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리촌충 | ||||
Pork tapeworm | 이명 :유구촌충 | |||
Taenia solium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편형동물문(Platyhelminthes) | |||
강 | 조충강(Cestoda) | |||
목 | 원엽목(Cyclophyllidea) | |||
과 | 촌충과(Taeniidae) | |||
속 | 촌충속(Taenia ) | |||
종 | ||||
갈고리촌충(T. solium) |
1 개요
갈고리(鉤)가 있다는 뜻에서 유구조충이라고도 한다. 돼지와 인간에 기생하는 조충이다.
2 생활사
갈고리촌충은 인간이 최종숙주고 돼지가 중간숙주로서, 인간의 장에서 성충으로 성장하여 알을 낳으면 그게 변으로 방출되는데 돼지가 그걸 먹어서 다시 돼지에 유충이 기생하는 식이다.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낭미충증의 감염경로.
3 감염
덜 익힌 돼지고기의 유충이 들어오게 되면 장에 자리잡아서 8~12주 내에 길이 수 미터의 성충으로 성장한다. 수많은 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마디(편절)에는 수만 개의 알이 들어 있으며, 이는 배변시 배출된다.
옛날처럼 사람 똥을 먹인 똥돼지를 기르는게 아니라 공장식으로 사육을 하는 90년대 초 이후로는 국산 돼지에게서 촌충이 발견되지 않게 됨으로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그 시기 이후에 갈고리촌충 및 기생충 알이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어지게 됨으로서 확실해진다. 하지만 기생충이 무서워서 태울 정도로는 익히지 말고 적당히 노릇하게 익혀먹자. 60℃ 이상이면 박멸한다. 기생충 잡는다고 고기 태워먹어서 결국 먹지도 못한다
한국 축산업계의 청결도라면, 돼지고기를 덜 익혀먹어서 갈고리촌충에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 봐도 좋다. 물론, 한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일이 있다면 날 돼지고기는 가능하면 피하자. 또한 축산업계에서 공장생산하는 것이 아닌, 사냥으로 잡은 멧돼지나 시골집에서 대충 풀어놓고 키우는 돼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갈고리촌충의 성충이 장에 감염되면 간혹가다 복통이 생기는 정도 외에는 딱히 증상은 없다고 한다. 원래 기생충은 감염력이 낮다면 숙주에게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보니. 그래도 좋을 리는 없으니 구충제를 먹어서 잡아주자. 다만 약국에서 쉽게 구하는 일반의약품인 알벤다졸이 아니라 전문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을 써야한다.
이걸 가지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정신나간 짓을 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살이 빠지기 전에 인생이 먼저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관련 포스팅
한국처럼 대륙성기후를 띈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듯 하다. 독일같은 해양성기후 지역에서는 이렇게 돼지고기 육회를 먹어도 멀쩡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
4 낭미충증
- 낭미충증(cysticerosis)
좀 더 무서운 이야기로는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갈고리촌충이 뇌에 파고들어 버린다는 말도 있다. 기생수?이건 사실이기는 한데, 정확히 말하면 돼지고기 안의 유충을 먹으면 인간의 장 안에서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이고, 뇌나 안구에 파고드는 낭미충증은 그 성충의 충란을 사람이 직접 먹어야 감염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