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챠을(를) 찾아오셨나요?
1 假借
1. 정하지 않고 잠시만 빌리는 것. ‘임시로 빌림’으로 순화.
2. 사정을 보아줌. ~있다, 없다 따위와 함께 쓰인다.
예문:
똑바른 법 앞엔 일호의 가차도 없었다. ≪박종화, 다정불심≫
이런 끔찍스러운 일을 저질러 놓고 계집아이라 해서 가차 있을 줄 아느냐? ≪박경리, 토지≫
로리콘은 가차없이 처벌해야 한다. ≪위키니트≫
배신자는 처단, 가차없죠 ≪정민성≫
2 한자 육서(六書)의 하나
어떤 뜻을 나타내는 한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 쓰는 방법으로, 원래 보리를 뜻하는‘來’자를 빌려 ‘오다’를 뜻하는 글자로 쓰는 따위이다. 원래의 뜻을 잃어버린 글자를 '가차자'라고 한다. 그 기(其, 받침대 위에 키가 올려져 있는 모양), 말이을 이(而, 수염 모양)와 같은 대부분의 어조사는 여기에 속한다.
사정을 봐주지 않거나 용서를 하지 않을 때 쓰는 표현인 '가차 없다'가 여기서 유래하였다. 적당히 다른 글자를 빌려오는 것으로 융통이 안 된다는 의미에서 확장된 듯.
아시아를 亞細亞(아세아)로 쓰는 것 등을 가차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한자 교육(교과서나 시중 한자 교재들)에서도 이렇게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이는 가차가 아니고 음차(音借)라고 한다. 음차 및 육서 항목 참조.
2.1 일본어의 아테지(当て字)
기존의 일본어에 한자의 의미를 무시하고 붙이는 용법이다. 예를 들면 유럽을 가리킬 때 쓰는 글자 구歐는 유럽이라는 소리에 맞춰 쓴 欧羅巴(구라파)에서 온 것. 구라파라는 한자들은 해석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일본어 단어에 비슷한 의미의 한자를 갖다붙이는 용법은 숙자훈(熟字訓)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현대 일본에서는 가차 뿐만 아니라 숙자훈도 포함해서 아테지로 부른다. 일본어 위키피디아 아테지 문서
2.2 관련 문서
3 ガチャ
가챠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