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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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감염 여부는 다음과 같이 표시한다.

구분표기
구조자-
감염자[1]
감염 불명?
사망자#

1 주인공 일행

1.1 서석우

해당 문서 참고

1.2 서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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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윤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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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성경

파일:성경.png
이름성경
배우정유미
감염 여부-

상화의 아내로 만삭의 임산부. 태교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아무래도 임신을 했기 때문에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슬기로운 대처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일례로 출입문에 생수를 뿌리고 신문지를 붙여서 감염자들의 시야를 가린 것을 들 수 있다. 감염자들은 쫓던 사람이 눈앞에 보이지 않게되면[2] 비감염자를 찾는 능력이 저하 된다는걸 알게 해준다.

좌우 열차칸이 모두 좀비들로 막히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아이디어를 냈으며, 차례로 수안과 인길, 노숙자를 인도한 뒤 본인은 마지막에야 들어갔다. 화장실에 갇혔을 때는 감염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숙자와 함께 문을 잡고 버텼다.[3] 노숙자를 출발중인 기차에 탈 수 있게 끌어올려 구해주었다. 이처럼 재해물에서 흔히 나올법한 '산통으로 움직이지 못해 본의 아니게 다른 이까지 위기에 빠뜨리는 민폐 캐릭터' 클리셰와는 다르게, 필요할 때 정말 제대로 움직인다. 남편과 이별하기 직전에는 많이 머뭇거리며 오열하긴 했으나, 직접적인 피해와 직결되진 않았다.

첫 등장은 초반부 수안이 그녀가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려하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화가 두 명이 들어가 있으니까 좀 오래걸릴 것 같은데 그냥 저 건너편 화장실을 쓰라고 하면서 언급된다. 칸 사이에서 "우리 잠잠이[4]가 먹는건데." 라고 하면서 앞에 있던 수안에게 지렁이 젤리(트롤리 사우어)를 준다.[5] 성경의 배를 가리키며 '내가 만든 거'라고 자랑하는 상화는 덤. 성경 : 미친...

가출 소녀가 감염자로 변이되고 감염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몰려오기 시작하자 도망쳐온 사람들과 뒷칸 사람들의 말에 문을 닫으려는 석우[6] 때문에 잡힐 뻔했으나, 다행히도 석우가 곧 마음을 바꾸게 되어 문을 다시 잠깐 열어주어 살게 된다.

석우 때문에 자신이 죽을 뻔했음에도 석우를 때리려는 상화를 말리며, "다들 겁나서 그랬을테니 이해하자[7]"고 하는 것을 보면 진정한 대인배 캐릭터.[8]

열차가 대전역에서 정차했다가 이미 군대와 경찰이 모조리 감염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KTX로 도주할 때 뒤에서 덮치려는 감염자를 보지 못하고 있던 수안을 구조했으며 열차가 다시 출발했을 때 감염된 앞 칸 사람들 때문에 노숙자와 수안, 그리고 인길과 화장실에 갇히게 되지만 석우와 상화 그리고 영국의 활약 덕에 구조된다. 13호칸! 이 새끼야 빨리와!

하지만 용석과 그의 말에 동조한 사람들은 주인공 일행을 거부한다. 생존자 그룹이 문을 옷가지로 버팀줄을 만들어 못열게 만들어 다시 위기에 처하나, 상화의 희생으로 석우 등과 함께 살아남는다.

만삭의 몸으로 사투 끝에 동대구역에서 디젤 기관차에 몸을 싣고 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좀비보다 빠르게 달리며 기차를 잡은 건 넘어가자[9] 끝까지 살아남아 부산 인근 터널 앞 바리케이트에서 기관차를 세우고 내려서 터널을 통과한다. 그러나 감염자들에게 신물이 난 지휘관에게 '육안 구별이 불가능하면 사살하라'는 명령[10]을 받은 지정 사수에게 사살당할 뻔하는 위기에 처한다. 이 때 수안이 학예회 때 부르다 만 노래를 불러 생존자임이 확인되어 함께 구조되었다.

1.5 민영국

파일:영국.png
이름민영국
배우최우식
감염 여부

신연고등학교 야구부[11][12]친구들과 함께 부산행 KTX에 탑승하였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진희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쉬를 받는 사이인데, 본인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딱히 싫지는 않았던 듯하다.

같이 동행했던 야구부 친구들, 석우, 상화와 함께 대전역에서 감염자들을 야구 배트로 때려눕히면서 감염자들에게 쫓기는 사람들 중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를 먼저 열차로 안내하고 감염자들이 몰려오는 것을 끝까지 막으려고 활약을 펼치는 등 고등학생임에도 개념있고 행동력 넘치는 사람이다.[13] 이 야구부 학생들이 다 이렇게 활약했으니, 정말 야구부 단위로 개념찼던 것. 그러나 이 때 대전역에서 활약한 부원들은 진희, 영국을 제외하고 전부 감염되었다.

난리통 가운데 부원들을 모두 잃게 되고, 열차 안에서 감염자가 되어버린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이 때 차마 감염자가 된 친구들을 본인 손으로 공격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다행히도 절묘한 순간에 터널로 들어간 열차 덕에 친구들을 죽이는 비극은 피한다. 애초에 석우와 상화가 힘겹게 감염자들을 막고 있을 때 배트만 들고 떨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딱히 죽이지도 못했을 것 같다만...

동대구역까지는 살아남았으나 KTX를 탈출하여 헤메는 과정에서 열차의 전복으로 길이 막혀 반대쪽으로 건너가기 위해 객차의 창문을 망치로 깨던 중 감염자를 피해 도망쳐오던 용석이 진희를 감염자에게 내던진 후 혼자 도망가는 바람에 진희가 감염되게 된다. 이 때 깨진 창문으로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감염이 진행되며 바둥거리는 진희를 계속 끌어안은 채로 도망치지 않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오열하다가 진희에게 무력하게 물리게 되는데 목덜미를 물어뜯기는 와중에도 진희를 끝까지 놓지 않으면서 결국 감염된 진희에게 죽게 된다. 정 때문에 생존하지 못했던 비운의 캐릭터.

여담으로, 대전역 탈출 뒤 영국이 진희에게 전화를 걸며 '야구부 친구들이 나 빼고 다 못 탔다'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웃은 관객들이 많다고 한다. 영화 거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배우 최우식의 연기치곤 어색했다는 평가가 중론. 부산행 본문에도 적혀있듯 상업영화와 독립/저예산 영화에서의 연기방식 차이 문제일 수도 있다.

1.6 김진희

파일:진희.png
이름김진희
배우안소희
감염 여부

용석서석우와 함께 좀비 아포칼립스를 확장시킨 삼두마차
고등학생. 학교 야구부의 응원단장으로서 부원들과 같이 부산행 KTX에 올랐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영국의 옆자리에 앉으며 자연스럽게 한쪽 이어폰을 낚아채고 영국에게 '내가 좋다고 하면 넌 그냥 그 운명을 받아들이면 된다'라며 나와 순순히(…) 사귀자고 말하는 등 마음을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다.[14] 그 중에 영국이 포함돼 있었다지만, 아직 열차에 타지 못한 생존자들을 재촉하며 계속 열차 출발을 막으려하거나 대전역에서 좀비들이 몰려옴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들을 더 대피시키려 하는 등 몇 안 되는 양심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대전역에서 아직 타지 못한 사람들을 버리고 출발하자고 승무원을 닦달하는 용석에게 "내 친구들이 아직 안 왔다."라며 울부짖는다. 나중에 영국에게서 문자메시지를 받고 15호칸 사람들에게 밝은 목소리로 내 친구가 살아있으며, 생존자들을 데리고 이 쪽으로 오고 있다고 말해 가족들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해 절망감과 두려움에 휩싸여있는 같은 칸 사람들의 심기를 자극하는 짓을 한다.[15] 주인공 그룹이 필사적으로 열차칸을 돌파해오자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용석에게 설득당한 다른 이들에게 손쉽게 제압당하고[16] 용석의 구둣발에 휴대폰이 망가져 아무것도 못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뒤늦게 문을 깨고 들어온 후 객실통로로 쫒겨나는 영국에게 이 사람들보다 너랑 있는게 안전하다며 합류한다.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서는 열차의 빈칸을 찾아 건너가는 과정에서 용석이 자기만 살겠다고 진희를 미끼로 던져버린 미친 행동 아 x발 할말을 잃었습니다 때문에 용석을 쫓아온 감염자에게 다리를 물려 감염되고, 결국 같이 있던 영국을 물어 감염시킨다. 비운의 캐릭터2. 용석만 아니었어도

여담으로, 진희 역 배우 안소희의 연기력에 대한 관객들 사이 평은 엇갈리는 편이다. 연기력이 미흡해 영화의 집중도를 떨어뜨렸다는 혹평과, 발랄하고 아직 철 덜 든 여고생 역에 어울렸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 진희 역 자체가 답답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였다는 평도 있다.[17]

1.7 노숙자

파일:노숙자.png
이름불명
배우최귀화[18]
감염 여부#

출발하는 KTX에 무단으로 탑승하여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승무원들에게 걸리고 다음 역에서 내려질 뻔하지만 감염자들이 등장하면서 부산행에 탑승한다.

감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8월달에 개봉할 영화 서울역에서는 노숙자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며, 특히 '부산행'에서 열차에 무임승차한 노숙자(최귀화)는 이미 서울역에서의 하룻밤을 다 겪고 난 뒤 열차에 올라탄 것이기 때문에[19] 최귀화 배우가 연기할 때 공포심이 더욱 큰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해야 했다.

하루를 정신 나간 지옥도가 펼쳐진 곳에서 보냈기에 정신이 매우 불안해진 상태. 계속 혼잣말을 한다. 게다가 다리도 불편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20]

불편한 다리 때문에 몇 번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13호차 탈출 당시 불편한 다리 때문에 짐칸에서 제대로 내려오지 못하고 떨어진 데다가 우물쭈물대기까지 해 석우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게다가 좀비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사이에 잽싸게 튀려고 했으나, 하필 깡통을 밟아 소리를 내는 바람에 청각에 민감한 좀비들이 달려든다.

결국 14호차로 다들 도망은 쳤으나 14호차로 건너가는 문을 완전히 못 닫은데다, 안전한 15호칸은 용석의 선동으로 인해 막혀있어 문을 잡고 버티고 있던 상화가 감염이 되는 비극이 발생한다.[21]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도움도 많이 준다. 서울역 사태의 경험을 통해 이미 좀비의 습성을 잘 알고 있어서, 대전역에서 석우가 군인 감염자에게 습격당할 때 석우를 덮친 감염자를 입고 있던 야상으로 덮어서 시야를 가려[22] 석우가 빠져 나갈 기회를 만들어주고, 13호칸 화장실에 숨어있을 때 반대편 열차칸에 있는 감염자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전화 통화를 하려던 성경을 막는다.

초반의 계속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정신이상자처럼 보이는 모습과 석우/수안이 대전역에서 동광장으로 향할 때 자기도 가겠다고 떼를 쓰는 행동으로 인해 민폐 캐릭터로 보였지만, 사실 대전역에서도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됐지 방해는 안했다. 어차피 이때 석우는 노숙자를 돕지 않아 시간을 낭비한 것도 없고. 석우/상화/야구부원들이 문을 막아 자신을 도와주긴 했지만 이건 노숙자가 있건 없건 했을 행동이니...

결과적으로 보면 이때 떼를 쓴게 도움이 된 셈인데, 노숙자와 실랑이를 벌이지 않았으면 석우와 수안이 바로 동광장으로 내려갔을 것이고, 그랬다면 이미 동광장의 감염된 군인들로부터 도망치기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장면에서 간신히 생존해 있던 군인에게 뛰어가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위험에 빠트렸다.

후반부 동대구역에서 KTX가 선로 장애물 문제로 멈추고 기장이 새로운 기차를 찾으러 간 가운데, 석우 일행과 함께 선로로 나왔다가 멀리서 불타는 무궁화호 기관차가 달려와 덮쳐서 일행과 함께 깔릴 뻔한다. 간신히 살아남기는 했지만 기차가 이상하게 엎어져서 기차와 땅 사이의 작은 틈이 아니면 빠져나가는 것이 불가능했고, 마침 기울어진 열차의 유리창 중 하나를 깨고 빠져나온 감염자들이 공격해오자 전깃줄로 감염자들을 막는다.

차마 자리를 못 떠나는 성경과 수안을 돌아보며 울먹이면서 가라고 소리친다.[23]

성경과 수안이 탈출한 뒤 기울어진 열차의 모든 창문도 감염자들에 의해 일제히 깨져버리고 말지만 기울어져 있던 열차가 쓰러지면서 고통 없이 갔을 듯하다. 정작 인간성은 본인보다 훨씬 더 못난 인간인 용석에게 천대받고 계속 짐덩이만 되는 듯하면서도 최후에 자기밖에 그 일을 할 사람이 없다싶을 때[24] 마지막 활약을 하고 간 인물. 엄마 나 공부 안해서 저런 사람 될래

노숙자의 활약과, 노숙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던 용석의 악행이 대비되어 관객에게 아이러니를 선사한다.[25]

여담으로, 부산행월드워Z의 프리퀄이란 드립이 나오면서 사실 이 노숙자는 가만히 있어도 공격 안받는거 아니냐는 드립이 따라 나오게 되었다.

2 주요 조연

2.1 용석

해당 문서 참고

2.2 KTX 기장

해당 문서 참고

2.3 인길

500px

이름인길
배우예수정[26]
감염 여부

대전에 가기 위해 KTX에 탑승했다가 사태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종길의 언니. 굉장히 정이 많고[27] 성격이 좋은[28] 할머니이다.[29]

주인공 일행에 의해 가까스로 감염자로부터 도망쳐나와 고비를 여러 번 넘기게 된다. 고립 된 곳에서 겨우 탈출했지만 용석에 동요된 승객들이 객차 문을 막는 것을 보고 나서인지 문이 열리고 나서도 건너오지 않고 구하려는 석우를 보며 고개를 저으며 뒤에 오는 감염자에게 감염되고 만다.[30] 종길의 대사로 보아 삶을 어렵게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31]

소설판에서 자세한 과거가 밝혀지는데 한국전쟁 때 고아가 되었고, 어릴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기 몫까지 종길에게 주는 등 동생만을 챙기며 살아왔다고 한다. 심지어 종길을 뒷바라지하느라 혼기도 놓쳐 결혼도 하지 못했으며, 종길의 아이들을 돌봐주고 음식까지 만들어줬다고 한다. 정말 철저하게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 대인배 할머니

감염된 이후 다른 감염자와는 다르게 발광하거나 폭력을 보이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작중 용석처럼 감염이 덜 진행되었거나[32] 이성을 잃은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석우의 어머니도 아들에게 마지막 통화를 하다 마지막에 다른 감염자들의 감염 진행 과정처럼 괴성을 지르며 감염자로 변해버렸다.[33]

하지만 어찌보면 이 할머니가 삶을 포기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종길의 자살과 15호칸 사람들이 몰살당하는 사태를 간접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차라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억지로 15호칸으로 들어갔으면 객실통로로 쫒겨나더라도 어차피 종길도 따라갔을테고 그러면 종길이 문을 열어 감염자들이 들이닥치는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다.

2.4 종길

해당 문서 참고

3 그 외 조연

  • 김진모 대리(김창환) ?
석우가 근무하는 회사의 대리로 석우의 부하직원. 영화 초반에 주식 거래 문제로 상사인 석우에게 찾아온 장면을 빼면 직접적인 등장은 없이 전화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분명 서울에 있던 사람일 텐데 어디 숨어있는지 영화 후반부까지 계속 멀쩡히 전화를 한다.[34]
부산이 초기 대응에 성공하여 안전하다는 것을 석우에게 전화로 알려준다. 후반에 이 모든 일의 원흉이 작전주로 기사회생한 회사의 바이러스 유출로 인해 자신과 석우의 잘못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자기 잘못이 아닌 거냐며 울부짖는다. 그러자 석우가 "그거... 김 대리 잘못 아니야."라고 위로하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고마워요." 한마디와 함께 통화가 뚝 끊어진다.
이것을 두고 그의 자살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현실적인(?) 의견으로는 훗날 책임 회피를 위해 통화 녹음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그 외에 석우와 전화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있는 건물 안에서 예상치 못한 급한 상황이 발생해서 전화를 끊었다는 추측도 있고, 단순히 배터리 아끼려고(...) 그랬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35] 혹은 "부산'은' 초기방어에 성공했대요"라는 김 대리의 작중 마지막 발언을 볼 때, 부산'도'가 아니기에 아마 초기방어 성공이 확인된 지역은 부산뿐이란 해석도 가능해진다. 안전한 지역은 부산뿐이라는 것.

어쩌면 김 대리의 현재 거주 지역은 초기방어에 실패한 곳이며, '안전하지만 오랜 생존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36] 아마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자신이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일 수 있다. 괜히 급하게 끊었을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려 그럴 수도 있었을 듯 하다. 아니면 그냥 주인공 일행을 기준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그랬다든가

  • 대전역 이등병 (박종관) #
대전역에서 등장한 어느 이등병 군인. 동대전 쪽으로 빠져나오려던 석우 일행에게 비틀거리고 걸어오며 살려달라고 울먹였지만 곧바로 전우였던 감염자들[37]에게 덮쳐지고 만다. 이럴경우 아마 장기까지 다 파먹혀 좀비화도 못 됬을 확률이 높다.

대사는 몇 마디밖에 없었지만 KTX 밖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인물. 마지막에 등장한 부산의 군인들을 제외하면 가장 정상적인 상태로, 당시에는 적어도 완전히 감염되지는 않은 않은 유일한 군인. 대전역에 배치된 군인들의 장비와 후반부의 부산에 배치된 장비의 무장 수준을 비교하면 감염자 발생 당일 아침에는 폭력 시위 진압 정도로만 예측했음을 알 수 있다. KTX가 부산까지 도착하는 짧은 시간 동안 부산에서는 이미 군 부대를 전진 배치하고 실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경계 태세가 급상승한 것.

  • 정민지 (우도임) ◈
부산행 KTX의 첫번째 희생자. 승무원 팀장과 함께 승객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발작이 난 가출 소녀를 발견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한 것이라 생각하여 팀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승무원으로, 가출 소녀를 걱정하다가 상태가 안 좋은 무전기를 살피느라 잠시 주의를 돌린 사이 소녀에게 물려[38] 차내 두번째 감염자가 되고 곧바로 KTX 안을 초토화시킨다. 여담으로 부산행의 대박 이후로 이 배역을 연기한 배우 우도임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 좀비 연기가 정말 리얼했고. 실제로 감염자 중 주역급(용석)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스크린타임과 가장 많은 활약(?)을 한다. 게다가 정부가 거짓방송을 하는 가운데 텅빈 열차칸에서 발목이 부러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벅저벅 걸어가는 독무대도 있다.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데다가 감염자 연기도 리얼하고 비주얼도 임팩트가 커서 비중이 높은 듯. 배우 본인은 굉장히 선량하고 단아해 보이는 인상인데 감염된 이후 산발된 머리와 기괴한 표정, 쩍 벌린 입과 줄줄 흐르는 피 등 무시무시한 모습과의 갭이 장난 아니다.관련 기사
  • KTX 승무원 팀장 (한성수) ◈
KTX 앞에서 민지와 함께 승객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열차가 출발한 후 용석이 화장실 내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말해 화장실 문을 열고 노숙자에게 검표를 하였고, 부정승차이니 하차 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다가 민지의 연락을 받고 상황을 보러가다 소동에 휘말리고, 승객들을 대피시킨다. 그러나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하고 있던 여성 승객을 대피시키다 민지에게 물려 감염된다.
  • 혜영 (문혜영) ?[39]
영화 초반 기철에게 스카프 매는 법을 지적받는 여성 승무원. 스카프를 매듭이 아래로 가게 하고 있었는데 팀장이 잘못되었다고 알려주자 매듭을 성대 왼쪽으로 치우치게 고쳐 맨다.
  • 기철 (장혁진) ◈
영화 초반에서 혜영에게 스카프가 잘못됐다고 알려주는 승무원. 소설에서는 혜영을 좋아하고 있다고 나온다. 1차 소동이 벌어지면서 승무원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천안아산역에 세워달라는 용석의 요구를 관제소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였고, 대전역에서 좀비가 들이닥쳐 열차를 빨리 출발시키라고 용석이 재촉할 때도 아직 사람이 오지 않았으니 대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감염자들이 14호칸 문 앞에 들이닥쳐 들어오지 못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용석에게 멱살을 잡힌 이후로 점차 용석에게 동화되기 시작한다. 영국에게 연락하려는 진희의 입을 틀어 막고, 감염자 소굴을 헤치고 나온 주인공 일행을 격리시키는 등 악행을 보여준다.[40] 종길 때문에 생존자 칸이 초토화되자 화장실에 용석과 숨었고, 밖에 아무도 없다는 용석의 말에 속아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가 밀쳐져 감염되고 만다.
  • 석우의 어머니 (이주실) ◈
석우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로서 석우의 결혼생활의 위기와 수안을 걱정하는 평범한 노부인. 수안이 학예회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중간에 관둔 것을 캠코더로 찍어 학예회에 참석하지 못한 석우에게 건네줬다.
석우가 탄 KTX가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감염되어[41] 석우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긴다.[42][43][44] 어머니의 상태를 알게 된 석우는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된다.
  • 서울역 역무원 (김형석) #
영화 초반부, KTX 101 열차에 출발신호를 보내는 역무원. 본명인 김형석이 명찰에 적혀있다. 역내 계단 위에서 벌어지는 소동 현장을 잠깐 슥 쳐다보다가 감염자에게 공격을 받는다. 작중 첫 번째로 감염자에게 공격당하는 인물.
  • 이동해 안전행정부 장관 (이동하)  ?[45]
객차 내 텔레비전에 잠깐 등장하는 인물. 국민들은 동요하지말고 평상시처럼 행동해달라 하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다. 여담으로 이동해 장관역을 맡은 이동하 씨는 부산행의 제작사인 레드피터의 대표이사다.
'안전행정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배경이 2013년 ~ 2014년 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46]
  • 권 병장 (소총수 - 장태민) -/ 일병 무전병 (남연우) -[47]
졸지에 최전선이 돼버린, 부산으로 진입하는 터널을 방어하던 병사들. 부대마크로는 소속부대가 어딘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
소총수 권 병장은 레일에 스코프가 장착된 K2 소총을 소지하고 있다. 터널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수안과 성경을 일병인 무전병이 곁에서 관측, 권 병장이 조준하는 가운데 상부에 보고하지만 어두운 터널에서 관측이 불가능하단 보고에 '사살하라'라는 명령이 내려온다. 처음엔 심드렁하게 '니들은 어디서 온거냐'라고 중얼거리던 권 병장이었지만 막상 사살 명령이 떨어질땐 무전병과 서로 바라보며 머뭇거린다. 성경의 머리를 조준 하면서도 쉽게 방아쇠를 못 당기던 도중 수안이 부른 알로하 오에를 듣고 생존자로 확인, 무전병이 '생존자 접근중!'이라고 소리치자 함께 있던 다른 병사들이 달려간다. 영화 최 후반부, 마지막에 다 끝난줄 알던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야생 고라니.(...) 처음에 로드킬에 치어 죽었지만 차가 떠난 후 다시 일어나서 눈을 허옇게 뜬 얼굴을 클로즈업 해서 영화가 시작된다. 고라니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부분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BGM이 깔리기 시작해 이 장면에서 놀란 관객들도 많았다. 피묻은 고라니의 얼굴 자체도 꽤 섬뜩하다.
소설에선 감염되어 부활후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뛰어올랐다고 한 걸로 보아, 차량에 타고있는 사람들을 공격해 감염시켰고, 이걸 계기로 감염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듯하다.
또 소설에선 진양에서 변이된 동물이 발견됐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 변이된 동물이 이 고라니일 가능성이 높다.
  • 김 씨 (김재록) ?
개인 용달트럭 운전수로 진양 톨게이트를 통과하기 전 방역을 하는 공익에게 돼지 구제역이냐고 한탄을 한다. 트럭을 소독받은 뒤 운전을 도중 전화를 받으려다 고라니를 로드킬한다. 이 때 트럭에 묻은 고라니의 피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으로 인해 사방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마디로 서울, 안산, 천안, 대구, 대전등에 좀비가 생겨나게한 원인과 관련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인물. 그러나 그가 정황상 감염되진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48]
  • 공익 (조춘호) ?
진양 톨게이트에서 방역을 해야 하는 차량에게 수신호를 하는 인물. 그는 김 씨에게 또 돼지를 파묻어야 되냐는 한탄을 듣는다. 이후 정황은 알 수 없음.

4 전화로만 등장하는 인물

  • 석우의 아내 (김은경) ?[49]
본 작품의 맥거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인물. 석우의 바쁜 생활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져서 부산에 있는 친정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을 만나러 출발하는 것이 영화의 시작이다. 하지만 KTX가 출발한 이후에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아서 '부산마저 붕괴된 것이 아닌가.'라는 떡밥을 던지는 듯한 인물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부산은 초기 방어에 성공했다. 그냥 전화를 못받았나? 다만, 부산 내부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고 완전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묘사도 없었으므로 초기 방어 당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마지막에 석우가 "이제 엄마를 만날 수 있어"라는 대사를 하긴 했다. 그렇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생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데, 그녀는 아침에 기차 타기 전에 수안과 통화한 이후, 석우가 여러번 전화를 해보지만 결국 통화가 되지 않는다. 만약 살아남았다면 당연히 그 난리가 난 걸 알았기 때문에 처음에 전화를 못 받았다고 해도 나중에라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인 딸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가 감염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 혹은 심각한 부상이나 전화를 쓸 수 없는 곳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50][51] 아마 시외전화 무선 케이블을 끊었을걸?

여담으로 수안이에게 보통 부모들이 한번쯤은 해봤을 "공부 안하면 커서 저렇게 된다."식의 학벌지상주의 발언하는 사람을 오히려 나쁜사람이라고 부정적으로 가르치는걸 봐서는 편견과 차별을 싫어하는 개념인인 듯하다.

  • 민 대위(정영기)?
"서 팀장님 지금 대전역에 계신거 맞죠? 지금 우리 애들이랑 연락이 안 돼요, 연락이!!"
KTX가 대전역으로 향할 때 석우가 도움을 요청한 인물이다. 석우에게 대전역에서 승객들이 격리[52] 될 거라는 정보를 알려주었고 석우가 나중에 좋은 건을 알려줄 테니(...) 자신과 딸을 빼돌려달라고 부탁하자 난감해하면서도 우리 애들한테 말해둘 테니 메인광장 쪽으로 가지 말고 동광장 쪽으로 빠지면[53] 격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대전역은 이미 아수라장이 된 상태였고 뒤늦게나마 '대전역에 있는 우리 애들과 연락이 안 된다.'며 다급하게 전화를 해와서 이미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 해준 것보단 낫다. 석우 일행은 뒤늦게나마 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일단 '개미' 중 한 명이지만 석우가 매달리자 상당히 위험한 상황인 걸 알기에 (석우와 딸이 이미 감염됐을지도 모르니까) 난감해하면서도 금방 도와주는 걸 봐서는 석우가 섭섭지 않게 챙겨줬던 인물인 듯. 이래서 인맥이 중요한 것이다.소설에서 투자로 인해 거액의 돈을 날려 석우에게 사정했단 것이 밝혀진다.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석우의 도움이 필요했던것.
다만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다급하게 석우에게 전화를 해서 말리는 걸 보면 이미 자신의 안전은 확보된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자기가 죽을 지경인데 남 챙길 여유는 없을 테니까. 이미 대전역은 전멸한 상태니 대전역에는 없었을 텐데 '대전역에 있는 우리 애들'[54]이라고 하는걸 봐서는 이런 비상 상황에 자기 휘하 병력과 따로 떨어져있다는 건데 뭔가 이상하다. 고작 대위 계급에 사령부에서 놀고 먹고 있을 리는 없을 터인데...[55]
뭐 방공포대같이 격리가 쉬운 곳에 있는 장교인데[56] 방어진을 짜고 남은 휘하 병력중 일부를 차출해서 대전역 봉쇄의 지원을 보내 동광장에 배치했었다고 하면 말이 되기는 한다. 금수저이거나 아버지가 참모총장급일지도 모르지 그럼 '개미'가 아니라 '고객님'으로 저장했을 거 아냐?
  • 부산 주둔 부대 지휘관(정영기)
직접적인 출연은 없고 보초를 서던 병사들에게 무전기를 통해서 전방에서 접근하는 두 사람[57]이 감염자인지 아닌지 육안확인이 불가능하면 사살하라는 지시만 전달하는 인물. 배역이 민대위와 같기 때문에 이 무전의 목소리는 민대위라고 봐도 무방 할듯 하다. 이전에 배역이 남연우라고 기재 돼있었지만, 남연우는 무전병 역할을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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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사 여부와는 다르다. 즉, 감염자의 생사 여부는 불분명하다. 비감염자라면 충분히 사망할만한 정도의 강한 물리적 충격을 입어도 여전히 움직이고 호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사를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생사 여부는 논할 수 없다. 즉 등장하는 감염자들이 생명과 본래 정신은 남아있으나 바이러스에 의해 조종당하는것 뿐인지, 아니면 죽은 뒤에 살아나 움직이는 시체인지는 불명.
  2. 작중에서는 터널에 들어가 사방이 어두워지거나 유리문을 신문지로 발라 시야를 차단하는 경우가 나왔다.
  3. 이 때문에 상화가 건 전화를 성경이 아닌 수안이 대신 받았다.
  4. 수안이 의아해하자 서연의 태명임을 알려준다. 이후 상화가 감염되었을 때 성별이 딸임이 밝혀진다.
  5. 성경이 이 열차에 탄 몇 안 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중에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자기 살겠다고 비인간적 + 이기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걸 생각해보면... 그전에도 좀비에게 공격당하는 아주머니를 보고 상화에게 얼른 도와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뭐해 이 새끼야 빨리 도와줘!
  6. 해당 칸으로 도망친 사람들이 보채기도 했고, 후에 '당신만 위험했던 건 아니니까' 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석우 본인의 의지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의 고함에 한 행동인 듯.
  7. 석우와 다른 사람들의 공포를 이해하고 어쨌든 석우가 마음을 바꿔 살아남게 되어서인 듯. 물론 그래도 인간인지라 원망스러운 마음이 없을 수는 없어서 이 대사를 하면서도 석우를 제법 매서운 눈으로 쏘아본다.
  8. 한편 석우가 대전역에 도착하기 전 잠깐 전화를 하러 갔을 때 수안에게 석우의 직업이 펀드매니저라는 말을 듣고 상화가 '개미핥기'라며 "다른 사람들 피 빨아먹고 사는 것들." 하고 빈정대자 '애 앞에서 못 하는 말이 없다.'라고 질책하기도 하는 걸 보면 근본적으로 인성이 매우 바른 사람이다. 상화가 이타적, 희생적인 사람이 된 이유가 엿보이는 부분.
  9. 소설판에서 그녀는 체대를 나왔다. 새내기였던 그녀는 남자들이 많은 그 곳에서 발칙 할 정도로 당찼지만 따뜻했다고 하며, 군대를 전역 한 상화와 커플이 되어 15년 간 사랑을 했다고 한다.
  10. 드디어 살았다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듯한 절망적인 분위기를 잘 형성해 놓았다.
  11. 가상의 학교. 모티브는 신일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따온 듯 하다. 서울특별시에서 야구부가 존재하는 학교중 신자가 들어가는 학교는 신일고등학교 뿐이며, 결정적으로 모자 엠블럼이 신일고 모자 엠블럼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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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고 시절 김현수.
  12.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신일고는 남자고등학교다. 만약 남고고 실제면 진짜 능력자(?)일텐데 설정상 신연고는 남녀공학일 것이다. 남녀공학이어야 하는 게 남고면 진희의 존재가 이상해진다. 반면 영국이 진희의 대쉬를 거절하는 이유도 나온다.
  13.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닥치고 타인을 고기방패로 쓰지는 않더라도 눈앞에 들이닥친 위기상황 때문에 겁에 질려서 타인을 돕기보다는 일단 자기 목숨부터 챙기기 급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영국 본인에게도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일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사람들을 돕는 걸 보면 정말 개념과 행동력을 둘 다 갖춘 셈. 게다가 성인도 아니고 학생이 이랬다!
  14. 소설판에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영국의 소꿉친구였다고 한다. 이사를 오고 친구가 없던 영국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아이들과 아울리게 하고 키가 작아 괴롭힘을 당하던 영국을 대신해 덩치 큰 남자애들과 싸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미 이 때부터 '도영국 내 꺼'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민영국인데 바람피냐
  15. 관객들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진희에게 화가 났다고 평할 정도로, 아무리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눈치 없는 행동이었다.
  16. 이 때 소리 지르려는 진희의 입을 완력으로 틀어막은 사람이, 종전까지만 해도 용석에게 '아직 사람들 다 안 탔어요!'라고 화냈던 그 승무원이다…
  17. 이 전에 진희 역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평이 적혀있는 문단이 몇 번 지워졌었다. 배우 본인에 대한 욕설이나 인신공격이 아닌 비판/비평 서술까지 지우진 말자.
  18. 곡성에서 정육점 주인 병규 역, 미생에서 등 뒤에 날개를 달고 나왔던 박대리 등으로 얼굴을 비춰온 배우. 부산행 개봉 후에 영화속에서 보인 활약으로 인해 페북 팔로우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한다.
  19. 다만 서울역에서는 이미 새벽 두시부터 서울역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는데 부산행에서는 새벽 다섯시에 멀쩡한 승강장에서 열차가 출발하기에 설정이 맞지 않는다.
  20. 특히, 다리의 상처가 오래된 것이라면 근육도 빠졌을 테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 점을 생각하면 상처를 입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서울역 좀비사태의 생존자라면 이런 설정이 설득력이 있다.
  21. 사실 이건 석우와 상화, 영국의 잘못도 있는데, 소리를 안 내고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을 저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 이 노숙자가 체격 좋은 남자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발을 잘 못 쓰는지라 제대로 못 내려오리란 건 뻔히 예측이 되는데 사람을 한 손으로 던질 수 있는 괴력의 소유자인 상화나, 체격이 좋은 석우, 야구부라 운동능력이 좋은 영국 중 아무도 안 도와준 건 명확한 실수다. 어린애인 수안과 임산부인 성경, 할머니인 인길은 내려올때 도와주면서 장애인인 노숙자는 자연스럽게 쌩까고 가는 모습이 볼만하다. 이때 노숙자가 조용히 내려왔으면 어차피 감염자들은 13호차에만 있고 14호차는 비어있으니 13호차 문을 닫아버리고 석우 일행은 14호차에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15호차는 용석의 선동으로 객실 사람들이 단합해서 못 들어오게 막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더더욱...
  22. 영화 설정상 좀비들은 시야가 차단되면 무력해진다.
  23. 대전역에서 성경이 출발하고 있는 KTX의 문을 끝까지 안 닫고 노숙자를 끌어올려 노숙자가 열차에 겨우 탑승한 것으로 보아, 그 일에 대한 보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수안은 노숙자를 가장 인간적으로 대해준 사람이았다. 그리고 대전역에서 끝까지 유리문을 봉쇄하고 13호칸 화장실에서 본인을 구해준 성경의 남편 상화와 수안의 아버지 석우의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이것 저것 겹쳐서 희생정신을 발휘했을 것이다.
  24. 임산부와 어린아이가 뭘 할 수 있을 리가 없거니와 그나마 석우는 이미 바깥 정황을 살피러 개구멍을 통해 나간 상태여서 힘을 쓸만한 건장한 남성은 노숙자밖에 없었다.
  25. 설정상 소설에서는 50대의 남자로 원래 직장도 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이나 있는 사람이었지만 술 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기고 거리로 내몰렸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헤어진 가족들 걱정도 한다.
  26. 영화 도둑들에서 '웨이 홍'의 측근인 '티파니'역으로 출연했었던 연극배우이며 원로성우인 정애란 여사의 딸이며 유명 배우 한진희의 처제이기도 하다.
  27.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수안을 예뻐해주면서 사탕을 한움큼 쥐어준다. 종길 왈 "멋진 녀석이네."
  28. 뉴스에서 폭력시위 보도가 나올 때, 종길이 저런 것들옛날처럼 싸그리 처넣어야 된다고 하는 반면, 인길은 그런 말 하면 못쓴다며 종길을 좋게좋게 타박한다. 또한 영화에서 종길과 인길이 처음 등장할 때 옆에 있는 종길에게 삶은 달걀을 까서 주지만 대전까지 1시간이면 가는데 이런 걸 왜 싸오냐는 식으로 구박을 받는다.
  29. 그리고 이 영화에서 얼마 안 나오는 인성 좋은 사람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끝이 안습했을 뿐
  30. 가봤자 문을 막는 승객들에게 막혀서 갈 수 없으리라고 짐작해 자포자기했다고 볼 수도 있고, 자신이 짐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이타심에서 나온 행동이라 볼 수도 있다.
  31. 감염된 인길을 바라보며 종길은 이렇게 갈 거 왜 바보같이 그렇게 주고만 살았나며 한탄한다.
  32. 그럴 가능성이 높은게 암의 경우에도 그렇듯이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병원체의 전이가 느리다.
  33. 어쩌면 노인이라 힘을 못 쓰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 헬기에서 추락해 자동차가 찌그러질 정도의 충격을 받은 감염자도 발광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걸로 봐선 딱히 노인이라 힘을 못 쓰는 건 아닌 듯하다. 감염될 때의 인길을 보면 종길을 보고 안쓰러워하거나 슬퍼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고통스러워하는 티도 없이 그냥 멍하니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다가 종길의 움직임에 반사적으로 천천히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석우의 어머니는 감염 직전까지 이성이 완전히 남아있었는데 이때 인길의 모습은 이성이 남아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
  34. 사실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이라도 감염자가 문을 뚫는 건 쉽지 않기에 집안이나 감염자가 없는 건물에 있으면 살아남기 쉽다. 아마 작중 묘사는 없지만 서울에도 생존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멀쩡히 전화를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 사무실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던 듯.
  35. 단전된 상황이지만 아직 전화 통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배터리의 잔량은 중요한 자원중 하나다. 일반 전화 쓰면 되긴 하겠지만 요즘은 일반전화기가 없는 곳도 결코 적지 않으니..
  36. 선술했듯 안전한 건물에 있으나 식량은 거의 없는 상황 등. 일단 밖은 좀비 천국이니 나가서 식량을 구하는 것도 제대로 된 무기와 방어장비가 없으면 그냥 자살행이다. 건물 내에도 물이 있겠지만, 그 물 역시 다 떨어졌다고 치면 이제 비가 오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나갈 수가 없으나 건물 내에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물자는 다 소진되어가서 꼼짝없이 말라죽어가는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37. 그런데 모두 머리카락이 길다. 말년들만 차출한 거라 카더라 아마 등장하는 분량에 비해 군인처럼 삭발을 하라는 것은 비합리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날라리들이라고 하면 될지도?
  38. 상체에 업히듯이 매달려 목을 씹히게 된다. 이때 민지의 절규하는 소리로 작중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39. 감염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정황상 처음 가출 소녀에 의해 헬게이트가 열렸을때 같이 감염되었거나, 생존했더라도 동대구역에서 기장이 출발시켜놓은 기관차에 타지 못했기 때문에 KTX 안에서 그대로 고립되거나 아니면 방송듣고 열차에서 나오다가 감염자들에 의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40. 단, 모든 승객을 챙기는 것 보다 확실히 안전한 승객들을 챙기기 위해 행동하였다는 내용이 소설판에 있어 참작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승객인 용석과 달리 기철은 승무원이다. 따라서 진희에게 그들 일행이 조금이라도 다친 부위가 있지 않았냐고 물어본 뒤 객실 통로문은 그들이 열 수 있게는 했어야 했다.
  41. 처음에는 숨찬 목소리로 얘기하다가 끝내 감염자의 괴성을 낸다. 자세한 정황은 소설판에서 알려지는데 새벽시장에서 고기를 샀다가 감염자에게 공격당한 것.
  42. 석우와 통화 중 마지막에 수안을 '그렇게 예뻐하는데 지 엄마만 찾는 우리 새끼'라고 말한다.
  43. 여담이지만 태국 등 일부 외국 상영버전의 경우 석우 어머니가 남긴 "이 썩을 것들을"을 수안(!)에게 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 자막을 "That bitch(그 X년)"(?)이라고 번역했는데, 만일 수안이 그 대상이었다면 '썩을 것들'이라는 복수표현을 하진 않았을 것이므로, 좀비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오역인 듯.
  44. 감염이 진행되는 동안 등장인물들이 보인 반응이 모두 달랐으므로, 좀비에게 물려 인간으로서 의식을 잃어가는 동안 그 사람의 본심이 나온다는 해석 또한 있다. 석우의 경우는 마음 속 깊이 수안을 사랑하고 있다는 본심, 용석은 실은 겁이 많은 쫄보라는 것. 이 경우는 손녀에 대해 내심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던 본심이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5. 성명발표후 헬기타고 안전지역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크다.
  46. 그 이전에는 '행정안전부'였으며, 안전행정부가 되었다가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로 분할.
  47. 소총수의 경우 무전병이 '권 병장님'이라고 불렀는데, 약간 웅얼거리는 말이라 정확하게 들리진 않는다.
  48. 일단 작중에서 전라도와 강원도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는데, 두지역 모두 부산처럼 조기방어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 운전수가 강원도로 갔다면 감염 되지않고 살아 남았을듯하다.
  49. 본명 나영
  50. 근데,대전역에서 수안이가 가방을 떨궜는데, 그걸 모르니 수안이전화로 했을지도... 애아빠가 딸이랑 같이 있는거 뻔히 아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보호자인 석우를 제쳐두고 어린 딸에게만 전화를 했을리가 없다. 사실 저 상황이라면 수안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있어 수안보다 석우의 행동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안이보다 석우에게 먼저 연락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아니, 당장 긴급상황에서 딸에게 연락이 안 닿으면 주변사람들에게 닥치는 대로 전화를 하는게 정상이다. 다만 중간에 수안이 엄마의 전화가 꺼져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후에 전화를 걸때 전원이 꺼져있다는 메세지가 아닌 단순히 수신하지 않았다고 나오기에 중간에 전화기의 전원을 조작했다는 얘기가 되므로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부산외곽부터 방어에 성공했는데 시내에 있을 아내가 같이 감염되었을리가... 게다가 이렇게 전화를 받지 않는 내용을 일부러 넣어서 관객들을 긴장시키려는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다.
  51. 여담으로 소설에서는 석우를 떠난뒤 대학가에 작은 도자기 공방을 열었다고 한다.
  52. 이미 이 대사만으로도 정부가 단순 폭동이라고 발표한 것이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는 게 증명된다. 단순한 폭동이라면 생존자를 격리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 좀비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염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정도는 인식 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무장을 진압봉이나 방패따위만은 준 것은 총기를 배분했다간 사람들이 심삼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아챌 것이 분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53. 대전역은 메인광장으로 가는 길만 열려있었고 동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바리케이트로 막혀서 자연스레 메인광장으로 유도되도록 되어있었다.
  54. 보통 장교가 우리 애들이라고 하면 자기 휘하에 있는 병력을 말한다.
  55. 대전 주둔 사단이 싹 털려나가거나 주둔지 주변 방역 및 방어에 나서서 수방사나 기타 수도권 정예부대가 전국 주요역에 전개되었을 수도 있고, 대전 주둔 사단 사령부 소속 부관이라 사령부와 대전역 파견 병력간에 연락두절이 되었을 수도 있다.
  56. 이런 소규모 부대에선 계급이 낮더라도 비교적 상위급 지휘관에 속한다. 대부분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방어도 수월한 편.
  57. 성경과 수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