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내수공업이란 말 그대로 집 안에서 손수 물건을 만드는걸 뜻한다.
예를 들면 과거 밭이나 논에서 볕단을 모아다가 초가집의 지붕을 만든다던가, 뒷산에서 나무를 해와 나뭇가지로 빗자루를 만든다던가 같은 간단한 것도 가내 수공업 생산품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집에서 만든 물건(바구니,짚신) 같은 걸 장에 가지고 나가 파는 행위 자체도 가내수공업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범위를 넓게 잡는다면 일종의 자영업 으로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가내수공업을 하는 경우가 크게 많지는 않은데 하더라도 종류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물건을 계속 만든다고 하면 일정한 장소가 있어야 되는데 해외처럼 개인주택으로 차고와 뒷마당 또는 앞마당 등의 여유공간이 있는 거주환경을 가지지 못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중동, 아프리카 산 짝퉁 무기(남아공 등 정부에서 생산한 정품말고 짝퉁)도 가내수공업 제품이기도 하다.
테크니컬이나 기갑차량 개조 등은 가내중공업이라 한다 카더라
2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일단 유통망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대기업들처럼 광고를 하지 않으니 제품값이 낮은 것이 가능하다. 식품류 경우엔 케바케지만 브랜드 상품에 비해 더 좋을 수가 있다.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식품류에 비해 집에서 개인이 직접 만든 물건의 경우엔 재료가 좀더 신선하고, 방부제 등이 덜 들어간다.[1]
다만 이 부분은 역으로 작용될 수도 있는데, 공예품류의 경우엔 오히려 가내 수공업을 거쳤다는 이유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장인이 만들었다는 보증이 붙을 경우 그 상승폭은 더더욱 올라간다. 식품의 경우에도 유기농이라던지 천연이라던지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딱지를 붙여서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많다.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자신이 손재주가 있다면 DIY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인건비나 유통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전적으로 대형 유통망에 의존해야 하는 데서 어느정도 부분적으로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는데 다만 자신이 손재주가 지독하게 없거나 있어도 오히려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물건이 기성품보다 더 비싸거나 품질이 낮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
3 단점
제품 품질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왜냐하면 전국의 여러 사람에게 동일한 제품을 제공해야하는 대기업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료만 투입되면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낼수있도록 관리매뉴얼과 직원교육, 생산기기 배치를 행하고 정부에서도 단속을 주기적으로 행하기 때문에라도 설치하게 되지만 가내수공업은 각 생산 환경과 제작자의 숙련도가 일정하지 못하므로 그 품질이 천차만별이 된다.
특히 총과 같은 정밀제품의 경우에는 이름난 건스미스같은 장인이 아닌 이상 그 품질을 장담하기 어려워 치명적인 문제가 되는데, 가내수공업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자동소총인 AK-47 같은 경우 아프가니스탄이나 아프리카와 같은 열악한 곳에서 생산된 경우 정품보다 탄걸림이라던지 불량이 나기 쉽다는 문제를 발생시키기 쉽다. 더군다나 장인의 손길을 거쳐 품질이 보장된다고 해도 각 총기마다 부품이 미묘하게 수치가 달라 호환이 안되어 고장이 나도 수리가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량생산이 힘들다. 한마디로 공장의 대량생산에 비해서 그 생산물량이 지극히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많은 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독할 정도로 부적합하다. 그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그 한정성과 인건비들로 인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되기도 한다. 또한 공업지대와 주거지역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 전시에 폭격을 맞아 동네가 철기 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사실 저 밑에 스즈키 네는 군용 볼트를, 옆집 하루노보 네는 군용 너트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위의 단점들을 모두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사제 개인화기와 구 일본제국 시절에 만들어진 대다수의 개인화기[2], 20세기 초반 중화민국에서 카피한 개인화기(장개석 소총같은 공장에서 정식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누군가가 따로 만든 이름없는 것들 한정.)[3], 카이버 패스에서 만들어진 사제무기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