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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의 은발머리 청년.
창각도시 그렌단이 자랑하는 천검수수자 중 한 명이다. 나이는 25세. 창각도시 그렌단의 명문가 중 하나인 루켄스 가문의 장남으로, 13세의 어린 나이에 천검을 획득해 당시 최연소 천검수수자라는 기록을 세웠다.[1] 루켄스가는 초대 그렌단 왕을 섬긴 천검수수자가 세운 유서깊은 명가인데, 사발리스는 가문의 시조에 이어 루켄스 가에서 배출한 두번째 천검수수자이기도 하다.
천검 쿠오르라핀은 평소에는 카드 형태로 있다가 손발의 장갑과 부츠에 끼워서 장갑의 형태로 변화시킨다. 활경과 충경를 기본으로 화련경을 사용하는 루켄스류을 사용하며 근접 격투기술에 특화되어있다.
긴 은발을 기르고 있으며 평소에는 항상 웃는 얼굴의 예의바르고 호감가는 외모의 미청년.. 이지만 실은 비정상적일 정도의 전투광으로, 매우 호전적인 성격이다. 존댓말을 잘 쓰지만 딱히 거기에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의미는 없는듯. 자신의 실력향상, 강자와 싸우는거 외엔 관심이 없고, 강자와 싸울 수 있다면 대의나 도덕 따윈 사뿐하게 무시하는 성격이다. 명문가 출신이지만 가문의 명예, 혈연 등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자신이 만족할만한 전투만 할 수 있다면 창각도시 그렌단도 배신할 인물로,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전투에 미친 성격파탄자. 그렇지만 딱히 악인은 아니라는 점이 미묘. 한게 아니라 더 위험하다.[2]
그렌단 왕가에 충성하기보단 여왕 아르셰일라 아르모니스에게 충성하고 있는 인물인데, 사실 그것도 충성이라기보단 자신보다 월등하게 강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을 뿐, 존경 같은건 아니다. 실제로 민스 유토노르가 일으킨 반역모의(?)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여왕과 싸워보고 싶어서. 참고로 이 때 바라던대로 여왕에게 신명나게 얻어맞았다.
학원도시 체르니의 5소대 대장 고르네오 루켄스는 그의 친동생이지만 형제간의 애정이라든가 이런건 전혀 없다. 그래도 겉으로는 동생이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긴 한다. 어디까지나 겉으로만. 이런 형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고르네오도 딱히 형에게 애정같은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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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비교하면 동생이 더 나이들어 보인다.
관심사가 오로지 전투, 힘 뿐이기 때문인지 여자라는 생물에게 전혀 흥미를 가질 수 없다는 듯. 스스로 "나 고자일지도"라고 태연하게 말할 정도니 말 다했다. 루켄스가에서 배출한 영광의 두번째 천검수수자인지라 가문이나 유파의 사람들은 당연히 사발리스가 가문을 이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사발리스는 이러한 이유로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고르네오에게 잇게 하려고 생각하고있다.
아르셰일라 아르모니스가 폐귀족의 처리 겸 리린 마페스의 호위역을 뽑을 때 자발적으로 나서서 리린의 학원도시 체르니 행에 동행한다. 이 때 여왕에게는 "체르니에 동생이 있으니까"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폐귀족의 힘에 흥미가 있는 것도 있고 겸사겸사 체르니에 가 있는 전(前) 천검수수자 레이폰 아르세이프와 겨뤄보고 싶어서.
초대 루켄스가 남긴 기록 같은건 의외로 빠삭하게 외우고 있어서 그렌단의 왕가에서나 전해지는 비밀 같은걸 의외로 많이 알고 있다. 낭면중이나 폐귀족, 모든 전자정령의 원형(사야) 등등.
학원도시 체르니에 도착한 후에는 폐귀족이 언제 나타날지 지켜보면서 가끔 동생 고르네오 루켄스를 단련시키는 등 3개월 정도 조용히 지내다 체르니와 학원도시 파브닐간의 도시전쟁 중 매우 강력한 노생체[3]가 나타나자 레이폰 앞에 나타나 함께 오염수를 퇴치하는걸 돕는다. 그 노생체가 퇴치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고 체르니로 돌아가려는 레이폰에게 덤벼드는데 결국 레이폰에게 목부분을 베여 사망하기 직전 린텐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
레이폰이 강해지는 이유를 '무언가를 지키려고 필사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자신도 그런 필사적인 상황을 겪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성격상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어떻게 폭주할지 모르는 인물로, 중간에 배신자가 나오면 이 놈이 배신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9권에서는 낭면중이 거래에 낭면중이 어떤 놈들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넘어갔고, 10권에서 만난 딕은 이 놈을 위험한, 마음만 먹으면 낭면중으로 들어갈 녀석이라고 생각해 사력을 다해 기억을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