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沖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곽지의 아들.
금성 사람으로 내실이 있었지만 외관이 좋지 않아 그를 칭찬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곽충은 두기에게서 아버지의 업적을 잇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 곽충과 비교해 이풍에 대해서는 나쁜 평가를 해서 사람들이 두기가 착각했다고 여겼는데, 훗날 이풍은 사마사에게 주살당하고 곽충은 대군태수가 되어 부친의 업적을 계승하면서 두기의 평가가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위나라가 멸망하고 서진이 건국되고 270년에 사마준이 진서대장군 도독옹량주등제군사에 임명되고 관중을 진수할 때 사마준 휘하의 사대부들이 제갈량에 대해 논했는데, 여러 사람들이 제갈량이 괜히 촉의 백성들만 고생시키고 힘은 약하면서 계획만 거창해 자신의 덕과 역량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비웃었다.
이 때 곽충은 임기응변, 지혜, 뛰어난 지략이 관중, 안영보다 뛰어난 점이 있으나 고업을 이루지 못해 논자들이 미혹되었다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제갈량에 관한 다섯 가지의 일을 제시했으며, 이로 인해 유보 등이 반박하지 못하고 사마준은 그 말을 옳다고 여겼다.
그러나 배송지는 곽충의 말이 모두 의심스럽다면서 이에 대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