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일대마도(一代魔刀)』에서 사십 년 전에 있었던 만박십팔기(萬博十八奇)와 귀문이십팔숙(鬼門二十八宿)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만박구로(萬博九老) 중 한 명으로, 당시에는 쌍겸호(雙鎌虎)라 불리웠다. 지금은 은퇴하였기에 따로 천외칠기(天外七奇)라 불리우는 일곱 중 한 명이며, 유혼겸(游魂鎌)이라 불리우는데, 이러한 두 별명을 갖게 된 이유가 애병으로 두 자루의 낫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외모는 반백반흑(半白半黑)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붉은 기운이 얼굴에 가득 어려 있다. 또한, 새하얀 치아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 늙어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위진천(威震天)과의 약속으로 십 년 전부터 천위단을 키워내고 있다가 위진천의 죽음을 알게 되면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본래 방옥령이 연적심을 상대하러 떠나기 전 만박왕(萬博王)을 만나 술을 마실 때 도착했지만, 방옥령은 물론 주작인(朱雀人) 백여 명과 현무인(玄武人)들 마저 연적심에게 죽어나가자 분노한 만박왕이 직접 나서려 할 때야 그를 말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곽충은 현천신공(玄天神功)을 대성하였기에 여유를 보이며, 자신이 나서서 연적심을 잡겠다고 한다. 그래서 위지관을 대동하여 숨어있는 연적심을 찾고자 한다.
연적심은 사행지둔(蛇行地遁)을 이용, 사흘 동안 땅속에서 기력을 회복한 뒤에야 땅을 파고 나오는데, 곽충은 이틀을 기다리고 나서야 그런 연적심과 대면하게 된다. 그는 현천신공으로 뒷받침되는 유혼겸의 위력은 검강을 능가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여 연적심과 정면대결을 한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연적심의 쇄옥수(碎玉手)에 두 팔이 잡히면서 귀도술(鬼刀術)을 피하지 못하고 가슴이 뚫리고 만다.
2 무공
- 현천신공(玄天神功) : 호신강기(護身罡)氣)가 매우 강력하여 상당한 방어력을 갖추는 신공인 것 같다. 연적심이 돌려 받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본래 사심귀도(邪心鬼刀)가 소장했던 기예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