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산당 임원 주도로 형성된 일제강점기 말기의 항일 공산주의 비밀결사.
정식 명칭은 경성 코뮤니스트 그룹으로, 프랑스어식으로 읽어서 경성 콩그룹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콩라인이 아니다 엘, 프사이, 콩그루.
주요 임원으로는 박헌영, 김삼룡, 이관술, 이재유 등이 있었다.
경성콤그룹은 일제강점기 말기 중일전쟁이 발발 이후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일본 경찰의 가혹한 탄압으로 강제로 공산주의와 독립운동을 포기하고 전향하던 흑역사시기에 결성되었다. 대표적으로 시국대응사상보국연맹이라는 사상전향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민족주의자 등 많은사람들이 전향을 해서 반강제로 가입할 수 밖에 없던 단체.
즉, 일제 말기 건국동맹과 더불어 국내에 남은 얼마 안되는 지하 항일 독립운동 단체인 것이다.
그러나 이 단체는 '조선공산당 재건'이 최종 목표였다. 그래서 노동 운동등을 지하 비밀리에 선전 및 주도하였다.
1941년 조직이 발각되면서 임원들이 대거 구속되어 사실상 해체되자 스탈린단, 자유와 독립그룹, 임충석 그룹, 윤일 그룹, 조동호 그룹, 화요파 공산주의 그룹, 공산주의자협의회 등으로 분파되어 각기 소규모 조직으로 움직였다. 해방을 맞이하자 경성 콤그룹의 주요 임원들을 중심으로 조선공산당을 재건하였다.
참고로 건국동맹은 1944년 8월에 결성. 8.15 해방 이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로 발전한다.
일제강점기 말기 국내파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최후 집결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