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의 용어.
과거 프로즌 쓰론 초창기, 휴먼 얼라이언스의 라이플맨이 지속적인 너프를 먹고 언데드 유저들이 디스트로이어를 발견하면서부터 타워를 통한 수비가 발견된 프로즌쓰론 중반기까지 사용되던 용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경험치 휴먼 감사요."의 약자로, 이 당시 휴먼은 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암흑기를 걷고 있었다.[1] 디스트로이어의 발견으로 휴먼 유저들은 그 동안 전력의 핵심이었던 매지컬 유닛을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나이트 엘프전 역시 중립 영웅인 비스트 마스터와 나가 씨 위치 덕분에 아크메이지의 3레벨이 늦어지면서 그간 주로 써왔던 3렙 찌르기가 무력화 됐으며, 그 동안 써오던 전략들이 모두 무용지물로 돌아가면서 순수히 컨트롤이 좋은, 소위 쩔어주는 유저가 아니면 답이 없던 시절이었다. 휴먼 유저들은 마치 오리지널 시절 언데드 유저들처럼 컨트롤을 높여서 이 위기를 타개해보려 했으나, 결국 타 종족이 한타만 잘 막고 나면 고급 유닛을 쏟아내서 경기를 이길 수 없게 되었다. 그 영향으로 당시 언데드 유저들은 휴먼 따위 한 손으로 피자를 먹으면서 해도 이긴다.라는 이야기까지 했었다.코앞에 사기유닛들이 있는데 왜 알질 못하니
그리고 전투력이 약했던 휴먼 영웅들은 걸어다니는 마나샘, 걸어다니는 힐링 포션, 걸어다니는 마나포션 소리를 들으며 조롱당했다. 그나마 스톰 볼트 / 선더 크랩을 써서 전투력이 높았던 마운틴 킹만이 영웅 대우를 받았다. 그나마 6레벨을 마음대로 찍지도 못해서[2] 한번 밀리거나 하면 일발역전하기도 정말 힘들었다.
결국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 패멀과 고급 테크 유닛이었으나, 자비 없는 블리자드는 마침 또 멀티 타운 홀에서의 밀리샤 동원을 패치해버렸으며, 파워 빌딩도 패치해버렸다. 결국 빠른 패멀을 먹고 수비는 밀리샤를 통해 버티다가 본병력이 와서 수비.라는 전략도 수정을 해야 했고, 다시 오랜 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타워와 석공술 업그레이드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면서 휴먼 유저들은 수비에 타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침 패치로 인해 스카웃 타워의 수리 속도가 줄어들면서 타워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3] 이후, 수비에 타워를 활용한 것이 효과를 보았고, 패멀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급 유닛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됨에 따라 휴먼 유저들의 승률은 어느 정도 올라가서 대부분 종족전에서 50% 수준의 승률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그 덕분에 경휴감이라는 이름을 벗고 2014년에 들어서 TH000을 대표로 나이트 엘프와 2파전 구도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젠 더러운 우방돼지라는 새로운 호칭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