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내

高衙內
GO! 아내 이놈의 행적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이 진짜 이름이라 생각된다

수호지의 등장인물.

고구의 양아들. 고구가 아내를 마련할 처지가 아니어서 친척을 통해 입양했다. '아내(衙內)'는 이름이 아니라, 관부 최고 관리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태위) 고구의 아들'이라는 뜻 정도가 된다.

계부를 닮아서 하는 짓도 찌질하다. 하지만 계부보다도 더 인간 쓰레기여서, 재물이나 권력과 관련된 특별한 묘사는 안 나오지만 여자를 성희롱하는 못된 버릇이 있으며, 그냥 여자도 아니고 유부녀를 희롱하기를 즐겨한다.

이것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사람은 다름아닌 임충. 임충의 아내를 눈독들였지만 건드리질 못해 앓아눕고,[1] 결국 계부와 합세해 임충의 친구 육겸을 매수, 임충을 거의 죽일 뻔했다. 죽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귀양을 보내고, 임충이 없는 사이에 임충의 아내를 겁탈하려 했다. 임충의 아내는 결국 정조를 지키기 위해 자살한다. 고아내가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더 이상 묘사되지 않으나 아마 병이 악화되어 죽었을 듯하다.[2]

수호전 시리즈에서는 능력치가 꼴지이다.[3] 정확히 마만리와 비등한 능력치이지만, 지력이 일자리 수이라서 마만리보다 훨씬 더 낮다. 똑같은 능력치 밑바닥이라도 삼국지의 유선의 경우에는 동정을 받고 이딴 능력치를 주는데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반면 이 인간은 행적이 워낙 쓰레기다 보니 다들 당연하게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체력도 낮아서 강력한 공격을 맞으면 바로 죽는다. 물론 죽인 사람이 임충이라면 통쾌하지만,

고우영 수호지에서는는 얼굴만 멀끔하게 생긴 찌질이 귀공자 이미지로 나온다. 후반부의 '화포로 여체 감상하기'[4]가 압권.
  1. 이때 임충도 빡쳤지만 고구의 양아들인지라 때려 눕힐 수가 없었다. 2011년도 수호전 86부작에서 고아내가 임충을 약올리는 대목은 정말 시청자를 열받게 한다.
  2. 1998년 드라마 수호전에서는 노지심을 따르던 건달패들의 복수로 고자(...)가 된다는 결말도 있다. 어쩐보면 지금까지 한 짓을 생각하면 그 대가를 받은셈. 심지어 양아버지인 고구도 사고 치고 다녔으니 싸다고 깐다.
  3. 정확히는 무대랑보다 높다! 간신히 10 차이로
  4. 여자들을 초청해서 단체 목욕을 시키고, 화포를 쏴서 소리에 놀란 여자들이 나체로 뛰쳐나오는 장면을 감상한다......그것도 아버지랑 사이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