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1 포유류

하이에나
Hyena이명 :
Hyaenidae Gray, 182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하이에나과(Hyaenidae)
점박이하이에나속(Crocuta)
하이에나속(Hyaena)
땅늑대속(Proteles)
파키크로쿠타속(Pachycroc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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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줄무늬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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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na, Family Hyaenidae

영어 발음은 하이이나. 포유강 수아강 진수하강 로라시아상목 식육목 고양이아목 하이에나과의 동물...이지만 과거에는 늑대와 비슷한 외모 때문에 '개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사향고양이과에 더 가깝다'고 보는 의견이 대세이며, 그쪽에 분류된 적도 있었으나, 이게 생긴 모습도 그렇고 라이프 스타일도 사향고양이과 보다는 차라리 개과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따로 '하이에나과'에 속하게 된 모양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겉모습만 개과랑 비슷하다 할 뿐이지 실제로 늑대와 두개골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다르게 생겼다.

라이온 킹의 영향으로 평상시에는 이히히히히히히힠하고 상대를 위협할 때에는 개처럼 bark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유의 웃음소리는 점박이하이에나 한정이고 상대를 위협할 때에도 그냥 으르렁 거리지 짖지는 않는다. 줄무늬하이에나끄애애애애애애앩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괴한 울음소리를 낸다[1].[2] 먹잇감을 두고 사자와 다투는 점박이하이에나 무리. 잘 알려진 웃음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줄무늬하이에나의 울음소리(35초부터).

수명은 20년 정도로 늑대가 10년을 조금 넘기는 수준인 것에 비하면 대단한 수준. 애견도 20년을 찍는 개체가 극소수인 것을 감안하면...

1.1 생태

아프리카, 인도, 중동에 서식하는[3] 대표적인 스캐빈저, 즉 '청소 동물'로 죽은 동물의 시체면 가리지 않고 먹는다. 이게 다 강력한 덕분이다. 물론 과도하게 썩어서 구더기가 득실대는 고기는 하이에나라도 탈이 난다.

먹이는 가젤, , 얼룩말, 토끼, 새끼 코끼리, 혹멧돼지였다.

먹이사슬 최상위 랭크, 대형 육식동물 등 '멸종위기 동물'에 해당되는 요건은 죄다 갖추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잘만 번성하는 수수께끼의 생물. 기회주의적인 식성에 높은 지능과 적응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한 무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습성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하이에나를 작은 동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다 자란 하이에나는 늑대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크며[4] 암컷은 표범만하며, 정말 정말 커다란 경우는 사자만한 것 도 있다.

누의 뼈를 씹어먹는 하이에나.

오해하지 말자. 하이에나는 절대로 작은 동물이 아니다. 하이에나를 작은 동물이라고 오해하게 되는 이유는 동물의 왕국이나 라이온 킹같은 매체에서 사자보다 훨씬 왜소한 크기[5]로 그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리카온보다는 자주 보이지만

하이에나 중 가장 거대했던 종은 거의 비슷한 크기의 파키크로쿠타(Pachycrocuta)였다. 다만 하이에나과[6]가 존재한 적이 있었다. 현생 사자나 호랑이의 최대종과 비슷할 정도의 몸집을 가졌으며 그 무게가 200kg에 달했다. 역대 최대의 고양이과 맹수인 아메리카사자(절대 퓨마를 말하는 게 아니다.)와 비교해도 크며 현생 보다도 두개골이 컸다.

또한, 동굴하이에나라는 종[7]역으로 사자를 사냥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한다.

페르크로쿠타과(Family Percrocutidae)에 속한 동물들은 한때 하이에나과로 분류되었으나 유치 치식에서 차이를 보여 다른 과로 분류되었다.

1.2 대우가 안 좋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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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구나...

사람들의 인식은 사바나의 날강도, 현실은 사자의 빵셔틀 중 하나

생김새가 (인간이 보기에) 지저분하고[8] 범죄형인 데다가, 주둥이가 툭 튀어나왔고 검은 눈매에 털 색깔도 칙칙한 갈색과 지저분해 보이는 흑색이 섞여있고, 거기에 흐릿한 점박이나 줄무늬가 합쳐진 모양새다보니 그야말로 비호감 외모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그래서 보통 동글동글한 몸매와 순한 인상, 선명하고 깨끗한 털 빛깔 등으로 인한 타고난 귀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들과는 외모가 완전히 상극이다. 다만 외모라는 요소의 특성상 주관적인 관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귀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유의 기분 나쁜 울음소리에 성질도 사납고 먹는 음식이 시체, 빼앗은 먹이다 보니 만화에서는 포켓몬스터 스페셜에 등장하는 루비그라에나를 제외하고는 거의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는 법이 없다. 라이온 킹에도 하이에나가 온갖 악행은 다 저지르고 왕국도 황폐화시키는 주범처럼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들이 없다면 지금쯤 아프리카는 시체, 특히 뼈가 산처럼 쌓여있을 것이다.[9]

'하이에나'가 들어가는 문장이나 하이에나에 비유하는 대상은 이미 좋은 말일 확률이 거의 없다(...). 특히 '하이에나들'이라고 복수형으로 쓰면 99%부정적인 비유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위의 예시문에서도 별로 좋은 이미지로 등장하지는 않는데, 각주에도 적혀있다시피 사자를 까는(...) 말일 수도 있다. 사람 중에서도 무언가를 찾아서 배회하는 사람을 이 하이에나에 비유하기도 한다. 혹은, 먹이를 보고 달려드는 모습에 빗대어, 기회를 이용해 약자, 특정인에게 덤벼드는 사람들의 무리도 하이에나 무리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에선 저 조용필 씨의 명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부터 하이에나를 까는지라...

맹수 커뮤니티에서도 인기가 없다. 사자가 하이에나를 죽이는 장면을 볼 때마다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사람도 많을 정도다.

생긴 모양새와 기분 나쁜 울음소리, 썩은 고기를 즐겨 먹는 습성과 이 때문에 몸에 밴 냄새 탓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경우다. 하지만 알고 보면 꽤나 자주 목욕하는 동물에 속한다. 물론 씻기보단 썩은 고기를 소화시키느라 높아진 체온을 식히는 목적이지만.

대부분의 육식동물들이 늙고 병들어 약해진 동물이나 그 새끼를 우선적으로 노리는 게 기본적인 습성임에도 사자가 그러한 식으로 사냥을 하면 처절한 약육강식의 규칙 어쩌고저쩌고 수식이 붙고 사자에게 비겁하단 말하다간 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하이에나보단 비겁하지 않음! 빼애애액!식으로 말할테니 하이에나는 아무리 당당한 방법으로 사냥을 하더라도 모두 비겁함으로 매도당한다. 하이에나 입장에선 꽤나 억울할 듯. 지못미 또한, 타 맹수들에 비해 멍청(...)하게 생긴 외모 때문인지, 라이온 킹이나 정글대제같은 작품에서도 대놓고 바보캐릭터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동료애가 매우 깊으며 사자와 경쟁을 하기 위해 훨씬 혹독하고 냉정하게 자라는 동물이며, 맹수 중에서도 지능이 꽤 높은 편이다.

덤으로 사자에게 살해당하는 하이에나 1순위가 바로 새끼를 낳고 있는 하이에나이다. 앞으로 비겁함의 상징은 사자가 될 날이 올지도... 다만 이건 사자뿐 아니라 다른 육식성 맹수도 똑같다. 출산 시 움직이지 못하는 어미와 새끼야말로 힘도 안 들이고 많은 양의(!) 먹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10] 사실 정정당당한 스포츠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생존을 위한 먹이감 사냥에 '비겁함'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인간도 사냥을 할 때 조용히 접근해서 기습적으로 한 방에 죽여버리는데 이것도 비겁한 건가. 맨몸으로 맞짱뜨지 않고 총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니 비겁한 건가. 더군다나 동물들의 사냥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최대한 쉽게 먹이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알고보면 사자건 하이에나건 하는 짓은 똑같다. 단지 하이에나가 힘이 약하다보니 좀 더 자주 쳐발리는 것일 뿐.(국지적응력은 하이에나가 더 높다) 사자에 대한 숭배의식은 사자가 서식했던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자연계의 동물에게 인간의 가치관을 투영하는 것 자체가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이지만, 힘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상 그에 걸맞은 대상을 우상으로 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3 주력

건장한 상체와 긴 앞발에 비해, 엉덩이와 하체가 빈약하고 뒷다리가 짧다. 때문에 짐승 중에서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같은 급의 '대형 포유류 중에서 느리다'는 거고 최대 65km/h까지 속도를 낼 수도 있다. 느리다고 해서 인간의 발로 따돌릴 수 있을거란 생각은 버리자.[11]

1.4 무는 힘

달리기를 못하는 대신에 상당한 악력(顎力 턱힘)[12], 즉 순간적으로 무는 힘이 엄청나다. 그래서 사람이 타고 앉아도 멀쩡할 정도로 단단해서 다른 동물이 쉽게 못 먹는 타조알이나 코끼리뼈 같은 것도 과감하게 씹어서 먹을 수 있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생태계의 골칫거리가 된 붉은귀거북까지도 동물원에서 사서 하이에나에게 먹이로 던져준다고 한다. 물론 거뜬히 거북이등껍질도 이빨로 깨서 먹는다. 다 자란 하이에나의 악력(무는 힘)이 453kg[13] 정도인데 다음의 악력 비교 결과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성인 남자) : 50~100kg[14]

핏 불 테리어 : 106kg
들개 : 143kg
로트와일러 : 148kg
캉갈 : 253kg
어린 숫사자 : 313kg
몸무게 34kg의 악어거북 : 455kg (!)[15]
백상아리(상어의 일종) : 303kg
어린 하이에나 : 273kg
다 자란 하이에나 : 453kg
훔볼트오징어 : 510kg(?!)[16]
나일악어(악어의 일종) : 2,997kg(!!)
하마 : 1000kg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최강의 턱" 편 참조. 여기서 백상아리가 약하게 나온 것은 제대로 된 측정을 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백상아리는 날카로운 이빨로 먹이를 찢는 쪽이 더 유리하다.

어린 하이에나든 어른 하이에나든 물리면 그냥 박살난다. '느린 스피드 대신에 막강한 턱 힘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좋다. 한 남성이 동물원에 있던 하이에나한테 멋모르고 철창 안으로 팝콘을 줬다가 손가락을 낼름 뜯어먹힌 사건이 예전에 TV에 나온 적도 있다. 아마 포유류 내에서는 하마 다음 가는 킹왕짱급의 턱 힘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 동물원 수의사가 쓴 책을 봐도 사람이 맨 손으로 절대 못 깨는 타조알(무수정란이라서 어차피 부화도 안 되었기에)을 줬더니 한입에 깨부숴 먹던 일을 적은 바 있다. 덤으로 하이에나는 새끼 때부터 이빨을 달고 태어난다. 거기에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는 매우 드문 케이스.

1.5 프레데터


하마무리마저 버로우 시킨 하이에나 무리의 위엄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청소부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사냥꾼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청소부라고 여겨졌던 것은, 낮이 아니라 주로 야간에 사냥을 실행하고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힌 동물은 시체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약 90%에 이르는 식량을 사냥으로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 하이에나 무리에 대한 야간촬영으로 밝혀졌다.

하이에나는 사자표범, 치타 같은 여타 고양이과 동물처럼 빠른 순간 질주 속도를 가지지 못한 대신 지구력이 아주 뛰어나다.[17] 게다가 달리기 속도도 아주 느린 편은 아닌 탓에 먹잇감이 지칠 때까지 집요하게 추격하여 사냥하기도 한다. 쪽수를 이용한 무자비한 집단사냥에 아주 뛰어나며, 심지어 사냥감의 생식기를 물어뜯어 과다출혈을 일으켜 죽이기도 한다. 이보시오! 이보시오! 하이에나양반!!! #. 그 가공할 턱힘으로 혼자서 코뿔소를 잡은 적이 있는데, 물론 정면에서 겨뤄서 잡은 게 아니라 위에서 예로 든 물소를 공격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2009년 11월 남아프리카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당시 흰코뿔소는 영역다툼으로 큰 부상을 입고 죽어가던 상태였으며 하이에나 이외에도 독수리, 자칼 등 다른 스캐빈저들이 이미 진을 치고 있었다. 근데 사타구니를 공격하는 건 하이에나만 그런 게 아니라 개과 동물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리카온이나 늑대들도 자신보다 큰 짐승을 공격할 때 사타구니를 노린다.

1.6 모계사회와 암컷

모계중심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어머니의 지위가 자식들의 계급에도 영향을 준다. 사자에게 끔살당한 한 우두머리는 슬하에 딸(인간으로 비유하면 공주)이 한 마리 있었는데 어미가 죽어버리자 딸(공주)의 신분도 덩달아서 추락해버렸다. 물론 추락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수컷보다 서열이 높다. 암컷이 크기도 더 클 뿐더러 더 사납기 때문에 수컷이 개기다간 큰일난다. 한마디로 여왕>공주>우수한 암컷>쩌리 암컷>우수한 수컷>쩌리 수컷. 참고로 암컷 하이에나들은 어린 수컷을 선호하며 순한 수컷의 짝짓기 성공 확률이 거친 수컷의 짝짓기 성공 확률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암컷이라도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 또한, 모계사회 특성상 하이에나는 동성애 개체수가 수컷보다 암컷 쪽이 높다.

하이에나는 암컷과 수컷의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 차가 거의 없다. 그런 이유로 음핵과 외음순이 비대하게 자라 음경처럼 보이게 된다. 이 때문에 얼핏봐서는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기가 어렵다.[18] 또한 음핵이 음경처럼 발기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고대 그리스에서는 하이에나가 1년은 암컷, 1년은 수컷으로 번갈아 성전환을 한다고 여겼다. 난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출산이 어려울 뿐더러 새끼가 출산 도중에 죽는 경우도 많다. 하이에나는 음핵과 산관이 하나로 되어있기 때문에 새끼를 음핵으로 낳아야 한다. 게다가 하이에나 새끼는 성체로 출산되기에 크다. 어미 몸무게와 덩치에 비례해서 가장 큰 육식동물 새끼가 바로 하이에나 새끼. 이러한 이유로 새끼를 힘들게 낳는데, 초산인 하이에나는 새끼를 낳다가 죽는 경우도 있고, 출산 후 클리토리스가 심하게 찢어져 낫는 데에 몇 개월씩 걸린다고 한다.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사자가 가장 자주 공격하는 하이에나가 바로 새끼를 낳고 있는 하이에나.

1.7 기타

2002년에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자가 몰래 하이에나 새끼를 강아지라 속이고 데려와서 키우려다 무려 인천공항(!) 에서 검거된 적이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은 부가설명 바람.

덧붙여, 아프리카 일부지역에서는 애완견처럼 길들여서 데리고 다니기도 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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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그러하듯 하이에나의 새끼 또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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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유쾌하네
에티오피아에 있는 하레르라는 작은 마을에선 무려 800년에 걸쳐 하이에나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흉년과 여러 재해로 먹이가 부족한 하이에나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가축을 잡아먹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먹이를 주자 하이에나들은 사람과 친하게 지냈으며 아이들을 해치지않고 사람과 평화를 유지했다고 한다. 지금도 이 마을에선 하이에나가 사람을 해치지 않는한, 쫓거나 공격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0년 여길 여행한 여행자가 쓴 책에서도 밤중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고기를 얻어먹는 하이에나들이 찍혔는데 60여마리가 몰려와 사람들에게 얌전하게 고길 얻어먹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고기는 주로 사람들이 먹고 남긴 고기 찌꺼기같은 것이라 그냥 얻어온다고 한다. 수십여년전부터 마을 관광코스가 되어 외국인들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여기 하레르 마을 사람부터가 외지인에게 함부로 이런 거 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굳이 원한다면 먹이도 줄 순 있지만 하이에나들이 낯선 사람은 피하는 습성이 있어서 관광객에겐 잘 받아먹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음을 보여주고자 입으로 고기를 물어 하이에나와 얼굴이 맞닿을 정도 거리까지 다가가 고길 주기까지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하이에나를 길러서 고기를 먹으려고 한 적도 있다.[20] 물론 육식성 동물고기맛은 진짜 없기에 포기했다.

창세기전2의 주인공 그레이 스캐빈저(Gray scavenger)는 회색 하이에나의 가죽을 망토로 걸치고 다니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21] 무슨 생각으로 하이에나 가죽을 뒤집어썼는지, 애초에 대산악지대인 기간테스 산맥의 어디에서 초원 동물인 하이에나를 잡아 가죽을 벗겼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레이 스케빈저는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안타리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는 설정이 있으니 반드시 설정오류라고 볼 수만은 없긴 하다. 또한 줄무늬하이에나는 산악지역을 종종 돌아다니기도 한다.

늑대와 함께 졸개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그나마 늑대는 인기때문인지 가루몬이나 호로같이 비중있는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하이에나는 그런거 없다(...).

은하영웅전설에서 베른하르트 슈나이더은하제국 정통정부(...)에 한 자리 얻어보려고 몰려든 작자들을 턱시도를 입은 하이에나(腐食獣)라고 비꼬았다. 라인하르트 황제도 상관을 SALHAE하고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로크웰 대장 일당을 하이에나라고 혐오스럽게 부르면서 파렌하이트에게 이 하이에나를 처리하여 조금이라도 우주를 깨끗히 하게...명령을 내렸었다.

가수 조용필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에서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보다는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표범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한다(...).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 교실에서 과자를 꺼내면 달려들어 한주먹씩 집어가는 친구놈들을 볼 수 있다.

할리 퀸이 애완용으로 하이에나들을 키운다는 설정이 있는데 한번은 조커가 고담시에 핵폭탄을 폭발시키려고하고 하이에나는 안 가져간다고하자 화가난 할리 퀸이 조커의 핵폭탄을 저지한적이 있다.(...)

1.7.1 다른 맹수들과의 관계

사자와는 평생의 라이벌로 두 종족의 서식지가 겹칠 때는 분란이 끊이질 않는다. 사자가 사냥한 짐승을 하이에나 무리가 곧잘 빼앗아간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 반대의 경우가 더욱 허다하다고 한다. 사실 알고 보면 사자야말로 자기 영역권 내의 다른 육식동물들에게서 먹이를 가장 많이 강탈하는 편이다. 가끔 다큐에서 사자에게 먹이를 빼앗긴 하이에나가 구슬픈 눈빛으로 먹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사자가 순수히 '타고난 힘'을 무기로 한다면 하이에나는 괜찮은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전략'과 '쪽수'를 무기로 한다. 사자 무리에 수컷이 없을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하이에나가 승리하기도 한다. 장성한 숫사자가 이끄는 프라이드와의 싸움은 되도록 피하지만[22] 예외로 많은 암컷들이 가세하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생기기 때문에 수컷이 있는 와중에도 습격에 성공하는 무리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냥 도중 사자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하이에나는 수컷이라 한다.

오히려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고 보는 평화주의 성향이 있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자신보다 약한 짐승에게 어느 정도 먹이를 양보하기도 한다. 다른 포식자의 먹이를 강탈하거나 독수리가 선점한 시체를 빼앗을 때, 사자와 하이에나의 행동방식에 보이는 약간의 차이가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이에나가 타 맹수들과는 달리 별 문제없이 번성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자는 사정 봐주지 않고 우격다짐으로 채가는데, 표범이건 치타건 반항은 용서되지 않으며 고기 한 점 아까워하다가 물러날 시기를 놓치면 그 자리에서 살해당한다. 반면 하이에나는 원 주인이 어느 정도는 배를 채울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사냥꾼이 허기를 채울 정도는 먹었다고 판단되면 그제서야 슬그머니 일어나 특유의 걸음걸이로 먹이에 접근한다. 주인이 저항을 계속할 경우 미적지근한 대응을 보이면서도 신속하게 무리를 소환하여 숫자로 밀어붙인다. 주인이 못 이기는 척 자리를 피하면 무혈입성한 하이에나들은 잔치를 벌인다. 그런데 어차피 뼈까지 죄다 씹어 먹을 수 있는 애들이 살점에 구태여 아득바득 목 메달 필요 따위는 없기는 하다.

압도적이고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사자와는 달리 상대방이 죽지 않을 정도로는 사정을 봐주기 때문에 주인의 저항도 필사적이 될 정도로 격렬해지진 않는다.[23] 하이에나는 싸우지 않고 배를 채우니 좋고 주인도 원기를 회복할 정도의 영양은 섭취할 수 있다. 좋게 좋게 넘어가자는 주의.

물론 평화적이라고 해서 하이에나가 약하거나 덜 위험한 생물이라는 것은 아니다. 사자의 먹이를 빼앗을 수 있는 유일한 종족으로, 두 종족 모두 하는 짓이 대동소이하다. 서로 상대방의 먹이를 뺏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린다.[24] 사자가 이 모양이니 다른 동물들은 말할 것도 없다. 치타나 표범 전부 먹이를 헌납해야 한다. 그나마 표범은 나무 위로 먹이를 들고 튀면 된다지만.

표범의 경우는 단독으로 맞서자니 조금 위험하고[25] 동료를 기다리자니 그 사이에 먹이를 들고 나무 위로 튀기 때문에 좀 성가시다. 하지만 표범도 실수는 하는지라 살점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나무 밑에서 몇 시간이고 기다리면서 떨어지는 살점을 기다린다. 허탕을 칠 수도 있지만 넓적다리 한개가 통째로 떨어지는 행운도 있다.

반면 치타는 '달리기'에 특화된 체형이라 나무를 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먹이를 물고 도주할 악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이미 전력질주한 후라 숨 쉬기도 가쁜 상황이라서 사자나 하이에나가 유유히 걸어들어가면 치타는 그냥 "드, 드리겠습니다" 할 수 밖에 없다. 안습.[26]

이렇듯 쪽수 싸움에서 꿀릴 것이 없고 기본스펙도 나쁘지 않은데 리카온에게는 살짝 밀리는 듯. 물론 1대1로는 리카온보다 훨씬 강하지만 무리를 지을 경우 리카온들이 좀 더 우세한 형국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다큐에서는 하이에나가 안 좋은 이미지로 등장하는 장면만 보여주기 일쑤라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하이에나에 대하여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기 쉬운 편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언급된 내용들은 거의 모두 무리를 짓는 점박이하이에나갈색하이에나같은 대형종에 한정된 얘기. 줄무늬하이에나와 같이 무리를 짓지 않는 중형종의 경우는 조금 얘기가 다르고 땅늑대의 경우는 하이에나과에서 가장 안습한 행보를 보여준다. 땅늑대는 큰 무리를 짓지 않으니 사자에게 발리는건 물론, 앞서 하위호환으로 자주 언급되는 리카온에게도 발리는가 하면 심지어 치타자칼[27]에게조차 쩔쩔매는, 단일개체상으로도 최약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하기야 땅늑대는 하이에나중에서도 가장 작은종에 속하니...

줄무늬하이에나도 점박이하이에나에 비하면 다소 안습한 편이고 특히 전자는 아프리카외에도 아시아나 중동에서도 살기 때문에 늑대와도 트러블이 많다. 이쪽은 주로 줄무늬하이에나쪽이 슬슬 자리를 비켜주는 편. 다만 땅늑대의 경우와는 달리 힘이 약해서 그렇다거나 싸워 이길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게 절대 아니고 쓸데 없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이다.[28]


당장 이 영상만 봐도 자기보다 다소 작은 표범과도 싸우려고 하지 않으니. 물론 표범이 하이에나보다 싸움을 잘 하기는 하지만, 크기차가 저 정도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다.[29] 그런데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얘기.
늑대도 1대1일때는 줄무늬하이에나에게 발리기 일쑤[30]이며 정말 화가 난 상태에서는 심지어 상대가 표범일지라도 물러서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점박이종에 비하면 쪼금 상대하기 벅차지만. 그리고 늑대는 떼로 몰려드는지라 줄무늬하이에나같은 종이 혼자서 감당하기는 무리가 있다. 그래도 상당히 강한 맹수이며 영문위키에서는 아성체 호랑이도 이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줄무늬하이에나는 이런 특성 덕분에 대형 맹수중 가장 번성하고 있으며 인간에게도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에[31] 맹수 중에서 가장 오래 존속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해당항목의 서식지 도표 참조.

그렇다고 줄무늬하이에나 앞에서 깝쭉거려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 구울과 같은 요괴가 주로 하이에나로 둔갑해 사람을 습격한다는 이슬람 지역에서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걸 보면 인간에게는 역시 무서운 맹수. 진짜로 깝쭉거렸다가는 끔살당할 수도 있다. [32]

1.8 하이에나의 종류

1.9 하이에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2 속어

하희라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적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닌다는 하이에나.

무언가를 찾아서 배회하는 사람을 이 하이에나에 비유하기도 한다. 혹은, 먹이를 보고 달려드는 모습에 빗대어, 기회를 이용해 약자, 특정인에게 덤벼드는 사람들의 무리도 하이에나 무리로 묘사된다.

사실 별 의미없는 말이다. 저런 본능은 맹수들은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본능은 익히 알려진 점박이하이에나 한정이며 갈색하이에나도 이런 경향이 있지만 훨씬 덜한 편이다. 결정적으로 나머지 하이에나들은 비교적 매우 순한 본성을 가졌고 타 맹수들과의 마찰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위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3 라이온 킹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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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쉔지, 에드, 반자이. 이들은 엄청난 식욕이 넘쳐나서 사자들의 영토를 침범하여, 사자들과 전쟁 중이었다.

스카를 도와서 무파사를 죽이는 데 성공하나, 막판에 자기들을 욕한 스카를 죽이고 행방불명이 된다.

이에 회의를 느낀 양덕후 팬들이 3가지 가설을 세웠다고 한다.

1. 결국 모두 불에 타서 죽었다(하이에나들이 스카를 죽였을 때 프라이드 랜드 전체에 대화재가 있었다.).
2. 후에 지라와 그 일당에 의해서 집단살해당했다.
3. 그냥 딴 데 가서 살고 있다.

한 때 라이온 킹 Wikia에 '쉔지, 에드, 반자이를 제외하고 모두 타 죽었다'는 1번의 설을 지지한 적이 있었으나, 스카를 죽인 뒤 바로 비가 내려 화재가 멎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번의 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2번 설의 경우도 유력해보이지만, 누카, 비타니가 불쾌한 골짜기에 들렀을 때 하이에나들이 없어졌다며 자신들도 그 행방을 모르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적이 있기에 역시 신빙성이 떨어지는 편. 따라서 3번의 설이 가장 유력했고, 그 후 개발된 <티몬과 품바> 같은 스핀오프 작품에서 건재한 모습이 확인되었기 되어 결국 이들은 생존 확정 즉, 딴데 가서 살고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설정상 집단으로 라피키를 다굴하다가 그걸 발견한 무파사와 아하디에게 관광당하고 그걸 지켜본 스카가 동질감을 느껴 몰래 키워온 세력이라고 한다.[34]

사실 악행만 일삼는 무리같아도 실상은 불쌍한데 스카와 손을 잡은것도 본인들이 제대로 고개도 못내미고 사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그런거고 때문에 프라이드 랜드를 개판으로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일조했으나 본인들도 그 상황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결국 막판엔 스카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움으로 인해 단순한 이용물로 판명났다.

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항목 참조.

5 tvN의 드라마

2006년 10월 11일 ~ 11월 30일까지 방영된 tvN의 개국 드라마. 김민종, 소이현, 신성록, 오만석, 윤다훈 등이 출연했다. 참고로 지금 tvN과 달리 예전의 tvN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은 대부분 19금이었다.

6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HYENA

항목 참조.

7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 에 등장하는 동물

시대가 빅토리아 시대였고 작가가 백인의 의무 등 주옥같은 인종차별 발언을 남긴 적도 있어서 그런지, 작중에서 하이에나들은 모글리와 동료, 그 일대 토박이 짐승에게 멸시받는 타지역 출신이다. 하이에나를 멸시하는 욕이 나오는데, 그걸 끄집어내 욕해서 도발하면 발끈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품 후반부의 악역 낙인으로, 거의 유럽인이 본 몽골군 취급. 라이언 킹보다 백 년쯤 이르 게 나와 취급은 더 나쁘다(..)
  1. 그래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하이에나의 울음소리를 '악마의 웃음소리'로 비유했다고 한다.
  2. 오쇼 라즈니쉬가 쓴 책에서도 하이에나랑 치타친구가 되었는데 사자가 와서 하이에나를 두들겨팼다. 하지만 치타는 숨어서 나오지 않았고 사자가 가버린 뒤, 반죽음 상태인 하이에나가 친구끼리 안 돕냐고 화내자 치타는 "네가 기분나쁘게 이히히히히 웃기에 이기는지 알았지."라고 변명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3. 선사시대에는 거의 전세계에서 살았다고 한다.
  4. 압도적으로 큰 건 아니고 성인과 청소년의 크기 차이라고 보면 된다.
  5. 거의 늑대나 개와 비슷한 수준.
  6. 별도의 아과로 보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7. 실제로는 오늘날의 아프리카산 점박이하이에나의 아종이다. 유라시아 전역에 분포했으며 북한에서도 화석이 산출되었다.
  8. 근데 사실 지저분하긴 하다. 일단 먹이가 먹이다 보니 체취가 시체의 그것을 연상시키고, 몸통 청소는 하지만 사자, 표범, 치타 등과는 달리 자기 얼굴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전혀 씻지 않는다. 똑같이 더러운 것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고 하이에나보다 훨씬 지저분한 곳에서도 많이 사는 도 얼굴도 몸도 시간 날 때마다 닦는다. 이쪽은 냄새가 드러나면 달려들 포식자가 엄청 많아서지만….
  9. 그러나 엄청나게 역설적이게도 라이온 킹 같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히려 하이에나의 본거지에 뼈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게다가 Be prepared를 보면 에드가 작은 뼈다귀 하나도 으스러뜨리지 못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나온다.
  10. 떼를 취재하던 방송국도 하이에나나 사자나 치타가 새끼를 낳는 어미를 우선 노리는 걸 취재한 적이 있다. 물론 물소같은 경우는 무리들이 새끼를 낳는 어미를 둘러싸며 보호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11. 우사인 볼트 최고 속력이 42km/h이다.
  12. 握力이 아니다. 애당초 맹수는 손을 움켜 쥘 수가 없다.악한 힘은 더더욱 아니다!
  13. 위에서 내려찍는 무게로 측정한 것.
  14. 손으로 쥐는 힘이 아니라 무는 힘 맞는다.
  15. 34키로그램은 악어거북 중에서도 가벼운 편.
  16. 단 훔볼트 오징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브래디 바와 식인 오징어에서 측정한 결과이며 측정 도중 악력계가 찢어졌기 때문에 더 악력이 강할 가능성이 높다.
  17. 아프리카 초원에서 비슷하게 강인한 지구력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생활하고 번성하던 포유류 중에는 모두가 잘 아는 그 동물도 있었다. 하이에나와 똑같이 큰 무리를 이뤄서, 추적 대상 하나를 골라잡고 그게 지칠 때까지 추적하며, 교활하게 약점을 공격하고 시체도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것(골수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 그거 아니라도 뼈 자체가 온갖 아이템 재료)이 공통점.
  18. 대전시에서 일본 삿포로시에 기증한 암수 한 쌍 하이에나가 사실은 수컷 두 마리였다고 한다.(...)
  19. 모던3에 등장하는 시에라리온 민병대들도 군견 대신에 하이에나를 운용(?)하고 있다.
  20. 건조지역에 사는 하이에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얼룩점박이하이에나'와는 약간 다르다(사실 이 항목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도 대부분 얼룩점박이하이에나 관련 내용이다.). 위에 사진이 올라와 있는 '줄무늬하이에나'가 그 종이다.
  21. <창세기전2>의 그레이 스캐빈저 일러스트를 보면 망토 가슴 부분에 하이에나의 앞발로 보이는 부분이 남아 있다.
  22. 이는 실제로 당해낼 수 없다기 보다는 하이에나가 숫사자에게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원인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 이론상 숫사자 한 마리당 7~8마리면 하이에나가 이길 수 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동물들은 기계가 아니다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사람의 경우로만 생각 해보더라도 평범한 고등학생 3학년짜리 7~8명 정도면 회칼 든 조폭 1명 정도는 충분히 이길수가 있는데 그게 실제로 될 것 같냐? 뭐 이론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인도산 승냥이와 벵갈호랑이의 경우를 살펴보면, 승냥이들은 쪽수만 충분하면 상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실제로 호랑이를 죽이기도 한다. 게다가 승냥이는 몸무게가 약 20kg으로 하이에나보다도 작은 동물들이니, 이 경우 넘사벽의 체급차에도 불구하고 승냥이들이 단순 쪽수와 끈질김, 그리고 무리의 궤멸적인 피해를 감수하면서 압도해서 죽이는 것.
  23. 이래서 하이에나는 싸움도 못하고 겁나 약하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술했다시피 쓸데없는 경쟁을 싫어하기 때문이지 하이에나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역량은 충분히 된다. 애당초 하이애나가 약하면 원 주인이 비켜줄 리 없다.
  24. 먹이 뿐 아니라 국내방송국이 직접 제작한 다큐에서는 새끼 사자가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힌 장면(하이에나가 새끼사자의 반정도 남은 몸뚱이를 물고 있는...)도 나왔다.
  25. 악력이야 하이에나가 월등하지만 표범에게도 앞발이라는 훌륭한 무기가 있다. 여러모로 싸움을 하기 편리한 체형인데다가 100kg가 넘는 무게를 입에 물고 수직으로 나무를 탈 정도로 완력이 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6.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방영된 내용으로 치타가 사냥에 성공하고 기진맥진해 있는데 하이에나가 먹이를 통째로 물고갔다. 치타는 드러누워 쌕쌕거리며 슬픈 눈으로 먹이를 뺏아가는 하이에나를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반대로 하이에나들도 사자들에게 먹이 뺏길때도 그런 구슬픈 표정을 짓는다.(...)
  27. 치타는 대부분의 맹수에게 발리는 졸개에 불과하지만, 대체로 상대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점박이하이에나이나 사자 등이기 때문이다. 땅늑대를 상대론 심지어 선제공격까지 한다고...
  28. 그런데 어째 여우에겐 어딘가 밀리는 모양새다. 여우가 자칼이나 늑대에겐 무조건 발리는 졸개임을 감안하면 흠좀무한 사실. 완력에선 압도적인 수준이지만, 스피드가 심하게 딸려 안습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뭐 늑대에게 발리는 승냥이가 늑대와 동급인 표범이나 그 늑대와 표범을 관광태우는 호랑이를 다굴로 잡는다는 말도 있는걸 보면 아주 말이 안되는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정면승부론 무조건 하이에나가 가지고 논다.
  29. 갈기 때문에 커보이기는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충분히 크다.
  30. 사실 초대형늑대인 케나이반도늑대(그나마도 20년대 멸종)나 매캔지계곡늑대같은 종을 제외하면 평균치는 하이에나과에게 족족 밀린다(...). 거기다가 줄무늬하이에나는 점박이하이에나에 비해 소형인데도 악력이 450kg 정도로 별 차이가 없다. 즉, 체중 대비 악력은 훨씬 세다!
  31. 다만 가끔 가축이나 농산물을 털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인간의 총을 맞고 견생퇴갤하기도 한다. 실제로 인간과 서식지가 겹치는 경우는 조금씩 개체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32. 애초에 하이에나보다 훨씬 약한 핏 불 테리어침팬지한테도 끔살당할 수 있는게 인간이다.
  33. 부가연구 결과 유치치식이 다르다는게 밝혀져 별도의 페르크로쿠타과로 재분류되었다.
  34. 스카 또한 무리에서 '아웃사이더'로 낙인 찍혔던 개체다. 자신처럼 무시당하고 천대받았던 하이에나들에게 연민을 느낀 게 당연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