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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성과는 관계없다.
1 개요
1991년 10월 17일 대구광역시의 나이트클럽에서 방화로 16명이 사망한 사건.
2 사건 경위
범인인 김정수(당시 29세)는 경북 금릉군[1]에서 농사를 짓고 살던 농부였는데, 제법 잘 살던 부농으로 당시 월 수입이 2백이 넘던(지금으로 치자면 월 수입이 천만원은 된다)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에 실패한 미혼이었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았다. 그러다 고향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이트클럽에 갔다.
그러나 종업원들은 드레스 코드를 운운하며 옷차림이 엉망이라고 그의 출입을 저지하였다. 그는 돈을 수십만원 보이면서 옷차림이 지금 엉망이지만 그래도 돈은 많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종업원이 쫓아냈다. 그러자 그는 다른 술집에서 술을 홀로 마시다가 농부라서 무시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산 후 클럽 뒷문으로 들어가 무대 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다음 도주했다.
3 커진 희생
범인이 불을 붙이려는 순간 그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재빨리 불이 났다고 알려 피신을 시도했다. 그리고 화재도 10여분만에 진화되었다. 그러나 16명이라는 엄청난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 이유를 보면 지금 봐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어찌된 일인지 당시 클럽 내의 전기시설이 모두 꺼진 상태였다. 어두운 지하에서 비상구를 찾지 못해, 혹은 환풍기로 화재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
화재 당시 종업원이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오인하고 전원을 모두 차단해 전기시설이 전부 꺼졌던 것. 나름 빨리 대처한다고 뭔가를 했는데 화재 원인이 달라서 대참사가 된 케이스. 거기에다 회관 바닥에 깔린 양탄자가 타면서 유독가스를 배출했고, 그것도 모자라 손님들을 대피시켜야 할 종업원들은 전부 먼저 도망쳤다.
손님들은 불이 난 것을 무대연출로 생각해 가볍게 넘겼으며, 뒤늦게 대피하려 할 때에는 전술했듯이 불이 모두 꺼진 상태여서 피해자가 늘었다.
그래도 당시 김진설이라는 소방관은 연기/가스 과다흡입으로 기관지에 부상을 입는 상황에서도 20명이라는 인명을 가까이 구출하여서 사건이 끝난후 베테랑 소방관으로 칭송받았다 한다. 지금도 대구 달서구에서 소방관으로 근무중이라 한다.
4 결과
당시 클럽에 있었던 사람들중 16명이 사망했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정수에게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이 사건이 종업원의 과실로 피해가 커진 경우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해당 종업원 역시 형사처벌하였다.
5 기타
사건이 일어난지 이틀이 지난 1991년 10월 19일 여의도광장 차량질주 사건이 일어나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두 사건이 사회에 불만을 품고 홧김에 저지른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의 특성을 띠고 있어 충격을 주었다.- ↑ 현재 김천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