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록

Gothic Rock

장르.

1 개요

고스 록(Goth Rock)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고딕 록. 영국펑크 록 그리고 포스트 펑크 씬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이며, 1970년대 부터 서서히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리고 80년대 초반에 들어 글램 록의 영향을 받아 우울한 주제에 더불어 어둡고 때론 강렬한 음악을 추구하여 기존의 펑크 록에서 떨어져 나와 "고딕 록"이라는 별개의 장르로 우뚝 서게 되었다.

주로 고딕 호러, 로맨스, 허무 주의 등을 주제로 하며, 비슷한 장르인 다크 웨이브와도 관계가 있다.
이외에 고스 룩을 포함한 고딕 서브컬쳐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장르.

대표적인 밴드로는 조이 디비전을 효시로 하여[1], 바우하우스, 수지 앤 더 밴시스, 시스터스 오브 머시등이 있으며, 그 외에 Fields of the Nephilim, 인큐버스 서큐버스, 크리스쳔 데스등의 밴드가 있다.

이후 어두움을 걷어내고 멜로디는 더 강화하여 콕토 트윈즈 등의 드림 팝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는 90년대의 슈게이징으로 이어지게 된다.

2000년대 이후의 뮤지션들 중에서는 HIM이나 에반에센스를 고딕 록에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이 장르의 많은 팬들은 "에반에센스가 고딕 록이면 My Chemical Romance도 고딕 록이겠네" 라며 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2 고딕메탈과의 관계(?)

국내에선 비교적 고딕 메탈의 인지도에 밀리며 아예 고딕 록 = 고딕 메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식으로 알고있는 몇몇 블로거들은 에피카위딘 템테이션같은 밴드를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고딕 록 밴드라고 하는등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인 등지를 돌아다니는 메탈 장르에 대한 소개에는 아예 수지 앤 더 밴쉬즈나 큐어같은 고딕락 밴드를 고딕 메탈의 대표적인 밴드랍시고 예라고 들어놓았다.[2]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딕 메탈과 고딕 록을 헷갈리는 사람들은 많다. 유튜브에서도 "Best 고딕 록"을 꼽은 영상에 뜬금없이 나이트위시를 찾거나 이게 무슨 고딕이냐며 게시자에게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그런데 그들이 찾는 나이트위시도 사실 고딕 메탈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밝고 말랑한 심포닉 메탈밴드들을 고딕락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생겨나서 더더욱 안습해지고 있는 장르.

고딕 메탈이 탄생할때 고딕 록이 여러모로 영향을 주긴 했지만 사운드적으로 굉장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별개의 장르로 보는것이 옳다.
고딕메탈 특유의 느낌은 '고딕'이라고 칭하고 고딕 록 특유의 느낌은 따로 '고스' 혹은 '고쓰'로 부르자는 움직임도 있지만, 정작 고딕메탈도 고스메탈이라고 불리는 일이 잦고 고딕 록 역시 고딕이라는 일종의 문화적 카테고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사실 서양에서는 대충 고쓰(Goth)들이 듣는 음악에 얼렁뚱땅 같이 묶여서 고쓰 뮤직이라고 정리되기때문에 대충 비슷하게 분류된다. 일단 어둠에 다크음악인데 찢어지고 시끄러운 소리 나면 메탈, 덜 시끄러우면 록, 검은옷 덜 입고 징징대면 이모

북미권에서는 데스 록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물론, 이에 대한 이견도 있는데, 데스 록은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것이고 좀 더 신스 팝적인 면이 강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다고 한다. 크리스쳔 데스45 그레이브같은 밴드들이 데스록 밴드에 속한다. 어차피 검은옷 입고 흡혈귀같은 애들이 듣는 음악인건 변함이 없다

2.1 고딕 메탈과 고딕 록의 차이


고딕 록


고딕 메탈
  1. 조이 디비전 자체는 외양으로 따지면 고딕스러운 요소가 하나도 없으므로 포스트 펑크로 분류된다. 다만 보컬리스트인 이언 커티스의 처지가 고딕 그 자체...
  2. 이는 한때 한국 메탈 리스너들의 어그로를 끌었던 안티 사탄 락이라는 사이트에서 그렇게 설명 해놓은 것이 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