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역대 수상 | |||||||
181대 | → | 182대 | → | 183대 | |||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 → | 요르요스 파판드레우 | → | 루카스 파파디모스 |
Γεώργιος Ανδρέας Παπανδρέου/George Papandreou
1952년 6월 16일 출생. 2009년 10월 6일부터 2011년까지 그리스의 182대 수상(총리)을 맡았으며, 2006년부터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할아버지(1888~1968)와 자기 아버지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모두 그리스의 수상을 지냈던 그리스 정치 명문가 출신.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리스로 돌아와 아버지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가 창당한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대한민국에서 쓰는 표현은 그리스 사회당)에 참여했다.
2009년 10월 총선에서 경제위기로 민심을 잃은 그리스 신민당(그리스 신민주당)을 제치고 정권을 잡았고, 집권 후에 감사를 벌이면서 신민주당 정권하에서 대규모 재정적자 은페문제를 폭로했다. 하지만 재정적자 은폐를 폭로하고,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는데, 이미 고실업, 관광산업 침체, 거품경제 붕괴 문제라는 3연타로 신음하고 있었던 차인데다가, 그 동안 쌓였던 부채가 너무 과도해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년실업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긴축정책을 펼수밖에 없었고, 거기에 긴축정책의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사회시스템 자체가 무력화되어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2011년 하반기에 이 인간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게 되었는데, 그리스 디폴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버렸기 때문. 2011년 11월 1일 뜬금없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개드립을 날려서 전 세계 증시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가 3일만인 11월 4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가 가결되자 공식적으로 포기하는 등 아주 즉흥적인 행태를 보이다가 사퇴했다. 그리고 총선을 거치며 그리스 사회당은 3당으로 몰락했다.
2015년 1월 25일에 열리는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신당창당계획을 발표하고 그를 총리로 만들어준 사회당은 반발하는 중. 결국에 민주사회주의 운동(Movement of Democratic Socialists)라는 명칭으로 신당을 창당하였다. 하지만 정작 총선에서 사회당의 표를 떼어먹는 수준에 그치며(득표율 2,4%) 의석확보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