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업

1 개요

2009년 개봉한 중국 영화.

중국 정부가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국가 선전용 기념영화.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공산당이 중일전쟁, 국공내전에서 승리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중국 감독인 황젠신, 한싼핑이 영화 감독을 맡았다.

중국 정부에서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영화로, 중화권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캐스팅을 보여주고 있다. 주연인 당국강(마오쩌둥 역), 장국립(장제스 역), 진곤(장징궈 역)부터 시작해 진도명, 장쯔이, 조미, 이연걸, 유덕화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다.

2 내용

정부 주도로 만든 선전 영화라는 특성상 중국 정부 및 중국 공산당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묘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중국 국민당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중화민국과의 관계 개선 이후 장제스, 장징궈 등 옛 국민당 인사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징궈의 경우 어떻게든 중국 국민당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대단히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영화 자체는 담백하고 담담한 연출이 주를 이루며 주요 내용은 마오쩌둥, 장제스를 비롯한 국공내전 시의 주요 인물들간의 대화와 알력이 주를 이룬다. 국공내전이 배경이긴 하지만 전투신 기대하면 별거 없다. 전체적으론 재연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중국은 건국 40주년을 기념해서 개국대전이란 영화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평가는 그쪽이 훨씬 높다고 한다. 특히 거기선 장제스가 폭풍간지를 뿜어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을 기념하여 '건당위업'이라는 영화도 제작하였다. 역시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영화.

다음 tv팟에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번역이 개판이다. 주은래를 조은래라고 할 정도면 중국 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번역한 듯. 건국대업

성룡이 만든 신해혁명 영화로 시작해서 건당위업, 건국대업을 차례로 보면 현대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중국 건국사를 전체적으로 알 수 있다. 재미는 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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