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학

(관광학부에서 넘어옴)

관광여행, 그리고 소위 '즐길거리'에 관해 배우는 학문이다.

미시적 관점에서 볼 경우 주로 여행산업에 집중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관광'이라는 단어에는 '즐기다'라는 의미가 숨어 있고, 정치외교적인 내용도 일부 담고 있기 때문에(관광 항목 1번 참조), 거시적으로 사회과학, 외식산업, 레저학, 미디어 공학 등과도 연계를 맺고 있기도 한 포괄적인 학문이다. 또한 '여행'을 하려면 교통편, 관광지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계와 지리학도 이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나무위키관광 관련 정보교통 관련 정보, 자동차 관련 정보, 식품 관련 정보, 엔터테인먼트 관련 정보, 경영학 관련 정보, 게임 관련 정보, 지리 관련 정보와 동시에 연동이 된다. 게다가 이 항목은 나무위키의 결정판인 오덕 관련 정보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문어발급 학문이다. 존나좋군

한국은 외국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관광학과를 둔 대학교가 상당히 많은 나라인데 이것은 박정희 정권 이후 이루어진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여가 생활에 관심을 가진 국민이 단시간 내에 늘어난 결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관광을 다룬 학부의 역사는 해외의 관광학부에 비해서는 조금 짧은 편.

관광학의 한 계열인 관광경영학은 1964년 경기대학교에서 최초로 설립되었다. 따라서 경기대 관광경영은 타 학교 관광경영보다 선배층이 두터운 편. 그만큼 취업도 잘 되는 편이긴 하지만.. 솔직히 요즘은 선배버프보다는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기 나름이다.

단기간에 사회적인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응용/실무 위주의 학문이다 보니 아직은 학문이라기보다는 전문 직업 분야로 인식된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이를 별도 학문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보아도 아직 학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미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민들의 관광학에 대한 인식은 아직 생소한 편이다. 그 대신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경희대학교세종대학교 등의 경우는 상당히 유명한 편. 덕분에 커트라인도 해당 학교 인문계 최고급이었으나 이 서술도 과거형이 되었다. 한때 넘사벽 레벨이었던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은 2013년 현재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고 경희대 호관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과거의 위상을 못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학문으로 다루는 학교 중 최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한양대학교이다. 소속은 사회과학대학이며 관광학이 그나마 전문 분야전문학교 분과를 넘어 사회과학으로서의 정체성 모색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재단이 심심하면 사회대 학과들을 정책대로 보내려는 짓[1]을 해대서 관광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단일 학부 단대를 만들어서 사회대에서 나가자는 주장을 하는 교수도 있지만 ERICA와 통폐합해서 쪽수가 늘어나도 시원찮을 판국에 무슨 독립학부란 말인지...
  1. 결국 14학년도부터 행정학과가 정책대로 이전한다. 이 밖에 정외과도 보내고 내친김에 신방과도 보내자는 개소리가 위한이나 소통한대먹통한대에서 작렬하는 중. 아웃풋의 논리에 휘말려 한양대 사회대는 동네북 신세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