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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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No. 13
강상재(姜相才)
생년월일1994년 12월 3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학교칠곡초 - 홍대부중 - 홍대부고 - 고려대
포지션파워 포워드
신체 사이즈201Cm, 110Kg
프로입단201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전자랜드)
소속팀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16~)
2015 한국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이승현(고려대학교)강상재(고려대학교)천기범(연세대학교)

1 개요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한민국의 농구선수. 2016년 현재 대학농구리그에서 높은 신장과, 긴 슛거리를 겸비한 가장 뛰어난 스트레치 포워드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16-17드래프트에서 이종현, 최준용에 이어 유력 3순위로 꼽히고 있다. 다른 해특히 바로 전 해였다면 1순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재목이지만 위 2명이 워낙 특급이라...

결국 3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 아마시절

2.1 고교시절

고교시절 홍대부고의 에이스로서 동갑내기 천기범, 최성모, 최준용, 이종현과 함께 13학번 황금세대의 주축이었다. 대학농구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꼽히고 있지만 중고교 시절에는 전문 슈터를 맡았었다. 때문에 다른 빅맨들보다 슛터치나 릴리즈 등 슛에 관한 스킬이 상당히 좋은 편. 3점슛도 상당히 정확하다. 홍대부고 재학 중 손가락을 다치면서 슛을 연습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업 스킬을 연마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손가락이 나은 이후에는 완전체(!) 가 된 것은 자명. 국내 빅맨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스킬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대학들의 스카웃 망에 포착되었다. 원래는 중앙대 진학이 예정돼 있었으나, 고려대로 진학하기로 했던 최준용이 갑자기 연세대로 진로를 틀면서 고려대의 콜을 받아 고대로 진학하였다.

2.2 대학시절

1학년때부터 연세대의 주전 포워드였던 최준용과 달리, 이승현이라는 대학농구리그 역대급 파워포워드가 있었던 팀 사정상 주로 이승현의 백업멤버로서 2년을 보낸다.[1] 2013 FIBA U19 대회에 세계적인 농구강국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점슛 4개 35점을 넣으며 접전을 벌였으나, 2014 NBA 드래프트 12순위로 지명된 다리오 사리치의 트리플 더블 활약 속에 석패하고 만다. 3학년이었던 15년부터 고대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자리잡았는데, 실전감각의 저하나 이승현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거의 완벽히 지우면서 크게 주목받게 된다. 강상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이었는데,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고려대를 결승전으로 이끌어 주목받았다. 결승전에서 대학 선배 이승현이 이끄는 오리온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강상재만은 대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결국 15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고 동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만 동기인 이종현, 최준용과는 달리 소위 국제무대 검증은 해내지 못했다. 출전시간이 적긴했지만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본인이 중책을 맡은 고려대에서와는 달리 선배들 사이에서 롤플레이어 역할을 맡는 것에 적응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에 열린 아시아퍼시픽대학농구챌린지(APUBC) 대회에서는 스트레치 포워드로서 좋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간혹 저조한 득점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하와이퍼시픽대학을 상대로 로터리픽 경쟁자인 이종현, 최준용이 공격에서 삽질을 거듭하는 와중에 추격에 불을 지피는 외곽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경기 기록은 3점슛 6개 포함 27득점!! 하지만 경기막판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공격 집중력에서 밀리는 바람에 91:84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2.3 프로시절

2016년 10월 22일 모비스와의 2016/17시즌 개막전에서 1쿼터 중반 교체투입되면서 공식 프로데뷔를 하였다.

3 플레이스타일

대학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다. 유일한 골밑에서의 적수라면 동료 이종현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그 둘이 같은 팀에서 뛰고 있으니 고려대를 이길 팀이 없는 것은 당연. 주무기는 골밑에서 힘을 이용한 득점이다. 골밑에서 상당히 득점력이 좋은 편. 근래 나타난 한국의 빅맨 중 가장 완벽한 스킬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 오세근이 힘과 유려한 발기술(피벗)을 이용한 득점에 능했다면, 강상재는 뛰어난 슛 능력을 통해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이다. 일단 힘으로 골밑까지 밀고 들어간 이후, 슛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골밑까지 들어가지 않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슛을 시도해도 성공률이 높다. 자신의 골밑 공격이 여의치 않으면 스크린 이후 가드와의 픽 앤 팝[2]을 통해 외곽슛으로 득점을 올린다. 이 또한 뛰어난 슈팅 능력에 기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득점에 있어서는 근래 등장한 빅맨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나, 피딩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아무래도 본인이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보니 패스 능력이 돋보이지는 않는다. 스피드가 느린 것도 흠. 달리는 빅맨을 선호하는 현대 농구의 경향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그 단점들을 커버할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다. KBL에서는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4 트리비아

  • 라이벌이기도 한 최준용과 매우 친한 사이인데, 대학 1학년 당시 SNS에서 최준용에게 외모비하를 당하자 홧김이었는지 모씨를 닮았다고 하였다(...) 당시엔 큰 문제없이 지나갔으나, 15년에 농갤에서 병림픽 연고전을 진행하다 다시 언급되어 뒤늦게 주목받았으며 결국 언론에까지 실리게 되었다. 이후로 관련기사마다 인성 운운하는 리플이 달리고 있다(...) 강상재는 하승진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으며, 하승진도 장난스럽게 받아주었다고 한다.
  • 대학생 선수답게 SNS 활동이 상당히 왕성한 편이다. 페이스북 친구신청은 팬의 신청도 모두 받아주는 편이며 인스타그램 활동도 열심히 한다. 본인을 '왕재' 라고 칭하는 등 오글거리는 멘트도 나름 남겨주면서 스타(?)의 길을 걷는 중.
  • 디씨 농구갤러리에는 그의 거지랜드 프로 입성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많이 달려있다#
  • 드래프트부터 시작해서 각종 짤들이 생산되며 장재석을 잇는 개그캐릭터로 주목 받았으나, 장재석과 달리 실제 플레이에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줘서 탈락. 농갤에서 상당히 아쉬워했다
  1. 단, 13년 고연전 당시 1쿼터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린 이승현 대신 출전해 말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 팀승리를 견인했다.
  2. 2대 2 플레이의 대표적인 유형으로서, 가드와 빅맨이 스크린을 통해 외곽슛 찬스를 만드는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