최초의 타르타르 레시피를 출간했는데 마요네즈, 케이퍼, 허브가 들어간 매콤한 소스였다고한다. 매콤한 맛과 마요네즈의 신맛, 신선한 허브의 풍미와 올리브 오일의 향미 덕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타르타르소스는 주로 튀긴 생선요리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초기에는 프랑스 요리에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피쉬 앤드 칩스가게나 펍 등에서 튀김 생선요리를 낼때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지금의 시판 타르타르소스는 초기의 것과 많이 다른데, 초기의 타르타르소스가 보다 신선하고 재료의 풍미를 살리는데 초점을 둔 반면, 지금은 레시피의 생명이라고 할수 있었던 케이퍼, 게르킨 오이(오이피클로도 쓰인다), 파, 신선한 파슬리 등이 들어가지 않고 그냥 생으로 먹으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새콤함을 자랑하게 되었다.

바오밥의 씨앗의 속살을 물에 불려서 이걸 만들면 그 맛이 최고라고 한다.

2 레시피

집에서 간단히 만들수 있는 레시피. (2인 기준)

  • 준비물: 마요네즈 6큰술 + 피클 다진것 3큰술 + 양파 다진것 4큰술 + 식초 또는 레몬즙 1큰술 + 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
  • 조리법: 이상의 재료들을 잘 섞어주기만 하면 만들 수 있다. (...)

좀더 고급으로 만들고싶다면 이렇게 만들어도 된다.

  • 준비물: 마요네즈 6큰술 + 피클 다진 것 3큰술 + 양파 다진 것 4큰술 +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 케이퍼 다진 것 + 올리브오일 + 머스타드[1] + 후추와 소금 간 + 계란 노른자 + 계란 흰자 다진것.
  • 조리법
    • 계란을 삶고 계란을 분리하여 흰자, 피클, 양파, 케이퍼를 다져주고 노른자는 박살내서 마요네즈와 섞는다.
    • 노른자와 마요네즈를 섞은 것에 다진 것들을 다 때려넣고 섞는다.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올리브오일, 머스타드도 넣는다.
    • 농도는 마요네즈로 맞춰주고 간을 보며 후추, 소금을 적당량 섞어준다.

소스 하나에 상당히 잉여롭게 많이 넣은것 같지만, 원래 이 정도 들어가는 소스였다. 비싸다. 적절한 양을 넣고 제대로 섞어 먹으면 맛있다.

3 여담

동네 허름한 돈가스집에 가서 생선가스를 주문하면 위에 얹어서 나오곤 하는데.. 종종 당근이나 기타 낯선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은 듯.

급식에서도 생선가스가 나오면 십중팔구 이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학생들의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이는 시판되는 공장제 소스가 특유의 강한 신맛과 느끼함 때문으로 느끼한 튀김에 느끼한 타르타르 소스까지 곁들이면 느끼함에 약한 사람들은 오바이트 지경까지 이른다. 그래서 소스에 손도 안대고 김치랑 생선가스를 같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스로 범벅을 만들어서 처묵처묵하는 사람도 있다.

종종 탈탈 소스라는 일본어 오역스러운 이름으로 내걸리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coarse-grained, 즉 다 안갈린 머스타드를 말한다. 거부감이 있거나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머스타드 써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