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6년, 영국에서 제작한 2부작 TV 시리즈.
2 줄거리
1943년에 실종된 HMS 스콜피온이 38년만인 1981년에 미국과 냉전중이던 소련의 영해에서 발견이 된다. 이에 영국 해군은 잠수함의 발견과 보고를 받은 소련군이 비상경계에 돌입했다는 정보를 받고 급히 소련에 유감성명을 표하며 잠수함을 인계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정보국 소속 윌 트레비스 중령이 당시 잠수함에서 대위로 근무하던 유일한 생존자인 잭 하디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1]
부두에서는 잠수함에 대한 조사 준비와 조사 과정에서 나올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할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조사를 위해 해치를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그런데, 하비 교수가 다가오자 마자 잠수함은 기다렸다는듯이 저절로 잠금장치가 해체되며 해치가 열리는 것이다!
조사를 하던 조사팀은 사망자의 시신이 없다는 것과 마치 방금 전까지 활동을 했던 것처럼 온기와 물건들이 잘 남아있다는 것에 놀란다. 결국 해군과 정보국은 발견된, 실종될 당시 지휘관이었던 베킨스 함장의 일지에 따라 잠수함의 행적을 따라가기로 하며 오클랜드호의 호위를 받으며 항해에 나선다.
항해를 하던 스콜피온는 오클랜드호와의 무전이 끊어지고, 어뢰에 승무원이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복귀를 하자는 바인즈 함장과 계속 항해를 하자는 트레비시 중령과 마찰을 빚고, 하디 교수는 자꾸 과거의 스콜피온에 대한 환상과 환청에 시달린다.
그렇게 계속 항해를 하던 중 소련 잠수함이 스콜피온을 발견하고 공격하려하자 훈련용 어뢰를 발사한다. 그런데 사실 어뢰는 실전용 어뢰였고, 이에 바인즈 함장은 사태수습을 위해 부상하나 소련 잠수함이나 피격되었으면 나올 파편조차 없었다. 그리고 갑자기 독일군 전투기가 나타나며 바인즈 함장이 사망하였고, 이에 트레비시 중령이 임시 함장을 맡는다. 그러나 그는 점차 과거의 베킨스 함장처럼 되어 가기 시작한다.
승무원들 역시 무언가에 홀린 듯 자신들의 존재를 1943년 당시의 스콜피온 승무원들로 착각하며 이에 저항하는 하디 교수를 감금하고 과거 독일군 군사기지이자 항구였지만 현제 소련에 편입된 칼리닌그라드로 항해를 한다. 다행히 승무원 캐시디의 도움으로 승무원들은 환영에 벗어나고 갑자기 스콜피온 주변으로 이상현상이 발생하자 트레비시 중령과 그를 막으려는 하디 교수를 제외한 승무원들은 탈출을 한다.[2] 트레비시는 스스로 움직이는 잠수함을 지휘하며 공격을 준비한다.[3]
그 시각 하디 교수는 마침내 잠수함이 그날 항구 앞에서 침몰하였으며, 어떠한 이유로 배가 임무를 완수하기 다시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어뢰를 이용하여 스콜피온을 자폭시키고 어뢰가 발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려 간 트레비스 중령은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이전에 트레비스 중령에게 권총을 맞은 하디 교수는 침몰하는 잠수함에서 어떤 여자의 사진[4]을 집고는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그로부터 6달 후, 해군은 스콜피온이 이미 36년전에 침몰해있었다는 KGB 보고서와 잔해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조용히 사건을 덮는다.
그리고 화면은 10년 후, 스콜피온의 잔해를 보여주며 냉전이 끝났고, 트래비시 중령과 하비 교수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스콜피온의 잔해에 남아있는 함명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