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마라즈

Ghal-Maraz

1 개요

Warhammer에 등장하는 무기. 지그마 헬든해머가 사용한 워해머로, 보시다시피 본 프랜차이즈 전체를 상징하는 무기다.

2 설정

지그마가 젊었을 적 오크들에게 잡혀가는 드워프의 왕 아이언비어드를 구출하자 드워프들이 그 보답으로 준 무기로, 드워프 어로는 "해골을 쪼개는 자 (Skull-Splitter)"라는 뜻이다. 드워프 왕을 인간이 구해준 답례로 준 무기이며 그 뒤로 두 종족이 동맹을 맺었기에 인간과 드워프간의 유대감, 동맹관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지그마는 갈 마라즈를 들고 여러 전투에선 크나큰 활약을 하였으며, 현재의 제국의 기반을 다졌다. 당시 오죽 갈 마라즈에게 호되게 당했는지 오크와 고블린들은 당시 조상들이 지니게 된 이 무기에 대한 공포를 대대손손 물려받게 되었다고 한다. 제국민들 사이에서 갈 마라즈는 지그마가 태어날 때 나타났다는 쌍꼬리 혜성과 함께 지그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지그마이후의 황제 역시 대대로 황제의 지위를 상징하는 무기로서 이 갈 마라즈를 물려받는다. 사실상 제국의 상징.

Warhammer(구판)에서는 제국의 황제인 카를 프란츠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그마의 현신인 발텐이 등장하자 그에게 내주었다. 발텐이 아카온에게 살해당하면서 갈 마라즈도 빼앗겼지만 카를의 몸을 통해 강림한 지그마 본인이 다시 되찾아 아카온과의 마지막 결투 때 사용하였다.

카오스 신의 힘으로 올드 월드가 멸망하는 와중에 지그마는 다시 한 번 갈 마라즈를 잃어버리지만, 이후 카오스와의 전투를 통하여 되찾게 되며 이 이야기는 퀘스트 포 갈 마라즈라는 배틀 시나리오로 구현돼 있다. 이렇게 되찾은 갈 마라즈는 셀레스턴트 프라임에게 수여해 그가 사용하고 있다.

3 미니어쳐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구판)

제국 황제의 무기인 만큼 당연히 제국의 카를 프란츠가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장비. 기본 무장인 보검 룬팽 대신 장비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옵션이다. 정말 중요한 전투에만 갈 마라즈를 꺼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자신의 룬팽을 사용한다는 배경 설정을 반영한 것. 지그마의 현신인 발텐도 사용할 수 있다.

갈 마라즈를 휘둘러서 명중한 대상은 자동으로 피해를 입으며, 이 피해는 아머 세이브를 할 수 없다. 거기에 이렇게 입힌 운드는 자동으로 D3만큼 증폭되어 멀티플 운드를 입는다. 간단히 말하면 명중만 하면 바로 방어 무시 치명타가 들어간다는 것. 능력치로 따지면 Warhammer에 등장하는 여러 에픽급 무기들 중에서도 가히 최강 수준으로, 근접 무기 중에서 이 무기에 맞설만한 것은 있어도, 능가하는 것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또한 보통 저 정도 능력치가 붙어있는 무기는 보통 페널티가 달려있어서 가끔 사용자가 자멸하기도 하는데, 갈 마라즈는 그런거 없다는 것도 이 무기가 가히 사기 소리를 듣는데 한몫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갈 마라즈의 대치점이라 할 수 있는 아카온의 슬레이어 오브 더 킹은 해방시 가끔 데몬이 패라는 적은 안 패고 아카온을 공격한다. 스케이븐의 펠블레이드는 사실상 2+운드에 갑옷무시, D6 멀티플 운드에 성공한 와드세이브를 리롤시키는 사기 성능을 지녔지만 매 턴 끝날때마다 주사위를 굴려 1이나 2기 나오면 사용자가 1운드를 입는다.

3.2 Warhammer : Age of Sigmar

지그마로부터 갈 마라즈를 수여받은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사용하는 무기로 등장. 공격 횟수를 제외하면 준수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수 룰을 통하여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