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싱

1 양념

샐러드에 간을 하는 것을 드레싱(Dressing) 이라고 한다. 소스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말 자체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옷(Dress)을 입히듯(-ing) 가볍게만 넣는것이 기본. 다이어트 용으로 샐러드를 만드는 경우 드레싱이 칼로리를 좌우하는 핵심이므로 드레싱을 잘 선택해야 한다.

1.1 종류

  • 마요네즈 (Mayonnaise) : 프랑스의 오래된 샐러드 드레싱 중 하나. 기름과 계란노른자, 식초를 재빠르고 오래 섞어 유화시켜 만든다. 보통 겨자와 같은 향신료를 몇가지 더 첨가해서 드레싱으로 만든다. 하지만 재료가 재료다보니 상당히 고칼로리라 다이어터라면 요주의 대상이다. 워낙에 별다른 맛이 없고 고소하기만 하다보니 특히나 크림 덕후가 넘쳐나는 미국에선 이것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드레싱이 많고, 또한 그런 개념을 각국에 수출까지 했다. 아예 드레싱의 분류중에 마요네즈 계열이 있을 정도. 그러니 드레싱을 고를 때 성분표를 유심히 보자.
  • 사우전드 아일랜드 (Thousand Is. D.) 케요네즈 : 마요네즈케찹을 1:1가량으로 섞고 파슬리를 뿌린 드레싱. 사라다를 만들때 쓰이기도 한다.
  • 랜치 드레싱 (Ranch D.) : 미국식 그린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자주 쓰인다. 무지방우유 혹은 사워크림에 허브와 향신료 및 다진마늘과 양파를 섞어 만든다. 채식가용 랜치는 우유 대신 연두부를 쓰기도 한다.
  • 비네그레트 (Vinegrette) : 식초 계열 드레싱을 일컫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드레싱은 대부분 이 계열이다. 경우에 따라선 레몬즙을 쓰기도 한다. 식초와 기름의 비율은 레시피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1:2 ~ 1:1정도이다.
  • 아세토 발사미코 (Aceto Balsamico) : 이탈리아의 발효 포도 식초. 포도주와 만드는 과정이 비슷하지만, 이쪽은 발효를 더 진행시켜 식초로 만든 것이다. 올리브유와 섞어서 드레싱으로 사용한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드물지만, 간혹 피자에 찍어먹는 경우도 있다. 보통 시판되는 드레싱들 중 칼로리가 제일 낮다.
  • 자지키 (Τζατζίκι) : 그리스식 요구르트 드레싱. 요구르트오이, 다진마늘, 올리브유를 섞어서 만든다. 왠지 요구르트 드레싱이라 새콤할 것 같지만, 굳이 말하면 짠맛이 좀 더 강하다. 터키의 자즉(Cacık)에서 비롯되었으며, 정작 그리스나 터키나, 자즉은 요리에 곁들여먹는 소스나 애피타이저 개념이지 드레싱으로 쓰지 않는다. 자지키를 샐러드에 부어먹는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그리스와 터키에서는 일반적으로 레몬즙과 소금, 올리브유 섞은것을 드레싱으로 쓴다.
  • 스메타나 (Smetana) : 러시아의 사워크림. 굳이 샐러드 소스로 쓰기 보다는 그냥 양념처럼 쓰는 재료이나, 흔히 말하는 러시아식 샐러드에는 이것을 드레싱으로 쓴다.
  • 타히니 (Tahini) : 아랍 요리에 쓰이는 참깨 소스. 이것으로 드레싱처럼 만들어 사용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참깨 드레싱은 마요네즈가 들어가므로 마요네즈 계열로 분류한다.
  • 와후 드레싱 (Wafu D.) : 와후! 간장+참기름을 베이스로 한 드레싱. 당연하지만 일본어로, 한국어로는 화풍(和風) 드레싱 혹은 오리엔탈 드레싱(Oriental D.)이라는 표현을 쓴다. 나물 무칠 때 쓰는 양념을 서양식 샐러드용 드레싱으로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다.

2 의학적 치료

외과적 창상에 대한 치료를 뜻한다.

밀폐 드레싱은 상처가 생겼을 때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약을 바른 다음 거즈 및 붕대 등으로 그 부위를 싸주는 처치를 말한다. 상처에서 생기는 삼출액을 흡수해서 적절한 습윤 상태가 만들어지고 회복 속도가 증가한다.

화상의 경우 화상 부위를 소독하고 죽은 피부를 제거하는 치료를 말한다.

복부 소화기관 수술후, 흉부 호흡기 및 순환기수술후, 근골격계수술후, 안과적 수술후, 이비인후과적 수술후, 중추신경계수술후, 비뇨기계수술후, 피부 및 연부조직 재건수술후 등 많은 케이스에 따라 각각 따로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 성형외과 전문의는 성형외과 수술 후 드레싱에는 전문가이지만, 대장수술후 환자의 드레싱은 하지 못한다.

드레싱에 대해 잘 알려면 외과학총론의 wound healing 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성형외과 학에도 wound healing이 있지만 이 쪽에서는 내장기관과의 연관은 나오지 않는다.

간단한 드레싱은 일반인도 할 수 있다. 다친곳 소독하고 밴드 붙이는것도 드레싱이다. 소독약, 빨간약 멸균거즈와 코반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한 드레싱을 할 수 있다. 코반이 없거나 코반이 비싸다면 마이크로포어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나 화상 같은 어려운 경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사 등의 영역이라서 아무나 하면 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