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에서의 모습
원작 모델링 | 건담워와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공용 일러스트 |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및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가사와 미키/윤미나.
지온군의 총수부에서 제603기술시험대에 파견된 특무대위로, 중좌에 해당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권한상으론 중좌 상당관인 마르틴과 동급. 나이는 25세. 기렌 자비 직속의 총수부에서 왔다는 자부심과 엘리트 의식이 강해, 등장할 때부터 603부대의 함장 마르틴 포로노우와 갈등을 빚었다. 총수부의 직권과 계급을 내세워 자신이 함장보다 상위의 지휘권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를 높였기 때문.[1] 이러한 첫인상 때문에 초반에는 전형적인 정치장교 캐릭터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자부심은 첫 임무에서부터 박살이 나는데, 603부대가 운용하여 루움 전역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기로 예정되었던 요르문간드가 버림받고 모빌슈트가 활약했기 때문. 애초에 군 상층부는 요르문간드를 활용할 생각조차 없었다. 이후 603부대와 함께 안습의 길을 걷게 된다. 제곡크 편에서는 훨씬 직급이 낮은 베르너 홀바인 소위에게도 함장님은 어디 있나?하고 계속 무시를 당해 머리 끝까지 화가 났을 정도.[2]
EMS-10 주다의 운용시험이 끝나고 603부대의 호위전력으로 배치된 뒤, 지구를 탈출한 지온군 캡슐을 구출하면서 주다 예비기 파일럿을 맡게 된다. 엘리트 장교지만 파일럿 실력도 출중해 오뎃사를 탈출한 아군의 탈출 캡슐을 연방군 부대에서 지켜내고, 아 바오아 쿠 방위전 때는 올리버 마이의 빅랭 및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의 겔구그와 함께 E필드가 뚫리지 않게 사수해 아군의 잔존병력이 무사히 퇴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거기다 격추당하지 않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무능한 정치장교 캐릭터는 결코 아니다.
겉으로 매우 강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지만, 실제론 잠깐 센 척하다가도 쉽게 무너지는 유리멘탈의 소유자.
- 루움 전역에서 요르문간드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버려졌다는 사실에 멘붕하며 이후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고, 요툰헤임에 들어올 때만 해도 포로노우 함장을 계급명으로 부르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후 기가 죽어 함장님이라고 부르며 알아서 기게 된다.[3]
- 힐돌브 시험평가 당시 손넨 소좌가 죽었을 때도 매우 안타까워했다.[4]
- 친동생인 엘빈 캐딜락이 모빌포드 옥고의 파일럿으로 603부대에 배치되자 대놓고 걱정하는 편애를 보였으며, 엘빈이 전사하자 절규하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때 멘붕한 것 때문에 빅랭의 담당 파일럿이 올리버 마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5]
하지만 회복도 의외로 빠른 편. 빅랭의 조종을 익히고 전장에 나선 올리버의 각오를 듣게 되자, 결국 슬픔을 이겨내고 마침내 자신의 손으로 올리버를 구출해 내는 부분이 결정적이다. 다만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모양으로, 카스펜 대령이 도주하려는 줄 알고 총을 겨누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상황 판단이 정확하게 안 되었던 모양. 카스펜 대령도 그걸 알았는지, 자신에게 총을 들이댈 정도로 다시 기세를 회복한 것은 좋지만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냐고 일갈한다.
작중에서 미미하게나마 올리버 마이와 플래그가 세워졌지만[6] 전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이 없고 이후 다른 작품에도 나오지 않는다.
2 게임에서의 등장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스피릿츠에서 처음 등장하며, 일반 제복 모드와 노말슈트 모드로 용모 변경이 가능했다. 레벨과 능력치가 오르면 각성치가 올라가 뉴타입이 되는 파일럿으로, 획득 방법은 이글루 시나리오에서 하로랭크 점수가 합 1900을 넘으면 자동 영입.[7] 월드에서는 배경 설정에 충실하게 탑승 유닛의 경험치량을 상승시켜주는 엘리트 어빌리티를 기본으로 달고 나왔다. 어빌리티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레벨20 이상의 유닛을 타면 데미지를 10% 늘려주는 '베테랑'과 사격무기 사거리를 늘려주는 '스나이퍼'를 늦게나마 배울 수 있어 유닛 육성에 특화된 타입. 어빌리티로 통솔력+위풍을 배울 수 있어 급할 경우 함장으로도 땜빵할 수 있다. 오버월드에서는 일반 제복 버전이 사라져서 언제나 파일럿 슈트를 입고 헬멧을 쓰고 있다.
기렌의 야망에서는 당연히 지온 소속이지만, 초반에는 써먹을 수 없고 603 이벤트를 한참 거쳐야 한다. 오히려 플레이 타이밍적으로는 액시즈가 더 편할 수도 있는데, 폭정을 저지르지 않고 얼라이먼트를 로우로 계속 유지한다면 올리버 마이와 함께 이벤트로 합류한다.
3 명대사
- "공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필통같은 배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겠죠."
- "죽으면...역시 들개 이하야!"
- 한 때는 존경했었으나 모빌슈트에 적응하지 못해 퇴물이 되어버린 손넨 소령에 실망하고 미워해왔으나, 손넨이 힐돌브로 훌륭한 전과를 세우고 전사하자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것을 책망하며 한 대사.
- "파일럿은 나다!"
- 오데사의 패전으로 지구에서 우주로 탈출한 지온군이 볼 부대에 학살당하자, 주다의 위험성을 무릅쓰고 자신까지 직접 구출 작전에 참가하면서 한 대사. 게다가 이게 주다의 시험을 재개한다는 명목으로 아군의 구출과 MS 전투에 투입시킨다는 위험천만한 임무라 열받은 올리버 마이가 "당신은 언제나 제멋대로다!!"라고 따지고 들었지만 모니크 자신이 예비기 파일럿으로 나간다는 강경책을 들고나와 차마 말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 "바다는 보였는가, 해병.
- "손님들의 불평 따위엔 익숙해져 있지요."
- 포로노우 함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카스펜 대령에게 그대로 써먹었다.
- "설령 공국의 운명이 어찌되더라도...엘빈, 너만이라도 살아주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만이라도!!"
- 남동생 엘빈을 살라미스급의 포격으로 잃고 난뒤 통곡하며 한 대사. 이 캐릭터는 다름아닌 지온공국 총수부 소속의 특무 대위, 곧 정치장교다. 그런 입장임에도 조국의 운명이 어찌되건 남동생만은 살아줬으면 했다고 절규하는 이 장면은 그야말로 비극의 극치.
- "마이, 남동생을 만나면...잘 부탁해."
- 남동생이 죽고 폐인이 된 상태에서 올리버를 전장으로 보내며 한 대사. 흑백 화면 너머로 보이는데다 음습한 모습이라 이 장면에 섬뜩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 "보살핌은 받아도, 보살피는 건 익숙하지 않은 거야?"
- 올리버의 각오를 듣고 마음을 추스른 뒤 카스펜 대령과 함께 올리버와 학도병들을 지원하러 오며 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