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특정한 숲 지대를 일컫는 말. 돌이 많아서 지형이 울퉁불퉁하고, 나무와 덩굴들, 양치류 등이 우거져 있다. 원래는 점성이 높은 아아 용암류가 분포하는 지역에 형성된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다른 용암류가 분포하는 지역이나, 혹은 화산활동이 아닌 2차적인 풍화에 의해서 형성되기도 한다고 밝혀졌다. #
곶자왈이 분포하는 지대는 크게 4곳으로 나뉘는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넓은 곶자왈 지대는 한경-안덕 곶자왈(44.8km²)이며, 조천-함덕(43km²), 구좌-성산(7.6km²), 애월(3.5km²) 곶자왈이 그 뒤를 잇는다. #
곶자왈이라는 말은 제주어로 숲을 의미하는 '곶'[1]과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90년대에 생겨난 신조어라고 한다. 고자왈이 아니다! 원래는 지금 말하는 곶자왈 지역들을 보통 곶이라고만 불렀다고 한다. 다만 더 정확히 보면 전통적인 명칭인 '곶'과 지금의 '곶자왈'이 가리키는 지역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