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희

%EC%B5%9C%EC%83%81%ED%9D%AC.gif
자수 짜는 거 보면 영락없는 여자(...) 이래뵈도 물건이 튼실하다

천마신군의 여섯 제자
백강도월천진풍백초운현최상희한비광

1 개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성우는 김호성.

천마신군의 다섯번째 제자로 곱상한 외모를 지니고 있고, 평소 복장도 약간 여자 옷 비슷한 데다가 취미로는 수놓기. 게다가 행동이나 말투도 약간 여성스럽다. 그래서 종종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여자로 오인받는다. 첫 등장했을 때 혈화공자라는 산적한테 성추행 응?! 당했고, 한비광도 처음 봤을 땐 여자인 줄 알고 작업을 걸었다. 담화린의 경우 사제라는 말에 그를 사저(師姉)로 오인할 정도였다. 덕분에 그를 따라다니는 흑풍회 대장 남궁현배의 고생이 심하다. 단행본 18권 겉표지에서는 진짜 여자 둘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까지 나왔다. 근데 위화감이 전혀 없다

작중 내 에피소드에선 후반부에 남림야수왕에게 탈탈 털리고, 강함을 어필하는 부분도 양민학살의 느낌이 강해 좀 약한 느낌이지만 실제론 상당한 고수다. 한비광을 제외하면 천마신군의 제자들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동시에 두 가지의 천마신공을 운용할 수 있는 등 천재라고 부를 만한 재목. 세외사천왕 중 하나인 황건우와 짧게나마 비슷하게 싸운다든지, 혈뢰조차 압도적으로 개발살난 지옥화룡의 공격을 막는다든지.[1] 게다가 천마대멸겁을 한 번에 세 발을 날리기도 한다.

무기는 현천포로 가는 철사로 짠 천처럼 보인다. 이것을 스카프처럼 몸에 두르고 있다가 적의 병기를 감거나 펼쳐서 기 공격을 막기도 하고, 공력을 불어넣어 짧은 봉처럼 만들어 휘두르기도 한다.

성격에 대해서는 양면성이 눈에 띈다. 평상시 성격은 굉장히 소심한 편이어서 한비광이 윽박지를 때마다 상처받고 종종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거기에 취미 또한 십자수. 하지만 분노하면 성격이 180도로 돌변, 화가 사그러들기 전까지는 주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다. 이에 남궁현배는 다른 인격이라고 표현했지만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거기다 소향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음을 눈치 챈 직후 살벌한 표정으로 한비광을 죽여 확실하게 소향의 몸과 마음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2]

소향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분노하여 분혼마인들을 두 가지 천마신공을 동시에 운용하여 쓸어버렸다. 이때 소향의 혈표와 뇌응까지 말려들 뻔했다가 소향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진정한다. 이는 지옥화룡 모드에 들어간 한비광이 담화린에게 한 큐에 진정되는 장면과 오버랩된다.

사파인이지만 정이 많고 올곧은 성격인 듯 한비광을 만나자마자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하며(많이 귀여워해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한비광이 추잡하거나 비겁한 짓을 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실망하는 기색을 보인다. 유약한 듯 보이나 사문을 욕되게 하려는 적은 단호하게 처단하겠다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때의 표정은 진짜 사파인답게 보인다. 허나 다음 컷에서 한비광 페이스에 말려 분위기 박살.

어쩌다 보니 소향과 연애 플래그가 섰고 소향의 아버지인 황건우에게도 정식 사위로 인정받은 듯. 물건도 의외로 튼실하다고 한다(...) 사투 끝에 인정을 받았는지 술 마실 때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걸 보면 나름 죽이 잘 맞는다. 헌데 소향도 철 모르는 어린애고 상희 역시 남녀의 동침의 의미를 모를 정도로 순진해 당분간 플라토닉한 관계가 유지될 듯.[3]

현재까지 등장한 천마신군의 제자들 중에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자 유일하게 한비광과 친한 사형이기도 하다. 그리고 진심으로 한비광을 아끼는 사형이기도 하다.[4] 한비광이 다른 사형제들과 접촉하는 것을 말리고, 혈맥이 끊어진 부상 중에 정파 영역에 발을 들이겠다는 말에 실력 행사까지 하며 만류한다. 게다가 그 이후에는 둘 다 주화입마로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진기를 소모하며 내공 운용을 도와준다. 사제 간의 예의 따위는 말아먹은 한비광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5] 약한 모습을 보이는 눈물나게 착한 사형. 한비광이 펄펄 뛰니까 '사제... 화 났어? 화를 풀어... 응?'

PC판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 뿐만 아니라 진짜로 변태.

2 작중 사용하는 무공

  1. 다만 팔대기보가 시전자의 능력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때의 한비광과 혈뢰와 대면했을 때의 한비광을 동일 선상에 놓기에는 무리가 있다. 진풍백만 하더라도 화룡도조차 들지 않은 한비광의 강맹한 기운에 '피하면 죽는다'라고 할 정도.
  2. 이때의 대사. "어... 왜 그래, 사제? 아! 뒷일이 걱정되면 고통 없이 죽여줄까?"
  3. 근데 이건 사실 그동안 가르치지 않은 남궁현배의 잘못이 크다. 보다 못한 한비광이 알려주려 들자 '애한테 쓸데없는 것 좀 가르치지 말라'고 할 정도. 성교육의 중요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90년대2000년대 초 연재분의 한계라 할 수 있다.
  4. 거기다 한비광을 제외하면 천마신군의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개그 기믹이 있다.
  5. 작중에서 한비광이 저를 사형이라고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죽이려 든 진풍백의 모습과는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