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가 개설된 부산행의 등장인물 | ||||||
서석우 | 서수안 | 윤상화 | 용석 | KTX 기장 | 종길 | 가출 소녀 |
영화 부산행의 등장인물.
이름 | ? |
배우 | 심은경 |
감염 여부 | ◈ |
KTX에 황급히 탑승하는 소녀이다.
1 작중 행적
열차에 탑승 후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말을 반복하였는데 소설판에서 이런 말을 한 이유가 밝혀지기를 그녀가 과거에 항상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학교에 불려가 머리를 숙였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염이 진행되면서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씨X, 내 잘못도 아닌데 다 내 책임이라고 하고... 다 지네들 잘못이면서..." 라고 말하면서 죄책감이 분노로 바뀌었고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쓰러진다. 승무원 민지에게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죽은 것으로 보였으나 민지가 열차팀장을 기다리던 사이에 서서히 일어나 민지를 물면서 열차 내에 헬게이트가 열리고 만다.
소설판에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나 고양이한테 물린듯한 묘사가 나온다.
2 사태의 원흉이자 발단
물린 이후 감염이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고 알아챘으나 본인도 감염자에게 물려 감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열차에 올라탔다. 다만, 이후 열차 밖의 상황을 보면 살고자 하는 욕망이 커서 알고 있으면서도 탑승했을 수 있다. 이 점은 용석이 막판 감염자에게 물린 것을 인지했으면서도 열차에 탑승한 것과 유사하다.
또한 감염된 부위를 어떻게든 계속 묶어서 감염을 지연시키려고 하는데, 이건 아마도 이렇게 대처하면 "나는 감염되지 않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감염자를 피해 고의적으로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결과가 참담했을 뿐. 어찌보면 그녀도 운 없이 사태에 휘말린 사람이고, 비록 기차 안을 개판으로 만든 원인이긴 했지만 본능적으로 살고 싶다는 욕구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걸 고려해보면 민폐 캐릭터긴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사실 화장실에 있던 장면도 있었는데 이 때, 그냥 화장실에 얌전히 있었으면 객차 내에는 본인 외에는 감염자가 없었을 수도 있다. 물론 화장실이 오래 닫혀있는 걸 수상하게 생각한 승무원이 열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고 그럼 어찌됐든 결과는 마찬가지.
3 병 주고 약 주고?
백신
이 소녀가 열차에 탑승하지만 않았더라도 KTX에 탔던 사람들은 적어도 동대구역까지는 무사히 살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대전역&동대구역에서 지시에 따라 한번씩 하차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극중과 똑같이 좀비들에게 필연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을것이다.
또 그 이전에 그녀에 의해 사전에 열차내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승무원과 탑승객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고, 천안아산역에서 모든 칸에 감염자들을 태워 뒤늦게 헬게이트가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다.[1] 다만 기장은 대전역에서 직접 객차에 감염자들을 보기전까진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던 것을 감안하면 그저 관제실 지시에 따라 천안아산역을 무사히 무정차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설령 운이 좋거나 대처를 잘해서 승객 전원이 동대구역까지 무사히 간다고 해도 동대구역도 이미 개판 오분전이라[2] 그 많은 승객을 수용 할 수 있는 객차가 없었거니와[3] 불타는 열차 충돌 이후 쏟아져 나오는 좀비들에 의해서 정말 지옥같은 광경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4]
4 여담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이 석규(류승룡 목소리 분)가 사태로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서울역에서 딸 혜선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라, 커뮤니티에서는 혜선이 가출소녀라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서울역에서 가출소녀와 혜선은 완전히 다른 인물임이 밝혀졌다.[5]
이 소녀로 인한 KTX 내 감염 사태는 외부로도 퍼진 모양이다. 중간에 석우가 민 대위와 통화하면서 대전 가는 KTX에 타고 있다 하니까 대위가 "혹시 그 열차 타고 계신 거예요?"라고 묻는다. 열차의 좀비 웨이브 이후 생존자들이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거나 인터넷을 보는데 이때 외부로 소식이 전해진 듯 하다. 혹은 대전에 근무하는 현역 장교니 KTX 내 사태 진압 작전을 들어 알고 있거나.
- ↑ 사전에 관제실에서 무정차 통과하도록 통제가 내려오긴 하였으나, 작중 천안아산역을 통과하는 장면에서 단순히 감염자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열차에 탑승하려는 일반인들도 나오는 만큼, 사태를 사전에 인식하지 못하였다면 이들을 단순 폭동의 피해자들로 착각하고 무분별하게 열차에 태우는 전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었다면 한꺼번에 더 많은 감염자들이 대책없이 차량 내로 유입되었을 테니 정말 꿈도 희망도 없었을지도.
- ↑ 작중 컨테이너 더미가 철로를 깔아버려서 KTX는 더이상 앞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장애물이 생긴 시점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전역을 무정차해서 왔다면 멀쩡히 부산으로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 ↑ 다른 열차 객실은 이미 좀비들로 바글바글 했다. 때문에 기장도 어쩔 수 없이 차량기지에 직접 들어가서 기관차 하나만 몰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 ↑ 물론 KTX에서 하차하지 않고 버티면 당장 감염은 피할 수 있지만 열차가 좀비들에게 둘러싸이면 구조대가 오지않는 이상은 그대로 고립되게 된다.
- ↑ 작중 사람들의 복장만 봐도 알수있듯 애초에 두 작품의 계절부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