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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ourse
목차
1 실외 컨트리 클럽
1.1 설명
야외 산간지역 혹은 평지에 대규모로 지형과 식생을 조성하여 골프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스포츠 시설. 많은 수의 호수와 구릉, 언덕, 잔디, 편의시설, 급수장치, 골프 차량 등이 구비되어 있다.
부유층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대기업 중역 임원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이미지는 있으나 원론적으로는 이것도 스포츠 경기장이므로 입구에서 막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또 다른 이미지로는 그들만의 사치스러운 취미생활이라고 여겨지곤 하나, 한꺼풀 벗겨보면 업무의 연장선인 경우가 많다.
말 나온 김에 언급하자면, "사장님 나이스샷~!" 하는 외침은 골프장의 필수요소쯤으로 취급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특히 상사에게 아부하는 기회주의적 중간관리자 캐릭터가 이런 대사를 많이 친다.
1.2 지리적 입지 조건
지리적인 입지 조건이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스포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지역이 얼마나 경사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부는지 등의 요소는 한 골프장의 난이도를 크게 좌우하며, 세계 곳곳에는 이런 이유로 지옥불 난이도(...)로 악명을 명성을 얻은 곳들도 많이 있다. 자세한 내용 추가바람.
한국의 경우 산지가 많은 특성상 골프장도 산을 깎아서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 때문에 코스의 굴곡이 심한 편이다. 반면 미국이나 스코틀랜드 등 평지가 많은 곳에서는 전반적으로 코스가 평탄하다.
1.3 규모와 시설 이용
컨트리 클럽은 매우 거대해서 어지간한 축척의 지도상에서도 고스란히 나올 정도이다. 자세한 넓이는 확인바람.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절차나 요건, 준비물, 구비된 편의시설에 대한 실제적 정보는 추가바람.
골프장 식음료 가격은 퀄리티에 비교해 보면 아주 비싼 편이다. 한때 시중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비참한 퀄리티를 제공했던 목동 야구장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 골프장 코스 내 간이 매점 및 식당을 '그늘집'이라고 하는데, 2013년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이온음료, 캔맥주, 삶은 달걀, 캔커피 가격 평균이 각각 시중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가격 거품이 심한 편.
1.4 구성
-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 티박스라고도 불린다. 맨 처음 티샷을 치는 지역으로써, 티 위에 공을 올리고 치는 것이 허용된 유일한 구역이다. 땅에 꽂아 놓은 두 개의 마커 사이의 가상선보다 뒤쪽에서 티샷을 해야 하는데, 보통 골퍼의 실력 수준이나 성별에 따른 비거리의 차이를 감안해서 여러 가지 색의 마커를 이용해서 티박스의 위치를 다르게 사용하여 난이도를 조정하고 있다. 즉, 블랙(혹은 골드) > 블루 > 화이트 > 레드 의 순으로 그린에서의 거리가 멀며, 보통 블랙(골드)은 선수급이 정식시합 시 사용하고, 블루는 남자 상급자, 화이트는 남자 일반, 그리고 레드는 여성 (선수는 제외)이 사용한다.
- 페어웨이(Fairway) : 코스 중앙을 따라 잔디를 고르게 깎아 놓은 지역. 이 곳에서는 우드와 아이언을 모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러프(Rough) : 페어웨이 바깥의 영역으로서 잔디를 훨씬 더 길게 남도록 깎아 놓거나 아예 손질을 하지 않은 지역. 이곳에서는 우드는 사용하기 힘들고, 아이언도 클럽헤드가 풀에 감기거나 저항을 받기 때문에 비거리에서 손해를 많이 본다. 또한, 타격 시 볼과 클럽 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끼어서 볼에 역회전을 많이 줄 수가 없기 때문에, 공을 그린에 떨어뜨린 후 역회전을 이용해 그 자리에 세우는 정교한 플레이를 하기에 어렵다.
- 그린(Green) : 홀컵을 둘러싸고 잔디가 매우 얇게 깎인 지역. 여기에서는 퍼터를 사용하여 공을 홀컵에 넣어야 한다. [1]
- 스코틀랜드의 St. Andrews Old Course는 그린의 모양이 변태적이기로(...) 악명이 높다. 그린의 직경이 40~50m[2]쯤 되는 것은 기본이고, 모양이 말굽마냥 휘어져 있어서 온 그린을 잘못 하면 한번 퍼팅 해서는 절대로 홀컵에 공을 넣을 수 없게 되는 구조도 비일비재하다.
- 프린지(Fringe) : 그린 주변을 둘러싼 띠의 형태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그린보다는 약간 더 긴 잔디를 사용해서, 구르는 공이 멈출 수 있도록 해준다. 엣지(Edge) 혹은 에이프런(Apron)이라고도 한다.
- 해저드(Hazard) :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한 공간을 의미하며, 크게 '벙커'와 '워터 해저드'로 나뉜다.
- 벙커(Bunker) : 코스 곳곳에 위치한 모래 구덩이. 코스 중간에 있는 벙커는 페어웨이 벙커, 그린 주위에 있는 벙커는 그린사이드 벙커라고 한다. 페어웨이 벙커의 경우는 아직 그린까지 거리가 상당히 남아 있기 때문에 공이 모래 위에 살짝 올려져 있는 경우에는 약간 거리의 손해는 있더라도 일반적인 클럽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지만, 그린사이드 벙커의 경우 공이 너무 멀리 날아가 그린을 넘겨도 낭패이기 때문에 보통 공 주변의 모래를 같이 쳐서 뿌릴 수 있는 샌드 웨지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초보자의 경우는 벙커에서 탈출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3] 그리고 벙커에서 공을 치기 전에 채로 바닥을 건드리면 1벌타가 주어진다. 그래서 벙커에서 연습스윙을 할 때에는 채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야 한다. 또한, 벙커에서 공을 치고 나면 모래에 난 스윙 자국과 발자국을 고무래로 정돈 하는 것도 플레이어의 의무이다.
- 워터 해저드(Water Hazard) : 코스 곳곳에 위치한 물웅덩이 또는 하천. [4] 이 곳에 공이 빠지면 추가 1벌타를 받은 다음, 원래 위치에서 다시 치거나 혹은 해저드로 볼이 들어간 부근에 공을 드롭하고서 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만약에 칠 수만 있다면 벌타 없이 쳐도 상관은 없다
사실상 불가능할 뿐[5] 간혹 드롭 존이 따로 마련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일부 코스에서는 호수 한가운데 그린이 존재하여, 호수가 통채로 워터 해저드 인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 워터 해저드도 2가지로 세분화 되어서 드롭 규칙이 다르게 적용되기도 한다.[6] - OB (out of bounds) : 아예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영역의 바깥으로 나간 경우로서 하얀 색 말뚝으로 표시되어 있다. 외국의 골프장의 경우 골프장의 바깥이나 도저히 플레이 할 수 없는 지형지물이 있는 경우에만 OB 구역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간혹 볼이 다른 홀의 영역에 떨어진 경우라도 하얀 말뚝으로 표시되지 않았으면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의 골프장은 거의 예외 없이 해당 홀의 구역을 넘어가면 대부분 OB 혹은 해저드로 정해져 있다. 정식 룰에 따르면, OB 구역으로 공이 떨어지면 추가 1벌타를 받은 후, 그 볼을 쳤던 위치에서 다시 치도록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티샷이 OB 가 나면, 그 티샷 1타에다 추가로 1벌타를 받은 후, 다시 티박스에서 티샷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때 두 번째 하는 티샷은 3타째가 된다. 즉, OB가 한번 나면 실질적으로 2타를 까먹은 셈.
- OB 티? : 그런데, 한국의 골프장에서는 티샷이 OB가 되었다고 정식 룰 대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티샷을 하면 진행속도가 늦어지게 되므로, 'OB 티' 제도와 같은 편법이 공공연히 행해진다. 이 제도는 티샷이 OB가 났을 때, OB 티로 정해진 영역에 공을 드롭한 후 다음 번 샷을 치는 것인데, 이때 OB 티는 티 박스에서 약 200 m 쯤 그린쪽으로 나온 페어웨이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 치는 샷은 4타째가 된다. 다시 말하면, 티샷에서 OB 가 났을 경우 두번째 티샷 (제 3타)은 무조건 약 200 m 쯤 날아가 페어웨이에 잘 올라갔다고 간주해 주는 것이다. 원래 한번 티샷이 OB가 나면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두번째 샷도 좋은 샷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OB 티 제도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제도라서 한국 골프장에서의 스코어 인플레이션에 한몫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플레이어도 좋고 골프장도 좋은 제도라서 바뀔 일은 없을 듯. 당연하지만, 정식 시합에서는 이런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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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환경오염 및 자연파괴 논란
흔히 자연파괴의 주범으로도 알려져 있다. 건설을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산과 들과 강과 숲을 말 그대로 갈아엎어야 하는데 이것이 거의 테라포밍 수준이라는 듯. 게다가 일단 건설이 완료되더라도 지속적인 잔디 관리를 위해 막대한 농약을 뿌리게 되고, 숲이 사라지니 산림자원, 야생동물 등을 잃게 되며, 홍수와 가뭄에 취약해지게 될 거라는 우려도 있다. 환경 운동가들에게는 공공의 적.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이 논란이 일어났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된 골프를 위하여 무려 50만 헥타르가 넘는 땅을 골프장으로 만들며 공원이라든지 숲을 갈아뒤엎었다면서 현지 주민들 반발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어째서인지 대중매체에서는 사악하게 생긴 악역같은 인부가 미친 듯이 웃으며 불도저를 타고 숲을 밀어버리려 하는 연출이 많이 나온다.(...) 특히 아동용 학습만화 등...
2 일본 골프장 몰락
한국보다 훨씬 골프 인구가 많고 골프장이 많은 일본은 2000년대 와서 골프장들이 우후죽순 문닫고 박살나는 중이다.2004년에는 무려 87개나 되는 골프장이 문을 닫았고 2010년대 와서 평균 40~50개 골프장이 문을 닫고 있다.이 가운데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도 있지만 헤지펀드에 의하여 수익을 해외 자본에 넘기고 다시 문닫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일본 최고급 골프장으로 유명한 고가네 CC라는 골프장은 1990년만 해도 회원권이 무려 3억 8900만엔,우리돈 40억원이 넘는 고가로 유명했지만 2011년 이 골프장 회원권은 이제 600만엔 수준으로 무려 85%가 넘게 값이 떨어졌다. 문제는 이러한 골프장이 늘고 있기에 국내 골프장 업계들도 이게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골프장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출처는 <월간 골프 가이드> 2016년 1월호.
3 기타 골프장
3.1 미니골프
실내에 십몇 피트 길이의 미니 그린을 설치하고 퍼팅을 즐길 수 있게 디자인한 골프장.
3.2 시뮬레이터 (스크린골프)
스크린에 가상 시뮬레이션 화면을 띄워서 가상현실의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흔히 스크린골프라고 한다.
3.3 실내연습장
건물 안에 몇 층을 복층으로 사용하여 샷을 즐길 수 있게 한 것. 초보자들이 골프를 처음 익히기 위해 많이 방문하나, 중견 실력자들도 테크닉을 유지하기 위해 애용한다. 도시 속에서도 간편히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구질을 체크하기 어렵고 퍼팅은 익힐 수 없다.
3.4 실외연습장
야외에 녹색 그물을 크게 쳐 놓고 샷을 즐길 수 있게 한 것. 대도시 근교에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야외이다 보니 조금은 더 필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날씨가 궂을 때에는 사용할 수 없다.- ↑ 그린에서는 퍼터만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반드시 퍼터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1] 다만, 일부 대회/코스 규칙에는 명시되어 있다.
- ↑ 일반적인 골프장의 경우 그린의 직경이 30m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 ↑ 힘껏 쳤는데 공은 잠깐 튀어 오르다 말거나 너무 낮게 쳐서 벙커 턱을 맞고 다시 벙커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너무 잘 맞아서 너무 멀리 나가서 워터 헤저드에 빠지거나
- ↑ 정확히는 이를 표시한 빨간색/노란색 말뚝이 해저드의 기준이다. 즉, '물가'도 말뚝 안이라면 해저드이다.
- ↑ 이에 대해서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박세리는 친 공이 워터 해저드에는 들어 갔지만 물에는 빠지지 않았기에, 맨발 투혼을 발휘해서 벌타 없이 공을 탈출시킨 적이 있다.
- ↑ 프로의 경우는 이런 세부 규칙에 따라 1타 손해를 보느냐 안보느냐가 갈리기도 하기에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