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하프라이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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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릭스 밴스와 '견'[1]

하프라이프 2에 등장하는 알릭스 밴스의 애완로봇. 영어로는 Dog. 즉 그냥 개다. 한국판에선 견(犬)이라고 현지화되었다. '개'라고 그냥 부르자니 좀 어색해서 한자표기인 견으로 번역한 듯 한데 이게 매우 적절해서 초월번역으로 통한다.

일라이 밴스가 딸에게 선물해준 로봇으로 처음에는 지금 알릭스의 허리 높이 밖에 안 오는 크기였지만 콤바인 스캐너 부품을 머리에 갖다 붙이는 등 계속 루티드 마개조를 하다 보니 지금 크기로 엄청나게 커졌다. 하지만 남는 고철이나 부품을 그냥 붙인듯한 엉성한 외모와 달리 힘은 엄청나다. 길을 막고 있는 사물이나 콤바인 장벽[2]을 들어 통과할 수 있게 해주거나 달려오던 콤바인 차량을 몸으로 막아 세우고 차량을 날려 콤바인 솔져들을 한 방에 황천길로 보내버리고, 드랍쉽에 올라타 후드려 패거나 스트라이더와 1:1 맞짱을 떠 뇌를 뽑아버리는 정도의 위력이다.그리고 자신의 몸을 이용, 안테나 역할도 수행하며 블랙메사 동부에서 롤러 마인 근처에서 손을 펴는 것만으로도 금색의 광선이 손에서 나와 집어지거나 하는걸 볼때 손에 중력건도 장착해 놓은 듯 하다.

첫 등장 후로 길을 막는 장애물을 치워주는 등 조금씩 활약을 하며, 노바 프로스펙트 함락을 계기로 반군이 반격을 시작하자 고든과 함께 움직이다가 콤바인 드랍쉽을 붙잡아 올라타서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러다 다시 나타나 고든과 교전하던 콤바인 세력을 주먹질과 장갑차 투척으로 정리하고 콤바인 장벽을 들어올려 지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등 활약을 한다. 그리고 시타델 옥상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인 에피소드 1에서 잔해를 뒤지다 고든을 발견하고, 고든과 알릭스가 시타델 핵을 다시 안정화할 수 있도록 둘을 자동차에 태운 뒤 시타델 입구로 던진 뒤 알릭스의 부탁으로 도시 바깥으로 대피한다. 그 후로 등장이 없다가 에피소드 2에서 고든과 알릭스가 승용차를 타고 화이트 포레스트로 가는 길에 반파된 드랍쉽 아래에서 스트라이더가 튀어나와 둘을 가로막아 곤경에 빠뜨리자 깜짝 재등장해 스트라이더를 덮쳐 쓰러뜨린다. 그러다 에피소드 2 마지막에 포탈 스톰이 닫히고 콤바인 조언자가 들이닥치자 위기를 감지하고 먼저 움직였지만[3] 말을 못 하기 때문에 알릭스는 견이 왜 이상행동을 보이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콤바인 조언자들이 습격해 일라이 밴스를 사살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고든과 알릭스도 뒤이어 당할 뻔 하지만 견이 지붕에서 뛰어내려 콤바인 조언자 하나를 찍어누르고 후드려패 후퇴시키는 위업을 달성하여 목숨을 건진다.

위에서 언급한 견의 전투능력은 이벤트성 행동으로, NPC 자체는 블랙 메사 동부에서처럼 물건을 던지는 일밖에 못한다. 그래서 개리모드를 통해 소환해보면 헤드크랩 한 마리도 때려잡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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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크린샷은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1 초반장면으로 팔을 올리고 있는 로봇이 '견'이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안테나역할을 하고있다.
  2. 단순한 벽이 아니라 굉장히 크고 무거운 웬만한 건물 높이의 통짜 철벽이다!
  3. 사실 고든도 그 전에 콤바인 조언자의 파동을 감지했지만 말을 못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지 알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