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건

丘建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이다.

본래 호열의 부하였다가 263년에 호열이 사마소에게 그를 추천하고 종회가 자신을 따르도록 청해 종회의 장하독이 돼서 종회를 따라 촉 토벌에 나갔다.

264년에 촉을 정벌한 후에 종회가 호열 등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을 구금하자 구건은 종회에게 청해 옥 안으로 음식을 넣게 해달라고 청했으며, 이 때 호열은 구건을 통해 아들 호연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건이 몰래 소식을 전해 주었다. 종회는 이미 큰 굴을 뚫고, 백봉 수천개를 준비해, 외부의 병사들을 다 불러 들여오게 하여, 사람들에게 하얀 두건을 주어 산장으로 삼아, 이로서 차례대로 때려죽여 굴 속에 넣으려 한다.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이 호열, 호연을 따라서 호준 구출에 나섰고, 종회와 강유는 결국 사망한다.

삼국지연의에서도 행보가 같지만 세세한 과정은 약간 다르게 나오는데, 종회에게 장수들을 궁궐에 연금하자 그 안에서 물 마시고 음식 먹기가 불편해 사람을 시켜 나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종회가 허락하면서 감독하도록 맡겼다. 몰래 호연의 심복을 궁으로 들여보내면서 호열이 밀서를 주어 그 사람이 호연의 진영으로 그 소식을 전했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나 능력치는 평범하기 그지없고 후반부에 가서나 나오기 때문에 존재감은 없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46/51/66/49. 파괴, 혼란을 가진 문관에 가깝다. 공격계 병법은 아예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43/56/69/60/65에 특기도 반목, 혼란, 간첩 3개뿐. 일러스트와는 달리 묘하게 책사스러운 대우를 받았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이름 때문인지 구관조로 등장한다(...) 최훈의 평가가 아주 깨알같은데 "상당한 능력자인데 아쉽게도 개념이 없음"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