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뢰

PC판 열혈강호에 등장하는 캐릭터. 여성이지만 대단한 실력자로, 허스키한 중저음의 목소리와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강자의 포스를 뿜어낸다.

푸른 머리카락의 여인으로, 데몬 헌터마냥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 하지만 갈뢰는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눈 정도는 가려놔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한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인 괴명검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원래 신지 소속이었던 것 같지만 모종의 이유 때문에 신지를 빠져나와 검신교라는 단체에 발을 들였다.

첫 등장 장면에서 신지 무사들을 데꿀멍 시킨 것도 모자라 순식간에 처리해버리며, 뒤늦게 나타난 자섬풍마저 감히 덤비지 못한다.

이후 한비광담화린을 습격해 둘을 모두 제압한 후 담화린을 납치해서 납치 된 공주님으로 만들고, 도제 문정후를 쓰러뜨리고 한비광의 화룡도를 가져가는 등 무시무시한 실력을 뽐낸다.

그리고 검신교의 본부, 검신의 강림 의식을 준비하는 곳 앞에서 한비광을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전투를 치른다.

갈뢰가 사용하는 괴명검에 피격시 주화입마 상태에 빠진다. 이뿐만 아니라 갈뢰가 사용하는 검신의 무공인 '산 뚫기', '물 베기', '다리 베기', '나무 베기'는 피격시 저마다 다른 상태 이상을 유발시킨다. 그야말로 상태 이상 덩어리 같은, 짜증을 유발하는 적.

무기나 무공 등 물리적인 힘 외에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한비광과 최상희를 압박 하지만 결국 '보이지만 대응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맹공에 버티지 못하고 "천마신공...과연...명불허전..." 이라는 말을 남기며 쓰러진다. 이때 죽지는 않지만 거의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큰 부상을 입는다.

이후 검신의 각성 후 불사지체의 실체를 본 천세영의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목적이 신지의 버림받는 뒷문을 통해 검마의 힘을 얻으려 한 것이었고, 천세영은 단순한 이용 수단이었을 뿐이라며 비웃음을 남기고는 숨을 거둔다.

성장한 한비광과 최상희에게 쓰러지기 전까지 많은 만행을 저지르고 문정후와 같은 절세 고수까지 쓰러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이지만 어디까지나 PC판 열혈강호의 설정이기 때문에 만화에 등장할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만화 열혈강호에 자담이 괴명검을 들고 나타났는데, 이게 원래 신지의 무기고에 있던 것을 가져왔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 갈뢰가 등장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