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갈색날개매미충
Ricaniid Planthopper이명 :
Ricania sp[1]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큰날개매미충과(Ricaniidae)
꽃매미속(Ricania)
갈색날개매미충(R. sp)

1 개요

매미충의 일종. 몸길이는 8mm이다. 이름처럼 세모꼴 날개가 압도적으로 커 보이기 때문에 나방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2] 하지만 매미충인지라 튀어다니고, 얼굴의 모습은 영락없는 멸구꽃매미와 비슷하다.

2 특징

원래는 중국, 인도 등지에 보이고 국내에서는 분포조차 하지 않은 외래종이었으나 2013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견되어 이제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 녀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꽃매미의 뒤를 잇는 외래 해충.

7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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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칙칙하게 생겼는데 꽃매미 저리가라일 정도로 과수원의 과실수[3], 단풍나무나 밤나무, 활엽수에 다닥다닥 붙어서 즙을 빨아먹는 광경은 가히 충공깽.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11∼25일 전국의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겨울에 나는 곤충의 알)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발생면적은 1만3146㏊였다. 이는 2014년 4694㏊에 비해 거의 3배나 급증한 수치다. 발생지역도 지난해 29곳의 시·군에서 올해 40여곳의 시·군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지의 즙을 빨아먹는 것도 모자라 빨아먹은 후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한다.거기다가 이놈들은 가지에다 산란하면서 가지를 말라죽게 한다.박멸이 시급합니다 산란 후 밀랍재질의 물질을 발라 구별할 수 있다. 유충은 새하햔 빛에 밀랍재질의 털을 꽁무늬에 달고 다닌다.

도심의 아파트 방충망이나[4] 창문, 벽 주변에도 달라붙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밤에 실수로 문 열어놓은 결과 집 안으로 들어오면 빛이 비치는 전등 주변에 홰를 치며 날아다니기 때문에 매우 신경쓰인다(...)[5] 살려놔서 득 볼 거 없으니 그냥 보이면 잡아죽이자.[6] 단, 전등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수가 있으니 안으로 기어들어간 놈 잡으려다가 전등을 망가뜨리지 않게 조심하자.
  1. 아직 종 동정이 안 되었다.
  2. 날아다닐 대는 나방처럼 펄럭거리면서 날아다닌다.
  3. 주로 사과, 복숭아, 감, 배, 블루베리 등. 가해하는 작물이 수도 없이 많다.
  4. 아파트 방충망에 붙어있는, 나방을 닮은 거뭇거뭇한 곤충들은 십중팔구 이놈들일 가능성이 높다.
  5. 따닥따닥 하는 소리를 날 때마다 낸다.
  6. 조용히 다가가서 맨손이나 휴지로 덥치면 바로 잡힌다. 산 채로 잡기 싫거든 살충제를 매미충이 있는 쪽으로 집중분사해도 괜찮다. 한 번에 못 잡으면 방 안이 살충제 범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