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도구/ㅊ

도라에몽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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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싹끈적이

작은 막대기 끝에 동그란 끈끈이가 매달려 있는 모양의 도구. TV나 컴퓨터, 혹은 잡지 등에 실린 사진에 끈끈이를 붙이고 끌어당기면 해당 대상이 화면 밖으로 끌려 나온다. 다만 끌려나온다 뿐이지 새로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서 해당되는 대상이 끌려나온 곳에는 흰색의 빈 공간이 남게 된다. 이걸로 TV에 비친 톱스타를 공연중에 확 끌어내 강제로 사인을 받거나, 라면 광고중에 라면 그릇을 끌어당겨 광고는 광고대로 망치고 뜨거운 라면은 머리에 뒤집어쓰는 등 상당히 민폐스러운 도구.

2 참두꺼비 대왕

구 도라에몽 3기 4화 B파트 '참두꺼비 대왕' 에피소드에 등장. 보라색 몸에 하얀 배를 지녔으며 일본풍 왕관을 쓰고 책상에 앉은 형태의 두꺼비 로봇형 비밀도구. 사용자가 이루고 싶은 것을 말한 뒤 참두꺼비 대왕 앞 상에 사용자가 좋아하는 물건 등을 올리며 참겠다고 선언하면 소원을 이루어준다. 단, 소원 성취의 난이도에 따라 참아야 하는 요소나 양이 커진다. 이를테면 노석구가 회사 서류를 잃어버리자 피우던 담배갑을 포함해 2개 더 올리고 양주까지 모조리 올려서 찾아냈으나 그 뒤 석구가 올린 양주에 대왕이 취해서 정작 진구가 엄마에게 혼날 땐 도움이 되지 못했다.

3 챔피언 글러브

구 도라에몽 4기 15화 A파트 '자동으로 때려주는 가스' 에피소드에 등장. 검고 윤택이 나는 권투 글러브에 검붉은 줄이 감긴 글러브형 비밀도구. 색 말고는 싸움 장갑과 다를 바가 없지만 자신과도 싸울 수 있는 싸움 글러브와 달리 해당 글러브는 타인하고만 싸우며 작중 퉁퉁이의 공격을 풋 워크로 피하는 걸 볼 때 좀 더 복싱의 달인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4 찾았다람쥐

다람쥐 모양의 도구로 찾는 대상의 특징을 말하면 그 특징을 가진 대상을 찾아준다. 다만 약간 허당끼가 있다. 한국명은 개그 코너인 꺾기도에서 번역가 김언정이 따온 듯하다. 오리지널 이름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5 천릿길도 한 걸음 빗자루

진구 시험공부용 도구. 어렵고 고단한 작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양으로 나눠서 보여주며 공부해야 할 교과서 내용을 1페이지만 나타나게 하고 나머지는 백지로 바꾸는 식으로 한 페이지를 공부하면 다음 페이지가 나타난다. 하지만 진구에겐 소용이 없었는데, 진구는 '한 페이지 뿐이라면 내일 아침에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6 천지창조 세트

창세세트.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의 창세일기에 나온 도구로 태양계를 창조한다.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먼치킨인 도구. 컨트롤 스틱, 천사링, 신의 구름, 공간 창조 세트, 우주원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공간 창조 세트'를 꺼내 펼친 후 스틱으로 쿵 하고 치면 문이 열린다. 천사링을 달고 있으면 그 세계 안에서 날 수 있다. 우주원료를 골고루 뿌려 스틱으로 젓는다. 이때 세계가 폭발하므로 반드시 밖에서 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면 원시 태양계가 만들어진다. 점점 태양계가 만들어지며 태양계가 만들어지면 세계를 저어줘야 한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저어야 한다. 스틱은 시작 정지 버튼, 빨리 감기, 천천히 돌리기, 배경 설정 버튼, 되감기, 취소 버튼 등이 있다. 신의 구름을 타면 날 수 있다.

그야말로 리얼 심어스. 놀라운 건 미래에서는 이게 단순히 '관찰일기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도구와 더불어 도라에몽의 다른 도구들과 연계해서 사용하면 진정한 신세계의 신이 될 수 있다.

7 초능력 연습 장치

주먹만한 장치를 향해 '보여라'라고 집중하는 것으로 투시력, '움직여라'라고 집중하는 것으로 염동력, '사라져라'라고 집중하는 것으로 공간이동을 배울수 있다. 물론 진구는 중간에 관두고 한동안 10분 늦은 초능력이 생긴다. 잠깐 연습한 것만으로도 초능력이 써지는 걸 보면 굉장한 듯.

8 초호화 손전등(디럭스 라이트)

이 손전등으로 비춘 물건은 초호화로 변하며 예를 들면 태엽 자동차 장난감이 무선 자동차로 변한다. 근데 사실 진화 퇴화 방사선 총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9 총알 크림

손가락에 바른 뒤 손가락을 펴고 빵 소리를 내면 손가락이 향한 방향에 있는 사람이 기절하게 되는 크림. 하나의 손가락에 바른 크림은 한번 쓰면 사라진다. 여러 개의 손가락에 바른 뒤, 손가락을 여러 개 편 상태에서도 빵 소리 하나당 한 손가락씩 나간다. 진구의 사격 실력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였지만 숫자 계산을 잘못해서 하나 남아있던 크림 바른 손가락에 진구 엄마가 맞고 기절. 신 도라에몽에서는 기절이 아닌 수면 상태로 만드는 걸로 바뀌었다.

10 추적 미사일

어디에 있든지 목표를 추적해서 맞추는 소형 미사일. 도라에몽이 가진 도구 중 몇 안되는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무기이다. 이 미사일이 나오자 친구들이 진구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나중에 퉁퉁이와 비실이가 이 로켓들 중 일부를 빼돌리자 서로에게 미사일이 날아올 것을 우려해 평화협정을 맺기도 한다. TV애니에서는 서로 화해하고 야구를 하다가 퉁퉁이가 쳐낸 공을 미사일로 오인하고 자동 추적 레이더가 작동해 각자가 보유한 모든 미사일이 발사되어 아수라장이 된다. 모티프는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ICBM과 같은 핵미사일로 보이며 이 도구가 나오는 에피소드들을 보면 핵전쟁의 공포에 떠는 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된다.

11 취미 일요농사 세트

장판을 까는 것만으로도 쉽게 방 안에서 한나절간에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실제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물건이며 약간의 고생은 해야 한다(취미니까). 인공 태양부터 로봇 메뚜기까지 내장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본격적인 취미. 22세기에는 농덕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첫 등장했을 때에는 간식으로 이 나왔는데 마지막 남은 하나를 가지고 둘이 싸우다가 엄마가 그걸 먹어버려서 떡이 더 먹고 싶어진 진구와 도라에몽이 떡을 만들 찹쌀을 수확하기 위해 꺼낸 뒤 많은 떡을 먹었는데 결말은 또 하나 남은 떡을 가지고 싸웠다. 이후에 이슬이의 생일파티 에피소드에서 이슬이가 가장 좋아하는게 군고구마라는 사실을 알고 많은 양의 군고구마를 선물하기 위해 재등장했으며 결과적으로는 물론,이슬이는 그걸 비밀로 하고 싶었고 둘 다 이슬이에게 엄청 쳐 맞았다.

12 치타로션

다리에 바르면 치타처럼 빨리 달릴 수 있는 로션으로 작중 묘사된 수준은 치타 정도가 아니라 거의 플래시급. 그러나 움직일수록 속도가 준다고 한다. 제한시간은 길어야 몇 분 남짓으로, 이름그대로 치타의 빠른 주력과 그 반대급부격인 낮은 지구력을 그대로 반영한 듯 하다.

우주소전쟁에서 로코로코의 수다 때문에 아지트를 지나쳐버린 진구 일행이 감시 카메라를 피해 저항군의 아지트로 이동할 때 사용했다. 문제는 진구가 가장 먼저 효과가 떨어져서 카메라에 찍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3 친구가 되어주는 줄

부모님과 도라에몽이 모두 집을 비우게 되자 빌려준 도구. 줄 모양이므로 말은 못하지만 능력은 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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