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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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1]

1 개요

난이도 조절을 철저히 실패하여 최악의 물수능 평가를 받는 그리고 최초로 2문항 오류가 나온 역사상 최악의 수능 중 하나

정말로 수학 B형 영역이 국어 B형만큼 어려웠다면 쉬운 A형, 어려운 B형[2], 이미 쉽게 내겠다고 선언하였고 쉽게 내야할 영어[3], 늘 어려운(...) 탐구 조합으로 그렇게 욕먹지 않았겠지만 수학 B형의 막장 쓰나미 시험으로 인해 물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총 응시자는 59만4835명.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4년 11월 13일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1996년생이 응시하며,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체제 및 철학을 유지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2014학년도 이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적용될 2번째 시험이자 수학과 영어에 한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4번째 시험이다. 또한 중학교때 7차 교육과정을 이수한 세대의 마지막 수능시험이다.[4]

2 이전 수능과 다른 점

2.1 2015학년도 입시에서의 변화

교육부가 "수시 모집에서 수능 점수 위주로 뽑는 전형을 폐지하라"고한 지침에 따라 수시 모집 중 논술 전형에서 쓰이던 수능 우선선발을 폐지한다고 한다. 덕분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최정점으로, 수시 비중이 낮아졌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선발 인원은 64.2%로, 지난 해 66.2%에 비해 2%p 감소, 인원 수로는 7887명이 감소했다. 근데 여전히 많은데 어차피 그게 많으면 뭐해 정시로 다 옮겨서 뽑을건데
또한 셀 수도 없이 많았던 수시 전형들을 크게 4가지 전형으로만 하도록 칼질하여서, 학생부 중심[5], 논술 중심, 특별 전형 정도로 전형들이 단순화되었다.

그렇지만 수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낮아졌다고 볼 순 없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를 폐지한 대학들이 여럿 있지만, 논술 전형에서는 여전히 대다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준을 상향한 대학들이 인서울만 해도 7개 대학 정도가 있다. 이런 학교들의 최저 학력 기준은, 보통의 수시 전형에서의 기준보다는 강화, 논술 우선선발에서의 기준보다는 완화된, 딱 그 둘의 중간 정도의 기준을 요구한다. [6] 다만,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백분위로 정하는 것이 금지되며, 등급으로만 가능하다.왠지 이게 더 안 좋아진거 같다

학생부를 중시하는 전형 선발 인원이 지난 해 약 16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약 4만 명 가량이 증가하면서 학생부의 비중 또한 강화되었다.

수능 이후 모집하는 수시 2차가 사라지고, 9월 초에 모집하는 1차로 통합된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초기부터 주장했던 NEAT의 수능 외국어 대체는 완전히 폐기되었다.(...)

국립대 정시모집에서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대학의 군간이동이 많다.이게 다 서울대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겨간다.[7]그런데 이화여대는 가군에 계속 존재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연세대와 고려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간다고 한다.(...)도망가냐? 또한 정시모집에서 여러 군별 분할 모집이 금지된다.성균관대학교한양대학교는 과연 가군과 나군 중 어디를 선택할까[8] 9월 23일 확정시안에 따르면,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일 경우에는 2개 군에 한하여 분할모집을 허용한다고 한다.(16학년도까지) 그리고 올해로 부산교대가 나군으로 옮기면서 교대는 나군으로 통일됐다.

2.2 수능 내적 변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 해부터 영어 A/B형을 통합하기로 했다.[9] 하지만 영어 A/B형 통합 이외에는 대부분 2014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출제된다. 국어 A/B, 수학 A/B, 영어, 탐구 2과목. 국어·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고, 탐구영역 역시 영역 간 동시선택이 불가하다.

영어 영역의 경우 듣기 문항수가 22문항에서 다시 17문항으로 줄어든다. 졸렸었는데 잘됐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조는거야 듣기에서 점수내던 수험생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전체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하며, 빈칸추론을 4문제로 줄인다고 한다. 평가원에서 발행한 자료가 있으니 참고. 안그래도 2014 수능 영어 B형의 괴악한 난이도로 여기저기서 욕을 먹고 위에서도 영어를 쉽게 내라는 말을 하고 있어서 그런 기조로 갈 듯하다.

3 접수 기간

  • 원서 교부 및 접수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 원서내용 변경(취소) 신청
2014년 9월 5일 (금요일) ~ 2014년 9월 12일 (금요일)[10]

4 비애

2월 소치 동계올림픽 - 6월 브라질 월드컵 -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은 심지어 우리나라 개최..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1996년생 : 아 취업하자~ 아 군대가자~

게다가 수능특강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참 어렵다. 모든 수능에서 그랬지만 현역들의 최대의 적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쓴맛을 본 재수 및 n수생들이 열심히 칼을 갈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이과의 경우 작년 화학I과 영어의 미친 난이도 덕에 말아먹고 들어오는 재수, 삼수, 사수생(!!!)들이 상당수라고. 재수생들에 의해 재수생이 양산되는 비극 한편, 2011학년도 수능이후 물수능 경향이 심해졌다고는 하나, 이번 해엔 출제된 거의 모든 전국모의고사가 다 물이라는 평가여서, 수험생들은 불안해 하는 분위기.

5 6, 9월 모의평가

5.1 6월 모의평가 (2014.6.12)

물모의. 국영수가 전체적으로 쉬웠다는 분위기다. 망망대해

국어 A형에서는 선지가 다소 쉽게 나와서 푸는데 별로 지장이 없었다는 얘기가 많았다. 다만 문법의 경우는 공부를 충실히 안 해놨으면 약간 애를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1등급 컷은 97점. 만점자 1.99%(5383명)

다만, 국어 B형의 경우 1등급 컷이 94점으로 형성되는 것을 보았을 때, 예전 언어영역 중상 정도의 난이도로 회귀하였다. 1컷만 보자면 A/B 분할 이후 평가원 최고 난이도. 전반적으로 쉽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화작문이 예상외로 까다롭게 나와 많은 학생들에게 물을 먹였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수능에서 연계되었는 데 연계된 부분(맥거핀 기법, 별의 겉보기 등급과 절대 등급)에서 정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문학의 경우, 대체로 무난하게 풀 수 있을 정도였으나, 3점보다는 2점 문항들이 대체로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만점자 0.54%(1650명)

수학 A형의 경우 변별하기를 포기하였다. 30번 문제와 21번 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가 쉽게 출제되었다. 심지어, 가속도를 구하는 문제의 경우 '이게 왜 4점?'이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다.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18%였다.만점자는 1.37%(5231명)

수학 B형의 경우도 주로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었고 그나마 28번,30번이 고난이도 문항이었다.28번은 이차곡선 파트에서 출제된 포물선의 성질을 이용해야 했던 까다로웠던 학생에겐 까다로웠고 쉬웠던 학생에겐 쉬웠던 문제였다. 단순히 수식으로 접근하려 했다면 절대 풀 수 없었을 문제, 28번을 수식으로 풀려다가 말려서 시험을 망친 학생들이 꽤나 많다. 전개해 보면 알겠지만 정말 길다. 사실 이 문제를 맞춘 학생 중 왜 거기에서 최대가 되는지 제대로 알고 푼 학생은 드물 것이다. 2014년도 수능에서 수리영역에서 수학영역으로 바뀌면서 평가원은 계산으로 밀어도 논리적으로 그 풀이가 타당하다면 답이 나오게끔 출제해왔고 계산량도 더 많아졌다.(ex :14 6평 30번, 14수능 29번,30번).그러나 이번 15 6평 28번으로 그 경향이 뒤집어졌다고 볼 수 있다.30번은 적분 파트에서 나온 꽤나 까다로운 문제로 그래프 형태를 유추해야 하는 문제였다. 출제의도는 평균값의 정리였으니 시험장에서 안 쓰고 풀었다면 다시 한번 쓰고 풀어보자. 이전과 달라진 것으로는 증명 문제에서 주로 나오던 수열이 아니라 미분 쪽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B형 같은 경우 신유형인 세트형 문항은 A형과 달리 출제가 되지 않았다.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15%였다.만점자는 1.88%(3485명)

영어는 정말 쉬웠는데 1등급 컷이 100점에서 형성되었다. 그리고 2등급컷은 97점...이렇게 또 96점을 엿먹이는구나. 인터넷수능문제를 순서 맞추기,글의 주제 등에 연계하면서 그야말로 10초만에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고 빈칸문제가 줄고 전단지 문제가 2개가 되는 등 전체적인 난이도 하락이 이루어져서 엄청난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졌다. [11]또한 듣기가 5문제가 줄어든 17문제가 되면서 독해를 푸는데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 풀어본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시간이 20분이상이 남았다는 경우가 다반사다. 유례없는 난이도와 국영수 첫 1등급컷 100점에 학생들과 학부모, 인터넷 강사는 물론이고, 학교 현장 선생님들까지 변별력이 없다고 한 목소리를 모아 비판하였다. 하지만 평가원은 계속해서 쉬운 영어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중. 물론 수능을 가봐야 알겠지만 만점자가 무려 5.37%(...)[12][13]

그러나 꽤 쉬운 편이였던 국영수에 비해 탐구영역의 난이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 꿀과목이라 불리며 대수능 탐구영역 최다 선택 과목인 생활과윤리 과목의 난이도가 미치도록 높아져서 원성이 높았다. 작년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훨씬 어려웠다. 생소한 학자들이 줄줄이 등장하여 낯선 제시문이 많이 나왔고, 수능특강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기본 개념만 뗐던 학생들은 줄줄이 점수폭락을 맞았다. 전반적인 문제의 질 역시 아주 훌륭한 수준이다. 생활과윤리는 1개 틀리면 2등급, 2개 틀리면 3등급이라며 까내리던 수험생들의 인식을 완전히 깨부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1등급 컷은 43점으로 사탐 과목 중 제일 등급컷이 낮다.

윤리와사상 과목 역시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한국지리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 유형인 정사각형 그래프 문제가 윤리와사상에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또한, 기존의 배려 윤리가 정의 윤리를 비판하는 문제가 이번에는 반대로 정의 윤리가 배려 윤리를 비판하는 문제로 나와, 이전의 기출에서 접해보지 못한 문제여서 많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하지만 재수생들의 파워로 1등급 컷은 47점. 여담으로 학평에 따르면 96년생들이 사탐 중 윤사에서 강한 화력을 보였다.아리스토텔레스 파워!!!

역사 과목들은 줄줄이 어려웠다는 평이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컷 50점을 보여줬던 한국사는 1등급 컷 47점으로 하향 조정되었고, 동아시아사세계사는 각각 1등급 컷 48/50점에서 45점으로 줄어 더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일반사회 과목들은 쉬웠다는 평이다. 법과 정치/경제/사회·문화 순으로 1등급 컷이 47/50/47. 특히 사탐 응시자 수 꼴지를 차지하기도 한 경제는 계산에서 까다로운 점이 없어 사탐 중 유일하게 만점에서 1컷이 형성되었다.

과탐의 경우 작년처럼 신유형 문제가 왕왕 나온 화학1 탓인지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는 평. 화학1의 1등급컷은 44점. 지구 과학Ⅰ의 경우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체감 난이도로 변별력을 적당하게 확보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지1 선택자들이 아직 공부가 덜 되었다는 증거. 18번,19번,20번이 고난이도로 케플러 법칙, 도플러 효과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안했으면 상당히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18번은 좌표계에 관한 문제로 왜 이게 2점이냐 할 정도로 3점 이상의 난이도를 보였고 최고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황도를 그려줘서 황도가 일주권인 줄로 착각한 학생들이 많이 낚였다. 1등급컷은 44점.

이렇게 평가원의 입장과 6월의 난이도를 봤을때, 정말로 본수능에서 국영수를 쉽게 내고 탐구에서 학생들을 변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물론 국영수 탐구과목 다 쉬울 수도 있다. 그런데 1년 3개월 뒤, 이과에서는 그렇게 되어버렸다. 9월 모의평가를 봐야 알겠지만 쉽게 낸다 해놓고 11년도 수준의 빅통수를 시전할지도 모르는 상태.그리고 실제로 문과는 국어 때문에...

5.2 9월 모의평가 (2014.9.3)

6월에 이은 물모의. 수학과 영어가 다시 제정신을 찾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국어가 점수밭으로 작용하여 6월 영어를 이은 헬게이트가 일어났다. 총평을 하자면 국어의 경우 물모의를 다른 의미로 넘어선 난이도, 수학의 경우 그저 그런 정도, 영어의 경우 6월 보다는 불...이나 여전히 물모의. 대신 탐구과목은 헬게이트. 아무래도 이번 수능은 통수가 답이다

국어는 A형과 B형 모두 매우 쉬워 A형, B형 모두 1컷이 100점이 나오는 사상 초유의 국어 홍수 대란이 펼쳐졌다. B형의 경우 문법이 그나마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은 듯하다. 기본 개념이 없다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나왔다. A형 만점자는 4.19%(11206명), B형 만점자는 5.34%(16274명)
여담으로 국어B의 경우 2컷이 97, 3컷이 94라 카더라

수학은 A형은 1등급 컷이 88점에서 형성되어 조금 어려웠다.[14] 21번, 29번, 30번 문제가 어려웠다. 21번 문제는 나름 참신했고,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었다. 그 유명한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A의 21번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난이도. 다만, 29번 문제 같은 경우는 간단한 확률밀도함수 문제였는데, 통계 단원에서 공부(혹은 개념정리)를 게을리 한 문과생들이 많이 틀렸고, 실제로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정답률이 34%에 불과했던 것을 보면, 상당수의 문과생들이 수학을 대충 공부한다는 것의(혹은 고3들이 진도를 빨리 안 빼는 것의) 증거라면 증거라고 할 수도 있다.[15]30번은 진짜로 어려웠는데, 정답률이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8%. 지수함수와 원을 가지고 미친 문제를 만들어 놓아, 기존의 점 개수 세기 문제에 익숙해져 있던 많은 문과생들을 당황시켰다. 그리고 개수새기 위주로 30번 문제를 대비하던 문과생들은 2016학년도 수능에서 한 번 더 통수를 맞았다. 여담으로, 이 때부터 수학A형이 계산량도 늘고 해서 사설스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근데 이건 계산량이 더러운 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평가원 문제가 너무 쉬웠던 거다.[16]

B형 역시 꽤 어려웠다. 주목할 부분이라면, 작년 수능과 같이, 대부분의 문제를 평이하게 내고 21번,29번,30번 (+20번)의 3~4문제 정도에서 1등급 변별력 문제를 내는 트렌드가 이번 모의수능에서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형에서는 21번 문제를 미적분 또는 공도벡이 아닌 지표가수의 활용으로 출제되었고, 수1을 공부 안했던 이과생들이 대거 틀려서 정답률이 30%대로 추락했다 문과생이 풀면 정답률 30%대는 그냥 넘는다 카더라 근데 애들이 공부 안하잖아? 안될거야. 30번 문제는 적분 문제였는데, 개념을 제대로 익히지 않았다면 상당히 어려웠을 문제이다.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정답률 10%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9월 모의평가에는 6월과 달리 B형에도 세트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보다시피 A형과 B형 둘 다 30번이 어렵게 나왔다. 게다가 20번까지의 선지분포도가 둘다 44444였기에 21번을 찍어서 맞추기 어려워서 1/5의 확률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신개념 찍기방지 A형 만점자는 0.38%(1551명), B형 만점자는 0.52%(781명)

영어의 경우에는 6월보다 모래알정도 더 어려웠다. 그래서 6월 충격과 공포의 1등급 컷 100점보다는 조금 낮은 98점이다. 시험을 아무리 어렵게 낸다 하더라고 결국 연계율이 70%라 체감 난이도는 낮을 수 밖에 없다.그럼 2011과 2014 B형은 어떻게 된 걸까? 그건 비연계가 너무 적절하게 돼 있어서 듣기는 15번이 그나마 조금 어려웠고, 23번, 34번은 지문 난이도 자체는 조금 높았지만 답을 고르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만점자는 3.71%(21230명)

특이한 점은 이번 9월 모의고사 영어 영역에는 역대 평가원 주관 시험 최초로 연결사 추론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평가원의 의도를 추측할 수 있는데, 평가원이 올해 초에 "빈칸 문제를 4개만 내겠다"라고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하자. 6월 문제지에서는 연결사 문제를 포함해서 빈칸 문제가 4개 나왔다면, 9월 문제지에서는 연결사 문제를 내지 않고 온전히 빈칸 문제가 4개가 나왔다. 즉, 연결사 문제 대신 빈칸 추론 문제를 1개 더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평가원에서 발행한 영어 영역 학습 자료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단어/구/절/문장 등이 뚫려 있는 일반적인 빈칸 추론과 연결사 추론은 독립된 유형이 아니라, '상호 작용(빈칸 추론)'이라는 같은 카테고리로 묶여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 이는 수능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출제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연결사 추론을 냈다.

사회탐구영역 대부분은 정신을 차린 듯 하나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 난이도가 극강이었다. 다만 재수생, 반수생의 파워로 47점이 1등급컷. 한국사/세계사/동아시아사는 어려웠던 6월과는 다르게 평이했던 모양. 한국지리만 1등급컷 50, 2점만 떨어져도 백분위가 94가 되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 와중에 응시율 꼴찌로 근근이 1만명 선을 지키고 있던 경제는 평가원 주관 대수능&모의평가 사회탐구 영역 역사상 처음으로 응시자 수가 9천명대(9,626명)로 추락했다. 난이도도 6월보다는 상향 조정되며 1컷은 47.

과탐은 2014 수능 시즌3.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이 불쇼를 선보였다[17]. 화학, 생물 조합이 2015 수능에서 최악의 조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평가원이 증명했다. 작정하고 어렵게 내기로 한건지 화학I에선 온갖 주기율 노가다 문제에다 안외우면 풀기가 힘든 전기 음성도 문제를 도배해놓고, 생명과학I 20번에선 유전자 3개를 연관시키는 막장을 선보였다. 덕분에 생명과학I은 1등급 컷이 40점이라는(..) 충공깽한 일이 발생하였다. 정작 평가원에서 2014학년도 6월 모평 이후로 생명과학I의 1등급컷은 45점을 넘긴 적이 없었지만 [18] 물리는 오죽하면 처음부터 버릴 문제를 정해놓고 시작하는게 이득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지구과학은?? 지구과학도 천문 분야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들이 나와 기존 6월까지에 문제에 비해서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제기랄

6 본 수능 (2014.11.13)

개판이다. 농담이나 과장이 아니라 난이도 조절이나 문제 질이나 오류 등등의 요소를 따져보면 전반적인 입시제도[19]와 무관하게 수능자체는 수능 제도가 안정화된 이후로는 가장 개판이라고 봐도 딱히 무리가 없다.

평가원이 어떤 난이도로 냈다는 말은 믿으면 골룸 항상 그렇듯 대체적으로는 작년에 대한 반작용적 성격이 강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작년에 좀 어려웠다던 수학 B형이 전례없이 쉽게 출제되었고 불이었던 영어는 매우 쉬웠다. 일부 사탐과목한국사에서도 그런 경향이 있었다만 과탐은 예외.[20] 결국 작년에는 어려워서 재수생이 많았지만 올해는 너무 쉬워서 재수생이 많아질 전망이다. (단, 국어 B형은 제외) 그런데 그로 인해 동점자가 많아져서 상향지원 하다가 운 좋게 걸린 케이스가 많다 카더라 항상 난이도 조절에 관해서는 실패했다 성공했다 말이 많지만, 이번 수능은 수학 B가 1등급컷이 100점에서 형성되는 것만 봐도 난이도 조절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가려고 재수한 수험생들은(...) 뭐 삼수해야지 변별력 상실으로만 보자면 외국어도 만만치 않다. 국어 B형은 좀 애매한 게, 변별력으로만 따지면 난이도 조절 성공이라 봐야겠지만, 6월 9월 모의고사가 수능의 난이도나 출제방향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다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다.예고라도 좀 해주던지![21][22]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과거 모의평가에서 썼던 지문 한개와 문제 두개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기까지 했다. 결론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물수능이었으나, 물일 때는 대홍수(ex, 수학, 영어), 불일 때는 지옥불(국어 B), 즉 양극단을 오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23]

문과는 주로 국어로 변별력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과는 국영수 그 어느 하나도 딱히 변별력을 가릴 만한 게 없어서 그 유명한 강남대성학원에서는 국영수 만점이 한반에 1/3이 넘는 결과가 나와 이들에게 변별력은 주로 과탐(특히 생명과학 2)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 수준이 하도 높았으나 1컷이 42로 이는 1컷이 37점이었던 2013학년도 6월 모의평가 한국사와 견줄 만하다. 근데 과탐마저도 I과목은 1컷이 45~47 사이로 변별력이 크지 않았다 카더라

게다가 더이상 오류가 없을 거라 했건만 2014학년도보다 더 심해서 이번 회차 들어서는 문제서 오류도 속출하고 있다. 그 쉬운 영어에서 모르는 게 약인 오류가 하나 나왔고, 생명과학2에서도 오류가 나온 상태이다. 결국 이 둘은 복수정답처리 되었다!!

게다가 수학은 아예 출판사 문제를 빼다 박은 것까지 있다! 너무 쉬운 문제라서 딱히 그래도 상관없는 문제지만

마지막으로 성적증명서 발급에도 남녀 성별 표기가 바뀌는 오류가 발생했다.이제 모두 끝났어

수능 샤프로 지급된 e미래샤프의 색상은 연보라색이다. 난 보랏빛이 좋아 참고로 보랏빛은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능 샤프를 받을 때부터 이미 죽음을 예고한 것이다

만점자는 29명으로 작년의 33명에 비해 조금 줄었고, 그 중 자연계 만점자만 무려 21명이나 되었다.[24]

6.1 국어 영역

이과는 평이했으나 문과는 11수능만큼은 아니어도 손에 꼽을 정도의 엄청난 불[25]. 즉, 문과생들은 국어와 탐구에서 변별력이 갈린다는 뜻. 모의고사에 매번 등장하던 독서 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다.

6.1.1 A형

전체적으로 6월,9월 난이도보다는 조금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6,9월은 워터파크, 수능은 실개천화작문 파트는 작문 7번 문제가 신유형으로 출제되었고 문법 15번 문제도 문법적 지식을 물어보는 등 약간의 난이도가 있었고, 독서 부문은 모든 지문이 반 페이지를 넘기는 분량을 자랑하였으나 칸트의 미적 합리성에 관한 예술 지문을 제외하고는 쉬운 수준이었다.[26] 문학에서도 현대시와 수필을 묶어 출제된 현대시 파트가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었지만 기존의 현대시 지문 풀듯이 풀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 [27] 현대소설에선 '운수 좋은 날'로 유명한 현진건 소설가의 '무영탑'이 출제되었으며, 한 문제에 보기가 2개가 딸려 나오는 신유형도 출제되었다. 고전, 현대소설은 평소 수능대비 교재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출제되었고, 고전소설도 생소했지만 해제하기 쉬운 작품이라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는 게 전체적인 반응이다. 사실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쉽다고 볼 수 없지만, B형에 비하여 고난이도 문제를 풀 여유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체감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즉 요약하자면 쉽지는 않았으나 절대로 어렵진 않았다.[28] 이렇게 된 이상 논술이나 면접에 올인 적성이나 정 아니면 전문대 ㄱㄱ 가긴 어딜가 한번 더
만점자는 1.37%[29]

6.1.2 B형

헬게이트. 국어가 아니라 죽어 오랜만에 평가원이 제대로 불쇼를 보여줬다. 6월 모의 수준으로 나왔다는 말은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불지옥급으로 나와 수많은 96년생(+재수생)들의 멘탈을 개발살내버렸다. 한 수험생의 증언에 의하면 국어의 여파 때문에 중도 포기자가 많이 있었다 카더라 교실의 반이 비었다고도카더라 7, 9, 10월 모의고사가 물모의로 나온데 비해 이번 국어는 1등급컷이 91에 형성될 정도로 엄청난 난이도가 나와버렸다. 1컷이 94였던 6월 모평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려웠다. 난이도로 따지자면 2011수능과 비슷한 정도이거나 약간 더 쉬운 정도다. 96년생과 재수생, 앞으로 이 문제를 풀어 볼 예비 고3들에게도 불지옥을 선사하셨다. N수하러 가면 시험장에서의 악몽스러웠던 신채호와 슈퍼문과 아사녀를 다시 질리도록 봐야 한다 특히나 후반부에 치른 9월, 10월 모의고사의 국어 B형은 1등급컷 100점, 심지어 10월은 2등급조차 증발했던 희대의 물모의고사였기 때문에[30] 쉬운 국어에 익숙해져 있던 문과생들은.... 결국, 문과생들에게 수학과 영어가 쉽게 나와버려서 변별력이 국어에서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에 문제 풀면 20분 넘게 남던 학생이 시험장에선 제대로 멘붕에 빠져 시간이 모자라 과학지문을 다 찍고 다 틀려 처참히 망하기도 했다.[31]대부분의 학생들이 찍게 되는데다만, 10월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정확히 말하면 '출제기관'이 평가원이 아니기 때문에, 9월이랑 10월에 쉽게 내놓고 수능 때 어렵게 내면 어떻게 하냐는 말은 틀린 말이다. 만약 말을 하려면 9월을 쉽게 내놓고 수능 때 어렵게 내면 어떻게 하냐고 해야 맞다.[32]

만점자 비율이 0.09%[33]라고 한다. 2011학년도의 0.06% 이후로 최악의 난이도... 2011학년도에는 듣기가 있는 50문제임을 고려하면 올해의 지문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 1. 화법 헬게이트
특이한 문제가 많이 나와서 초반부터 많은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유형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EBS 수능특강에 문학으로 실려있던 '강희자전과 감투'를 토론 지문으로 바꿔 연계시키는 아스트랄한 연계 문제가 있었던 게 특징이라면 특징.
  • 2. 작문
유형이 바뀌었다. 전문적인 개요서 쓰기나 보기 여러개를 주고 A라는 문서를 작성하려 한다 같은 문제가 없어지고 학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수행평가 작문 문제나 평범한 비평글쓰기 등으로 바뀌어서인지 비교적 쉬웠다. 비교적. 아마, 가장 그나마 쉽게 풀 수 있었던 부분이었을 걸로 추측된다.
  • 3. 문법
드디어 평가원이 학생들에게 그냥 문법 지식을 묻기 시작했음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문법은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같은 문제따윈 없었지만[34] 13번 문항에서 그냥 5개의 문장을 주고 '다음 밑줄 친 부분이 한글맞춤법에 맞게 쓰인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와버린 것이다. 마치 우리말겨루기에 나올듯 한 맞춤법 문제로 앞장에서 수험생의 뒤통수를 강타했던 문제였다. 근데 정답률이 생각보단 꽤 나왔다.흠좀무 그 외 문법 문제들도 상당히 까다로웠는데, 특히 11번 문제에서는 비음화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응용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고, 유형만 보더라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렇게 낼 생각이었으면 6월, 9월에 예고라도 하던가 예고를 해주면 평가원이 아니지 사실 이번 수능의 문법문제는 12번 문제와 같이 선지의 타당성 여부로 푸는 문제가 아닌 보기와 선지의 대응 여부를 물어보는등 여러모로 이전까지의 문법문제와 다른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실 문법에 대한 개념이 부실할때 더이상 선지만 읽고 문제를 풀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은 2014학년도 수능[35]과 이해 평가원 모의고사(특히 9월의 경우 물이 콸콸 쏟아진 와중에 그나마 어려웠다.)에서 예고가 되긴 하였으나, 설마 평가원이 우리말 겨루기 문제를 낼 줄 누가 알았으랴.
역사가 신채호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아와 비아의 투쟁'을 설명한 글이 상당히 철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논의를 하다보니 제법 난이도가 높았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가 무슨 내용인지 안다면 그나마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렵다. 독립운동가를 한 순간에 전국구급 역적으로 만드는 kice의 위엄. 다음 지문에서는 사회이론에 대한 글이 나왔는데, 사회문화를 공부했다면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고, 지문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수험생들이 글의 구조 파악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내용 전개 방식을 묻는 21번 문항에서 오답률 65%[36]를 찍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과학지문 뻐킹 슈퍼문 은 지구과학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지문이었다. 근데 문과생이 그런 지식이 있을리가 없잖아. 첫째 문제는 달의 궤도가 지구 궤도보다 찌그러져있다라는 것만 알면 되었지만,[37] 두번째 문제는 태양의 인력과 조수간만의 차까지 등장한 지문의 총체적인 이해 - 응용 문제였기 때문에 읽고도 이해 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사실 '지구, 달, 태양의 거리가 제일 가까울 때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커진다' 만 지문 내에서 이해하면 바로 풀리는 문제였지만, 이미 신채호에서 현기증이 나버린 학생들이 그게 잘도 눈에 들어올리가 만무하였다. 그리고 피날레로 예술 지문에서는 칸트의 미적 감수성에 대한 지문이 나왔다. 그런데 이 지문은 좋게 말해서 예술이지 인문 지문에 가까워 물론, 예술적으로 통수를 쳤으니 예술 지문 맞다는게 평가원 입장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내용으로 수험생들은 "이게 뭥미.."했다고. 수능 갤러리의 문제가 많은 칸트 특히나 칸트는 A와 B에서 둘다 나왔다.B형에서만 있기에는 심심했나 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이 문제가 많은 칸트 지문의 내용이 2008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33~35번 문제에 해당하는 지문의 내용과 '굉장히' 흡사했다. 이유는 알수가 없지만....
  • 5. 문학 문학파트가 쉽다는 편견은 버려라
처음부터 기존과 다르게 문항배치가 바뀌어 고전시가-고전문학-현대문학-현대시 순으로 나왔다. 그래서 현대문학을 기대하고 다음장을 펼친 수험생에게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고전시가는 관동별곡이 출제 되었는데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여 원문을 읽고가지 않았다면 난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려운 고어에 대한 뜻풀이가 전혀 없었기 때문[38]. 고전문학인 숙향전은 대체로 문제 자체는 쉽게 출제됐지만 지문이 길었으며 35번 문제의 심리 묘사 때문에 이의제기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대문학에서 현진건의 무영탑이 나왔는데, 많은 이들이 아사달 아사녀가 나오길래 순간 고전문학이 2개가 나온 줄 알고 놀라서 저자를 확인해 보니 "현진건?...아....그래 현대는 맞는데......"하며 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글 자체는 쉬웠지만 역시나 지문이 상당히 길었고 <보기>를 참고하는 내용이 두 문제나 나온데다가 그 보기가 하나같이 난해해서 풀기가 쉽지 않았다. 이것도 A와 B에서 둘다 나왔다.[39] 마지막으로 현대시는 마지막 3문제를 10분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편 모든 수험생을 농락하였다. 최두석의 '낡은 집'을 연계로 하여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를 지문으로 줬는데 평이 많이 갈리는 문제다. 감이 있는 학생들은 앞의 비문학 문제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금방 쉽게 풀었다는 말이 많지만, 문학을 암기하고 공부하는 쪽으로 접근한 학생들에게는 둘 다 이해가 어려웠다는 평. 특히 '낡은 집'은 연계교재 및 해설 참고서에서 모두 제법 따뜻한 분위기라고 서술했지만 수능에서 평가원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크리를 넣어 학생들이 연계를 이해할 수 없게 했다.[40]그리고 칸트 지문과 비슷하게 문학 역시도 과거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한게 있는데, 2010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 이때처럼 관동별곡이 나왔는데 당시 33번의 정답인 3번 선지가 '여산 쪽을 바라보며'여서 정답이었는데 이 해 수능의 34번의 정답 선지인 2번 역시도 '실제로 본 여산'이어서 정답이 되었다.(여산은 중국에 있는 산이라서 바라볼 수 없다.그걸 이용해서 과거 문제를 그대로 가져온 것.)또한, 마지막 페이지의 44번의 정답인 3번 선지는 '장꾼들이 서럽다'에서 정답이었는데 과거 2006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도 이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고향 앞에서'가 지문으로 나왔는데 18번의 정답인 2번 선지 역시 '장꾼들과 시적 화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 동일'이라는 점에서 정답 선지가 되었다.(장꾼들이 서럽지 않는데 서러운 것처럼 선지를 만든 것을 역시나 그대로 가져온 것) 결국, 평가원은 비문학에서는 과거 모의평가의 한개 지문을 거의 그대로 베껴서 쓰고 문학 역시도 2개 문제를 거의 그대로 베껴서 사용한 셈이다.곧,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과거에 풀어봤다면 수능에서 큰 도움이 됬을 것이다.다만, 이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하다(...).
6.1.2.1 예측된 비극?

사실 개정 전 7차 교육과정 후반기(2009 수능~2011 수능)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면 이번 시험에서 국어를 어렵게 만드는 데 쓰였던 방법들이 이미 5년 전 쯤 정립이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출문제 분석 및 이를 이용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시험이었다.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1. 어려운 제시문을 이용한 한 지붕 두 문제
한 제시문에 두 개의 문제만 붙여서 내는 방식은 2010학년도 6월 평가원의 과학- 유전자 발현 관련 지문에서 처음 출제되었다. 당시에 일치/불일치 문제 하나와 <보기> 문제 하나가 있었는데, 정답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두 문제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적다는 부담감은 큰 반면 제시문은 어려워 빨리 읽지도 못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똥줄을 탈 수 밖에 없는 출제 스타일이다. 이러한 출제 방식은 정확히 수능 국어가 A/B형으로 분리 되면서 B형을 응시하는 문과생들에게 빅엿을 선사하기 위한 방식으로 2013년 시행 6월 모평에서의 과학 지문부터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전략은 A/B형 분리 이후 과학지문에서 꾸준히 사용되며 슈퍼문 지문까지 내려왔고, 결과적으로 출제진들의 전략은 통했다. 계획대로야

2. 과학 지문은 천문학, 인문 지문은 철학
천문학 분야는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공통과학 수업에서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진도를 나가더라도 그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이 없어서 수박 겉핥기 또는 날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배경지식이 가장 빈약한 분야 중 하나이다. 따라서 천문학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은 보통 오답률을 다른 소재에 비하여 먹고 들어가는 경향이 강하다. 이전까지는 역대 최강으로 여겨지던 2011 수능 언어의 양대 산맥[41] 중 하나도 천문학이다.

난해한 철학 지문을 이용한 학생들 고문은 저 멀리 90년대 수능에서부터 자주 애용되던 전략이다.

3. 고어(古語)를 이용한 고어(gore)
이것도 상기한 2010 6월 평가원에서 제대로 보여준 방식이다. 심지어 이 때도 고전문학에서 똑같이 관동별곡이 원문 그대로 나왔다. 다만 관동별곡같이 매우 유명한 원문 고전시가들은 국어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라면 어느 정도 학습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작품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이라면 생각만큼 잘 걸려들지 않는 방법이다. 반면 고어나 한자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서 작품 정리까지 안 되어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외계어라 읽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결국, 누적 학습량에 따른 편차가 가장 큰 경우라 볼 수 있겠다.

이는 출제진의 실수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비문학에서 많이 쓴 시간을 관동별곡으로 만회하라는 의도였을것이다. 관동별곡은 워낙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며, 많은 국어 교사들이 수능 출제 1순위로 꼽는 작품이다. 또한 안 실린 문학 교과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출제진은 다른 지문에 비해 고전시가 지문을 평이하게 풀 수 있을거라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관동별곡은 정철ㄱㅅㄲ를 외치게 하는 압도적인 길이비유의 난무로 포기하는 수험생도 많은데 출제진이 이를 고려하지 못한것(...) 이와 같은 판단미스는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라 해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작품을 잘 알고있지는 않다는 점을 증명하는 꼴만 되었다.

4. (이번 수능에서는 쓰이지 않았지만) 수리적 판단력을 이용한 <보기> 제시
2009 수능에서는 공룡의 발자국의 너비가 들어가는 공식을 이용하여 공룡의 종류를 판별하는 방법에 제시문으로 출제가 된 바 있었다. 그런데 당시 <보기>에서는 실제로 여러 종류의 공룡 발자국 그림들을 주고서 대응되는 공룡을 찾으라는 내용이 나왔다. 언어 영역 시간에 웬 수학 문제냐고 충공깽을 겪은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심지어 짝수형을 받은 학생들은 정답이 5번에 있어서 더욱더 고생했다.[42] 이 당시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은 분모가 커질수록 전체 분숫값은 작아진다는 아이디어였는데.. 간단한 원리이긴 하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수포자들은 그저 버리는 문제가 되어야만 했다. 아니 아무리 수포자라도 그렇지 분수는 초등학생때 배우는 거잖아? 차후 이런 악랄한 뒷통수가 다시 부활할 수도 있으니 2009 수능의 공룡 발자국 문제를 한 번 정도는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자.

6.2 수학 영역

국어 B형에서 화끈하게 불 지르고 수학영역에서 전국적 규모의 소방차를 끌고와서 물을 뿌렸다.

  • 매년 기이한 프랙탈 도형들을 생성해내던 평가원에서 이 해에는 무한등비급수 활용 문제를 출제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이 모의평가에서 출제하지 않은 적은 있었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사상 최초.
  • 2013 수능에 이어 지표와 가수 관련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 수학적 귀납법 문제마저 출제되지 않았다. [43]

6.2.1 A형

만약 한 줄로 난이도 평을 하자면 역대급 구몬 수학 구몬에게 미안한 표현이다 구몬은 최소한 어렸을 때는 어렵기라도 했지 2015수능은..

객관식 지수부등식, 조건부확률 문제부터[44] 헛웃음이 나온다. 분명 첫페이지나 2페이지에 3점으로 있어야 할 문제가 4점으로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이것 이외에도 쉬운 문제들이 시험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굳이 어려웠던 걸 따지자면 21번과 30번이 전부일 것이다. 어느정도 공부한 학생의 경우 21번과 30번 외의 문제를 푸는데 30분 이하...가 걸렸다고 한다.[45][46] 나머지는 뭐.. 어렵지는 않지만 그나마 짜증나는 문제를 하나 뽑자면 주관식 문항 중 극한을 취한 수열의 일반항 문제. 극한의 무한대를 보고 그대로 낚여서 시그마 적용해 60을 정답으로 적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답은 33.

전체적인 총평은 유례없는 답이 없는 개물수능.누군가는 2012수능의 문과수학 역시 1컷이 똑같은 96이었으므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게 아니라고 할수도 있으나 이는 틀린말인게 12수능 같은경우는 1등급 컷은 15수능과 같지만 2컷이 87,3컷이 73으로 이번 15수능과 달리 등급별로 구간이 꽤 있는지라.... 그리고 또 12수능은 미적분이 들어간 문과수학의 첫해인지라 난도 조절에 어느정도 실패해도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15수능은....그리고 또 있다고??? 2012학년도 수능의 30번 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서 100점 맞기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15수능은 그것도 아니다.하나하나 따져보니 진짜 답이 없긴 하다...결국 올해 내내, 입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학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씹어드셨다. 수학 A형의 경우, 아무리 문제가 쉬워도 1등급과 2등급, 3등급의 점수 차가 어느 정도 벌어지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수능에서는 4점짜리 1~2문제 차이들로 등급컷이 형성되었다. 마킹 실수시, 등급이 바뀐다 그래도 조금만 어렵게 낼 경우 찍는 사람과 푸는 사람의 변별을 낼 수 없는 등급컷이 하위권에서 많이 생겼는데 물수능덕에 나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도 6등급컷이 20점대... 역시 수포자들은 난공불락

그 외에 30번에 관해서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30번이 교과과정 외에 있는 신발끈 공식(사선공식)으로 훨씬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47] 3점짜리 문제에서 로피탈로 문제가 쉽게 풀리거나 쉬운 4점짜리가 교과과정 외에 있는게 쉽게 풀린다면 모를까 최고난이도 문제인 30번이 교과과정 외에서 훨씬 쉽게 풀리게 문제를 출제했으니 말 다했다. 수능 응시비가 몇만원인데 문제를 이딴식으로 내놓은 걸로 봤을때 당시에 수학A를 내던 출제자들은 그냥 생각하는걸 포기했는 걸지도....그래도 사선 공식이 고1때 배우는 거라 그나마 어찌 커버를 쳐줄수는 있겠다. 하지만 문제들이 너무 쉬워서 30번 빼고 다풀었을 즈음에는 대략 11시~11시 30분이다.그래서 별 문제가 안될...지도? 노가다해서도 풀수 있으니까 개소리 하지마 내 실모 값 엉엉 만약 공식을 쓰지 않고 풀려면 사각형에서 삼각형 3개를 빼서 나온 넓이로 부등식을 풀면 된다. 혹은 사다리꼴에서 삼각형 두개를 빼도 되긴 한데 이건 앞에 사각형 풀이와 다를게 없어서 좀 그렇다.참고로 이 해 4월 전국모의 A형에 나온 19번 문제도 이 신발끈 공식으로 훨씬 쉽게 풀렸다. 그래도 대다수 학생들은 이 신발끈 공식을 몰라서 다행이다

여담으로 평가원수학은 답 개수를 일정하게 맞추는 (44445, 45444[48])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9월과 마찬가지로 A,B형 둘다 어려운 21번을 제끼고 나머지 20번을 풀자 답 비율이 44444여서 많이 놀라셨죠~?21번을 결국 20%의 확률에 맡기려던 학생들이 많았다.[49] 그런데 21번 문제도 21번치고는 꽤 쉬운 편이라서, 3등급 이내 웬만한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은 5분 이내에 풀 수 있었다. 참고로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 19%, EBSi 기준 10%이다. [50]
만점자는 무려... 2.54%[51]

솔직히 말해서 문과가 수학을 못하는(또는 안하거나 대충 공부하는..) 예를 들면 예체능 학생들이 많았으니 망정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A형 역시 얄짤없이 1컷이 100이 나왔을지도 모른다.2015학년도 수능 수학 A형의 난이도가 어떤지 확실하게 비교를 해주자면 2달전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와 최대 표준점수의 차이는 15점 차이가 나며 이 수능에서 원점수 96을 받을시 표준점수는 129가 나오는데 9월때는 79점이 표준점수 129점이였다.원점수가 17점이 높아도 표준점수는 같은 것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2005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2016학년도 수능까지 총 36번의 문과수학의 모의평가 및 수능 시험에서 3컷이 80점대인 시험은 이 시험이 유일하다.(...)[52]

6.2.2 B형

2015학년도 대수능이 물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아마도 가장 큰 이유
수능 날 시력검사를 하고 있었다
파일:Attachment/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5수능 수학b2.png
난이도를 요약하자면 적통과 기벡기본[53]
'그나마' 어려운 축에 속했던 30번[54][55]은 나머지 다 풀고 시간이 4~50분 이상 남은 학생들에겐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B형인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지수로그+수열 개수세기가 21번 문제로 나왔는데 정작 이문제가 A형 21번보다 쉽다. 거짓말이 아니고 2015학년도 수능 수학A[56]에서 2등급을 받은 정도의 학생만 돼도 바로 식을 일반화해서 3분정도만에 푸는게 가능하다.(...)[57] 그래도 선지분배가 A형과 마찬가지로 20번까지 44444였고 나머지 문제의 정답률이 모두 80%를 넘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 문제가 객관식 중에서도 가장 어렵긴 했지만...
그리고 29번 도형이 매우 안정적이다[58]


1등급컷 100이었던 08 수능 수리(가) 미적분 선택자와 같은 비극이 펼쳐졌다.[59] 첫날 이후 조금 1컷이 내려가던 분위기였지만, 결국 다시 반등하면서(...) 전 입시기관에서 1컷을 100점으로 예상하였다.[60][61]

항상 나오던 무한등비급수의 활용이 나오지 않았다. 단 A형에서 나오지 않았던 수학적 귀납법 문제는 나왔다.

만점자는 4% 정도로 추정되었으며,실제로 4.30%[62]가 만점을 받았다.

만점 표준점수가 125점 밖에 안 되니 이과생들은 과학탐구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않는 한 대학가기 무척 어려워졌다. 설상가상 수학만큼 비중이 큰 영어마저 큰 변별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과학탐구를 망치면 재수확정코스가 열리는 것으로 될 듯하다.
그리고 올해 탐구는 불난이도가 되어 모두 사이좋게 말아먹었다

6.3 영어 영역

문제 첫 줄만 읽으면 답을 알 수 있는, 그리고 맞추는 10초 풀이 문제의 향연. 그런데 대부분 학생들은 EBS 문제를 풀어도 답까지는 못 외운다. 지문이 그대로라 할지라도 문제 유형은 바뀐다 카더라 [63]
빈칸추론 3문항 + 연결사 추론 1문항으로 약속했던 4문항이 출제됨으로 9월 모의평가에서 연결사 추론 문제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그저 기우였다는게 증명되었다. 또 <A/B> 선택형 어법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지문형 어법 1문항 출제) 빈칸이 전부다 EBS 연계라는 어처구니를 상실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서 영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70%를 넘은 75.6%가 되었다. 이제 16수능부터는 연계 축소시키려고거기다 모두 3점이었다. 이게 연계였어?? 이건 뭐...
영어 만점자 비율은 3.37%[64]로 수능 사상 최고수치다..12수능(2.67%)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지만[65] 12수능과 더불어 역대 가장 쉬운 외국어 영역으로 추측된다.그리고 이 기록은 아마 앞으로 깨질 일이 없을듯하다. 단순히 문제 난이도만 따지면 12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는데, 그나마 어려웠던 문제는 모두 연계문제이다(...)[66]

EBS 연계 문제는 (EBS를 안 본 입장에서는) 문제 질이 좋지않고, 논리와 개연성이 안맞는 등 문제에 이상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미국인도 이해를 못하는 수준이라고..[67] 역시 EBS 내신 [68] EBS 안 본 수험생들은 수학 말고는 올해 수능이 쉬운 지도 몰랐다(...)[69]

이번 수능영어가 가장 쉬웠다는 뉴스 역시 공식인증 물쇼...

결국 1컷은 98점으로 물영어라고 평가를 받은 2012수능보다 1컷이 1점 높다...

다만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2012학년도 수능보다 2점이 올랐고, 2컷 원점수는 2015학년도가 1점, 3컷 원점수는 3점이 더 낮다. 다시말해서, 2012학년도는 상급 난이도[70] 빈칸 1문제를 제외하면 쉬운 편이었고, 2015학년도는 상 난이도는 없는 대신 중상 난이도의 문제가 많이 등장, 영포자들은 변별해버렸다고 보면 좋을듯. 참고로 최악의 시험이었던 2011학년도와 2014학년도는 최상급 난이도의 문제가 3~4개 이상씩 등장한 시험이었다.

이번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에서 평가원이 2년 연속 문제오류를 범했다

그리고 결국 복수 정답이 인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을 참조.

6.4 사회탐구 영역

전반적으로 6월·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려운 난이도였다.

  • 한국지리는 기존 문제에 비해 조금 까다로운 문제가 다소 출제되었다. 동굴의 지형도를 준 뒤 어떻게 형성된 동굴인지 맞추는 문제(4번, M사 기준 정답률 47%)가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자연지리의 비중이 크게 줄었고 인문지리의 해석형 문제가 많이 늘었다. 만점자 1.98%[71]
  • 세계지리 역시 기존의 기출 문제에 비해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다. 2014 대수능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로 인해 이번 세계지리는 쉬울 거라 예상했던 수험생들은 오열했다 카더라 울란바토르(몽골),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밴쿠버·위니펙(캐나다)의 기후를 비교하는 문제(3번, 정답률 50%)우리가 기상청이냐, 생소한 국가(우즈베키스탄, 네팔, 몽골)를 제시하여 해당 국가의 종교 특징을 묻는 문제(5번, 정답률 60%), 라틴 아메리카의 몇몇 도시의 특징을 제시한 뒤 기후 특성을 묻는 문제(15번, 정답률 62%)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까다롭더라도 맞출 수 있는 여지는 높았고, 지리 덕후들의 승세로 인해 정작 등급컷은 생각만큼 많이 내려가지 않았다. 만점자 1.07%[72]
  • 생활과윤리는 인간 및 탈인간 중심주의, 사형제도 찬반논쟁, 니부어 문제 등 특정 고난도 문제에서 갈리는 경향이 있었으며 예상 1등급컷이 45점으로 사탐 과목중 가장 낮았다. 이로인해 생활과 윤리를 만만히 보고 덤볐던 가엾은 아해들이 멘탈붕괴(…). 더불어, 7번 문제의 형우제공에 관한 설명 중 보기의 '권면'에 해당하는 내용이 답으로 인정된다는 것으로 한동안 논란을 치뤘다. 이 문제로 인해 생활과 윤리는 사회 문화와 더불어 통수과목이라는 영광의 호칭을 얻게 되었다. 만점자 0.36%[73]
  • 윤리와사상 역시 난이도가 상당했다. 예를 들어 공리주의 문제의 경우, EBS 교재를 풀지 않았다면 푸는데 상당한 지장이 있었을 문제가 출제되었고, 해석하기 난감한 키워드를 내놓는등 제대로 한방 카운트를 날리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확실한 것은 예전 윤리와 사상 문제 출제 스타일과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선지에 이중으로 함중을 파놓거나(정약용 문제), 아예 처음 보는 지문을 때려박아서 제시문 독해를 시도했을 때, 헷갈리게 한다거나(3번 도교 사상 문제) 여러 의미에서 진화하고 있는 과목이다. 1등급 컷은 47. 만점자 1.33%[74]
  • 사회문화는 기존에 나오던 유형이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했던 문제는 그나마 빈곤선 관련 문제였는데 이 문제의 경우 9월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문제와 비슷하게 나와 9월 모의고사를 잘 복습한 수험생들은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만점자 5.36%[75]
  • 경제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기본 개념만 충실히 알고 있으면 복잡한 응용 없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고 몇 안 되는 분석 문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20번을 제외하고는 매우 평이한 문제들을 출제했으나 오답률 1위는 세금 계산 실수가 많이 터졌던 14번(배점 2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매우 쉬운(상식급의) 1번 문항이 3점짜리로 배점되는 등, 난이도와 맞지 않는 역배점이 의심되는 수준. 결국 1등급 컷은 50에서 형성되었고, 만점자는 6.18[76]%로 사탐 과목중 가장 큰 비율의 만점자를 보유한 과목이 되었다. 아무래도 경제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상~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이번 경제가 그리 복잡한 자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 법과정치는 개념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면 까다롭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상속과 선거 자료 분석 문제가 모두 출제된 9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이번에는 둘 다 출제되지 않았다! 대신 부동산 임대 문제가 세트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선거제도에 관한 문제는 선지를 대충 읽었다면 답을 고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만점자 2.79%[77]
  • 한국사는 작년에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던 전근대사 파트가 꽤나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다. 후삼국시대의 도시들을 물어보는 문제가 대표적. 삼국시대로 착각했다가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 후백제의 수도인 완산주가 사비, 공주와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2,3번 선지에서 헷갈린다. 4번 선지는 고려 전기, 후기 삼경을 구분해야 풀 수 있다. 근현대사에선 까다로운 문항들이 더욱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골때렸던 건 물론 개화기 궁궐 문제. 문제를 정말 정석대로 풀어내려면 교과서 내용의 철저한 숙지는 물론이요, 원구단의 위치마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했다. 아관파천 기간이 끝난 후 고종이 환궁한 곳이 덕수궁이라 보통 대충 그 안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종로 거리 근처, 그러니까 지금의 웨스틴조선호텔 자리에 있었다. 아니 이딴걸 왜 알고 있어야 하는거야 또 뒷부분에 있었던 70년대의 경제성장률 그래프 문제의 낚시에 걸려든 학생도 꽤 있는 듯하다. 잘나가던 성장률이 갑자기 마이너스로 돌변하는 내용의 그래프인데, 대충 보면 IMF 외환 위기 때의 도표로 착각할 수 있다.[78][79] 그래프의 수출액을 잘 보면 100억불 위로 치고 올라가는걸 볼 수 있는데 1977년 수출액 100억불 달성과 연관시켜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여러모로 함정이 많이 파여 있는 시험이었다는 평이다. 만약 서울대 전용과목이 아닌 상태에서 이 수준의 문제였다면, 1등급 컷이 40점 초반에 형성될 수준의 난이도였다. 만점자 1.46%[80]
  • 동아시아사는 올해로 두번째 수능인만큼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개념 자체로만 따진다면 일본사 쪽에서 암기거리가 많은 만큼 그리 간단친 않으나, 워낙 문제 개발이 덜된 탓에... 실제로 문제 유형도 작년 수능과 모의고사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동아시아사 15번 문제를 모두 장안으로 착각하면서 EBSi 기준 80%의 오답률를 기록하여, 정오답률 역전 현상을 보여주었다. 오오 동아시아사 ㅎㄷㄷ 만점자 2.43%[81]
  • 세계사는 첫 페이지는 쉬웠으나 뒤로 갈수록... 그러나 전반적으로 극강의 난이도라기보다는 쉬운 문제에 어려운 문제가 몇 개 섞여있는 형태였다. 특별히 어려웠던 문제라면 프랑스 혁명 중 7월 혁명과 2월 혁명의 결과를 각각 묻는 문제랑 라틴 아메리카 대륙 독립운동사(아이티 관련) 정도였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에 관한 문제의 경우 잘못하면 뉴턴으로 착각하여 엉뚱한 답으로 찍기 쉽상이고 신해혁명 이후의 중국사도 제대로 공부해놓지 않으면 오답을 찍기 쉽상이다. 또한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 대한 문제도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였다고만 생각하면 풀기 불가능했던 문제였다. 이외의 문제들은 평이한 편. 이 정도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선사했지만 잠시 생각하면 맞출 수 있는 문제였고 역덕들이 꽉 잡고 있는 덕에 현재 등급컷은 아직 높은 편이다. 참고로 이 해 수능출제위원장이 역사교육계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져있다는 양호환 서울사대 역사교육과 교수였다. 그러니 3사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가 수두룩했던 것 이분이 어떤 분이신고 하니 역사교육과에 진학해 임용을 준비하게 된다면 반드시 볼 책인 <역사교육의 이해> - 일명 파란책, <역사교육의 이론과 방법> - 일명 노란책 -의 공저자다. 교원대학교 교수 김한종 교수와 함께 역교과 학생들의 최종 보스로 군림하시는 분인 셈. 지겹게 볼 이름 미리 알현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지도?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기존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많아 기출문제 위주로 문제를 푼 학생들이 피를 보기 쉬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아이티와 관련된 문제. 교과서의 개념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면 어렵더라도 풀 수는 있는 문제였지만, 개념을 등한시하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었다면 절대 풀지 못했을 문제이다. 만점자 1.64%[82]

6.5 과학탐구 영역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쉽지는 않았다. 작년이 그냥 커피라면 올해는 TOP 단, 화학II, 지구과학I 과목은 작년보다 비교적 쉽게 나왔다.

  • 물리Ⅰ은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18번의 등가속도 운동, 20번의 돌림힘의 평형 문제가 고난이도로 꼽히며, 특히 20번 돌림힘 문제는 지금까지 받침대를 점으로 준 것과 달리 면으로 주어서 학생들을 생소하게 만들었다. 2페이지에서 6번과 9번, 3페이지에서 16번이 학생들을 당황케 만든 것도 난이도 상승의 주 요인이다. 6번의 용수철 저울 특성(사실 탄성력의 성질이다.)을 묻는 문제는 용수철 저울에 관련된 생소한 내용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ㄷ을 풀지 못하는데 이 용수철 저울이 개정 후 물리1 시험(교육청 학력평가 포함)에서 최초로 등장했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이 드물어 문제 자체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정답률이 매우 낮았으며,[83] 9번의 점전하가 만드는 전기장 문제는 지금껏 점전하를 2개만 둔 것과 달리 3개를 두어 학생들을 또 당황하게 하였고, 16번은 사실 그냥 필터 회로 문제지만 2페이지 두 문제에서 정신을 뺏긴 채로 회로를 보면 가히 비주얼이 극혐 수준이라 한번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84] 그나마 19번 유체(부력)를 쉽게 낸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평가원 : 역학은 원래 어렵고 비역학도 어렵게 내자! 다만 1등급 컷은 45점으로 2015학년도 대수능 과탐 중에선 가장 변별력을 잘 갖추었다는 평. 만점자 0.68%
  • 물리Ⅱ는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7번 자기장 중첩문제, 20번 포물선문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다 기출이나 EBS에서 다 접해볼수 있는 유형이였고 계산이 아주 복잡하거나 독특한 발상을 요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7번문제는 자기장의 상대값을 잡아 연립방정식을 풀어야돼서 까다로웠다. 그리고 20번은 역학적에너지 보존과 성분분해만 잘하면 쉽게풀리는 문제였지만 계산이 약간 복잡해서 체감난이도가 약간 높았을것이다. 18번 교류회로 문제는 위상차를 확실히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였는데 어려운 문제가 아니였음에도 이상하게도 오답률이 높았다. 아마 틀린학생들은 그쪽 개념의 이해도 부족이 주 원인이였을것이다. 정리하자면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시간내에 못풀정도로 아주 어렵고 그런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기에 3점짜리 한문제만 틀려도 2등급,3점짜리 2문제만 틀려도 바로 3등급이되는 물리2 역사상 전례가 없는 말그대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실수하나당 등급이 하나씩 떨어지는 지옥등급컷이 펼처졌다.이런 등급컷을 문제가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집단의 수준이 높아서 특히나 과고생들의 등판으로 컷이 이렇게 높게 잡혔다라는 말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과고나 영재고 학생들은 의치대에 진학하기위해 화학2,생명과학2를 선택하지 물리2는 거이 선택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쪽에서 배우는 과학이랑 수능과학이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서 과고생들이 수능에서 물리2를 응시한다고 무조건 수능물리에 최적화돼 있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다. 사회탐구중에 이와 비슷한 과목은 경제가 있다. 만점자 1.87%
  • 화학Ⅰ에서는 어김없이 탄화수소의 연소분석법 문제(16번)가 나왔으나... 두가지 탄화수소를 섞어서 연소시키는 막장을 선보였다. 근데 사실 정답률도 높고 이해만 빨리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은 문제였다. 오히려 꾸준히 출제된 유형의 20번이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난이도는 작년 화학 1 보다 어렵다는 평가와 작년보다는 풀만했다는 평가가 갈리는 듯. 1등급컷은 45점으로 작년보다는 다소 쉬운 편이었다.[85] 만점자 0.82%
  • 화학Ⅱ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화투러들의 가슴을 찢는 산-염기 평형이나 반응 속도 부분에서 킬러라고 할 만한 문제가 없었다는 게 특이점. 뜬금없이 부피의 변화를 묻는 문제[86](14번)라던가 RT=25를 제시하며 PV=nRT를 화학 평형에까지 엮어서 내는 문제(18번)심지어 20번에도 RT=25를 냈다를 내면서 계산 문제를 열심히 만든 다음 20번에 기체를 박아둠으로써 화2러들을 ☆멘붕★시켰으나… 워낙에 응시자 수준이 높은 탓에 1컷이 47인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아랫동네 생2는 그래도 1컷이 42라는데 만점자 1.39%
  • 생명 과학Ⅰ은 5성 잡종 문제(...)[87](17번)가 있었다.2년후엔 분명 6성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또한 그 5성 잡종을 잡종대로 내지 않고 ABD,ART로 표현되도록 나누어 버려서 정말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어김없이 20번은 가계도문제인데 유전자2개와 혈액형 1개를 섞은 참으로 풀기 뭣한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역시 혈중 ADH농도 그래프를 보고 조작변인을 찾는 문제(5번)가 출제되었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전체혈액량이 변인이었다. 만점자 0.38%
  • 생명 과학Ⅱ역대급 헬. 모 인강 강사의 말을 빌리자면 '단군 이래로 가장 어려웠던 생명과학2 시험지'. 실채점 결과 1등급 컷이 원점수 42점에서 형성되었는데[88], 생명과학2의 응시자 수준이 꽤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얼마나 어려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89] 하지만 공부 안하면 어려운지도 모른다. 근데 과학 II과목을 고르면서 공부를 안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등급컷이 낮은 이유는 간단히 정리하면 지엽+함정+고난도 3연타의 힘이었다. 3번부터 평소에 묻지도 않았던 진화설에 대한 세부 내용을 묻는 건 예삿일이며, 많은 이들이 경시했던 12번 균류의 생활사 문제도 오랜만에 등장해서 모두의 뒤통수를 날렸다. 이와 같이 '평가원은 이런 지엽 안나와' 하는 지엽문제들이 빼곡히 출제되을 뿐만 아니라 수험생을 낚는 낚시 문제도 여럿 출제되었다. 특히, 평가원이 역관광당한8번 문제는 거의 다 ㄱ에서 낚여서 이투스 집계 정답률 9%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90] 게다가 19번, 20번의 킬러문제인 유전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형태로 꼬아도 끝까지 꼬아놨다. 특히 20번 하디바인베르크 문제는 전례가 없는 이차방정식을 계산해야하는 문제였다. 현장에서 풀었던 사람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q(q+1)=0.56 q=? 선지의 숫자를 대입하자. 천잰데? 19단을 외웠다면 쉽게 풀었을 것이다. 19번,20번이 아니더라도 만만한 문제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중~상위권 점수 폭락에 영향이 컸다. 그야말로 표본 수준이 과목의 난이도에 얼마나 영항을 미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시험. 만점자는 0.21%
  • 지구 과학Ⅰ의 경우 일반적으로 킬러 문제를 내던 천체 부분에서 평이하게 출제하였으나 물수지 평형 개념을 심화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19번). 천체에 강했던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보고 어이를 상실했다 카더라 전반적으로 6,9 평가원 보다는 상당히 쉽게 낸 편이다. 1등급 컷이 원점수 기준 47인 것만 봐도 전년도 수능보다 상당히 쉽게 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년도 수능은 44점, 2014년에 실시된 15학년도 6평, 9평은 각각 44, 41점이었다. 그치만 만점자 8%인 역대급 물지학을 보인 13수능보다는 어려웠다.) 만점자 1.75%
  • 지구 과학Ⅱ는 전체적으로 약간 어려운 난이도(다른 과목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였다. 최소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다고 느끼는 수준으로 출제하였다. 그러나 컷은 오히려 올라갔는데, 이는 지구과학 Ⅱ 특성으로 6월과 9월은 쉽게 내도 1컷이 체감 난이도에 비해 3점 정도 낮게 잡히는 데 비해 수능 때에 기존 선택자들이 뒤늦게 깨닫고 2달동안 미치도록 파고 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과목에서 도피 온 사람들이 죽을 각오로 공부해서 그런 것인지 모평때보다 더 어렵게 내도 체감 난이도에 비해 컷이 오히려 높은 것이다. 만점자 2.02%

7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급구분점수

7.1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
6월 모의평가64.6(25.0)63.1(22.1)47.2(29.6)58.2(26.2)67.7(24.5)
9월 모의평가70.2(25.0)73.4(24.5)43.0(24.9)54.0(25.2)64.5(24.9)
11월 본수능65.7(21.7)61.8(19.6)53.7(29.7)67.1(26.0)67.0(20.9)

7.2 등급 구분 점수

괄호는 표준점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
만점100(128)100(133)100(136)100(132)100(126)
1등급97(126)94(128)96(133)96(129)100(126)
2등급93(123)88(123)88(128)88(123)97(124)
3등급87(118)82(117)80(122)80(117)90(118)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
만점100(124)100(122)100(146)100(137)100(128)
1등급100(124)100(122)88(136)91(130)98(127)
2등급96(121)97(119)77(128)85(125)94(124)
3등급91(117)93(116)65(118)76(118)86(117)

11월 본수능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
만점100(132)100(139)100(131)100(125)100(132)
1등급97(129)91(130)96(129)100(125)98(130)
2등급92(124)85(124)92(126)96(122)93(125)
3등급85(118)78(116)83(120)89(117)84(116)

8 사건사고

  • 네이버 최대 입시 카페에서, 영어 시험 도중 10여 분마다 한 번씩 시험관 핸드폰의 진동이 울려 시험을 망쳤다며 자살을 예고하는 소동이 있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시험관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영어듣기 시험중 수차례 휴대전화 진동" 그러나 이후 해당 교사가 잘못을 회피하고 있는 등 전혀 나아진 점이 없다며 28일 재차 자살을 예고했다. 이 남성은 올해로 네 번째 수능을 맞았다고 하니... 이틀이 지나 30일에 자살하겠다는 예고대로 그날 오후 9시 경 해당 수험생이 실종되었지만, 오후 11시 경 연락이 닿아 자살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 경찰은 철수했다고 한다. 연락두절된 '자살예고' 수험생, 수색 소동
  • 경기도 평택시에서 수능을 보던 수험생들이 한 학생이 시험 중 소란을 피웠는데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며 항의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학생은 큰 소리로 질문을 하고 둥글둥글을 동글동글이라고 썼어여! 거리낌없이 트림을 하는 등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물론 학생들은 감독관에게 항의를 하였지만 감독관은 오히려 피해를 준 학생을 보고 웃거나 농담하며 장난식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해당 감독관이 소속되어 있는 고등학교 측에서는 난동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제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당일 '소란 수험생 방치' 고3 학부모 반발

8.1 1수능 2복수정답 사태

생명과학 Ⅱ 8번과 영어 25번이 출제 오류로 모두 복수정답 처리되어, 수능 역사상 유례없는 1수능 2복수정답 사태가 발생하였다. 수능 사상 최초로 복수 정답이 복수로 나오게 되는 것.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의 여파때문인지 상당히 신속하게 처리한 듯하다. 2년 연속 출제오류 더블 킬 달성!. 평가원이 콩 까려고 그랬다 카더라. 2년 연속 복수정답+1수능2복수정답 이제 한번만 더 복수정답이면...

8.1.1 생명과학Ⅱ 8번 출제 오류

2014년 수능의 세계지리 8번 복수 정답 사건에 이어, 올해는 생명과학Ⅱ 8번 문제가 복수 정답이 인정되었다. 8번에 마가 끼었어

파일:Attachment/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세지바통터치.png

해당 문제는 대장균에서 젖당 유전자가 작동하는 과정에 대한 문제로, 보기 ㄱ을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정답이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기 ㄱ에서 ㉠이 조절유전자인데, 전체 맥락에서 생각하면 젖당이 있을 때 ㉠이 작동하게 되므로 RNA중합효소가 결합하여 유전자를 복제한다(=결합한다)라고 생각하여 맞고, 글자 그대로 생각하면 RNA중합효소가 조절유전자에 결합한다 라고 생각하여 틀린 말이 된다.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이의 신청글이 게재되었으며, 평가원 측에서는 학회 및 전문 기관과 협의 후 최종 정답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물영어/수학B 때문에 과탐의 중요도가 높아진 마당에 생명과학에서 복수정답 처리가 된다면 상위권에게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능 자문학회 3곳 중 2곳에서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11월 24일, 평가원이 오류를 인정했다. 기사링크. 답변 내용을 요약하면 문제가 되는 ㄱ 선택지에 대해 조절 유전자에 프로모터가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한데, 이것 때문에 제시된 선택지를 참으로도, 거짓으로도 볼 수 있으므로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선택지가 과학적인 오류가 있다거나 교육과정에 위배된다는 이의 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복수 정답이 인정됨에 따라 등급컷 변동에 따른 혼선이 예상된다.

참고로 Lac Operon, 즉, 젖당 오페론의 앞부분에는 프로모터와 오퍼레이터만 있는게 아니라 제일 앞쪽에 lac repressor를 코딩하는 조절 유전자 구역이 따로 있다. 거기다가 프로모터도 사실 CAP 구역과 중합효소 결합지점이 따로 있고, 젖당 오페론의 유전자 발현을 위해서는 cAMP와 RNA중합효소가 모두 붙어야한다. 따라서 이 문제는 ㄱ을 CAP 구역으로 볼 수도 있고, ㄱ이 조절유전자라고 볼 수 도 있으며, 둘다 타당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출제 오류일 수 밖에 없다.

이때 2번 ㄴ을 고른 학생은 겨우 6%를 자랑했으며 반면에 4번 ㄱ,ㄴ을 고른 학생은 무려 74%였다.

8.1.2 영어 25번 출제 오류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논란이 일어난지 얼마 안 되어, 영어 역시 출제 오류가 제기되었다. 해당 문제는 영어 문제 중에서도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하는 도표 해석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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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은 4번이며, 4번 선지는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확실히 정답이 맞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선지 5번이다. 해당 선지를 그대로 해석하면 '2006년에 비하여, 2012년은 휴대전화 수가 18% 증가했다'가 된다. 그런데 이것을 2006년의 '2%의 18%'라고 이해할 경우 2012년의 수치는 20%가 아니라 2.36%가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올 수 있는 것은 표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2%에서 20%가 된 것'을 정확하게 설명하려면 '18% 포인트가 올랐다'고 서술해야 한다. 왜 18%포인트가 아닌 18%라고 써서 문제를 푸는 수험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들어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특히 사회탐구 영역경제사회문화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도표 해석 문제를 통해 포인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에 대해 숙달한 상태이므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 또, 행정고시 PSAT 등 여러 공·사기업의 인적성·직무능력검사에서도 %와 %p의 차이를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에[91], 답을 골라낼 수 있다고 해서 치명적인 오류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이 문제를 안 틀렸다고 박박 우기면 이상 언급된 시험들의 출제진과 싸워야 한다는 말 나중에 행시 볼 때도 그리 우길 수 있을까 결국 이에 대해 출제진과 검토진 모두 오류를 인정하면서 평가원에 이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덕분에 퍼센트 포인트라는 단어의 존재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이후 며칠이 지난 11월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을 빚고 있는 영어 25번 문항의 보기 ④, ⑤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다만, 영어 도표 문제는 상당히 쉬운 유형이고, 4번에서 이미 명백히 틀린 보기가 나와 5번의 오류에 대해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대다수라[92][93] 중상위권, 즉 1~3등급컷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최근들어 평가원이 수능 출제 원칙을 지키는데 나태해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으로서 간단히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 되었다.

이 문제는 EBS N제 연계문제였으며, 게다가 원본 문제는 %p라고 올바르게 적혀있다! 국영기업이라지만, 그렇게 욕쳐먹던 일개 출판사보다 출제능력이 떨어지는 평가원... 그리고 평가원은 2016 수능에서는 N제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한다.

결국 앞의 생명과학 문제 오류 섹션의 기사에도 나온 것처럼 이 문제도 평가원이 오류를 인정했다.

8.2 수학 A형 7번 동일 문항 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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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제집의 문제와 거의 같은 문제[94]가 출제되었다는 글이 출판사 홈페이지에 올라와서 물의를 빚고 있다. 하지만 저 문제는 상당히 쉬운 문제에 속할 뿐더러 교재 이름부터 쉽잖아 저 문제 유형 자체도 다른 문제집의 기본 문제로 많이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평가원이 정말 저 문제집을 참고했다기보다는 그냥 문제를 출제하던 중 우연히 숫자가 맞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서 이는 대강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수능 문제를 출제한 뒤 검토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당해 시중에 발매된 모든 문제집과 출제된 문제를 대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 문제집이던 유사한 문제가 발견되면 출제된 문제를 무조건 탈락시키고 다시 출제한다. 유형 정도는 상관 없을지 모르지만, 내용이 완벽히 똑같은 문제, 특히 수학에서는 숫자까지 같으면 무조건 제외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EBS 수능 연계 교재에만 이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설 문제집과 비교해서 숫자와 단어 사용까지 거의 같은 문제가 걸러지지 않고 출제되었다는 것은 검토를 대충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이 논란은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로 시작된 일련의 수능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는 병맛에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다. 그리고 이걸 자세히 알 리가 없는 학부모를 상대로 저 문제집 회사가 엄청 홍보를 할 것은 뻔할 뻔자이기 때문에 그건 그것대로 문제...

9 트리비아

  • 시험 당일 8년만에 수능한파가 몰려왔는데 1993년 첫 수능이 치러진 이후 최초로 수능당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대부분 아침 기온 영하권에 머물러 역대 가장 추웠던 수능으로 기록될 듯.
  • 6월 모의평가에는 영어영역 1등급 컷이 100, 9월 모의평가에는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00, 수능에서는 수학영역 1등급 컷이 100이 형성되었다. 육평은 'ㅇ'이라 영어가 구평은 'ㄱ'라 국어가 수능은 'ㅅ'이라 수학이 그렇다고 한다 이것을 누군가가 예상했다. 천잰데?
  • 국수영탐 모든 과목들의 예상등급컷들을 보면 한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대부분 1등급 컷은 높지만 2, 3등급컷은 수학을 제외하곤 평년 또는 평년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물수능이라고는 하지만 재학생들에게는 체감난이도가 낮지 않았다는 실증이기도 하다.
  • 만점자를 4명 배출한 학교가 두 곳이 나왔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있는 경신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 만점자 4명을 배출하였고, 또 그 중 2명이 "이승민"이어서 화제가 되었다.[96] 이 외에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은광여고 또한 졸업생 1명을 포함하여 만점자 4명을 배출하였다.
  • 대연고등학교출신으로 이전에도 지역에서 학생토론네트워크를 개설하고 토론모임을 개최하는등 교육문제에 관심이 컸던 한 문과 수능만점자[97]가 성적표가 나오자마자 이를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려 수능만점에 대한 소감과 함께 대한민국의 입시위주 교육에 대한 비판, 고교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고, 이와 관련해서 한동안 언론에 큰 화제가 됨과 동시에 이 글에 대한 다양한 논설문들이 쏟아져나왔다. 논조는 이에 대한 칭찬 혹은 '그래봤자 바뀌는것 없다'는 비관론의 두가지 논조가 대립양상. 이후 이학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이후에도 교육관련 TV출연을 지속하고있다. 현재는 휴학하고 입시위주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저서를 발간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한다.

10 참고 문서

  1. 2015학년도 본 수능의 필적확인 문구. 문태준 시인의 '돌의 배'에서 발췌하였다.
  2. 본 수능에 대해 아시는 분께 문장 수정 바랍니다.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이 썼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문장입니다.
  3. 지역 격차가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4. 1997년생부터는 중학교 교육과정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5.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2가지로 나뉘는데, 교과 전형은 내신, 종합 전형은 과거의 입사제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6. 명문 K대의 경우 수능 최저가 2개 영역 2등급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다만, 지금까지 등급컷을 생각해보면,이것을 충족할 수가 없는 학생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그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7. 이유는 없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서울대학교가 옮길 이유가 없다. 입시설명회등에서 우스갯소리로 서울대의 모 교수가 서울대를 가군에서 찾다가 없어서 왜 서울대가 가군이 아니라 나군에 있냐. 라고 해서 바꿨다는 소리도 있다.
  8. 대형 과들은 분할모집이 허용되어, 계열별로 뽑는 성대는 그대로 분할 모집으로 갈 듯하다.
  9. 영어 영역 시험 체제에 관하여 평가원은 2013학년도 수능은 단일형, 2014학년도 수능은 수준별, 2015학년도 수능은 통합형이라 구분하고 있으며, 통합은 B형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10.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 실제 가능한 날 수는 상당히 줄어든다.
  11. 게다가 같은 날에 치러진 고1 학평보다도 쉬웠다!! 그 덕분에 30~40점대의 영포자들이 70~80점대로, 70~80점대의 중상위권 학생들은 90점대, 심지어는 100점을 맞는 일도 꽤나 많았다.
  12. 31007명(...)이라는 어이없이 많은 인원이 100점이었다.
  13. 만점을 받으면 백분위가 97이 나온다(...)
  14.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리나형에 비하여 약간 쉬운 편. 14~16학년도동안 수준별 시행을 할 동안 수학A형이 전부 1컷이 92~96점이었던 반면, 이번 시험만 1컷 88을 기록했다.
  15. 어쩌면 개념정도만 대충 공부하고 넘어가다가 수능때 어려운 문제 나왔을때 말리지 말라고 일부러 수능 전에 교훈을 준 걸지도 모른다.비록 정작 수능은 되도 않은 난이도로 출제했지만 말이다.
  16. 엄연히 사실이긴 하다. 평가원은 요 몇년간 문과수학의 계산량을 매우 적게끔 출제해왔다. 기본 문제들(3점, 4점짜리(14~18, 26, 27번 따위))의 계산량은 오히려 교육청이 더 많다.
  17. 예외로 화학Ⅱ 1등급 컷인 원점수 47점의 표준점수가 64이다. 물2도 50점이 1등급 컷이 되는 등 변별력을 심각하게 상실한 채로 냈다.
  18. 생명과학II은 유형 다양화, 난이도 상승과 무관하게 의대 지망 수험생 다수 응시 버프로 1등급컷이 45~50으로 고정되고, 화학I은 난이도 폭등 + 2014 수능에서 고배를 마신 재수생들이 칼을 갈고 덤벼든다. 두 과목 모두 이런 요건을 갖춰 상위권, 하위권 양극화가 심하고 웬만한 중상위권 성적표로는 3등급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과목
  19. 2007년에 있었던 등급제 병크와 비교해봐도 입시 자체는 무난한 해였다. 당장 작년에 이상한 a/b형 선택제 도입했다가 1년만에 폐지한 것만 봐도...
  20. 과탐 헬게이트 추세는 2015 수능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까지는 나오던 것만 나오는 매우 평이한 추세였으나, 2015년부터는 신유형이 마구마구 튀어나오는... 심지어 모평에서 보지도 못했던 신유형들도 마구 튀어나왔다.
  21. 이번 시험의 또 하나의 불이었던 과탐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 이유는 그나마 과탐의 난이도는 지난 모의고사 때부터 예견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2. 10수능의 경우 반대로 교육청, 평가원 통틀어 1년 내내 모의고사에서 언어 퐈이아!!를 지속하는 바람에(충격과 공포의 1등급 77도 이 해에 나왔다.) 수능에서 등급컷 94(12수능과 동일)로 냈는데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래도 국어 B형이 변별력을 만들기 위해 신유형 문제를 내는 등 노력했다는 부분이 상당히 보인다. 화법에서의 문학작품에 대한 토론이나, 작문에서의 화법의 내용 중 하나인 발표내용의 문제가 나오는 등. 어렵긴 하지만 변별력을 갖다버린 다른 과목보다는 낫다.
  23. 그리고 이런식으로 출제가 될 경우에 또 문제가 있는 것이 이렇게 난이도가 양극단을 오가면 문과 같은 경우에는 수학 영어를 못하는데 국어만 아주 잘하는 아이는 결국 좋은 대학에 가고 국어는 보통이고 수학 영어는 잘하는 아이는 앞서 말한 아이보다 훨씬 못한 대학에 간다. 이과도 이런식으로 예를 들어 보면 국영수는 조금 못하는데 과탐만 아주 굇수인 애가 수능날 운 좋게 국영수가 전부 물로 나와서 좋은 대학에 가고 평소 국영수를 잘하고 과탐은 좀 못하던 아이는 실수를 해서 더 못한 대학에 가고... 이런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생긴다.결국 평가원 때문에 애꿎은 수험생들만 고등학교 생활을 1년, 심지어는 2년 더 하게 됐다. 물론 평가원이 언제는 그렇게 출제를 안 했냐만은....
  24. 문과에서는 국어 B형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전과목 만점자 수가 32명에서 8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5. 2011학년도 이후 3년간은 국어가 그렇게까지 엄청난 고난도는 아니었는데다가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너무 쉬웠다.
  26. 보기를 주는 3점 문제가 과학 지문을 뺀 나머지에 출제되지 않았고, 보기가 주어진 3점 과학 문제도 계산만 할 수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27. 애초에 그 파트에는 3점 문제가 없었다.
  28. 일부 책에서 국어 A형이 어려웠다는 평도 있었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정도. 그런데 응시생 수준이 2014 수능<<2015 수능<<<2016 수능이라 같은 난이도로 출제되도 등급컷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절대적 난이도는 14수능보다 어려웠다.
  29. 3882명
  30. 만점자가 무려 14.01%를 기록하여 100점의 표준점수는 118, 백분위는 93.00이 나왔다고 한다(...)
  31. 수능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될 때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다. 문제가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면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고하는 능력'을 측정하지 못하고, 찍기 싸움이 되는데 찍는 것은 본인의 사고능력이나 노력등과 전혀 무관한, 단순히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32. 물론, 9월 때 쉽게 내놓고 정작 본 수능 때 어렵게 낸다든가 하는 등, 평가원은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못한 적이 워낙(...) 많아서 사실상 6,9 월 모의고사 난이도랑 수능 난이도는 독립변수이지만 말이다.
  33. 280명
  34. 정확히 말하자면, 옛 기출문제에 해당 유형의 문제가 있긴 있다. 또한 예전에는 밑줄을 치고 묻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밑줄 없이 어법에 맞는 자연스러운 문장 자체를 고르라는 문제도 존재했다. 2004학년도 6월 모의평가(03년 6월 실시) 이후로 안 나왔던 유형이어서 그렇지. 경찰대 시험에서는 묻긴 한다. 11년만에 돌아온 기출
  35. A형에 안은 문장이 무슨 절인지에 관한 물음이 있다.선지를 읽어봤자 안은 문장과 이어진 문장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큰 도움 안되고 암기한 내용으로 직접 풀어야 한다.그동안의 수능 문법의 경향과 다른 문제가 나올 것임을 예고한 문제.
  36. EBSi 기준 그러나 오답률은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전수 조사가 아니기 때문. 평가원에서는 오답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다만 확실한건 수험생 전체 오답률이 65%보다 높다는 것 뿐. 만약 믿지못하겠다면 이 글을 한번 보자.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정답률은 실제로는 굉장히 뻥튀기 되어 있는 것이다.
  37. 이심률의 개념과 구체적인 수치까지 주어져 있었기에 꼼꼼하게만 읽으면 문제없는 수준.
  38. 관동별곡은 역대 국어 교육과정에서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작품인데다가, 수능에도 나온 바가 있다 보니 출제위원들이 "이 작품은 당연히 공부하고 왔겠지"라고 생각하고서 문제를 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심지어 평가원조차도! 실제로 2010학년도 6월 평가원 시험에서도 이와 같이 어휘 풀이 없이 관동별곡을 그대로 출제했던 전력이 있다. 이 때는 국어영역을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한다는 원칙이 없었는데도 이랬다(..)
  39. A형과 B형의 공통지문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A형의 경우는 그나마 독서까지 크게 어려운 지문이 별로 없어서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 안걸렸지만, B형의 경우, 그 고난과 역경 때문에 시간을 오래 잡아먹어 풀시간이 별로 안남았기 때문이다.
  40. 다만 이 경우에서는 시가 기본적으로 해석이 다양하다라는 점을 염두했어야 했다. 또한, 어쩌면 수능을 출제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모든 시중문제를 검토하고 그 문제들을 걸러내야 하는 입장의 평가원이, 여러 EBS정리집들에 대부분 따뜻하다고 되있는 걸 보고 그걸로 일부러 트랩(trap)을 짠 걸 지도 모른다.
  41. 그레고리우스력, 언어 변화(두더지로 유명한 그 지문)
  42. 반면 홀수형은 정답이 1번이었기 때문에 바로 대입을 한 번만 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개이득!
  43. B형에서는 출제되었다.
  44. 각각 15번과 16번 문제다.5번과 6번이 아니다.
  45. 심지어 21번은 9월 모의평가의 21번과 유사한 방법으로 풀이가 가능했다.
  46. 21번의 경우는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물수능에 묻힌 역대급 21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미분 공부를 조금만 제대로 해 보면 이런 소리는 나올 수 없다.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21번이 좀 내지 꽤 더 어렵다.
  47. 실제로도 꽤 많은 강사들이 이렇게 해설을 했다.
  48. ①선지가 4개, ②선지가 5개, ③선지가 4개, ④선지가 4개, ⑤선지가 4개라는 뜻
  49. 20번까지 예를 들어 34445개 같은 형태였으면 21번 답은 ①이 아닐까? 했겠으나, 이런 것이 불가능했다는 의미.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그 다음년도부터는 21번 찍기 방지용으로 철저하게 20번까지 44444를 지켜 나오게 된다. 19번까지 풀고 20번을 추측해보자
  50. 30번 문제가 수능 역대 최저난이도라고는 하나, 그래도 실제 정답률이 10% 미만이라서 나름 킬러 문제 축에 끼는 문제이다.
  51. 1만250명(....)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답이 없다
  52. 나머지 모평 및 수능들은 대부분은 3컷이 70점대나 60점대였고 가끔씩 난이도가 많이 어려웠을 때는 3컷이 40점대나 50점대가 나오기도 했다.
  53. 3등급까지는 한문제당 등급 하나씩 내려갔다. 즉 1등급컷은 100, 2등급컷은 96, 3등급컷은 89... 고로 4점짜리 3문제 틀리면 4등급(...)
  54. 사실 이전에 출제되었던 미분 4점짜리 문제들에 비하면 쉬운 편이였다. 미분가능성을 잘 따져보면 1부터 n까지의 홀수를 더해서 100이 나와야 하는데 그 n은 19이고, 19 다음의 숫자인 짝수 20을 더해서 답은 39. 개수세기의 미분버전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55. 그래도 시간이 5~60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5%가 나왔다는 면에서 생각해 보면 30번 문제가 예전 문제에 비해 쉽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 실제 정답률이 10% 미만이었기 때문에 1시간 내에는 아무래도 풀리니깐.. 만약 2014수능 수B가 2015수능 수B 수준으로 나왔다면 30번 역시 쉽다는 소리 들었을 것이다.
  56. B가 아니라 A. 오타가 아니다. 진짜로 A다. 문과가 보는 그거다.
  57. 첫째항만 1이고 둘째항부터 2n을 구하면 정답은 109. 정답률은 무려 55%. 차라리 객관식 21번보다 주관식 26~27번에 어울리는 난이도였다.
  58. 작년 2014학년도 29번 문제와 비교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59. 이게 무슨 소리냐면, 2005 수능~2013 수능까지는 '수리 가형(현행 수학B)', '수리 나형(현행 수학A)'로 수학 응시집단이 나뉘었다, 그런데 당시 수리 가형(수학 B)에는 선택과목 제도가 있었다. 1번부터 25번까지는 공통의 문제를 풀고, 26~30번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푸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가 조정되는 매커니즘이 있기 때문에, 당시 수리 가형은 선택과목에 따라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미묘하게 다르게 나왔던 것. 이 중 수험생의 96.7%가 미적분을 선택했다. 물론 여기서의 심화과목 '미적분'은 현행 미적분II에 해당하는 내용. 2008 수능에서 미적 선택자는 1컷이 100이었고, 확통과 이산 선택자는 1컷이 98이었다(...)
  60. 결국 공식 1컷도 100 망했어요
  61.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두 수학 1컷이 7년 주기로 100이다. 2022학년도에 설마 이 비극이?!
  62. 6630명
  63. 이런 직접연계는 2016학년도 9월 모평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2016학년도 수능을 보면 답이 나온다.아마 2011학년도 6월부터 2016학년도 9월까지 6년동안이나(물론 2011학년도 수능처럼 연계가 거의 도움이 안된 경우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6년동안) 지문 복붙으로 문제를 내온 평가원이 복붙해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 2016학년도 수능을 그렇게 출제한 듯 하다.
  64. 1만 9564명(....)2만명에 육박한다.
  65. 하지만 1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31007명이나 되는 역대 평가원 모의고사 중에서 가장 물 평가원 모의고사였다.
  66. 앞에서 말했듯이, 2012~2014 수능 수험생들의 수준보다 2015 수능 수험생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높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만점자 비율은 12수능보다 높지만, 2~4등급컷은 오히려 낮다. 이것은 실질적 난이도는 12수능보다 높으나,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서 벌어진 기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2수능보다 2점이 높았다. 다만, 만약 15수능을 EBS를 보지 않고 푼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67. 다만 한국인이라고 국어영역을 다 맞는건 아니니(애초에 3등급이상을 받는 인원은 전체의 23%밖에 안된다).... 이건 어느 정도 본인이 비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68. 사실 영어 영역에 출제하는 지문들은 해외논문이나 원전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인 외국인이 영어지문을 풀지못하는 것을 무조건 논리성이나 개연성의 탓으로 돌릴수없다. 아무리 한국인이라도 국어 영역을 무조건 100점을 맞을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도 이번 수능은 좀 심했다
  69. 이 해는 유독 그랬던게 지문 복붙 정도가 너무 심했기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빈칸 3문제가 모두 EBS연계였다. 만약 EBS교재를 5~6번씩 보며 달달 외운 학생이였다면 정말로 빈칸 3문제2~3분 만에 다 풀고 넘어갔을것이다.(실제로 2016 수능 영어 문제 중 하나도 이런식으로 풀고 넘어가는게 가능했다.근데 빈칸 3문제중 3문제가 모두 이랬으니.... EBS를 안 푼 학생에게는 너무나도 불리한 시험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응시료로 받는 돈이 있는데 문제를 이딴식으로 내다니 핵노답이다. 진지하게 영어 좀 잘하는 고3이 내는게 나았을지도?)
  70. 여기서 말하는 난이도는 객관적인 난이도가 아닌 당시 수험생 입장에서의 난이도.
  71. 1958명
  72. 425명
  73. 602명
  74. 757명
  75. 8595명
  76. 562명
  77. 865명
  78. 실제로는 유신 시기 제 2차 오일 쇼크 때의 일이다.
  79. 그렇게 풀게 되면 농산물 수입 개방에 관한 선지를 고르기 쉽다
  80. 567명
  81. 865명
  82. 441명
  83. 용수철의 양쪽 끝에 20N의 물체를 매달면 용수철저울은 40N이 아니라 20N을 가리킨다. 작용 반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84. 스위치를 새 개의 도선 중 하나에 연결하는 것인데 전 문제에서 멘탈이 갉아먹힌 채로 이 회로를 보면 엄청 복잡하게 보였을 것이다.
  85. 상위권 학생들은 2014학년도 대수능 수준의 난이도도 고득점을 노려야 하므로 인강이나 학원 등으로 그 난이도보다 더 어렵게 공부할 텐데, 문제는 화학Ⅰ은 과학탐구 Ⅰ과목 중 표본수준이 두 번째로 높다는 것이다. 생I과 마찬가지로 이과 국민 선택과목이라 물리I보다는 표본수준이 낮다. 일단 Ⅱ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조합 중 가장 많은 게 화학Ⅰ + 생명 과학 Ⅱ이다.
  86. 단위 부피당 분자 수를 모형으로 제시해서 부피 변화와 엔탈피 변화를 묻는 문제였다. 내가 화1을 푸는건지 화2를 푸는건지
  87. 유전자형이 [math]AaBbDdRrTt[/math]
  88. 8번 복수정답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89. 2014년에 과학 Ⅱ를 필수로 요구하는 대학교는 오직 서울대뿐이다. 그러므로 Ⅱ 과목을 응시한 학생은 대부분 서울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생명 과학 Ⅱ의 경우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Ⅱ 과목 중 가장 많이 선택한다. 이러니 응시자 수준이 높을 수 밖에... 한국사 1컷이 42점이라고 생각해보면 문과 입장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90. 하지만 8번 문제의 경우 복수정답 처리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본 문서의 8.2. 생명과학Ⅱ 8번 출제 오류 항목 참조
  91. 특히 행정고시 PSAT 자료해석 문제들에서, %p를 써야 하는 자리에 %를 집어넣은 함정 보기를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92. 시간관계상 4번에서 명백히 틀린 보기임이 확인되면 5번보기는 읽어보지도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하지만 5번부터 거꾸로 읽으면?
  93. 대부분의 입시 관련 사이트에서 해당 문항을 정답률 90%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94. 유일한 차이점은 문두에 적혀있는 '다항식'.
  95. 12수능 수학 가나형 공통 30번 문제의 답도 39였다. 게다가 13수능 가나형 30번 정답이 573인 것은 빼도박도 못한 덕밍아웃이다!! 어째 개수세기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코나미가 나오냐
  96. 이 외에 서울 양정고의 이승민까지 해서 총 3명의 이승민이 만점을 받았다.
  97. 탐구과목 선택차이등으로 인한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표준점수만 단순히 계산할경우 이 해 수능의 문이과 통틀어 수석이 되는 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