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정 스펙
아래 설정은 엠마기의 스펙. 기체 특성상 정해진 스펙이 없으므로 아래 기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에 유의.
width=100% | 형식번호: 없음 |
소속: 지온공국군 | |
건조: 지오닉 사 | |
분류: 위장 침투기 | |
두부고: 17.9m | |
중량: 51t 가량 | |
출력: 976kW | |
추력: 47,800kg | |
장갑재질: 불명 | |
무장: 135mm 대함 라이플, 120mm 자쿠 머신건, 체인 마인, 240mm 자쿠 바주카, 슈트름 파우스트, 카모플라쥬 방패 | |
탑승자: 특무 MS대 의용병단 단장 엠마 라이히 중위 |
2 개요
GM CAMOUF. 코믹스 단행본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인 MS IGLOO 603의 에피소드 박쥐는 솔로몬에서 날개짓하고에 등장하는 지온공국군의 위장공작전술용 시험형 MS.
이름의 유래는 RGM-79 GM을 독일식으로 읽은 '겜'에 위장을 뜻하는 카모플라쥬의 약어를 덧붙인 것이다. 이러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1년전쟁 당시 지온군 측에서 GM을 '겜'으로 읽은 것에 기인하며, 다른 MSV 계열과 마찬가지로 설정상 지온공국의 국어가 독일어임을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노프스키 입자로 인해 가시광선 레이더를 제외한 기존의 모든 레이더가 고철덩어리로 전락하게 된 1년전쟁에 있어, 위장전술은 연방군과 공국군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전술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위장전술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하나는 노획한 적군 기체를 그대로 전장에 내보내는 것, 또 하나는 위장전술 전용의 기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연방군의 경우 노획한 자쿠들 중 상태가 좋은 기체를 그대로 전장에 투입했는데, 그 부대가 바로 세모벤테 여단이다. 이 부대는 아프리카의 공국군 물자집적소를 공격하여 지온군의 후방을 교란했으며, 603도 힐돌브의 지상 운용시험 중 이들과 교전하는 등, 연방군에서 본격적인 양산형 MS를 만들어내기 이전까지 사용했던 이러한 위장전술은 지온군에게 있어 상당한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이후 연방군에서 짐을 양산해 내기 시작하자, 지온군 역시 전쟁 초반에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되돌려 주려는 듯 노획한 짐을 뜻하는 '게판나 겜' 중 상태 좋은 것을 그대로 전장에 내보내기 시작했으며, 이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짐을 모방한 유사기체를 시험삼아 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겜 카모프이다.
3 상세
게판나 겜을 토대로 최대한 지오닉사의 기본 프레임에 맞춰 짐을 모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기체이기 때문에 베이스가 된 기체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지만, 어찌 되었건 지온군 제식 MS의 기본무장은 전부 유용해 쓸 수 있었다. 단, 짐의 슬림한 실루엣을 재현하기 위해 장갑 부분을 최소화한 결과 기동성이 향상된 대신에 방어력과 내구도가 상당 부분 감소되는 문제점이 생겨 피탄시 파일럿의 생환율이 매우 낮은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위장용 기체로서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고 있어서, 완벽한 위장을 추구하기 위해 120mm 머신건과 자쿠 바주카를 연방군의 것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개조해 전용 무장으로 장착하는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그 결과 겜 카모프에 지온군 기체로서 남겨진 흔적은 고글아이 뒷면의 모노아이 카메라와 백팩의 동력선 두 가닥 정도[1]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전투시에 특정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매우 힘든 정도의 사소한 차이였다.[2]
그 베이스가 된 기체로는 자쿠I, 자쿠II, 구프 등등 지오닉社 제작의 모든 MS가 거론되고 있지만, 개발 플랜부터 부대 운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기밀에 부쳐진 기체였기 때문에 형식번호조차 부여받지 못했고, 결국 후대에 와서도 이 기체의 정확한 정체는 파악되고 있지 않다. 이는 과거와 달리 양 진영 모두가 MS를 운용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필요불가결한 조치였으며, 그런 이유로 게판나 겜이나 겜 카모프를 운용하는 부대의 파일럿은 전원 연방군 탈영병이나 의용병만으로 구성하고 배당된 기체는 전부 게판나 겜으로 일괄 기록해 버렸다.
더군다나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먼저 속여라'라는 고사의 정석을 따르는 부대 운용 탓에 아군에 의해 공격받기 시작하면 기체의 회수 자체가 매우 힘들었으며, 더군다나 앞서 적어 놓은 바와 같이 기체의 취약한 방어력과 내구성 탓에 파일럿 생환율도 낮아서 부대의 평균 지속시간 자체가 타 부대에 비해 매우 짧았다. 이 기체의 존재 여부가 1년전쟁이 끝난 뒤에야 겨우 확인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4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전원이 지구 출신 의용병 특무 MS대인 엠마 라이히 전투중대의 MS로 나왔다. 원래 엠마 중대는 자쿠I을 운용하는 부대였으나 부대의 자쿠I이 전부 수리불가 상태로 귀환한 이후 노획한 짐을 운용하는 특무부대로 재편성되었고, 겜 카모프의 실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선행 완성된 1기를 전격 투입해 제603기술시험대에 배치, 위장전술을 시험하게 된다. 배치 후 본래 운용 목적대로 위장전술을 통하여 마젤란급 1척을 격침해 냈지만, 중대의 존재 사실조차 모르는 후속지원부대의 무사이에 의해 살아남은 마지막 두 기인 엠마 기와 헤르베르트 기마저 완파되어 중대 전원이 우주의 먼지로 산화하고 만다.
참고로 이글루 시리즈 중 유일하게 여성 MS 파일럿[3]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이며, 3D 영상화 제작 결정 당시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을 정도로 스탭진들에게 사랑받는 스토리였다고 한다. 특히 메카닉 디자이너인 이즈부치 유타카와 603의 그림을 맡은 MEIMU(우치야마 타카시)의 경우는 603 단행본 1권 후기에 그 이름까지 거론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