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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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Magpie이명 :
Pica pica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까마귀과(Corvidae)
까치속(Pica)
까치(P. pica)

파일:Attachment/magpie.jpg
얼핏 보면 흑백인것 같지만 실은 청색청록색이 섞인 아름다운 깃털을 가지고 있다. 백화알비노 까치가 발견된 적도 있다.


한국의 까치는 아종 Pica pica sericea로써, 한국 까치(Korean magpie) 라고도 한다.

언어별 명칭
한국어까치
한자鵲(까치 작)
영어Magpie(매그파이)
일본어カササギ(鵲, 카사사기)
중국어喜鵲(시췌 시체?)[1]
프랑스어Pie(파이 )
독일어Elster(엘스터)
이탈리아어Gazza(가짜 가차)
스페인어Marica(마리까), Urraca(우르라까)
러시아어сорока(사로카)
터키어Saksağan
그리스어καρακάξα(카라카사)
에스페란토Pigo(피고) 피그

유라시아 까치는 pica pica 피카츄?
어째 발음이 죄다...

1 개요

까마귀과 까치속의 조류.머리가 아주 좋은데다[2][3] 적응력이 강해서 어디에서나 잘 산다고 한다. 인간의 도시에서도 잘 살아가는 편. 참새, 비둘기, 제비와 함께 한국인에게 친숙한 새가 아닐까 싶다.

울음소리는 귀엽게 "꺅꺅"거린다. 한국 까치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울음소리가 크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날때 알람용으로도 쓰인다.

굼뜨고 느긋한 닭둘기와는 달리 잽싸고 날렵하며 콩콩 뛰어다닌다. 이는 까치가 참새와 가까운 종류이기 때문, 참새의 또다른 친척인 까마귀는 걸어다니기도 하고 콩콩 뛰어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잘 걷는다.

까치는 비둘기보다 생태계에서 한단계 위에 있다. 그래서 닭둘기라고 해도 까치에게는 꼼짝도 못한다. 아니 애초에 움직임 자체부터가 차이가 나는데 개기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가끔 닭둘기들한테 빵쪼가리 같은 걸 던져주면 1차로 까치나 참새들이 귀신같이 날아와 잽싸게 쓸어담고 남은 걸 닭둘기들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식성도 좋은지라 벌레, 개구리, 나무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짐승의 사체까지 못먹는 것이 없다. 심지어 를 사냥하기까지 한다.[4]

한반도에서는 까치밥이라고 해서 과일을 수확할 때, 다 따지 않고 한두 개씩 남겨 놓는 풍습도 있다. 이는 고수레와 같은 맥락. 현실은 한두 개씩 남겨 놓고 과일을 다 털어간다. 인간밥 양심적으로 한두개 남겨놓고 간다

물고기, 인간과 함께 이무기주식이라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이다.

민간 신앙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거나,[5] 헌 이를 주면 새 이를 가져다주는 이빨 요정의 역할도 해주는 등. 강냉이 하나를 털면 새 강냉이를 하나 가져다 준다는거냐???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길조로 소개된다. 거의 비공식 국조 취급. 행운와 희소식을 가져다 주는 전령사이기도 한다.

이 까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전래동화은혜갚은 까치가 있다.[6]

최근에는 비둘기에 이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조만간 조류 전용 요금을 부과해야 하나 경의중앙선같이 지상 플랫폼이 많은 경우, 한가한 시간대에 유유자적하게 열차에 올라타는 대담한 부류도 있는데다,기가 막히게 자기가 내릴 만한 역에 잘만 내린다!!! 사람이든 조류든 실어나르는 만능 코레일

2 행동

여름철엔 단독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로 몰려다닌다. 대량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에 맹금류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다. 당당한 외모와는 달리 완벽한 스케빈져고 굼뜨기가 하늘의 나무늘보 수준인 독수리는 물론이거니와 꽤 많은 수의 맹금류가 까치 떼의 공격을 받아 다친다. 역시 쪽수는 못당한다. 그나마 참매는 까치를 공격해 잡아먹지만, 그래도 까마귀는... 이쪽도 가끔 잡아먹는 수준이지 다른 먹이가 있다면 까치보다는 다른 먹이를 노리는 편. 닭둘기라든지그리고 참매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다. 즉 도심에서 까치와 마주치는 일은 상당히 적다는 것. 참매보다 도심에 잘 적응해서 살고 있는 황조롱이들이 있긴 하지만.[7] 다소 소도시인 곳에 가면 황조롱이같은 맹금류가 이따금 보이는데 보이는 족족 십중팔구 까치에게 다구리당하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8]

가끔 생태사진가들이나 새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가 독수리를 공격하거나 갈매기를 다굴하는(아래 까마귀도 그렇지만, 갈매기도 보통 사납고 난폭한 새가 아니다.) 까치 사진을 올리는데, 보면 그 사나운 갈매기가 그렇게 불쌍해보일 수가 없다.

뱀과 싸우기도 한다. 아마 까치 새끼를 잡아먹어서 싸운 듯 하다. 까치 혼자 뱀이랑 싸워 이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전투조류. 그들은 종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네또 있다.관련 뉴스도 있다.

3 식용?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피를 빼도 비린내가 꽤 있고 닭이나 오리고기보다 질기지만[9],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닭/오리보다는 오히려 소고기에 가까운 맛이 나지만, 살점이 많이 없고 퍽퍽해 식용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걸 어떻게 알아 먹어봤겠지 뭘
일단 도시의 까치는 닭둘기와 마찬가지로 각종 유해 중금속에 절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웬만하면 먹지 말자. 애초에 잡을순있나? 우린 총알탄이 있어

4 유해조류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아래에 설명된 전신주 문제도 있지만[10] 과수 농가 입장에선 까치를 죽입시다 까치는 나의 원수.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 새 중의 하나며, 6살 정도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왠만한 개나 원숭이보다 더 좋다. 새대가리 족구하라 그래 그래서 허수아비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다. 게다가 성격도 엄청나게 난폭하고 호전적인 녀석들이라 사람 정도나 되어야 슬슬 피하지 독수리한테도 겁없이 달려들어 자기가 이기거나 지거나 말거나 공격한다.물론 지상 한정으로는 거의 무조건 까치가 이기지만. 심지어 대부분 일부 종은 사람한테도 공격을 한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농가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다. 참새 등이 비닐하우스에 한 번 들어오면 출구를 못 찾아서 미친 듯 날뛰곤 하지만, 까치는 비닐을 살짝 들어올리고 들어와서 과일을 한입씩 다 쪼아 버리고는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이 뭐… 까치 개새끼 특히 과일을 쪼아먹을 때 하나 먹고 하나 먹는게 아니라 과수원 과일 전부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뿐더러 이녀석들이 맛있는과일은 귀신같이 알아차려서 맛난과일부터 드시고 가주신다. 과수원 농가의 주적이며, 까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여러 대책들이 실시되고는 있다. 그런데 까치가 영악한 것은 학습효과가 있어서 이런 것을에 한 번 당하면 다음에는 잘 당하지 않는다.

군 부대에서 가끔 두꺼운 비닐을 찢고 고기를 훔쳐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거기 서시지 말입니다. 군 자재 횡령은 징역이지 말입니다.

심지어는 인간을 상대로 협공가하기도 한다. 대체 저 남자는 무슨죄? 여름방학의 주적

북한에서도 예전부터 해로운 새로 여겨져서 보이는 까치들은 죄다 쏴죽여버렸고 식량난 때에 시달리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까치들을 보이는대로 죄다 잡아먹어 버렸다고 한다. 사실 얘네 현실을 보면 먹을게 너무 없어서 쏴죽였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 듯 어 그럼 은? 길조라서 못잡아먹었나 덕분에 길조로 여겨져서 많이 보이는 꿩과 달리 북한에서 까치가 진짜 안 보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대표적인 흉조. <닐스의 모험>에서도 까마귀들은 장난꾸러기인데 반해 까치는 새들의 알을 노리는 흉조로 나온다. 일부 만화에서는 말썽 피우는 새로 까치가 들어가있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는데다가, 본디 나무에 둥지를 지어야할 것을 전신주[11]나 엉뚱한데 지어놔서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12] 괜히 유해조류로 지정된 게 아니다. 그리고 이젠 몇몇 지역에선 아예 비둘기 뒤를 이은(?) 새가 되기도 한다. 취한 사람이 토한 걸 비둘기랑 어울려 먹는 까치를 목격한 경우도 있다.근데 신기한건 그러고도 여전히 비둘기보다 훨씬 빠르다...

5 서식지

바다 건너 일본이나 땅끝 유럽에서는 까마귀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까마귀는 유독 한국에서만큼은 기를 못펴는데, 그 이유가 바로 까치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까마귀 보기는 정말 힘들다. 까마귀는 원래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새인데,[13] 한국에서 까마귀를 찾으려면 산골짜기로 들어가야 몇 마리 볼 수 있다. 까치에게 쳐발려서 그렇거니와 까마귀 소리가 재수없다고 여기던 인식 때문에 보이는 대로 사냥당하던 것도 많다.[14]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까치의 수도 줄어서인지 몇몇 지역에선 까마귀도 활개를 치고 있다.[15] 서울시 성북구는 까마귀의 개체수가 제법 많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까치보다 까마귀가 압도적으로 많이 서식한다. 특히나 까치는 현재 큐슈 지역에만 분포하고 다른 지역에선 찾아볼 수 없어 보호종으로 지정돼있다. 까마귀가 이미 터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열도 점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까치의 존재조차 모르는게 대부분.

현재 일본에 소수 남아있는 까치는 한반도에서 유입됐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며 유입시기는 임진왜란이다. 알려진 이야기로는 당시 사가성 성주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16]가 동래포로 가기 전 새 한마리가 배에 올라타 "카치카치"[17] 하며 울길래 이 새는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18] 조선에서 잡아다가 데려가 번식시킨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부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광역시에서 자연유입됐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철새도 아닌 까치가 바다를 건너갔다고 보기엔 힘들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 제주도도 못건너갈 정도로 비행능력이 병신인데 어떻게 일본을 건너가

서울에선 산지를 끼고 있는 강서구 지역에서 까치의 개체수가 아주 많다. 이 때문에 지어진 역 중 하나가 까치산역이기도 하다. 산과 마을에서 자주 보이며, 나무에는 어딜가나 까치집이 있다. 서울치고는 이 지역에선 비둘기에 견줄만한 서식지와 세력을 가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도시의 상징새로 인정되는 만큼[19] 비둘기만큼 많이 굴러다니는 새다. 물론 광역시 중에서는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관계로 까치 뿐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도 흔히 볼 수 있지만... 특히 모 대학 근처에 가면 정말 도심의 비둘기 수준으로 굴러다닌다고 할 정도로 많다.

광주광역시에는 물까치가 까치만큼 많다. 까치보다 훨씬 호전적이고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영역다툼에서 훨씬 큰 까치가 밀리는 경우도 많다. 전남대학교 캠퍼스의 까치들은 여름쯤에 보면 대부분이 물까치한테 공격당해 깃털이 엉망이 되어 있다.


제주도에는 원래 없었으나 인간에 의해서 건너갔다. 감귤농사를 망치는 유해조류로 피해가 막심하다.

6 생태계

1980년대 서울의 상징이 까치였는데,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까치를 비둘기처럼 길들여서 키워보겠다고 포획해서 번식시키려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다. 이것은 새의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일로서 결국 까치의 번식은 실패하고 고작 알 하나 낳은게 다였으며, 그나마 그 새끼도 태어나자마자 사망했다고. 관공서가 무식하면 죄없는 까치만 피해를 입는다.[20]

1989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도에 길조인 까치를 날려 보내자는 운동(제주도에는 까치가 없었다.)을 저지르는 병크를 저질러서 제주도 생태계가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있는데 제주도가 까치로 개박살이 난 건 사실이지만 아시아나 항공에서 풀어줬다는 것은 낭설이다. 주범은 일간스포츠신문사로 1989년 일간스포츠신문사가 창간 기념으로 당시 제주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길조인 까치가 없었고 길조를 선물한다는 의미로 제주도에 풀어줬다고 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당시 창간 기념행사를 하는데 있어서 제주도까지 까치 운송을 협찬해주었다고 한다. (책임을 묻자니 25년전 방사 당시 제주도내 전문가들도 찬성했었고, 산림청이나 제주도 역시 후원했던 만큼 업체들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고 한다.) # 다른 토박이 조류를 깊은 산으로 쫒아내고 완전 터를 잡고 있다는데…

그 당시 53마리를 날렸는데 지금은 10만여 마리라고... 20년 새 2,000배 가까이 번식했다. 생태학자들은 고유종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보이고 있고, 제주도의회에서는 소송을 고려중이다.# 주변 섬까지 건너가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한다.#

7 친척

미국에는 노랑부리까치라는 친척이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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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북부에 서식하는 호주까치(Australian magpie, Cracticus tibicen)는 이름과는 달리 까치가 아니라 숲제비과(Family Artamidae)에 속한 조류다. 진짜 까치 뺨칠 정도로 사람을 무차별 적으로 공격(!)까지 할 정도로 호전적이고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하다(...)[21]. 별명 역시 '날아다니는 범고래'이다.그러므로 호주로 여행갈 위키러가 있다면 길거리를 지날때(특히 나무 밑) 호주까치 습격을 주의하자. 특히 번식기인 10~11월 때에 더더욱 공격성이 증대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은인은 알아보아서 호주의 한 일가족은 부상당한 호주까치를 구해줘서 한 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귀요미

파일:깊고 어둡고 환상적이며 탁한 까치.png우는 소리가 크고 깊고, 어둡고, 환상적이며탁한 물까치이다. 우는 소리가 비범한게 특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남부 지방에 주로 서식하며, 작은 크기와 아름다운 깃털 색에서 느껴지는 바와는 다르게 까치에 비해 더 호전적이며 까치와 영역 다툼을 하거나 참새를 물어 죽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울음 소리도 '게이게이' 소리보단 실제론 도발할 때 내는 소리인 '까------악' 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8 국조?

가끔 네이버 지식IN 등지에서 우리나라 국조(國鳥)를 묻는 질문에 까치라고 답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상징물 중에 공식 국조는 없다. 아마 몇몇 백과에 나와있는 '국제조류보호회의 한국 본부와 관계 학계의 후원을 얻어 ‘나라새 뽑기’ 운동을 벌였는데 그 결과 전국적인 공개응모에서 총 2만 2780표 중 9373표로 다수표를 차지한 까치가 뽑혔다.' 라는 구절 때문에 오해하는 듯한데, ICBP(국제조류보호회의)는 국제기구이지 정부기관이 아니다. 다만 위의 설명을 봤다면 봉황과 함께 사실상의 비공식 국조로 취급되는 건 맞다고 하겠다(...)

국조가 되지 못한 대신 각지의 지방 정부치고 까치를 상징으로 삼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 아예 까치를 내세워서 구단을 만들기도 하고.
  1. 鵲(췌), 客鵲, 飛駁鳥, 干鵲, 神女 등으로도 불린다.
  2. 2008년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 이외의 종에서 최초로 거울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3. 까마귀과의 새들은 머리가 상당히 좋다고 한다.인간이 깔아놓은 함정을 역이용해서 무력화한다든가
  4. 필자가 강변을 산책하다가 까치가 죽은 쥐의 눈을 쪼아먹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 우웩
  5. 까치는 세력권이 확실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 습성에서 나온 이야기다.
  6. 은혜갚은 꿩이라고도 하지만 아무래도 은혜갚은 까치가 진짜인 것 같다.
  7. 황조롱이 항목에 들어가보면, 까치 한마리가 황조롱이 3마리를 패퇴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역시 깡패새
  8. 사실 어쩔 수 없는게,맹금류는 비행 중에나 무적에 가깝지 지상에 내려오는 순간은 그냥 펭귄과 동급의 느려터진 움직임을 감수해야 한다.그러나 까치는 지상이든 공중이든 여전히 난폭하고 여전히 날렵하다(...)
  9. 활동량 많은 야생조류의 특징이다. 메추라기 같은 새를 잡을 때 아예 일부러 질식시켜 죽여서(=피를 안 빼서) 그 피 맛을 그대로 고기 속에 스며들게 하는 처리법이 있을 정도.
  10. 까치 때문에 호남고속선이 개통 하루만에 운행에 문제가 생겼다! 정확히는 까치집 때문이지만
  11. 한때 이 전신주에 둥지를 짓는 것이 큰 문제거리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둥지 때문에 전선이 합선되는 경우가 워낙 잦았기 때문에 한국전력공사 측에서 전신주 둥지에 현상금을 걸고 제거하거나, 바람개비 같은 장치를 달아서 까치가 둥지를 짓지 못하도록 할 정도였으니… 그러나 나뭇가지로 고장냈다는 한전직원들의 증언이 있다(...)
  12. 까치들은 원래 튼튼한 나무에 둥지를 짓는데, 요즘 그런 나무들이 없으니까 인조물에 둥지를 짓는거다. 어찌보면 인간의 탓. 까치만 나무랄게 아니다.
  13. 물론 야생에서도 잘 산다.
  14.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까마귀가 울자 재수없다며 즉각 활로 쏴 죽인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일 때문인지 조선시대에선 무예 수련하다가 활쏘기 연습에 보이는 까마귀를 쏴죽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북벌에서 자주 거론되는 장수 이완도 까마귀를 잡아 활쏘기를 수련한 글을 남겼다.
  15. 이러나 저러나 둘다 까마귀과의 조류다.
  16. 이방자 비의 외가 쪽 조상이다.
  17. 한국에서는 까치 울음소리를 깍깍으로 듣지만 일본에서는 카치카치로 듣는다. 그래서 일본어로 까치를 카치가라스 라고도 한다.
  18. 일본어로 카치(勝ち)는 승리라는 뜻이다.
  19. 대한민국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인식 또한 나쁘지 않은 만큼 성남시,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무려 76개의 지자체에서 상징새로 쓰이고 있다.
  20. 여담이지만 까치를 길들여서 키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다른 애완조류와 마찬가지로 성조가 되기 전에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사람과 친근해지지만, 문제는 사람을 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번식은 불가능해진다.
  21. 단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렇듯 눈 모양 무늬를 보면 피하는 습성이 있어서 호주에서는 호주까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통수에 붙이는 가짜 눈 장식물을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