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 No. 32 | |
이종현(李宗弦) | |
생년월일 | 1994년 2월 5일 |
국적 | 대한민국 |
출신학교 | 연가초 - 휘문중 - 경복고 - 고려대 |
포지션 | 센터 |
신장 | 203.1cm[1] |
체중 | 115kg |
윙스팬 | 223cm |
프로입단 | 201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모비스) |
소속팀 |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16~) |
군 복무 | 병역특례 |
2016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MVP | |||||
문성곤 (고려대학교) | → | 이종현 (고려대학교) | → | 미정 |
2013 한국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 |||||
김종규 (경희대학교) | → | 이종현 (고려대학교) | → | 이승현 (고려대학교) |
2013 한국대학농구리그 신인상 | |||||
허웅 (연세대학교) | → | 이종현 (고려대학교) | → | 허훈 (연세대학교) |
2013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MVP | |||||
윤호영 (상 무) | → | 이종현 (고려대학교) | → | 이승현[2] (고양 오리온스) |
2013 MBC배 대학농구 MVP | |||||
두경민 (경희대학교) | → | 이종현 (고려대학교) | → | 이승현 (고려대학교) |
1 개요
한국의 농구 선수. 서장훈, 김주성의 뒤를 이을 차세대 국대급 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부친이 기아자동차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전 농구선수 이준호 씨다. 관련기사 덕분에 좋은 신체조건을 타고났는데, 206cm의 큰 키도 키지만 무려 223cm에 달하는 축복받은 길이의 윙스팬[3]은 이종현이 대한민국 장신 센터 계보를 잇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2 플레이 스타일
큰 키를 가졌으면서도 매우 유연한 골밑 움직임과 정확한 미들 점퍼를 갖췄고, 운동능력과 활동량도 우수하다. 키가 크면 느린게 일반적이지만 3번까지는 아니어도 4번으로 뛸 수 있을 정도 빠르다. 수비시에는 높은 리치와 정확한 타이밍으로 타점 높은 블록슛을 찍어댄다.[4] 다만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포스트에서 버티는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풀타임을 뛰기에는 체력이 조금 약하다는 점.
3 행적
3.1 아마 농구 시절
420px | |
고등학생 시절 | 고려대학교 시절 |
휘문중 시절부터 이미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성장판 검사에서 2m16까지는 클 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경복고 3학년 때(2012년)에는 동학번 센터 랭킹 2위라는 계성고 박인태를 상대로 리바운드를 42개 잡아내며 임팩트를 남겼다.[5] 동년에 결국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최진수 이후 6년만에 고교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선수가 되었다.[6] 하승진 이후 오랜만에 나타난 절대반지급 고교 최대어의 출현은 각 대학들 사이에 치열한 스카웃 전쟁을 촉발시켰고, 스카웃 전쟁의 승리자인 고려대학교는 이종현의 입학을 통해 그간 목말라 왔던 센터에 대한 갈증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었다. 한기범, 김유택, 김주성, 오세근을 배출한 중앙대와 서장훈, 하승진을 배출한 연세대에 비해 고려대는 상대적으로 항상 센터가 취약한 팀이었는데,[7] 이종현의 입학 이후에는 인사이드의 높이만으로도 상대를 눌러버리는 농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종현이 입학하기 전까지 고려대의 센터를 맡던 이승현은 이종현과 함께 뛰기 위해 파워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였고, 이승현-이종현의 인사이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학 빅맨진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종현이 입학예정자 신분으로 뛴 2012년 농구대잔치에서는 고려대가 상무의 108연승 및 농구대잔치 5연패 도전을 저지하고 고려대의 첫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역시 이종현' 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된다. 이종현의 고려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2013년 MBC배 대학농구, 2013년 한국대학농구리그, 2013년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관왕을 달성, 새로운 고려대 왕조의 역사를 써내려가게 되었다. 이종현은 2013 MBC배 대학농구에서는 MVP, 2013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MVP, 2013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신인왕과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1학년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려대의 핵심 선수임을 증명한다.
2014년에도 이종현은 고려대의 MBC배 대학농구 우승과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우승, 대학농구리그 통합우승을 이끌며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국가대표로서 여름에 농구 월드컵에 참가하여 블락슛 전체1위를 기록하였으며,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여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우승 달성에 기여하였다.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도 받았다.
2015년 NBA 서머리그 참가를 위해 NBA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낸 후 미국으로 갔으나 최종적으로 서머리그 진입에는 실패했다. 몇몇 팀들은 관심을 보였으나 NBA D리그에서 계속해서 뛰기를 바랬고, 고려대학교를 떠날 생각이 없는 이종현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였다. 고려대로 복귀한 후 여름에 열린 2015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함지훈, 이승현과 같은 빅맨들과의 파워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대회에서 2년전에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모습과 비교해 기량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국가대표팀 훈련과 연일 경기가 치러지는 최강전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 문제도 있었다고는 하나, 자신보다 훨씬 작은 빅맨들과의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은 큰 아쉬움을 주었다. 또한 대회 전후 SNS에 멘탈이 약하다는 평을 받기쉬운 글을 남겨 농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려대가 MBC배 대학농구, 대농리그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NBA 드래프트 당시 손대범이 이종현의 가능성을 물었는데 "이종현은 좋은 센터가 될거야. KBL에서(...)"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2016 NBA 드래프트에서 청소년기 라이벌이던 왕제린과 한 수 아래이던 주카이가 하위 순번이라도 드래프트 되어 씁쓸함을 더해주었다.[8]
2015년 말에는 국제무대에서 웨이트의 필요성을 배우고 최근 몸무게를 부쩍 늘렸다. 빈약했던 팔과 상체에 근육이 붙고 있다. 어깨 밑 팔뚝도 몰라보게 굵어졌다. 팔꿈치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굵은 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체질 상 근육이 잘 붙지 않지만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은 단백질 보충제까지 먹고 있을 정도로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107kg 체중을 115kg까지 늘렸다.
2016년 6~7월에 열린 아시아퍼시픽대학농구챌린지(APUBC)에서는 득점, 블록슛 스탯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벌크업에 따른 체력 배분이 어려웠던 모양인지 결승전에서는 둔한 움직임과 함께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스탯으로만 본다면 20점 가까운 기록에 70%가 넘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었지만 50%에 못미치는 야투 성공률과 함께 그 피지컬을 가지고도 외곽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걸 떠나서 매치업 상대였던 장신 스트레치 포워드 조나단 젠슨에게 3점슛을 5개나 허용한 수비도 문제. 그래서 하와이퍼시픽대학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자 최준용과 함께 패배의 원흉으로 신나게 까이고 있다.
10월 3일 있었던 신인드래프트 각 구단 지명순위 추첨에서 모비스가 1순위에 걸렸다. 따라서 이종현의 프로 행선지는 이변이 없는 한 모비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유재학 감독이 이날 소감으로 구단과 상의해서 2명 중 한명을 선택하겠다고 한만큼 아직 100%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모비스행이 매우 유력해진 건 사실이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10월 18일 드래프트 본 행사에서 모비스에 지명되었다.
3.2 프로 선수 시절
2016년 10월 18일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행사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되었다. 입단 소감에서 "KBL의 두목 호랑이를 잡으러 가겠다."란 당찬 소감을 남겼다.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정기전과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출전하는 바람에 회복이 늦어져 바로 경기에 나올 수는 없을 걸로 예상된다. 드래프트 이후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부상 회복과 재활에 2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한다. # 유재학 감독 역시 몸상태가 완벽해지면 출전시킬 것이라고 한만큼 12월말은 되어야 KBL 무대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4 트리비아
맞춤법을 가지고 지적을 했는데 하필이면 패기롭게 지적해 놓고서는 틀린 답을 말했다. 지워 빨리에서 굉장히 다급함이 느껴진다.- ↑ 착화신장은 206cm 관련기사
- ↑ 2015년 MVP. 2014년 대회는 2014 FIBA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관계로 개최되지 않았다.
- ↑ 양 팔을 좌우로 벌렸을 때 양 손끝 사이의 거리. 보통 동양인은 키와 윙스팬이 비슷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종현의 윙스팬은 신장보다 훨씬 긴 수준으로, 하승진(신장 221cm, 윙스팬 227cm)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NBA에서도 길다고 평가받는 앤서니 데이비스(신장 206cm 윙스펜 225cm) 와 거의 차이나지 않는 수준
- ↑ 2014 FIBA 농구 월드컵 스페인에서 이종현은 경기당 평균 2.6블록슛을 기록하며 대회 블록슛 1위를 차지했을 정도.
- ↑ 박인태도 적어도 아마농구 무대에서는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실력파인데, 이날 이후 이종현에게 완전히 호구잡히면서 대학 진학 이후에도 이종현의 고려대만 만나면 삽질을 일삼게 되고... 결국 연세대 정재근 감독의 예상치 못한 사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 ↑ 역대 고교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 농구팀에 발탁되었던 선수는 신동파, 하동기, 하승진, 최진수, 이종현 총 5명.
- ↑ 임정명과 전희철 외에는 국가대표급 빅맨을 배출하지 못했다. 임정명도 키가 188cm에 불과했으며, 전희철(198cm) 역시 센터라기보다는 파워포워드로 이름난 선수였다.
- ↑ 그 이후 정체된 이종현에 비해 저 둘은 성장하여 차이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