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비평가이다. 대한민국 SF문학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신뢰받는 전문 번역가 중 하나이다. 번역할 때는 의역보다는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는데, 번역가 자신이 밝히기를 직역 쪽이 좀 더 원작의 맛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명으로 '강수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이 필명은 1930 ~ 1940년대 미국의 유명 SF 전문 잡지 편집자였던 휴고 건즈백의 성을 한국식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이 필명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함이 아니라, 미국 SF문학의 황금기였던 1930 ~ 1940년대처럼 한국 SF문학계가 전성기를 맞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SF소설을 번역할 때 본명과 필명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본명으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로저 젤라즈니의 책을 많이 번역하여 거의 로저 젤라즈니 전문 번역가가 되었다. 또한 한국에 정식 번역된 테드 창의 모든 소설을 직접 번역했으며, 2007년에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내한한 테드 창의 강연회 사회를 맡기도 하는 등 테드 창과도 인연이 깊다.
번역 외에도 그는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소설> 시리즈의 기획을 담당했고, <행복한책읽기 SF총서>와 너머의 <이색작가총서>, <폴라북스 필립 K. 딕 선집>, <폴라북스 미래의 문학> 시리즈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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