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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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는 각각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개념원리 수학 1' 과정과 중학수학 1-1, 그리고 초등수학 1-1의 표지이다. 어 가분수다

하나를 알면 10개, 20개를 풀 수 있는 개념원리수학

1 개요

개념원리 사이트

1991년에 설립된 개념원리 수학연구소의 대표인 '이홍섭'이 지은 수학 기본서이다. 최초 발행 출판사는 '도서출판 디딤돌'이었으나(구 7차교육과정 버전까지) 현재는 '개념원리 수학연구소'가 따로 나와 발행하고 있다. 그리고 개념원리가 쪼개져 나간 이후에 디딤돌은 좀 망했어요(...) 고교 과정은 1991년에, 중학 과정은 1997년에, 초등 과정은 2000년에 첫 출간되었다. 개념원리 자사 'iMATH' 에서 인터넷 강의를 제공한다. 수학의 정석, 바이블과 함께 한국 수학 기본서의 TOP 3 중 하나이다.[1] 수학의 바이블이 나오기 전에는 정석과 양대산맥을 이루었다.

수학의 정석과 다르게 고교수학 뿐만 아니라 중학수학편까지도 나와 있다. 정석도 나온다던데?여길 보자. 원래 중학수학에서는 정석이 없기 때문에 개념원리가 고교수학의 정석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때가 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교재 내부에 쓰인 폰트나 기본적인 디자인 뼈대는 십여년째 그대로 쓰이고 있다.

2 장점

  • 공식이 알아보기 쉽게 정리돼 있어 중요하거나 자주 쓰이는 공식을 잊었을 때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다. 그래서 암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이나 문과생들이 많이 보고 대다수 학원이나 과외에서 교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책이다.
  • 수학의 개념을 한 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정석, 바이블이 개념을 설명한 다음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설명하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증명을 하는 식이라면, 개념원리는 핵심개념을 콕 찝어주는 역할을 한다.
  • 각 예제마다 유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Key Point' 란이 있어 개념을 실전에 적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연습문제가 꽤 잘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정석의 경우 예제와 연습문제의 난이도 격차가 큰데, 개념원리는 난이도의 조화를 잘 맞추면서 내신 시험에 나올법한 문제들을 알차게 실어 놓았다.[2] 또한 중학수학의 경우에는 Step1, Step2, Step3으로 이루어진 연습문제로 나름 문제를 알차게 실어 놓았다.
  • 심화문제로[3] 앞에서 배운 개념들을 응용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 수학 문제집(익힘책) RPM과 연동해서 공부하면 효율이 더 높다.[4]

3 단점

  • 개념설명이 부실해 독학용으로는 별로이다.[5] 그래도 교과서랑 병행하면 낫다.
  • 꼭 외울 필요가 없는 공식까지 서술되어 있다. 예를 들면 시그마공식을 그냥 암기하라고만 하고 필요없는 공식이 절반 가까이 된다. 그 공식들은 전부 기본적인 공식에서 간단하게 유도가 가능한데다 굳이 외울 필요조차도 없다. 보충학습에 있는 공식들은 알면 좋지만 일부 꼭 외울 필요는 없는(유도만 가능하면) 공식들이 있으니 거르는 게 좋다.
  • 단색(녹색, 검정색)으로만 책을 구성하였던 건 원래 개념원리가 이어오던 전통이지만 이젠 투박하다는 평이 많다. 근데 디자인이라는 게 다 그렇지만 심플한 색감이 좋다는 학생도 많다. 학생 개인 취향의 문제라서 단점이라기에는 좀 애매하다.

4 개념원리 RPM


상기 이미지는 각각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개념원리 RPM 수학 I' 과정과 '개념원리 RPM 중 1-1, 그리고 초등수학 3-1 과정의 표지이다.

  • RPM은 분당 회전수Real Pattern of Math의 준말로 개념원리를 본 후 다양한 유형을 풀어 볼 수 있도록 만든 유형서이다. 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나 국민 기본서 에 비해 밀리는 경향이 있다..당연한거 아닌가
  • 에 비하여 문제의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대다수이다.만년 2인자 그래서 쎈을 풀기 전 개념 익히기용으로 푸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 내신 대비용으로는 약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쎈을 풀기전에 푸는 용도는 라이트 쎈이 강탈해 간 까닭에 의미가 사라졌다.

5 기타

정석, 바이블 등과 함께 가장 잘 팔리는 수학 기본서 중 하나이며, 앞에서도 말했지만 학원과외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이는 단기간에 진도를 빨리 나가야 하는 학원의 특성상 공식이 잘 요약되어 있고 예제, 유제 등의 유형정리가 잘 되어있는 개념원리가 수업하기 더 편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요약위주인지라 설명이 부실한 부분을 학원에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리고 개념원리 학원도 있다!

개념원리가 인스턴트화 되어 있다고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개념원리는 한국 고교 수학의 3대 기본서 중 하나답게 개념 설명은 EBS 수능특강에 비해 자세한 편이다. [6] 정석이 맞는 학생은 정석으로, 개념원리가 맞는 학생은 개념원리로 공부하면 된다. 정석으로 공부해도 꼭 1등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개념원리로 공부해도 1등급 못 받는 건 아니다. 다 자기 하기 나름.

개념원리가 개념을 요약해서 설명하는 편이라 독학용으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7] 인강이나 학원, 과외 등의 설명과 함께 공부하면 금상첨화.

수학경시에서 수상하고 늘 수학영역 만점을 받던 수험생이 고등학교 내내 개념원리만 본 사례도 있다. 사실 6차까지만 해도 정석 안 보면 수능에서 위험하다는 것이 통설이었으나, 그런 통설은 여지없이 무너진 지 오래다. 수능 수학에서는 개념정립에 이은 유형파악과 문제해결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수학적 증명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수학 전공자들이 볼 때는 고교수학은 어거지도 많고 암기에 불과하다고 보기도 하니깐. 그렇다고 절대 이해도 안하고 공식과 유형을 암기하면 안된다.

기초수학이 출간된 유일한 문제집이다.

여담으로 6차교육과정 시절에 개념없니 수학이라는 책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헌책방 검색을 해보면 나올지도 모른다. 나름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컬트적 인기를 모았다. 실제로 내용도 볼만했다는 평. 게다가 무료로 인강을 제공하는데 강사와 여조수들이 특촬물마냥 코스프레를 하고 나와서 영화를 찍었다. 이른바 최초의 스토리가 있는 인강. 지금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6 관련 문서

  1. 실제로 학원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기본서이기도 하다. 개념이 잘 요약정리되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석은 중위권 학생 대상으로는 난이도가 애매한 면이 있다. 기본문제, 예제 유제는 쉽고, 연습문제는 어렵다.
  2. 물론 각 고등학교 수준에 따라 다르다. 개념원리는 문제집이 아닌 개념 학습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참고로 개념원리의 심화문제는 내신은 어느정도 커버될지 몰라도 100점 방지용 내신문제나 모의고사, 수능까지는 커버하지 못한다.
  4. 각 예제마다 RPM의 페이지수가 쓰여져 있다.
  5. 예를들어 어떠한 개념이 있으면 그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가능하게 설명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전적인 의미로만 요약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또 하나 예를들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가 밑에 따라 그래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최근의 웬만한 참고서에는 다 실어 넣었지만 개념원리에는 없다.
  6. 애초에 수능특강은 개념 입문으로써 적합한 교재가 아니다.
  7. 애초에 독학용으로 만들어진 교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