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할드 발렌

강각의 레기오스의 등장인물이다.

창각도시 그렌단의 유서깊은 무문인 루켄스가에 소속된 무예자. 무예자 수준이 높은 그렌단에서도 나름대로 실력이 있었던 편[1]으로, 천검수수자 결정전에 참가할 정도였으나 상대로 지명한 레이폰 볼프슈테인 아르세이프에게 패배했다.

이 천검수수자 결정전이 있기 전, 레이폰이 불법 시합에 나가고 있다는걸 알게 되고, 이것을 약점삼아 천검수수자 결정전에서 자신에게 져주면 입 다물겠다고 조건을 제시했으나 레이폰은 이를 따르지 않고 그를 죽여서 입막음하기로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레이폰의 마음이 물러져 결정전 당일 목숨은 잃지 않았으나 대신 팔을 잘리게 된다. 이후 앙심을 품고 레이폰이 불법 시합에 나갔다는 사실을 떠벌리고 다녔으며, 레이폰은 결국 천검수수자 자리를 박탈당한다.

레이폰이 도시에서 추방된 뒤에도 팔이 잘린 까닭에 폐인이 되다시피 지낸다. 그러다 그렌단에 기생형 노생체가 침입하게 되고, 이 노생체를 잡기 위해 천검수수자들이 고민하던 중 가할드를 고깝게 보고 있었던 사발리스 쿠오르라핀 루켄스의 음모로 노생체에 기생당해 괴물이 된다.

그 후 천검수수자 결정전 사건의 관계자들을 습격하고 다니다가 레이폰과 인연이 깊은 데르크 사이하덴을 급습하나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사발리스 쿠오르라핀 루켄스린텐스 사보레이드 하덴에 의해 처치당한다. 그래도 죽기 직전 정신을 차려 무예자로서의 자존심은 세우고 죽었다.
원작에선 이 사건은 은폐된 채 가할드는 그렌단에 침입한 노생체와 대치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애니판에선 린텐스의 강사에 걸려 어버버거리다가 사발리스한테 쓰레기 인증을 받으며 요단강 건넜다. 얘가 죽을 때 사발리스 동생이 자다가 "헉!"하는 장면이 나온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 해도 레이폰이 그렌단에서 추방당해 학원도시 체르니에 가는 원인이 된 인물로, 말하자면 강각의 레기오스가 시작되게 만든 인물.

체르니에 가있는 고르네오 루켄스는 가할드 발렌을 친형처럼 따랐기에 편지를 통해 이 사건을 전해 듣고 레이폰을 증오하는 계기가 되었다.
  1. 루켄스 무문 내에선 사발리스에 이은 2인자. 하지만 사발리스와의 실력차는 넘사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