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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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급성 질병 증상, 외상이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먼저 119에 신고하십시오

2 개요

모든 경우의 일차적 대응 방안은 신고이다. 한국의 경우 119를 통해, 미국의 경우는 911을 통해 응급의료신고가 가능하다. 일반인의 경우, 환자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의약품을 사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일례로, 웬만한 사람들은 아나필락시 쇼크에 쓰이는 에피네프린 제제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응급 상황 발생시에는 일단 신고 후 응급처치를 하자.

어원: 救急法 사람을 급(急)히 구(救)하는 법(法)

구급법이란 응급조치를 하는 일체의 모든 의료행위를 말한다.

국방부 퀘스트 수행자라면 부상당한 전우에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배우게 된다. 크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부축법[1], 지혈법[2] 등을 배우게 된다.

당연히 군에서 가르치는 것은 전문적인 수준으로 교육시키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전투현장에서 부상당한 전우에게 '응급조치'를 해줄 수 있는 정도(...이렇게 써놓으면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렵다)를 기준으로 잡고 교육시키는게 보통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소리

왜냐하면 부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적절하게 조치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병사의 생존확률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 사실 이런 구급법이나 의무병이 실시하는 치료 등은 확실하게 그 자리에서 다친 사람을 낫게하는 게 아니다(게임같이 대번에 나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나폴레옹 당시 넙다리뼈(대퇴골) 골절을 일으킨 부상자에게 부목을 대주고 후방으로 이송시킨 것만으로도 사망자의 수가 대폭 감소했다는 말도 있을만큼 바로 부상병력이 후방으로 후송되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버틸 수 있게 조치하는 것이다. 물론 다시 싸울 수 있으면 투입.

실습 자체도 다른 훈련과 달리 그다지 준비할 것도 없고(관련 교범과 치료에 필요한 장비만 있으면 된다[3] 아무나(…) 1명 붙잡고 눕혀 놓고 상황을 준 후 대응 방법을 살펴보면 되는 간단한 것이기 때문에 자주 경험하게 된다.

몇몇 교관들은 심폐소생술 배워서 전역하고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우스개소리로 듣지 마라.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4][5][6]

응급처치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각급 학교나 소방서, 대한 적십자사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종종 있다. 위에서 말했듯 군에서 가르치는 것도 사회의 가이드 라인은 못 따라가지만,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아래의 설명은 주로 겪기 쉬운 사항에 대한 간략하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잘못된 지식이나 반달로 인한 잘못된 처치가 기록 되었을 수 있다. 이 문서의 특성상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지식을 다룬다. 작은 차이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의심가거나 의문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타 매체나 전문가에게 물어 보충하는 등 타문서보다 깊은 주의를 바란다.

각종 구급법과 주의사항이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1]

3 우선순위에 따른 행동

첫번째로,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상자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옮겨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기가 통하는 곳이라면 환자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되고, 일단 전기가 통하지 않는 마른 물체 위에 올려놓은다. 독성 가스가 새어나오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맑은 공기로 나온다.
사실 부상자를 움직이는 것은 내상의 위험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일단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야 치료를 하든 장례를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와 빨리 탈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
척추에 부상을 입은 환자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옮기는 사람이 개인이라면 최대한 옮기는 것을 피하고 사람을 불러 오자. 하지만 불이 난 상황이라든가의 정말 위급한 상황일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부상자를 옮겨라.
생명에 관한 모든 일이 그렇듯, 구급법에 대한 부분은 언제나 유연하지만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면, 두번째는 'ABC'다. 'Airway 기도, Breathing 호흡, Circulation 맥박, Conscious 의식'을 확인한다. 이 중 확인하는 순서는 거꾸론데, 의식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고, 손목이나 경동맥을 눌러보아 맥박을 확인해야 하고, 호흡을 확인하고, 기도가 막히지 않았나 확인하는 것.

그리고 만약 출혈한다면 '지혈'을 해야 한다.
그 다음 할 일은 상처나 '화상'부위에 대한 대처이며
그 다음이 '골절'상이다.
맨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쇼크'에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의 안전'이다. 치료하기 전에 본인에게 닥칠 위험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전기줄이 땅에 떨어져 있다면 9미터 이내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가스관이 새고 있는데 밀폐된 공간으로 구하러 들어가는 것은 그냥 자살이다. 사실 왠만한 상황이라면 앰뷸런스가 달려들 것이고, 구출과 응급처치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이다. 프로니깐.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구급대원이 없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인 상태- 최악의 상태일 때, 일분 일초가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움직일 수 있고, 구급처치의 방법을 아는 것이야 말로 진정 가치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하는 것이 남을 돕는 첫번째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영화처럼 다른 사람을 밀거나 하지 말고

4 호흡과 맥박

일반적인 경우, 인간의 호흡은 조용하며, 규칙적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한 호흡 당 맥박이 5회정도 잡히며, 이는 운동 등으로 인해 호흡이 거칠어졌을 때에도 맥박 1회 정도의 오차가 나타난다. 환자의 호흡이 정지되었거나, 호흡 시 거슬리는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의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푸르게 변색되는 경우와 환자의 입 주변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에는 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4.1 환자가 숨을 쉬고 있는데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가 직사광선에 노출되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그늘로 옮기고 옷 단추를 위에서 1~2개 정도 풀어준다.
척추에 부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만, 만약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 입속에 장애물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출혈이 있다면 지혈을 하고 환자를 회복자세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회복자세는 위키러들이 고된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다이빙했을 때의 자세(...)이며 배를 바닥에 붙이고, 한쪽 팔다리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고개도 같은 쪽으로 돌리는 자세를 말한다. 구부리지 않은 팔로 얼굴을 받치고, 반대쪽 다리도 살짝 구부린 후, 옷을 헐렁하게 풀어놓고 턱을 앞으로 잡아당겨 기도를 막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상세 링크

다만, 척추부상이 있는 환자라면 절대로 이 자세를 취해선 안된다. 사실 건드려서도 안된다. 호흡과 심장박동을 확인한 후라면 인공기도 같은 것이 있으면 삽입하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도라도 해 두자.

환자를 움직이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의식을 잃은 환자를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기도를 확보하고, 주변에 있는 위험물을 치워주자.

4.2 숨을 쉬지 않는 경우

외상으로 인한 기도 폐쇄, 구강 혹은 기도 내의 이물질로 인한 기도 폐쇄, 체외에 있는 장애물로 인한 기도 폐쇄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 확보 후, 온공호흡을 실시한다. 이물질이나 외상 이외에도, 심폐기능의 상실, 의식 상실로 인한 호흡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4.2.1 폐쇄질식

숨을 쉬지 않을 떄는 입의 이물질을 제거해야만 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ABCC에서 마지막 단계인 Airway기도 확보의 단계다.

입안의 이물질을 즉시 제거하고, 음식이나 풀,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기도를 확보하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혀가 기도를 막지 않는가 확인한다.
폐쇄질식을 하는 사람이 기침을 하고, 숨을 힘겹게나마 쉴 수 있다면 별다른 일은 해주지 않고 그냥 그 스스로가 회복하도록 해주는 게 좋다.
기침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물질이 기도를 완전히 막은 경우이다. 이때는 하임리히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뒤쪽에 서서 그 사람을 껴안고 두 팔로 허리와 늑골 사이에 주먹을 대어 네다섯번 정도 위로 잡아채듯, 복부를 압박하는 것.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쉬면 중단하자.

그렇게 기도를 확보했음에도 숨을 쉬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인공호흡을 준비하자. 해당 문서 참조.


하임리히법을 그대로 실시하기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몇 있는데, 갓난아기, 어린이, 임산부 등이다.

아기의 경우 얼굴을 아래쪽으로, 가슴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하고, 손목으로 아기의 등을 빠르게 몇번 친다. 후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두 손가락을 이용해 가슴의 중앙 부분을 빠르지만 확실하게 네번정도 눌러준다. 이 모든 작업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기도 확보 후 숨을 쉬지 않는다면 인공호흡으로 넘어가라.

어린이의 경우 머리를 아래쪽으로, 가슴보다 낮게 위치시키고 손목을 이용해 꽤 강력하게 네번 정도 내리쳐야 한다. 후 가슴의 중앙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 가슴 중앙을 눌러 주거나, 나이가 좀 있는 아이라면 하임리크 구명법을 실시하는데, 이때 누르는 것을 주먹으로 하지 말고 손가락을 이용해 눌러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혹은 배의 지름이 두 팔보다 큰 사람의 경우는 복부에 대고 할 수 없으니, 흉골의 중앙에 대고 구명법을 실시해야 한다.

믿을 것이 자기밖에 없는 경우, 손으로 늑골 부분을 강력하게 밀어라. 강력하지 못하면 죽으니깐, 강력하게 밀어라.
아니라면 나무, 의자 등받이같은 뭉툭하지만 단단한 부분에 대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기도확보 후에도 환자가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맥박이 없는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

4.2.1.1 하임리히법

항목 참조

4.2.2 그 외의 질식

사실 질식을 예방하는 방법도 몇 있다. 흉부가 산사태나 눈사태 등으로 갑자기 압박당했을 때, 혹은 건물 등이 무너지거나 등산용 로프가 졸라서 흉부가 압박당할 때 등을 예방하는 방법은 그런데에 안가는 거지 있다. 등산 로프를 하나 더 준비해서 한쪽 로프가 흉부를 압박한다면 다른 쪽의 로프를 잡고 버티면 어느정도 편해진다.
눈사태나 산사태 등을 당했을 때는 팔과 몸을 최대한 둥글게 구부리면 흉부를 보호할 수 있고, 무거운 파편 등이 누르고 있으면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할..수 있으면 사용해서 벗어나자.

연기나 가스를 통한 질식을 막는 경우는 입과 코에 천을 대는 것을 처음으로 해야 한다. 물을 적시면 더욱 좋다. 물이 없는 경우는? 침이라도 뭍이던가
연기는 눈에 보이지만 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스가 유출되었다고 판단했을 경우,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 맑은 공기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연기나 불은 위로 올라가니 조심.

산소부족, 일산화탄소 중독 등은 당연히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다. 추워도 입구는 완전하게 막지 말고, 공기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었을 경우 행동이 대담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등 술취한것 같은 상태가 된다. 사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이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기 어렵다.
일단 중독된 사람도 맑은 공기를 마시면 대체로 낫는다.

4.3 숨도 안쉬는데 맥박도 안뛰는 경우

4.3.1 익수

대부분의 익사체도 포함한다수환자는 물에 가라앉아 있거나 얼굴을 물에 담그고 있고, 폐에 물이 차 있는 경우다. 입술, 귀, 얼굴 저반이 검푸른색을 띄고 있고, 입과 콧구멍 등에 폐에서 나온 보호액등의 하얀 거품이 나와있다.
폐에 있는 물을 빼낼 수는 없으니 헛수고 하지 말고, 발견 즉시 입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하자. 물에서 나올 수 없는 상태라면, 익수환자의 몸이 뜨도록 하고, 입속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 한 후에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하자.

4.3.2 감전

함부로 다가가서는 안 된다. 전류가 완전히 차단됐다고 판단될 때까지는 만져서는 안 되고, 함부로 다가가서도 안 된다. 환자가 감전되고 나서 소변을 흘려 젖어있을 수 있고, 근육 경련으로 몸이 튕겨져 나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고압 전깃줄이 떨어져 있다면 반경 6~9m 를 위험한 곳이라 판단한다.

가장 먼저 전원을 차단한다. 누전 차단기와 같은 스위치를 이용할 수도 있고, 여의치 않은 경우 부도체(나뭇가지,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빗자루, 끈 등)로 원거리에서 전원과 접촉하는 신체 부위를 쳐내 감전 상황에서 벗어나게 한다.

감전 상황에서 벗어나게 한 후 처음 신체 접촉을 시도할 경우, 가능한 팔∙다리의 바깥쪽으로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 감전될 경우 근육이 수축되는데, 손으로 덥썩 쥐었다가 자신도 감전될 경우 감전 상태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전이 확보되었다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화상을 입었다면 이에 대한 응급치료도 실시해야 하지만, 화상보다도 호흡과 맥박이 먼저다.

4.3.3 중독

...답이 없다. 어떤 독물인지 확인도 하지 못하고,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문서를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
일단 현재에도 독물에 노출되고 있다면 당장 노출을 막고, 독물이 물과 반응하지 않음을 확인한 뒤 물로 신체 외부를 씻어낸다.

ABCC를 하고 심장이 안 뛴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이때 흡입∙섭취로 인한 중독이거나 원인을 알기 힘들 경우 인공호흡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흉부 압박만 실시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독성 섭취에 의한 중독의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

의식이 분명하지 않거나 경련 중일 경우, 강산성∙강알칼리성 등의 물질을 섭취했을 경우, 화학 화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섭취했거나 구강 및 입 주위에 화상 흔적이 있을 경우 절대로 구토를 유발해서는 안된다. 식도로 올라오며 2중으로 손상을 주고, 의식이 분명하지 않거나 경련 중일 경우에는 질식할 위험이 있기때문이다. 의식이 있다면 다량의 물이나 우유 등의 액체를 마시게 하여 희석해야 한다.

약물 중독의 경우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구토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

4.3.4 심장마비

가슴에 통증, 호흡이 짧아지면서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 사람에게 해당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맥박이 일정치 않으며, 입술과 피부가 푸르게 변하는 경우다. 이 경우도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로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ABCC후 빠르게 실시한다.

4.4 인공호흡

항목 참조.
군에서 교육되는 인공호흡에는 일반적으로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양압 인공호흡) 이외에 실베스터법(sylvester's method)과 닐센법으로 알려진 셰이퍼법(Schafer's method)이 있다.

실베스터법과 닐센법은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을 구조자가 수동으로 움직여줘 호흡을 보조하는 방법이다. 1960년대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이 보편화되며 일반에서 교육되지 않고 사장된 인공호흡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군에서는 실베스터법과 닐센법은 양압 인공호흡(구강대 구강, 구강대 앰부백-백 밸브 마스크-)을 할 수 없는 화생방 상황에서 하라고 교육되고 있다.

4.5 심폐소생술

항목 참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맥박을 확인하는 것, 머뭇거리지 말고 힘있고 자신감있게 실시 하는 것이다... 물론 갈비뼈가 나가는 경우도 있다만은 심장이 뛰지 않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다. 1분에 100~120회를 눌러야 함으로 진짜 힘들다.

동공의 크기가 너무 크게 확대되어 있지 않고 정상인지, 맥박 횟수가 돌아왔는지를 확인한다.
다만 정상으로 돌아왔어도 인공호흡은 한동한 해주는게 좋다.

5 출혈

사람의 몸에는 6.25리터정도의 피가 순환하고 있다. 그 중 0.5리터만- 즉 1000원짜리 콜라병 하나만큼만 피가 빠져도 눈앞이 어두워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1리터 정도면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실신한다. 1.5리터 정도를 흘리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2리터 이상을 실혈한다면, 사망에 가깝다고 판단하면 된다.

출혈, 호흡과 맥박이 동시에 위험한 상태라면 당연히 둘다 병행해야 한다. 지혈을 하면서 인공호흡을 해라. 어렵겠지만, 사람은 살려야 할 것이 아닌가.

출혈이 심한 부위가 팔이나 다리등의 몸 중앙에서 떨어진 장소라면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리고, 상처가 심하지 않은 동맥 부위는 피가 나는 곳을 압박해서 막는다.
이때 손수건, 옷, 천, 심지어 깨끗한 손 등을 이용해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혈한다. 사실 소독하지 않으면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에이즈가 아니라면 그런건 병원가면 낫는다. 일단 피부터 멈추어야 한다.
5-10분동안 눌러주면 지혈이 된다. 피가 멈췄는지를 확인하려고 압박을 느슨하게 하면 안된다. 상처가 심하다면 24시간 이러고 있을 작정으로 있어라. 만약 누르고 있는 천에 피가 많이 스며 나오면, 새 천을 다시 얹고 계속 눌러 준다. 천을 떼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위에 얹어야 한다.
흡습성이 좋은 면으로 지혈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다리에 과출혈이고 동시에 숨이 멈춰잇다면 다리에 붕대든 옷을 찢은 천조각이든 쎄게 압박하여 조이고 후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후에 숨이 돌아온다면 약간 느슨하게(불편함은 없지만 지혈되는) 하는 방법이 있다.

정맥출혈은 동맥출혈만큼 위협적이진 않다. 따라서 제일 좋은 드레싱을 이용해서 출혈 위치를 지혈하자. 상처를 묶을 때는 넥타이나 넓은 천 등을 사용해 묶자.

대게 옷이나 머리카락에 피가 묻을 정도면 지혈을 해야하며 그 외 단순한 찰과상이라면 그냥 둬도 낫는다.

5.1 동맥출혈

진짜 위험한 상황이다. 순식간에 2리터 이상을 잃을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지혈점을 알아놓으면 그곳을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 멈추어야 한다.
'관자놀이 부분'- 흔히 우리가 귀두컷이라고 하는 부분에 동맥이 있다.
또한'옆 턱'에도 지혈점이 있다.
'어깨 앞부분, 흔히 쇄골이라고 부르는 불룩 튀어나와 있는 부분'도 동맥과 가까운 피부 지점이다.
팔에서 '겨드랑이 팔뚝 안쪽'도 지혈점이다.
팔에서, '필꿈치 안쪽의 접히는 부분'도 동맥이 피부에서 가깝다.
손목에서, 팔의 안쪽 또한 지혈점이다.
허벅지- 정확히는 사타구니의 중간 부분인데, 삼각팬티를 입었을 때 접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리에는 무릎 뒤쪽이 지혈점이다.
발은 발목 뒤쪽에 동맥이 위치해 있다.

동맥 출혈이 일어났다면 우선 가까운 지혈점을 찾아 지혈대로 묶어 주자. 팔다리에만 해당한다. 사용할 수 있는 지혈대가 없다면 적당히 긴소매 옷의 소매나 여하튼 천으로 한번 두세번 정도 감고 그 위를 나뭇가지나 막대를 위에 올려놓아 돌려서 꽉 조여준다. 자신이 여성이고 적당한 지혈대나 지혈대 감이 없다면 신고 있는 스타킹을 벗어서라도 쓸수 있다. 다소 민망할수 있겠지만 사람 목숨 살리는 대가 치곤 쌀것이다.
지혈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겨드랑이 아래, 팔뚝, 허벅지 윗쪽 등 몇군대 되지 않는다. 머리나 목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지혈대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천을 피부에 두르고 지혈대를 사용해야 한다. 만약 철사나 낚싯줄처럼 얇은 실이라면 피부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천을 두텁게 감아 주고 그 위로 지혈한다.

그리고, 최대한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 가서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지혈대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그 부위를 잘라내야 할수도 있기 때 문이다. 지혈대를 묶은 시각을 정확히 기록하고 있어야 하고, 의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혹은 직접적인 치료인 동맥을 묶어주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최중요 혈관인 동맥을 묶는다면, 잘못되면 팔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구급대원들에게 맡기자. 비전문가가 건드리면 안되는 부분중에 하나이나, 상황이 급박하다면 어쩔 수 없다.
우선 질기고 강한 낚싯줄을 알코올에 넣거나 끓는 물에 넣거나 해서 소독해야 한다. 다른 실도 괜찮다. 여하튼 질기고 강하기만 하면 된다. 붕대, 다른 천 등도 깨끗히 소독해야 한다. 비누가 있다면 사용해라.
그리고 깨끗히 소독된 물로 상처를 씻고, 상처부위로 손가락이나 집게 등을 집어넣어 끊어진 동맥을 찾고, 실로 동여맨다..만, 여기서는 어쩔 수가 없다. 혈관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혹은 어디로 말려들어가 있을 지를 찾는 것은 경험 많은 의사에게 맡겨야 할 일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헤모스탯같은 간단한 도구도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정말 나 외에 아무도 의료지식이 없는 상황일 때 조차 시도하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 보자.

우리는 지혈점을 찾아 지혈대를 사용하자.

5.2 내출혈

결절, 총상, 관통상, 너무 강한 심폐 소생술 등에 의해 발생한다. 피부에 멍이 드는 것 외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게 없어서 알기 힘들다.

의심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피부에 멍이 듦
  • 어지러움, 피곤함을 느낌
  • 맥박이 약하지만 매우 빠름
  • 피부가 차가움
  • 피를 토함
  • 기침에 피가 섞임
  • 배가 부어오름
  • 소변에 피가 섞여 붉은색이거나 자주색임
  • 대변에 피가 섞임

환자를 똑바로 눕히고, 머리까지 피를 쉽게 보내기 위해 다리를 들어 올리고, 환자의 몸을 따듯하게 해 주고 가능한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한다. 부적절한 부위에 있는 혈액이 배출되어야 한다.

5.3 코피

고개를 들어 코피를 뒤로 넘기는 처치는 코피가 기도를 막아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앉고, 머리를 약간 숙이고, 입으로 숨을 쉬고 절대로 혈액을 코로 들여마쉬지 않는다. 코뼈를 꽉 잡자. 옷을 풀어 느슨하게 해 주자. 드물게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병임으로 당장 병원을 찾아가자.

6 상처 드레싱

겉으로 난 상처는 감염의 위험이 있다. 사실 예전 전쟁에서는 파상풍 때문에 전사자가 2배로 늘어났을 정도다.
그러니깐 파상풍 예방주사 꼭 맞아라. 두번 맞아라.

유리, 금속, 불 등으로 인한 상처에는 파상풍 걱정이 조금 덜하다. 피부에 박힌 이물질 정도만 제거하면 좋다. 다만 금속이 더러워져 있거나 녹이 슬어 있으면 위험하다. 이물질은 꼭 소독된 핀셋, 가위 모양을 하고 있는 헤모스탯을 이용하자.
상처가 더러운 옷이나 흙 등으로 덮혀 있다면 물로 소독하고, 죽은 세포는 떼어내야 한다.
상처를 소독할 때는 상처 쪽에서 바깥 쪽으로 소독해야지, 그 반대로 하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세균에 감염되면 상처가 가렵고 아프고 쑤신다.

소독약 대용으로 비누를 써도 좋다. 상처를 씻을 때는 살며시 비누거품을 사용하자. 사용하기 전, 끓인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정 안되면 소변이라도 받아라. 중간 소변은 살균이 되어있기 때문에 감염은 없다. 또 소변의 약산성이 소독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소독약을 사용할 때는 깊은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세포액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깊은 상처라면, 상처 주변만 소독액으로 씻고 깊은 곳은 물로 씻어라.

세균으로 감염된 부위는 소금물에 담그거나 끔찍하게 아플 것임을 명심해라 약품등을 따듯하게 재어 찜질을 해 주면 좋다. 벼, 감자, 뿌리, 나무껍질, 씨 심지어 찰흙 등을 으깨서 끓인 후, 천으로 감싸고, 딱 데지 안을만큼만 뜨겁게 만들어서 상처 부위에 가져다 대면 붓기를 진정시켜주고, 고름도 빼 준다. 뭐,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뜨겁고 납작한 돌 정도만 가져다 대도 도움이 된다. 화상만 안입게 하면.
사실 영양만 제대로 섭취해도, 대충 이겨낼 것이다....만, 세균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는 대부분의 경우는 물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6.1 상처 꿰매기

큰 상처라면 의료진을 불러라. 작은 상처는 일반인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상처 부위를 잘 소독 한 후 소독된 바늘과 실- 아니면 머리카락 등을 사용해서 꿰매기도 한다.
근데 그런건 아프고 힘드니, 그냥 테이프가 안 떨어지도록 조심하면서 테이프로 적당히 붙여 놓자, 상처 부위만 완전히 막지 않는 종이테이프라면 좋고, 아니라면 폭이 좁게 뜯어서 적당히 몇번 붙여 놓자.
어떤 부족은 불개미를 이용해서, 상처 부위를 물어서 봉합시킨 후 머리를 잘라 그대로 유지시킨다고 한다.

상처 고름이나 붓기가 발생할 경우, 일부분 떼어내서 고름을 빼내야 한다.

6.2 꿰매지 않고 치료하기

개방 치료법이라고 하는데, 그냥 드레싱으로 상처를 덮어두기만 한다. 상처를 깨끗히 소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처 안쪽으로 저절로 치료되도록 놓아 두어야 한다. 몇일 후에 안쪽을 살펴보면 축축하고 붉으며 울퉁불퉁한 것이 차 있으면 성공이다.

그러나 드레싱을 아무리 신의가 했다고 해도 세균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데, 이때 상처가 깊다면 고름을 짜내던가 고름덩어리 부분을 절개해서 붕대, 끈 등을 집어넣어서 고정시키면 그것이 고름을 빨아들여 이동시킨다. 상처가 아물면 천을 빼내라.
상처를 재절개해야 되는 경우는 불에 달군 나이프를 사용해라.

6.3 부분에 따른 상처의 경우

6.3.1 흉부손상

가장 위험한 것은, 폐에 관통상을 입어서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상처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공기에 폐가 짓눌리는 상태가 되어 숨을 쉬지 못한다.파문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는 손바닥으로 상처를 막고, 환자를 눕히고, 머리와 어깨를 상처 쪽으로 기대게 하고, 비닐이나 호일, 뭐 공기가 안 통하는 걸로 막고 붕대로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6.3.2 복부손상

장기, 내출혈의 가능성이 있기에 진짜 위험하다.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되고, 갈증을 느끼면 젖은 천으로 환자의 입술과 혀를 축이자.
......장기가 빼어져 나올 수도 있는데, 잘못 건드리면 나중에 수술을 할 수가 없어지나 비닐이나 천 등으로 마르지만 않게 해 주자. 함부로 집어 넣으려고 시도하지 말고.
다행히도 장기가 나와있지 않다면, 상처 부위에 드레싱을 하고 붕대로 단단히 묶어야 한다.

6.3.3 두부손상

뇌진탕 등이 일어날 수 있고, 호흡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기에 혀가 뒤로 말리지 않게 조심하고, 기도를 유지시키고, 피가 나면 지혈을 해주자.
의식이 있는 환자는 앉혀 놓고, 없는 환자라면 아까 말했던 회복자세를 취해 주자.

6.3.4 절단

극단의 선택이다. 팔이 끼어서 못 빠지는데 주변이 위급한 상황으로 가득 찼다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절단을 시도할 때는 뼈까지 해야 함으로, 톱과 같은 도구가 필요하다. 수술용 톱도 있다.
톱이 없다면, 가장 가까운 관절 부분을 도끼나 내리치는 것으로 절단하자.
...아니, 그런 상황을 만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심하자.

사실 절단을 강행했다면 지혈대로 묶어야 한다. 다행히도 팔이나 다리 정도만 절단 가능하지, 목 등은 절단가능하지 않기에 지혈대를 사용할 수 있다. 지혈하는 포인트를 강력하게 묶어라.
피부를 절개하면 피부가 오그라들면서 근육이 보이고, 근육을 잘라내면 근육도 오그라들면서 뼈와 관절이 보이게 된다. 그걸 잘라내면 된다.
사실 절단했을 경우 근육 등이 오그라들면서 동맥을 막아주기 때문에 출혈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7 화상

7.1 개요

화상을 입으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쇼크의 가능성도 높다.
보통 화상을 입은 넓이와 그 강도에 따라 심각성을 판단하는데, 전체 피부의 50%를 넘는 부위에 화상을 입는다면 치료 없이는 죽을 수도 있다. 각 부위가 신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계산할 때에는 아래를 참조한다.

머리 9%
생식기 1%
팔 각각 9%
다리 앞쪽 각각 9%
다리 뒤쪽 각각 9%
몸통 앞 18%
몸통 뒤 18%

화상의 종류는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나누어지며, 드물게 4도 화상을 진단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잘라내야 한다.
이때, 3도 화상은 피부색이 까만색 등으로 변하고, 뼈나 근육이 보일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 상처들은 신경이 아예 손상되었기 때문에 아프지 않다.
반면 1도와 2도 화상은 표재성 화상으로, 상당히 가볍지만 신경이 살아있어서, 매우 고통이 심하다. 넓은 부위에 1~2도 화상을 입는다면 체액손실이 많고 고통이 심하여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단 찬물로 열기를 빼낸 후, 1도의 경우에는 간단한 수분 공급, 2도 화상은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탈지면으로 감싸거나 바세린을 바른다. 이 때에는 무향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환자가 고통을 못 느끼는 경우이거나 의식을 잃을 경우, 빠르게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자. 이런 경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7.2 치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옷에 붙은 불을 처리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은 옷에 불이 붙으면 본능적으로 뛰어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산소가 잘 공급되게 되어 불길이 점점 더 번지게 된다.
당황해 기억 못할수도 있지만 땅에 누워 구르는 것이 현명하며, 담요, 침남, 혹은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불이 붙은 사람을 덮으면 순식간에 소화된다. 아무것도 없는 위급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이 불이 붙은 부위를 덮어 주어 불을 끌 수도 있다.
또한 불에 탄 옷을 즉시 벗겨야 한다.

다음 할 일은 차가운 물에 담가서 온도를 내리는 것이다. 최소한 10분 이상을 흐르는 차가운 물에 담구어야 한다.
화상 부위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야 한다. 소독약, 기름, 소염제, 바셀린 등은 절대로 피해야 하며, 일단 물에 담가 놓아라. 어느정도 통증이 가실 것이다.

물에 담그고 난 후, 화상 부위에는 드레싱을 하고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발가락이나 손가락의 경우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발가락, 손가락 사이사이에 먼저 드레싱을 해 준다.
타닌산을 함유하고 있는 물질을 끓여서 식힌 후, 화상 부위에 바르면 된다고 한다. 너도밤나무, 떡갈나무 등에 함유되어 있다. 그냥 화상약을 써라.

물집을 터뜨려서는 안 되며, 목이나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면 기도를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체액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조금씩, 자주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해야 하고, 맹물보다는 소금을 조금 탄, 그러니깐 일리터에 소금 반스푼을 넣어서 마시면 더 좋다.

특히 넓은 부위의 화상이나 전기로 인한 화상은 쇼크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관련되는 요건으로 체액의 손실 등이 있는데, 화상의 부분이 넓다면 차가운 물을 계속 부어주는 것이 쇼크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최소 10분이상 차갑고 흐르는 물로 식혀주어야 한다.

7.3 화상의 종류

뜨거운 물질에 의해 입은 화상의 경우, 일단 미지근한 물로 식힌다. 얼음찜질은 약한 조직에 너무 큰 손상을 주므로 자제하자.

입이나 목 안의 화상은 뜨거운 가스, 뜨거운 음료, 혹은 화학물질을 삼켰을 때 입을 수 있다. 차가운 물을 마셔서 온도를 낮추며, 목이 부어서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눈 부위의 화상은, 뜨거운 기름이나 화학물질이 눈 안에 들어갔을 때의 일인데, 이때는 눈꺼풀을 잡아 젖혀 눈에 물을 충분히 부어 식히고, 뜨거운 물질을 씻어낸다. 산이 들어갔다면 알칼리로 중화시키려고 하면 안된다. 반응열이 나오기 때문에, 물로만 식혀주어야 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화상은 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단, 진한 황산은 물로 씻으면 다량의 열이 발생하므로 천천히, 찬물로 씻자. 불산일 경우, 바로 중화해주고 병원에 간다. 빠르게 처치(극단적인 경우에는 절단일 것이다)하지 않으면 불산 자체의 독성으로 인해 사망한다.

전기나 번개에 의한 화상은 기도가 확보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일반화상과 같이 치료하지만 전류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면 함부로 만져서는 안된다.

7.4 화재의 예방

사실 화상을 입은 것을 치료하기보다 예방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특정 건물안에 들어갔을 때에는 유의해야 한다.
흔히 불의 삼각형- 연료, 열, 산소 중 어느것이라도 차단하면 불은 꺼지며, 이 중 한가지를 차단해도 불은 잡을 수 있지만, 거꾸로 이 중 한가지라도 급격하게 증대하면 불이 날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열이 번지는 속도는 아무리 큰 건물이라도 2분 안에 불길에 휩싸일 수 있으므로,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는 2분 안에 모든 가족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자.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 각종 조리기구, 담배, 전선, 전기 담요, 컴퓨터 등에서 불길이 시작되어 화재로 이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화재 진압을 시도하려 할 때, 가장 큰 적은 유독가스에 인한 중독, 혹은 질식 등이다. 재, 탄소 분자, 일산화탄소 등으로 혈액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는 것이 질식사이며, 매우 짧은 시간만에 숨이 막히고 의식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중독사는 특히 가정 내의 물건들이 탈 때 배출되는 유독가스가 방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폴레우레탄, PVC, 고무 등은 특히 치명적이다.

또한 폭발 또한 화재의 다른 위험이며, 가스, 가스실린더, 휘발유, 용해제 등 많은 물질들이 폭발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가스나 심지어 타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마저도 폭발 위험성이 있다. 그러니 소화작업은 프로에게 맡기고, 일반인은 얼른얼른 대피하도록 하자.

그러나 소화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알아두어야 위급상황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을 텐데,
당겨서 잠금장치 풀기 (Pull)
불을 향해 조준한 다음 (Aim)
핸들을 움켜쥐면 소화기 안의 내용물이 튀어 나가며 (Squeeze)
그 다음에는 빗자루로 쓸 듯 흔든다 (Sweep)

임을 명심해야 한다. PASS라고 외우면 쉽다.

8 골절상

근골격계 부상은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고생하므로 뻘짓하지 말고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에 가자. 객기부리다가 수 년동안 동일 부위에 계속되는 부상이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힌다. 1시간 이상,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지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스를 뿌리는 것은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자제하자. 파스를 뿌리더라도 냉찜질은 꼭 해주자.

8.1 개요

사고를 당하면 염좌나 타박상 등을 입을 수 있다. 부상자를 운반하기 전에 골절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다만, 응급상황에서 질식, 출혈 등의 다른 위급한 상처가 있으면 골절치료는 나중으로 돌려도 좋다.
골절은 크게 개방성 골절과 폐쇄성 골절로 나뉜다. 물론 분쇄나 분절등의 다른 골절들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개방성 골절일 경우 뼈가 살을 찢고 튀어나온 경우임으로 세균에 감염되기가 아주 쉽다.
골절로 인해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비틀어져 있다면, 부목으로 고정하기 전에 먼저 비틀린 부위를 똑바로 펴주어야 한다. 환자가 매우 고통스러워 할 것이지만 상관 없다. 만약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뼈가 이상한 방향으로 붙기 시작한다면 의사가 다시 부러뜨려서 !!! 제대로 붙어주어야 하기 때문.

8.2 증상

매우 아프고, 움직이려고 하면 더 아프다.
살짝만 눌러도 쉽게 휘어진다. 그리고 아프다
피부가 부어오르고, 멍이 든다.
팔다리의 길이가 달라진다.
움직일때 소리가 난다. 다만, 소리를 들으려고 일부로 환부를 움직여서는 안된다.
부상을 입지 않은 쪽의 팔다리를 비교하거나 몸의 반대쪽을 확인해 가면서 골절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x레이를 얼른 찍어라

8.3 고정

물론, 의료진이 올 수 있을 때는 그냥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후 그들에게 치료를 맡기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정복술이라는 것으로 직접 뼈를 맞춰주어야 한다.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전에 원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인데, 골절된 뼈를 제자리로 돌아올때까지 지그시 잡아당겨, 멀쩡한 쪽의 반대쪽의 몸, 예를들면 팔다리와 비교하면서 시도해야 한다. 골절 부위가 다시 비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부목을 대고 고정시켜야 한다.
부목을 댈 떄 주의해야 하는데, 천, 종이, 아니면 이끼라도 부목과 피부 사이에 넣어야 한다. 직접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상처를 입혀서, 세균감염이 될 수도 있다.

부목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부상을 입지 않은 팔이나 몸에 붕대로 묶어서 고정시킨다. 가능한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해야 한다. 붕대, 옷, 천, 혹은 벨트도 응용해도 좋다. 다만 붕대를 묶을 때 혈액순환이 되고 있는지 맥박을 짚어 보아야 한다. 붕대를 묶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검푸르게 변한다면 너무 꽉 묶었다는 증거이니 풀고 다시 묶어주어야 한다.

8.4 부위별 치료

'손가락'
손가락 안쪽에 막대(젓가락)등 으로 대고 고정

'손'
야구공을 쥐었을 때 모양으로 고정

'아래팔'
손목에서 팔꿈치 상부까지 고정.

'윗팔'
손목에서 어깨 아래까지 고정

위의 네 부분에 골절상이 있을 때는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몸에 붙인다. 국기에 대한 경례 자세와 비슷한 자세를 유지시키는데, 팔이 긴 스웨터 등으로 어깨를 넘겨 묶어서 고정시켜주면 된다.

'팔꿈치'
구부러져 있는 경우에는 손목에 붕대를 묶고 목에다 걸어 고정시킨 후, 굽혀진 팔꿈치를 포함해 몸통 전체를 붕대로 묶어 고정시킨다.
팔꿈치가 펴져 있는 경우는 구부리지 안고 차렷자세를 시킨 후 몸통에 팔을 고정한다. 그떄 빈 공간에 천이나 솜, 휴지 등을 채워넣어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등, 쇄골 부분'
골절된 부위에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붕대를 감아야 한다. 팔을 구부려서 몸통에 대고 가로 방향으로 붕대를 감아야 한다.

'엉덩이나 무릎 윗부분'
다리 안쪽에 부목을 대고, 바깥쪽은 발목으로부터 겨드랑이까지 길게 부목을 대고, 부목 사이에 빈 공간을 솜, 천, 휴지등으로 채워 넣는다. 부목을 대지 못할 경우에는 다리 사이에 옷이나 담요등을 접어서 끼우고 골절 부위를 피해 묶는다.

'무릎 '
발 뒤꿈치에서 허리까지 오는 부목으로 고정. 이때 환부를 압박하지 않는다. 무릎 아래에 빈 공간을 천 등으로 끼워 매워놓는다.
무릎이 펴지지 않는 경우는 종아리와 허벅지 사이에 천 등을 둘둘 말아 끼워 놓고, 양쪽 다리를 함께 묶는다. 그러나, 이는 응급처치이며 의료진의 치료가 기대되지 않을 경우엔 다리를 똑바로 펴 두어야 한다.

'무릎 아래'
발목 아래부분부터 무릎까지 부목을 대고 빈 공간에 천 등으로 채워 넣는다.

'발목, 발등, 발가락'
이 경우는 보통 부목은 대지 않고, 발이 붓지 않도록 높이 들어올리고, 발목과 발 주변을 배게, 담요 등의 두꺼운 천 등으로 둘러싸서 고정시킨다. 발이 움직이지 않도록 이 상태에서 부츠를 신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환자의 발에 무게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
골반에 골절을 입으면 사타구나, 배 아래 부분에 통증이 온다. 허벅지 사이에 천을 끼우고 양쪽 발목, 무릎을 묶어 고정시키고 눕힌 상태에서 살짝 굽힌 무릎을 약간 든 상태로 유지하도록 무릎 뒤에 천을 뭉쳐서 깐다. 또한 허리, 어깨, 팔목 등을 누운 상태에서 고정시켜야 함으로, 침대나 문짝, 식탁이나 들 것에 묶어 두어야 한다.
또는 다리 사이에 천등으로 끼워 넣은 후, 발목, 발, 무릎, 허벅지를 붕대로 묶어 고정하고 골반 윗부분을 붕대로 여러번 감싸서 묶는다.


'두개골 '
코나 귀로 노란 액체가 흘러나오면 두개골이 깨졌다는 표시다. 부상자를 회복자세로 눕히고, 액체가 흐르는 부분을 밑에 가게 한 후 다 흘러나오도록 만든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에 액체가 차서 뇌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편안한 자세로 의료진을 기다리게 한다.

'척추'
환자가 목이나 등 부분에 고통에 호소하거나, 손끝, 팔다리 등에 감각이 없다고 말한다면 척추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팔다리의 감각을 확인하고, 손가락과 발가락으 움직여보라고 한다. 그리고 환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부드러운 바닥에 눕혀서 의료진을 기다리게 한다.

'목 골절'
경추 보호대로 목을 고정시킨다. 경추 보호대는 신문, 수건, 아니면 책 등으로 가슴뼈 윗부분에서 턱까지 감싸게 한 후 벨트, 끈 등으로 묶으면 대충 만들 수 있다. 목을 움직이게 해서는 안된다.

8.5 염좌

염좌라 관절에 연결되어 있는 조직이 끊어지거나 비틀어지는 것을 염좌라고 한다. 상처 부위가 붓고 멍이 들고 만지면 무지하게 아픈 것 까지 포함해서, 염좌는 이 상처가 염좌인지 골절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만약 확실하게 염좌라고 판단 할수 없을 때는 골절을 입었을 때 하는 대처를 한다.
염좌는 부상 부위를 움직이는 치료법도 있으나, 잘못하면 더 심한 부상을 입기 때문에 안정을 취한다. 해당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하며 이를 위해 손상정도에 따라 활동을 제한하고 압박붕대를 사용해 고정하거나 부목을 댈 수 있다.
염좌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찜질이 있다. 손상 직후에는 손상 부위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 찜질(냉찜질)을 시행하고, 이시기가(하루뒤 쯤이시기면 구급법이 아닌가?) 지나가서 부종이 가라앉으면 조직의 경직을 막고 혈류 순환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온찜질을 하는 것이좋다.

발목 염좌와 같이 관절 부위의 인대가 손상된 염좌일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8.6 탈구

탈구란 관절 부위에 갑자기 많은 힘이 가해지면서 뼈가 어긋나는 증상이다. 통증이 매우 심하고 탈구 부위가 눈에 띄도록 어긋나 있기 떄문에 금방 알 수 있다. 곧 근육경련이 일어남으로 매우 아프겠찌만 뼈를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한다.
관절을 맞춘 후에는 활동을 제한하고 부목을 댄다. 해당 뼈보다 긴 부목을 댄다. 그리고 손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린다.

그러나, 탈구를 맞추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잘못 시도했다가는 대부분의 치료가 그렇듯 더 나빠질 수 있다. 게다가 이 탈구가 만화나 영화에서 우드득 하고 쉽게 맞추는 것과 달리 무지막지하게 아파서 환자가 버둥거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곤란 할 떄가 아니면 모든 상처 치료가 그러하듯 자가 치료는 지양해야 한다. 사실 정형외과 선생님한테 의사는 웃으며 괜찮다고 말한다 가도 무지막지하게 아픈건 마찬가지다.

8.6.1 어깨 탈구

신발을 벗고 환자의 겨드랑이를 다리에 끼고 팔을 잡아당겨 맞춘다.이게 대체 무슨소리야 ㅡㅡ 무식해 보이지만 의외로 안전한 방법이다. 가끔 운동하는 사람들이 탈구된 어깨를 맞출 때 팔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손잡이 잡아당기는 것처럼 잡아당겨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위험하다.
관절을 맞춘 후에는 팔을 몸통에 대고 붕대를 감아 고정시켜야 한다.

8.6.2 손가락 탈구

손가락을 잡아다긴 다음에 천천히 놓으면서 제자리를 찾는다. 다른 사람이 환자의 팔목을 고정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천천히 잡아당겨야 한다.
다만 이쪽은 탈구 중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즉 경험이 필요한 편임으로 첫 시도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얌전히 기다리자.

8.6.3 턱 탈구

턱 부위에 가격을 당했을 때, 아니라면 위쪽에서 강한 압력을 받았을 때, 혹은 하품을 하다가도 턱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양쪽 아랫니 위에 옷이나 수건등을 대고, 환자의 머리를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아랫니를 밑으로 누르는 동시에, 나머지 손가락을 이용해서, 탈구된 턱을 위쪽과 뒷쪽으로 회전시키면 턱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약 2주동안 턱 아래부분에 붕대를 감아놓고,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9 쇼크

쇼크는 사람이 상처로 사람이 가장 쉽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 중에 하나다. 쇼크의 예방과 치료는 응급처치의 주요 목적이 되어야 한다.
쇼크의 일반적인 징후는

청색증
차갑고 축축한 피부
약하면서 빠른 맥박
흥분과 불안
탈진 상태
신경계 - 심장 기능 급격히 저하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심각할 때는 심장이 멈추는데 고통과 신경의 과도한 자극이 주요 요인이다.
출혈성 쇼크 - 피가 부족하게 되어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상처가 난 지 수 분, 수 시간 후에 쇼크가 나타날 수도 있다. 출혈, 화상, 복부손상, 구토와 설사로 인한 체액 손실 등이 그 원인이 된다. 상처로 인한 혈액 감소, 혈액내의 독소 생성과 감염 역시 쇼크를 유발한다.

등이다.

일반적으로 쇼크는 과다출혈, 심장마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혈관 확장등으로 의해 발생한다.

9.1 쇼크의 치료

첫째. 부상자를 똑바로 눕히고 옷을 풀어 가슴, 목, 복부등을 느슨하게풀어 주어야 한다. 그 후 다리를 20~30cm으로 올린다. 이때 다리를 30cm이상 올리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호흡장애, 뇌졸증 환자, 의식이 없는 환자는 제외) 그 후에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체온을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다만 외부에서 일부로 난로나 찜질 팩 등의 열을 가해서는 안 되고, 담요 등으로 덮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치료자의 태도와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하는 사람이 차분하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환자는 자신이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가진다. 가능하면 환자 곁에 머무르고 , 손을 잡아주는 것도 좋고 젖은 수건으로 이마를 닦아 주어도 좋다.

호흡이 멎는다면 인공호흡이나 흉부압박법을 준비한다. 상처를 모두 치료했다면 진통제를 쓸 수도 있다. 쇼크가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기에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말고 휴식을 취하게 해 체력을 보전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 구토하는 환자는 눕혀 회복자세를 취하게 한다.
가슴부상환자, 호흡장애환자, 심장환자는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 어느 쇼크 환자에게도 마실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

9.2 붕대 감는 법

기본은 단단하게, 풀리지 않도록이다. 상처 부위가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갓이 붕대 감기의 목적이므로 일단 단단히 감아 주자. 하지만 혈액 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감는 것은 출혈이 없다면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다. 적당히 감아주자.
짧은 면이 1m 정도의 삼각 붕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주로 보는 붕대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려 있는 롤 부대와 압박붕대다. 압박붕대는 쉽게 느슨해지지 않고 압력이 균일하게 가해지며 감기가 쉽다.
그러나 어떠한 재료로도 감거나 걸어매는 붕대를 만들 수 있고, 특히 옷은 붕대로 적합하다. 다만, 이런 것들을 붕대로 사용할 때는 필요이상 강하게 매지 않고, 살 속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붕대는 풀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감아주어야 하나, 혈액 순환을 막을 정도로 강하게 묶어서는 안된다. 이게 어렵다

붕대를 감을 때는 먼저 사선으로 단단하게 감는다. 그리고 가장자리 선의 평형을 유지하면서 약 30~50cm정도를 남겨주고 둘둘둘 감는다. 그리고 끝맺음을 할 때에는 마지막 층 아래에 붕대의 끝을 밀어넣고 안전핀, 반창고 등으로 고정시킨다. 아니라면 붕대의 마지막 부분을 두 조각으로 갈라서 양방향으로 돌려 매듭을 만들어 마무리할 수도 있다.
두개 이상의 붕대를 사용할 때는 매듭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붕대를 이미 감아놓은 붕대 위에 겹쳐서 감는 것이다.
붕대의 끝맺음으로 매듭을 만든다면 상처를 피해서 되도록 바깥쪽에 눈에 잘 띄도록 감아야 한다.
매듭은 풀기 쉬워야 한다. 붕대를 자주 바꿔줘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붕대가 너무 세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손 끝이나 발끝이 푸르게 변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붕대를 감을 때에는 목, 허리, 가랑이, 무릎 등과 같이 신체부위 중 움푹 파인 곳을 이용해서 붕대를 통과시키면 편하다.

9.2.1 손과 발

손목에서 시작하여 손등 위를 지나 손가락 부분을 하나하나 감아준다. 손가락을 감을 떄는 붕대가 손톱 바로 아래를 지나게 한다. 손가락을 감은 후 손바닥을 지나 다시 손목을 감아준다. 손 전체를 모두 감을 떄까지 이를 반복하고, 붕대를 고정한다.
발목에서 시작하여 풀리지 않도록 감아준다. 나머지는 손과 같다.

9.2.2 허벅지와 다리

아랫쪽에서 시작하여 위쪽으로 감아나간다.

9.2.3 팔꿈치와 무릎

관절부위에서 시작하여 위쪽으로 감아나간다.

9.2.4 상박, 대퇴

8자형으로 붕대를 감는다. 무릎이나 팔꿈치에서 시작한다면 위로 감아나간다.

9.2.5 드레싱

드레싱은 보통 거즈로 덮힌 면 패드를 붕대나 반창고로 고정시켜 놓은 것으로 멸균된 보호막이 된다. 드레싱을 사용할 떄는 드레싱 패드에 손이 닿아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드레싱을 대충 만들 수도 있는데, 여하튼 면 패드를 바로 상처 부위에 붙이면 안된다. 면이 상처 바로 위에 붙어버려 떨어지지 않거나 지옥의 딱지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드레싱을 하는 것은 감염을 막기 위한 의미가 있는데, 만약 감염됐다면 상처 부분이 욱신거릴 것이다.

10 일상적인 부상

심각하지 않고 사소한 부상이지만, 일상생활에서 걸리적 거리고, 심지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구급법이 필요한 정도의 생존상황이라면 작은 질환도 큰 문제로 발전 할 수 있다.
티눈이나 가시박힌 곳을 잘라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떄문에 안된다, 등의 잔 지식이다. 어쩌면 가장 활용도가 높을지도.

11 물집

물집은 주로 손과 발에 생긴다.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갑을 끼고, 헝겊 따위로 부위를 감아주는 것이 좋다. 신발은 발에 꼭 맞는 것으로 신어야 한다. 신발을 물이나 기름에 넣어 문지르면 부드럽게 되어 신기가 편해진다. 발은 특히 물집이 자주 생기는 곳이다. 주로 물에 젖은 신발로 걷다가 양말이 내려와서 흘러내려 생기는 주름 부위에 물집이 생기기 쉽다. 이럴때는 양말을 신발 위에 묶어두는 것도 좋다. 또한 양말을 두켤레 - 겉에는 나일론, 속에는 면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치료하는 방법은 물집이 잡힌 곳을 깨끗하게 씻고, 소독된 바늘로 물집 가장자리를 찔러 수포 속의 물을 빼내야 한다. 그 후로 천으로 덮어 반창고나 붕대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12 눈에 이물질

아랫 눈꺼풀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아래로 잡아당겨 안구와 아래쪽 눈꺼풀을 살핀다. 이때, 눈을 위로 치켜떠야 한다. 옷자락 끝이나 깨끗히 씻은 손에 물을 묻혀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윗 눈꺼풀에 들어갔다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없는데, 이때는 윗 눈꺼풀을 잡아당겨 아랫 눈꺼풀의 눈썹까지 잡아당겨 속눈섭으로 이물질을 쓸어내는 방법이 있다. 다만, 효과가 없을 경우는 거울로 상태를 살펴본다. 옆 사람이 있다면 윗 눈꺼풀을 살펴보게 해야 하는데, 이때는 눈꺼풀을 성냥개비나 연필 등으로 위로 뒤집어 확인하게 한다. 물에 젖은 옷자락, 깨끗한 붓 등으로 사용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13 귀가 아플때

감염이 아니라면 보통 이통은 고막에 있는 귀지의 압력으로 생긴다. 이때 귀의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따듯하게 데운 식용유 몇 방을을 탈지면에 떨어뜨려 놓고, 그걸로 귀를 막아둔다. 열로 통증이 완화되고 기름이 귀지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것이다. 절대로 기름 자체를 직접 넣지 마라!

14 이빨

충치로 인해 생기거나 때운 충전재가 빠져 신경이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이에 생긴 구멍을 막아 신경을 덮어주면 조금 나을 것이다. 치과에 갈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소나무나 여타 끈적끈적한 진액이 나오는 나무의 진액을 탈지면에 받아 이빨의 구멍 위에 발라주면 어느정도 아픔이 덜하다.
사고로 인해 이빨이 빠진 경우는 천을 이빨이 빠져 피가 나오고 있는 부분에 넣고 악문다. 지혈에 도움이 된다.

15 부상자 옮기기

척추나 하반신에 부상을 입은 환자는 가급적 들것에 실어서 옮겨야 한다. 들것은 의외로 간단하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데, 정 안되면 단단한 가방 두개로 들 수도 있고, 질긴 옷을 몇겹 겹쳐서 사용해도 좋다. 담요를 막대기 두개에 감으면 훌륭한 들것이 된다. 아니, 급하면 담요 끝자락을 말아서 손잡이로 사용해도 된다.
... 다만, 이렇게 급조된 들것은 막상 제대로 작동을 안할 수 있음으로 환자를 싣기 전에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들것에 환자를 내려놓는 방법도 있지만, 최대한 조심해서 환자를 들것에 내려놓는다로 요약할 수 있다.

15.1 들것이 없을 떄

혼자서 하는 방법이 있다. 두명 이상이 옮기는 것이 낫지만, 장거리를 가야 하는 상황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혼자서 한다. 환자를 떨어뜨리거나 하지 않아야 함으로 냉정하게 자신의 힘을 평가해야 한다.
힘이 약하거나, 상대적으로 환자가 무거울 경우 그냥 담요나 코트 위에 올려서 질질 끌고 가자.

15.1.1 안아서 옮기기

다친 사람한테이든, 의식이 없는 사람이든 공주님 안기는 자제하자. 체력 소모도 많고, 위험하다. 영화와 현실은 많이 다르다.
상대적으로 체력에 자신이 있거나, 환자가 가벼운 경우에는 안아서 옮기는 것이 좋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소방수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무거운 환자일 경우 적절치 않다. 그의 얼굴을 보고 정면에서 얼굴을 보면서 안는 것 처럼 일으켜 세운다. 그 후 왼손으로 환자의 오른손을 들어 올린다. 거울을 볼때, 오른손을 움직이면 거울 건너편에서는 왼손을 움직이듯이, 왼손으로 환자의 오른손을 들어 올려 목 뒤로 넘긴다. 그 후 환자의 오른손으로 목을 감쌌다면, 한쪽 무릎을 꿇고 환자의 오른손을 당겨 환자의 복부 부분을 목과 어깨로 받쳐 든다. 오른팔로는 허벅지를 잡는다. 그 후 허벅지를 감싼 오른팔로 환자의 반대쪽에 덜렁거리는 오른팔을 잡아 고정하고 일어서면,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한 자세로 환자를 옮길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때 환자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나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면 피해야 한다.


척추를 다친 사람은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 가 원칙이지만, 사실 위험하면 옮겨야 한다. 척추를 다친 환자를 옮길 떄는 서너명이 옮긴다. 들것은 테이블 등의 구부러지지 않는 들것을 사용하고, 만약 없다면 들것을 구부리거나 휘게 해서는 안된다. 한사람은 환자의 머리와 목의 안정을 유지하는데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은 어깨를 잡는다. 들것이나 판자가 없다면 담요나 코트에 감아서 옮겨도 좋다. 머리와 상체가 똑바로 유지되게 하여 옮겨야 한다.
여럿이서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혼자서 나를 때도 환자를 결코 뒤집으면 안 된다. 엎드려 있따면 환자의 어깨를 당겨서 옮기고, 위를 보고 누워 있다면 발목을 잡아당겨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옮긴다. 환자의 몸이 휘게 해서는 안된다. 울퉁불퉁한 땅이나 계단을 지날 때에는 머리를 팔 위에 올려놓고 어깨를 당기면서 뒤에서 환자를 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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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같다.


줄을 사용해도 좋다. 혼자서 장거리를 실어 나를 떄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 우선 긴 밧줄 혹은 벨트 여러개, 개방용 끈으로 사용되는 합성수지, 가죽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살갗에 파고들지 않게 궁리를 해야 한다.
우선 그러한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환자의 몸통 한 가운데- 허리와 엉덩이 부분을 중심으로 고리를 끼워 넣는다. 그 후 고리의 한쪽 끝에 한쪽 팔을 끼우고, 그대로 환자를 뒤집고 구조자 자신이 환자의 밑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한쪽 고리에 나머지 팔을 끼워 넣는다. 그 후 환자를 고정한 고리를 단단히 당겨서 환자를 고정하고 천천히 일어선다.
즉 환자를 고리로 엉덩이와 등을 고정하여 가방처럼 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두명 이상 있을 때는, 옛날에 했던 기마 놀이처럼 손을 맡잡아 인간 의자를 만든 다음 환자를 싣고 날라도 좋다. 혹은 둘이서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16 응급 출산

사실 응급 출산을 경험할 경우는 매우 적겠지만, 혹시 모른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그랬고. 다만 여하튼 병원에 보내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한다.
위급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종종 조산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가 단단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경우, 출혈이나 양수의 파수, 허리 아랫부분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조산을 의심해야 한다.

준비는 가위, 칼, 그리고 20cm정도의 줄 세개를 소독한다. 또한 팔팔 끓는 물도 많이 준비해야 하고, 청결하고 편안한 자리를 최대한 마련한다.
조산자는 손을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당장 그 자리에서 멀어져야 한다.

출산은 초기는 15~20분 간격으로 자궁수축이 일어나며 출혈량이 증가한다. 진통의 주기가 1~3 분 정도에서 점점 짧아진다. 그런데 이 단계가 수시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진통이 너무 길어지면 산모의 체력이 다하고 출산 자체가 위험해진다. 보통은 이럴 때 제왕절개를 하지만...

뭐 여하튼 다음 단계는 0.5리터 이상의 양수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파수라고 하며, 이때 산모를 바닥에 눕히고 자궁이 수축하면 산모의 무릎을 세워서 머리를 무릎으로 향하도록 굽히며 숨을 들어마쉬게 한다. 자궁 수축이 없을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산모의 배가 부풀어 오르면 출산이 임박했다는 증거이다. 이때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것이고, 한가지 방법은 쭈그리고 앉게 하는 것인데, 산모의 상태의 양호하면 후자의 자세를 취하게 한다.

자궁이 수축할 떄 산모가 숨을 들여마쉬거나 참으면 안된다. 라마즈 호흡법에서 계속 숨을 계속 내쉬게 해야 한다. 헐떡거리고 숨이 가쁘면 아기가 천천히 부드럽게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산모가 배설을 한다면 앞에서 뒤로 최대한 빠르고 깨긋하게 닦아내주어야 한다.

보통 아기의 머리가 나타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만약 머리가 먼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3~5분을 기다린다. 그 후에도 아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기를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잡아 당겨야 한다. 아기의 얼굴을 막이 덮고 있으면 찢어주어야 한다.
목에 탯줄이 감겨있는 경우에는 탯줄을 머리에서부터 벗겨내서 어깨 위에 둘러 놓는다.
아기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받치고, 어깨가 나오기 시작하면 겨드랑이 아래를 잡아서 아기의 몸을 지지하면서 산모의 복부 쪽으로 들어 올린다. 아기가 점액질, 피, 양수, 막 등으로 아주 미끄러울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댓줄이 당겨지고 있는 지 확인한 후, 아기를 산모의 다리 옆에 놓는다.

출산 후, 아기의 발목 주위를 천으로 감싸고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입과 코에 있는 체액을 뱉어내게 하고, 이때 엉덩이를 때리기도 한다. 입을 벌리게 한 후 점액질이나 혈액도 닦아낸다. 출산 후 2분이 지나도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면 산모의 가슴 옆에 눕힌다.
이제 산모의 다리를 벌려 태반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보통 피처럼 붉은 태반이 10분 정도 후에 나온다. 그러면 탯줄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탯줄이 푸른색에서 하얀 색으로 바뀐다. 탯줄을 묵을 때는 배꼽에서 15cm 정도 떨어진 부분을 묶어야 한다. 이 매듭이 단단히 묶이지 않는다면 아기의 혈액을 잃을 수도 있다. 그 후 20cm 정도 되는 부분을 다시 한번 묶는다. 소독한 가위나 칼로 두 매듭 사이를 자르고, 절단 부위에 살균한 드레싱을 붙이고 출혈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기의 배꼽에서 10 cm 정도 떨어진 부분의 탯줄을 실로 다시 한번 묶고, 산모를 깨끗히 씻기고 따듯한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수면을 취하게 한다.

17 물린 상처

17.1 포유류에 물렸을 때

동물에게 물리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감염 때문이다. 특히 포유류는 매우 위험할 정도의 세균이 입 안에 있다.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은 광견병이다. 화를 자주 내고, 물을 무서워하고, 빛을 싫어하는 증상과 마비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환자가 병을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광견병은 고양이과, 개과, 유인원, 심지어 박쥐 등에게서 감염되기도 한다.
만약 위급상황에서 물렸을 때는 아무리 치료를 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 해도 의사를 방문해야 하고, 물린 사실을 알려야 한다.

파상풍 예방주사, 광견병 예방주사 등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동물에게 물린 부위는 타액을 없애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5분 이상 철저하게 씻어야 하고, 피를 빼내고 드레싱을 하고 붕대를 감아둔다.

17.2 뱀에 물렸을 때

해독제를 한두시간 내에 맞을 수 있다면 뱀의 독은 거의 위험하지 않다. 해당 종류의 뱀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이 있는 뱀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독이 있는 뱀도 송곳니로 확실하게 독을 투여하기 때문에 이빨자국이 확실하게 남는다. (일부 독뱀은 이빨자국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독이 없는 뱀도 문다. 뱀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는 독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치료한다.(환자에게는 독이 없다고 안심시켜도 독이 있다고 가정하고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다.)

뱀독의 치료는 우선 독이 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뱀에게 물린 사람을 안심시키고 긴장을 풀게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춘다. 피부에 묻은 독을 가능하다면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내고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고 물린 부위의 바로 윗부분에서 붕대를 감기 시작해서 물린부위의 바로 앞까지 붕대를 감는다. 예를들어 발목에 물렸다면 붕대는 무릎부터 시작한다. 이는 독이 몸에 빨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상처 부위를 시냇물 같은 시원한 물에 담근다. 얼음으로 상처 부위를 차게 해도 좋다.
호흡곤란과 쇼크가 올 수 있음으로 인공호흡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절대로 칼로 베어내고 독을 빨아내면 안 된다.

거미에 물렸을 때도 이와 비슷하게 처치한다. 외국의 거미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경우가 종종 있다.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17.3 벌침에 쏘였을 때

어떤 사람들에게는 벌, 말벌, 호박벌 등의 벌침이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비록 팔에 한방밖에 쏘이지 않더라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아무리 벌침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없더라도 5~10방 이상 맞으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염증이 발생함으로 매우 위험하다.

피부에 남아있는 벌침은 반드시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침을 끝을 누르면 더 많은 양의 독이 들어간다. 바늘의 측면으로 침을 돌려 빼내고, 절때로 바늘로 찔러서는 안된다. 신용카드 등으로 옆면을 살살 긁어내기도 한다.
그 후는 뱀에게 물렸을 때 처럼 그 위쪽을 붕대로 묶고, 차갑게 식힌다.

18 중독

삼킨 독을 가장 빨리 제거하는 방법은 토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름 성분이 함유된 독이나 가성 화합물 등은 오히려 토할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으로 토해선 안된다.
독초로 의심되는 것을 먹었을 때는 반드시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고 토를 해야 한다.

토하는 법은 간단하다. 중지와 약지 등을 목에 최대한 깊게 찔러 넣고 부드러운 목젖을 손톱 말고 손가락으로 간질여주면 토할 수 있다. 술먹었을 때 유용하다

효과적이고 보편적인 독을 흡수하는 것은 숯이다. 혹은 보통 찻잎에 들어있는 탄닌산을 이용해도 효과범위가 넓은 해독제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냥 병원 가라.

독성있는 식물을 만질 수도 있다. 옺나무류- 덩쿨도 있고 큰 나무도 있고 자그만한 나무도 있는데 전부 옺나무라고 부른다- 에 만지면 면역이 없는 사람은 꽤나 괴롭다. 다른 식물을 만졌을 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민감한 신체의 부위에는 발진, 종기등이 일어날 수 있고, 호흡곤란이나 비뇨기가 막힐 수 있다. 이런 식물을 만지고 나서는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식물의 자극성 액체가 손에 묻으면 몸의 다른 곳에도 번질 수 있으므로 그것을 방지해야 한다. 알코올을 사용해서 닦아내도 괜찮다.
경우에 따라서는 쇼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은 최대한 빨리 씻어내야 하지만, 화학물질에 물을 부었다가는 어떤 꼴이 날 줄 모르니 반드시 화학물질의 특성을 알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19 각종 질병

신체의 급격한 동요, 정신적 쇼크는 쉽게 생존자에게 변비나 설사, 혹은 발열이나 구토 등의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고, 여자의 경우 생리가 멈추기도 한다.
소화장애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정도 단식을 하는 것이다. 물은 적절히 마셔야 한다.

열이 날때는 휴식을 취하고 아스피린을 먹고, 열의 원인을 찾고 대처해야 한다.

전염병의 세 주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리케차이다. 회충, 옴, 구더기, 벼룩 등의 기생충에게서도 옮는다.
세균성 질병에는 이질 콜레라 결핵, 디프테리아, 폐렴 등이 있다. 만약 항생제를 구할 수 없다면 숨을 깊게 쉴 수 있는, 매우 가벼운 운동을 시키고, 체온을 보전해 주고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간호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감기, 독감, 홍역, 소아마비 등이 있다.

리케차의 경우는 병원 미생물인데, 발진티푸스, 탈진드기병, 홍반열 등을 일으킨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전염병은 간호를 잘 해주면 증세가 호전되나, 전염을 신경써야 한다. 의약품을 구할 수 없다면, 그저 극진하게 간호를 해 주어 환자를 편안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환자가 사용한 모든 것은 소독해야 하고, 상처난 부위는 덮어주어 감염의 가능성을 낮춘다. 환자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체액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환자의 배설물을 처리할 때는 더욱 조심한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식수는 정수해서 먹는다. 최소한 정수하고 끓여서 먹는다.
식사르 준비하거나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과일은 깎거나 씻어서 먹는다.
조리도구는 소독한다.
벌레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팔 옷 등으로 몸을 가리거나, 약을 뿌린다.
이가 몸에 있다면 연기를 쐰다.
몸을 씻거나 수영할 때 오염된 물을 마시지 않는다.
배설물은 반드시 땅에 묻는 등의 처리를 한다.
식량과 음료수에 벌레의 접근을 막는다.

19.1 세계적인 질병

다음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모든 약물을 권장량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렙토스피라병'

설치류나 오염된 물에 의해서 전염되며, 심각한 황달증세가 나타난다. 상처나 베인 부위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도 감염된다.
증상: 황달과 혼수, 고열
치료: 프로케인 페니실린(procane penicillin),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을 사용해서 치료한다.

'전염성 간염'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이나 상처 등으로부터 감염된다.
증상: 구토 식욕 감퇴, 복통, 피부가 누렇게 뜸
치료: 휴식, 간호등으로 치유할 수 있다.

'급성 회백수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수에 의해 퍼지며, 마비증세가 잇따른다. 다만 백신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치료: 간호, 백신, 그리고 근육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장티푸스'

살모넬라 균에 의해서 감염된다.
증상: 이질과 비슷하며, 두통, 복통, 열, 식욕감퇴, 전신통증, 의식불명
치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콜레라'

비위생적인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 이후에 발병할 확률이 높다.
증상: 구토, 맥박 저하, 찬 피부, 근육수축
예방: 콜레라 백신, 물을 끓여 마시는 것 등이다.

19.2 온대, 열대기후의 질병

'열경련'

보통 열사병의 초기 증상이며, 염분이 부족한 근육에서 발생하는 병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도 염분을 보충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증상: 약한 호흡, 구토, 현기증, 팔다리의 떨림
치료방법: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 소금을 녹인 물을 마시게 한다.

'열사병'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어 체내 수분이 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갔을 때 나타난다. 태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맥박이 약해진다. 현기증, 허약, 경련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착란과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치료방법: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 소금을 녹인 물을 마시게 한다.

'울열증'

태양열에 과다 노출되어 발생할 떄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증상이다.
증상: 뜨겁고 건조한 피부, 얼굴의 홍조, 땀을 흘리지는 않지만 체온이 높고 맥박이 빠르고 강하다. 심한 두통, 구토, 의식불명 등
치료방법: 그늘로 옮겨 머리와 어깨를 살짝 들어주고 겉옷을 벗긴 후, 옷을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찬 물은 오히려 몸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적셔 체온을 떨어뜨리고, 부채질을 해 준다. 물에 완전히 담그면 안되고 물을 뿌리는 정도가 좋다.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 환자를 둔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하며,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물을 닦아주고 체온을 보전해 준다.
다만, 급할 때에는 찬 물에 바로 담궈도 된다. 극한상황일 때 뿐이다. 매우 위험함으로. 발부터 찬 물에 담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 위해 물 속에서 마시지를 해 준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빠르게 물 속에서 꺼낸 후 담요 등으로 체온을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

'태양열으로 화상'

가능한 한 수포를 터뜨리지 않는다. 진통제를 복용한다,


'눈의 염증'

바다나 사막 또는 눈으로 뒤덮인 곳에서는 강한 햇빛, 먼지, 과도한 태양등에 노출되면 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치료: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하고 이물질을 씻어낸다. 눈을 감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숯 등으로 눈 밑을 검게 칠하는 방법도 좋다.


'땀띠'

꼭 더운 곳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보통 아주 더운 환경에 길들여지기 전이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옷으로 문지르면 땀구멍이 막히고 피부가 부어 오른다. 어린아이들은 특히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땀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땀샘이 막혀서 온도조절 작용이 저하된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면 땀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악화시킬 수 있다. 옷을 벗고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한 후 건조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가려움을 돌리려면 향시스타민제 등으로 고통을 완화시켜 줄 수도 있다.

'탈수증'

체내의 수분을 많이 잃을수록 탈수현상이 가속된다. 평균 성인남자의 경우 체중의 75%가 물인데, 이는 50리터 정도이다. 체내 수분의 15%만 잃어도 매우 위험한 상화이며 20%이상을 잃어버리면 살아날 수 없다.
1~5%등의 수분상실은 갈증, 식욕 상실, 피부 홍조, 초조, 수면장애, 메스꺼움 등이 일어나며
6~10%의 수분상실은 현기증, 두통, 호흡곤란, 침 분비 없음,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11~20%의 수분 상실은 정신착란, 혀 팽창, 시야가 흐려지고 피부가 수축되고 촉각이 상실된다.

탈수는 가면 갈 수록 정신력과 근육이 급격하게 악화됨으로, 정신이 맑을 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19.2.1 수인성 전염병

'주혈흡충병'

장이나 방광 질병으로 아주 미세한 흡충류나 벌레에 의해 발병. 흡충류는 물당패이나 인간의 간에서 서식한다. 아프리카, 아라비아, 일본, 남아메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고, 감염된 물, 혹은 피부의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 요관의 통증
치료방법: 니리다졸라 niridazole를 적정량 투여

'십이지장충'

오염된 식수나 피부를 통해 감염되느 또다른 기생충이다. 보통 발을 통해 피부에 감염되며, 유충은 폐렴을 유발하고 장내에서 길이가 1m가 넘게 자라난다. 비가 온 후 고여있는 물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맨발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무릎에서 빠지는 1m가 넘는 기생충은 보기에도 극혐이지만 통증도 상당하고 미국 남부, 아프리카 등에서는 꽤 일반적인 질병임으로 조심해야 한다.
증상: 빈혈과 혼수상태, 폐렴,
치료방법 : 알카파 alcapar 와 민타졸 mintazol 을 권장량에 따라 투여한다. 양치식물을 달인 물도 좋다.

'아메바성 이질'

오염된 식수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이러한 종류의 이질은 아열대, 열대 기후에서 많이 보이고, 종종 지중해성 기후에도 나타난다.
증상: 열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변이 딱딱해지고 냄새가 지독해지며 빨간색 점액과 피가 섞여 있다.
치료방법: 유동식을 먹이고 플레질 flagyl 을 적당량 투여한다.

19.2.2 곤충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

'말라리아'

모기를 통한 전염병으로는 대표적이다. 말라리아의 초기 발생지는 열대지역이기는 하지만 온대지방에서까지 발견되며, 사실 아노펠레스 모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모기의 침을 통해 발병한다.
증상: 주기적인 발열, 땀을 흘리면서 동시에 오한을 느낀다. 감염의 초기 종류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일시적 정신착란, 혼수상태를 유발하고 항상 열이 나고, 두 종류는 48시간 간격으로, 나머지 한 종류는 72시간 간격으로 열이 난다.
치료방법: 사실 긴소매 바지와 긴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도 많은 도움이 되고, 밤이 되면 모기장을 쳐야 한다.
약은 퀴빈이라는 전통적인 약이 있지만 현재는 팔루드라인 paludrine 패러프닌 parapryn 등의 항말라리아 약품등이 많이 나와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말라리아 감염지역으로 떠나기 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복용법은 약마다 다르지만 팔루드라인은 하루 두알이 기본이다. 그 외의 약품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고,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복용을 계속해야 한다.
라리움은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불안증세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맬러론 mallarone 이라는 신약은 전 세계적 범용성을 가지고 부작용도 적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지역- 아프리카, 극동지방은 모기가 면역체계를 극복해서 약품들의 효과가 없을 수도 있음으로 여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습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뎅기열'

뎅기열은 말라리아와는 달리 바이러스의 공격이며, 한번 겪으면 면역이 생긴다.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낮과 밤에 모두 출몰한다. 사망률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특별한 약이 없다.
증상: 1주일간 지속되는 두통, 관절통, 발진, 발열 등.
치료약은 없지만, 꾸준한 간호와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으면 이겨낼 수 있다.

'황열병.'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널리 퍼져있는 병이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병이며, 체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최악의 병 중 하나다.
증상: 두통, 사지통, 발열, 입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남, 각혈, 눈의 충혈, 변비, 신장이 아프고 소변량이 감소, 구토, 피부가 누렇게 뜸.
치료방법: 휴식과 간호가 최선의 방법이다.

'모래파리열'

아열대, 지중해성 기후의 초원지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파리가 발목과 손목, 목 등을 물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증상: 가려우며, 계속 긁어서 상처가 악화되고 감염의 경로가 된다. 두통, 눈의 충혈, 독감증세가 보이고, 열이 3일 계속된다.
치료방법: 휴식과 해열, 그리고 유동식을 먹어야 한다.

'털진드기병'

쯔쯔가무시라고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널리 나타난다. 설치류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에 의해 전염되고, 진드기가 목 부분을 물에서 감염된다. 처음에는 문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몇일 후에는 물린 부위에 상처가 생긴다. 건조하고 무성한 초목 지대에서 자주 감염되므로, 이러한 장소를 피하고 잠을 잘 떄는 지면에서 최소 30cm는 띄워서 잠자리를 만든다.
증상: 심한 두통, 오한, 발열의 10이상의 지속, 1주일 정도 지나서 발진이 나타남.
치료방법: 살충제로 예방을 할 수 있다.

'발진티푸스'

항목 참조. 주로 오지의 사고 현장에서 재난의 2차피해로 발병하는 확률이 높다. 더럽고 지나치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주로 발병한다.
증상: 구토, 두통, 4일이 지난 후에는 발진이 겨드랑이와 가슴, 복부와 허벅지에 걸쳐 나타나고, 12일 후에 회복될 수도 있지만, 정신착란, 환각, 의식불명에 이르러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 항생제와 백신 투여

19.3 한대기후의 질병

남극이나 북극만이 아니라, 온도가 낮은 일반적인 지역에서의 병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어느곳에서나 위험할 수 있다. 비, 바람, 안개 등에 노출되도 마찬가지이다.

19.3.1 저체온증

저체온증이란 체온의 상승속도가 몸 밖으로 열을 잃는 속도보다 느려서 체온이 정상체온 밑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바람, 비,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극도의 피로, 불충분한 의상, 적절치 못한 숙소, 영양부족등으로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난방 및 영양보충, 보온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난한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혹은 추운 곳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발견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저체온증을 악화시키는 요소는 강한 바람, 젖은 옷, 낮은 기온, 부상, 초조함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저체중 등이 있다.
만약 열을 천천히 빼앗겼다면, 회복하는데도 오래걸린다. 반대로 짧은 시간 안에 빼앗겼다면 회복 속도도 빠르다.

증상: 기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과도하게 에너지를 낭비한다. 반응속도가 저하되고, 질문, 지시 등을 무시하며, 갑작스런 발작, 근육 운동기능상실, 비틀거림, 두통, 시력저하, 복통, 마비, 혼수상태등이다.
치료방법: 열 손상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강한 바람, 추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 젖은 옷을 갈아이는다. 땅에 직접 눕지 않고 따듯한 바위에 눕히거나 다른 사람의 체온을 나눌 수 있게 한다. 따듯한 것을 마시게 하고, 당분을 섭취한다.
중요한 점은, 인위적으로 외부에서 열을 가해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열을 외부에서 가해주면 차가워진 혈액이 몸의 중심으로 이동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듯한 물건을 겨드랑이, 배꼽, 팔꿈치 안쪽, 허벅지 사이, 등, 손목, 목 뒤 등에 놓아주면 혈관이 가까이 흐르고 있어서 열을 온 몸으로 전해준다.
호일로 감싸는 것도 추운 날씨에서 몸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19.3.2 동상

동상은 영하 1도 이하에서 피부나 살이 얼었을때 나타난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외부에 노출된 기관- 코, 귀, 손 발, 얼굴 등 모든 부분에 동상을 입을 수 있다. 첫번째 증상은 피부가 따끔따금한 느낌이 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피부에 하얀 얼룩이 생기고 감각이 없어지며, 붉고 딱닥한 물집이 생겨 피부가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마지막 단계는 물론 괴사해서 떨어져 나간다.

'1도 동상'
가벼운 동상은 피부에만 나타나며, 따듯한 물, 혹은 사람의 체온 등 파트너가 있으면 겨드랑이나 배 등에 넣어도 된다 스피드왜건으로도 충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정 안되면 손은 팬티 속에 넣어도 충분하다. 얼굴을 비비거나 몸을 움직이면 동상을 조금은 방지하기도 한다.
치료될 때는 약간 따끔한 느낌이 난다.

'2도 동상'
위험수준이다. 감염된 부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고, 절대로 불 등에 직접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지근한 물- 체온보다 약간 낮은 28도 정도의 물에 조심스럽게 넣어 서서히 녹이는 것이다. 절대로 너무 뜨거워서는 안 된다. 목욕탕 물보다 약간 미지근한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보통 목욕탕의 온탕의 온도는 약 38도

'3도 동상'
물집이 생기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헐어서 짓무르게 된다. 이때는 감염된 부분을 떼어내는 수술도 고려에 넣어두어야 한다. 피부 세포가 회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괴사하여 떨어져 나갈 것이다. 절대로 물집을 터뜨리거나 동상부위를 문질러서는 안 되고, 치료할 때는 사람의 체온만을 이용해서 치료한다. 그러나 환자는 매우 심한 고통을 호소할 것이다.

19.3.3 설맹

지면에 쌓인 눈이나 얼음, 구름으로부터 반사된 태양광선으로 일시적으로 앞을 볼 수 없는 현상을 설맹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보통 태양이 강하게 비칠 때 나타나지만, 극지방 등은 구름이 껴 있을때도 나타난다.
증상: 빛에 매우 예민해진다. 자꾸 눈을 깜빡거리게 되고,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다가, 사물이 분홍색으로 섞여 보이다가 결국 붉은색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눈을 감거나 가리지 않으면 눈에 통증이 오게 된다.
치료법: 어두운 곳에 들어간다. 눈을 천으로 가린다. 이때 열을 가하면 통증이 심해짐으로 차가운 물에 적신 천을 이마 위에 올려놓는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회복된다. 고글을 쓰거나 눈 밑을 검게 칠해서 햇빛을 가린다.

19.3.4 일산화탄소 중독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불완전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로 인해 중독된다. 환풍구를 막아놓아서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환풍구를 차단하고 불이나 난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무색 무취의 성분이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고,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중독되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증상: 메스꺼움, 나른함,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이지만, 상술한 것처럼 알아차리기 매우 어렵다.
치료법: 통풍이 가장 중요하고, 중독되었다면 신선한 공기를 쐬여주는 것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20 현대 의약품

21 약초

사전지식만 있어도 많은 상처나 질병에 자연적 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수천년동안 약초, 향료, 자연계의 많은 물질들이 질병 치료에 사용되었고,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알려진 모든 약초들이 현대의학에서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대체의학 등에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고도 보고되고 있다.

환자들은 주로 간호와 관심을 필요로 한다. 환자들에게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영양 공급과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방법은 위에 열거한 것이고,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식물 외에도 쓰인 전통적인 방법은 , 소독약 대신 소변을 받아 상처 부분을 소독하는 것이다(중간소변을 받아야 한다). 혹은 상처에 구더기가 몰려든다면, 구더기들은 제거하지 않고 구더기들이 썩은 살점을 파먹을 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버이다. 물론 살아있는 살점을 먹이면 안된다.
불도 또한 상처를 소독하는데 쓰여 왔다. 뜸을 뜨는 것도 소독의 한 방법이고, 절단 부분을 불에 지지는 것도 많이 사용되었던 방법이나, 잘못하면 쇼크가 더해져서 환자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약초는 사진이나 링크를 왠만하면 첨부하여 모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사실 지역마다 생김새가 다르기도 하고, 비슷한 종류의 다른 풀 -예를들면 독초- 과도 유사하게 생겼을 수 있으니 왠만하면 도전하지 말고, 정말로 잘 아는 풀만 이용하자.

21.1 자연적인 약재 사용하는 방법

'식물 준비하기'
먼저 독초를 제외한 후, 적당한 식물을 준비했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식물은 꽃 필 떄 가장 효능이 좋다. 식물의 각 부분이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탕약, 습포 등은 항상 신선한 상태로 놓아 두어야 하며, 만든 후 12시간이 지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식물은 체집시기에 따라서 효능이 매우 달라질 수 있으며, 복용량 또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이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즙 우려내기'
보통 물 500ml에 대상이 되는 풀 30g 정도를 잘라 찧어놓은 다음, 그것들을 같이 끓여서 식히고 물만 마시는 것이다. 물을 끓일 수 없다면 끓인 물 반에 해당하는 양의 차가운 물과 같이 섞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는다. 햇빛도 물도 없다면 그냥 잎을 씹어서 즙만 빨고 찌꺼기는 뱉어낸다.

'탕약 만들기'
보통 뿌리로 만든다. 뿌리를 깨끗하게 씻은 후, 잘라서 으깨고 한시간 반 이상 물에 담궈 놓는다. 이때 100ml에 30g의 비율을 보통 유지한다. 그런 후 물이 1/3 정도 남을 때까지 졸여서 마신다.

'습포 만들기'
으깬 뿌리, 잎사귀 등을 납작하게 눌르고 반죽을 해 습포로 만들 수 있다. 풀이 만약 너무 건조하다면 물을 약간 넣는다. 만들어진 습포를 상처 부위에 대고 큰 잎사귀로 덮은 후 고정시킨다. 강직도니 관절부위나 삔 곳, 고름이 생긴 곳 등에 습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즙 짜내기'
식물 줄기나 잎사귀를 손을로 짓이기거나 돌, 막대등으로 두들겨서 사용하는데, 상처 부분에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감염된 부분에 바른 후 큰 잎으로 덮은 후 고정시켜 놓는다.

'고정제'
녹말이 많이 함유된 식물들이 좋다. 끓인 후 살짝 식혀서 다친 팔, 관절, 부어오른 곳 등을 온찜질할 수 있다. 혹은 습포 등을 고정시키는 데도 쓰인다.

21.2 지혈제

지사제라고도 불린다.

쥐손이풀: 즙을 짜서 사용한다. 되도록 어린 순이 좋다. 쥐손처럼 잎이 5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 [2] 설사를 멈추는 데도 쓰인다.
질경이: 잎사귀를 찧어서 패드로 붙인다. [3]
꿀풀 : 즙을 짜서 사용한다.[4]
노루발풀: 상처나 물린 자국에 쓰일 때는 패드로 붙인다. 한방에서는 이뇨, 강장, 아픔멎이, 진정약으로 쓰인다. [5]
보리수나무: 잎이나 나무 껍질을 탕약으로 하루 9~15그램 물로 달여 먹는다. [6]
부추: 토혈, 각혈, 코피의 지혈제로 사용했다. 탕약을 내어 먹는다.[7]

21.3 발진 ,염증, 상처 닦아내기

피부를 씻어내거나 습포를 만들어 사용한다. 하루 두세번정도 바꾸어 준다. 먹어도 되는 식물은 있지만 이 방법으로는 먹지 않도록 하자.

우엉: 뿌리로 탕약 만들기. 동물에게 물린 상처 닦아내는데 사용한다. [8]
캐모마일: 꽃으로 즙을 우려서 습포로 사용한다. [9]
별꽃: 잎사귀의 즙을 짜내어 바른다. [10]
큰갈퀴덩쿨: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으로 즙을 짜내여 바른다. [11]
광대수염: 꽃과 줄기의 즙을 짜내서 사용한다. 어린 순은 먹을 수도 있다. [12]
딱총나무: 잎사귀의 즙을 자내서 사용한다. [13]
느릅나무: 나무껍질 즙을 우려내서 사용한다. [14]
참나무: 나무껍질로 탕약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먹으면 안된다. [15]
냉이: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으로 즙을 우려내서 습포를 만들어 붙인다. [16]
둥글레 : 뿌리로 탕약을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잎을 찧어 습포로 사용한다. [17]

다음으로 열거할 약초들은 피부에 발라도 되지만, 직접 복용해도 소독의 효과가 나는 것들이다. 감염의 위협이 있을때 유용하다.

마늘: 즙을 짜내서 사용
고추냉이: 뿌리로 탕약을 만들어 사용 [18]
백리향: 잎사귀와 꽃으로 즙을 우려내서 사용 [19]

21.4 통증, 경직, 타박상

21.5 해열

21.6 감기등 기관지 질환

감기는 약먹으면 1주일 약 안먹으면 7일이라는 말이있다.

말 그대로 약을 먹든 안먹든 상관 없다는얘기다.

실제로 근처 보건소에서 감기걸렸다고 하면 약을 안줄때도 있다.

그냥 집에서 이불덮고 쉬는게 최고다.

하지만 진짜로 1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보고 근처 보건소에서 진단을 받자.

21.7 위 진정제

21.8 설사

21.9 변비

이불 안덮고 자면된다

21.10 치질

21.11 벌레 퇴치

  1. 다리나 허리 등을 다쳐 이동할 수 없게 된 사람을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서 부축하여 이동하는 각종 방법
  2. 부상당해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
  3. 야전에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여타 다른 훈련에 필요한 장비들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붕대라든가, 부목이라든가
  4. 단,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시행하자. 압박위치나 방법이 안 좋으면 갈비뼈만 부러뜨리고 효과는 없는 경우도 있다. 궁금한 사람은 심폐소생술 항목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5. 괜히 심폐소생술 하다가 갈비뼈 부러뜨리거나 죽으면 어떡하냐는 생각 때문에 안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에서는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면책하고 있으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도 감면하고 있다. 이른바 선한 사마리아인 법. 물론 응급조치를 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은 없으니 순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다. 그렇다고 드라마나 각종 매체에서 어설프게 배운 구급법을 사용하는것까지 면책해주는것은 아니다.
  6. 종종 지나가던 군필자가 군대에서 배운 구급법으로 사람을 살렸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사실 병기본 시간에 졸지 않은 이상, 몸이 심폐소생술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진급시험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