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지

郭攸之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촉나라의 정치가. 형주 남양군 사람. 삼국지집해에 따르면 자는 연장(演長).

2 정사

동윤전에 주석으로 달린 초국선현전에 따르면 곽유지는 인물과 학식에 의해 당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유비에게 등용되었고 관직은 시중을 역임했다.

요립전에 따르면 요립이소장완에게 촉의 인재들을 까대면서 말하길 중랑 곽연장(곽유지)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했을 뿐이므로 큰 사업을 함께 경영하기에는 부족하여 시중이 된 것이라고 했다.

제갈량출사표에 따르면 시중, 시랑인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은 모두 선량하고 성실하며 뜻과 헤아림이 충성스럽고 깨끗하니, 이 때문에 유비가 이들을 뽑아 쓰고 유선에게 남긴 것이라고 했다. 궁중의 일은 크건 작건 모두 이들에게 묻고 그 연후에 시행한다면 필시 부족한 점을 보충해 널리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익을 헤아려 극력으로 충언을 올리는 것은 곽유지, 비의, 동윤의 임무라고 했다. 또한 만약 덕을 흥하게 하는 말이 없으면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의 태만함을 꾸짖어 그 허물을 분명히 드러내라고 했다.

동윤전에 따르면 출사표가 상주된 후 제갈량은 이어서 비의는 참군, 동윤은 시중 겸 호분중랑랑으로 승진시켜 황궁을 수비하는 근위병을 총관리하도록 했다. 곽유지는 성정이 항상 온순하며 화해로워 관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니까 혼자만 승진을 못했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도 제갈량의 출사표로 내용이 그대로 언급되며 비의, 동윤과 함께 시중 직위를 맡았다고 한다. 북벌에 나서는 제갈량이 곽유지, 비의, 동윤 셋에게 성도의 수비를 맡겼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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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대체로 통솔과 무력이 바닥을 기고, 지력 6~70대에 정치 7~80대, 매력 60~80을 마크하고 있다. 특기 또한 전투에 쓸모 있는 것은 전혀 없고 농업, 상업 등 내정과 관련이 있는 것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내정 요원으로 나온다. 윤묵과 비슷한 취급.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15/무력 9/지력 67/정치력 78이고 병법도 조영 밖에 없어서 내정 요원일 뿐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15/무력 10/지력 60/정치력 74/매력 60에 특기는 농업, 명사 2개 뿐이다. 그냥 농업 셔틀로 쓰라는 소리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본편에서 간간히 촉 내정을 언급할 때도 있었지만 역시 이 인물까지 등장시킬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