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게임)

오프닝곡 같은 하늘 아래서(同じ空の下で)-KOTOKO

일본에로게 제작사 D.O.에서 2001년 11월 2일 발매한 야겜.

1 개요

라이트노벨 및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로 활동중인 타나카 로미오가 야마다 하지메 명의로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다.

작품의 발단은 D.O.의 사장이 KeyAIR를 보고 우리도 가족이랑 관련된거 하나 만들어보자라고 제의해서 탄생하게 되었다. 정말이다.(...)

시나리오의 완성도 면에서는 역대 에로게 역사상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의 평가[1]를 자랑하는 작품. 허나 그에 비하면 판매량은 초라하기 짝이 없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2001년 처음 CD판으로 발매한 이후 2002년 음성과 CG를 추가한 DVD판 "가족계획 ~인연상자~"가 나오고, 2004년 후속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는 팬디스크 그리고 다시 가족계획을이 발매되었다. 이후 염가판이 나왔으며 PS2, PSP 등으로도 이식되었다. 이식판에서는 다나카 로미오가 직접 집필해 퀄리티가 본편과 같은 케이 루트가 추가되었다.

전 루트 번역본이 존재한다.

2013년 11월 29일, 원화와 성우를 교체한 리메이크판, '가족계획 Re : 이어주는 실(家族計画 Re:紡ぐ糸)'이 발매되었다. 시나리오 재구성, CG 교체, 성우 교체 등 풀리메이크가 이루어졌는데 오히려 원작의 매력을 손상시켜버렸다는 악평이 대다수다. 다만, 이건 준한글화가 존재해 그나마 한국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2 작품의 평가

일단 해본 사람은 열에 아홉은 찬사를 아끼지 않는 작품이다. 단 끝까지 해본 사람 한정. 사실상 클라나드 수준의 엄청난 분량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질 급한 사람은 하다가 속터져서 관두게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일단 공통루트만 해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스킵했을 경우 1시간 걸린다.(...) 하지만 로미오의 뛰어난 필력과 입담, 그리고 개그 센스로 그 길고 긴 플레이 타임이 단 한 번도 지루하게 느껴지질 않는다.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수면이 쏟아지는 일상게가 많은 걸 생각하면... 괜히 카미게로 칭송 받는 게 아니다

시나리오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정작 18금씬은 거짓말처럼 모자라다. 에로게로서의 점수는 빵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마츠리 루트의 진가를 모르기 때문이다. 괜히 가족계획의 다른 이명이 '로리콘 제조기' 였던게 아니다...

그 외에 미칠듯이 불친절한 인터페이스가 있다. 요즘 게임엔 개나소나 다 있는 음성 다시듣기 기능도 없고. 스크립트 하나 넘기면 마우스휠 한번만 올리면 되는 요즘 게임이랑은 다르게 우클릭 후 메뉴에서 골라야 바로 전 스크립트만 다시 볼 수 있다.

그래도 이런 단점들만 커버 가능하다면 해본 사람들은 모두 권장하는 게임이다. 시나리오 중심으로 야겜을 고르는 이들에게는 필히 해봐야할 명작.

3 팬디스크


그리고 다시 가족계획을

2004년 7월 30일 발매되었다.
후일담 형식의 게임으로, 그 내용은 짧지만 스토리상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작사에서 공개한 보이스패치가 존재하는데 지금은 사이트가 폭파해서 이 패치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서는 구할 길이 없고 구글링을 수십시간해야 간신히 구할 수 있을 정도. [2]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은 소녀 아카리가 등장하지만 H신은 없다. 나이도 못 건드리게 대놓고 미성년자로 설정되어 있다.(...)

4 캐릭터

팬디스크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표로 표시.

4.1 타카야시키 일가

각각 본명이 따로 있는 캐릭터들이지만, 본 작품의 상당부분을 가명으로 불리우기 때문에 가명으로 기재.

4.2 주변 인물들

  1. 에로게임스케이프 1994~2007 평가중 2위
  2. 인터넷 다운로드판은 구하기가 무척 힘들지만 통상판 구매자들에게 보이스 추가 패치 디스크를 발송했기 때문에 보이스 패치를 구하는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