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1 銅像

이 동상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구리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런 형상에 구릿빛을 입혀서 만들어 놓은 기념물. 청동이나 , 스테인레스 등의 다른 금속을 이용해 만들어도 같은 명칭으로 불린다.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도 인형이라 부르는 그런 케이스.

먼 고대부터 있어온 석상이 야금술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레 옮겨온 케이스로 석상이 그랬듯 위인이나 전설적인 인물을 기념하게 위해, 혹은 그냥 지배자가 스스로를 우상화 시키기 위해 만드는 일이 많다. 과거 석상이 그랬듯 공공용으로 세워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유력자나 갑부가 순수히 장식용으로 세우는 일도 많다. 특히 근대 들어서 예술가들이 순수히 예술적인 의도에서 만드는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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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재료, 주조, 운송 등등의 문제들로 인해 속은 비어있으며 거대하게 만들 경우 부분부분 만들어서 레고 조립하듯 조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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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유의 여신상을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으로 착각하곤 하는데, 가장 큰 동상은 중국의 허난성에 위치한 황금 부처상이다. 25m 주춧대 위에 128m의 동상 - 총 높이 153m. 자유의 여신상은 본체는 고작 46미터밖에 안된다. 여담이지만, 본체기준으로는 중국에 있는 염제와 황제의 쌍두상과,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상과 조국의 부름,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조국상Rodina Mat를 제외한 세계 20위권 내의 16개 거대 동상들은 모조리 불상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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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상은 위 사진인 충북의 법주사에 있는 금동미륵대불입상[2] 역시 불상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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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화국에서 182m 높이의 입상을 세우겠다라는 계획을 2013년 발표한 상황이다. 이게 실제로 세워지면 30m 가량의 차이로 세계 최대의 동상이 된다. 모델은 구자라트 주 출신의 독립 투사인 발라바이 파텔 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라고 한다.

2 凍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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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Frostbite, Chilblain
일본어 : 霜燒け(しもやけ)

저체온증 상황 이상의 추운 온도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신체가 손상되는 것. 동상은 동사와는 다르다. 동사(凍死)는 얼어서 죽는거고, 동상(凍傷)은 얼어서 다치는 것. 일반적인 경우 동상이 직접 동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동상 때문에 죽었다는 것은, 동상에 의한 운동능력 저하 등에 의해 극한 지역에서 벗어나거나 대응하지 못해서 저체온증이나 기갈로 사망하거나 괴사한 조직의 2차 감염 등으로 인해 추위와는 별개로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오히려 동상이 생기기 전에 동사하는 경우는 왕왕 발생한다.

동상은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첫 번째는 한랭손상으로 저온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해당 부위가 산소 부족으로 괴사하는 것으로 특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다른 부위보다 노출 범위가 큰 , , 등이 주로 손상된다. 때문에 남극, 북극 여행자나 극지방 주민들 중에는 이 동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 극한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동상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젖은 부위나 젖어있는 부위(젖은 손이나 혀 같은곳)로 차가운 금속을 만져서 생기는 동상이다. 이런 경우는 자력으로는 거의 떼어낼 수가 없고, 만약 무리해서 뜯어내려다간 살점이 그대로 뜯겨나간다. 찢겨나가는 게 아니라 뜯겨나간다. 물론 그렇게 되면 끔살. 보통 이런 식으로 뜯겨나가면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가 남는다.[4]

혀의 경우 보통은 아이스크림, 특히 단단한 소르베 종류를 핥아먹다 이런 경우가 생기는데, 억지로 떼네려하지말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주면서 침착하게 조금씩 녹여서 떼어내야 한다. 물이라도 없으면 침을 붙어버린 부위로 흘려주면 떨어진다. 억지로 떼어내려다가 혀가 반쯤 잘려나가는 경우도 있다! 놀이터 등지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철로 된 놀이기구 등에 젖은 살이 달라붙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미지근한 물을 부어주면서 침착하게 떼어내야 한다. 이런 상태로 오랫동안 있으면 살이 점점 얼어가면서 괴사하기 때문에 스피드가 생명. 베어 그릴스가 조언하기를, 미지근한 물이 없는 극한 상황에서는 오줌을 누어 녹인 후 떼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두 번째는 동결 손상으로 해당 부위가 얼어붙는것. 이 경우 세포얼음이 되면서 세포막이 파괴되어 괴사해 버린다.[5] 언 고기를 해동하면 핏물이 막 흘러나오는 그런 것과 같다. 이것도 노출범위가 커서 얼기 쉬운 손, 발, 귀가 주로 손상된다.

동상에 걸렸을 때 증상은 바로 고통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인데 이는 신경이 죽어버리기 때문. 때문에 추운 지방을 탐험하는 사람들과 주민들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시렵던 손발에 감각이 사라지는 걸 가장 두려워해 차라리 고통이 계속되길 바라기도 한다.

이렇게 괴사한 부위는 하얗게 질렸다가 이후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는데, 동상을 녹인다면서 뜨거운 물에 넣거나 하면 갑작스런 혈류 증가로 괴사한 부위의 혈관이 터져 더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만약 동상에 걸렸으면 체온보다 높은 38-42℃ 정도 되는 물에 20-40분간 담궈야한다. 다만 동상 부위에 대한 과열은 조직 손상을 촉진시킨다. 난로를 쬐거나 전구를 가까이 한다던가, 뜨거운 물병을 대서는 안된다.

일단 체온을 회복하면 괴사한 부위 때문에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적어도 2-3일동안 강한 고통에 시달리고 심한 경우 수주, 수개월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되기도 한다.

손상분류는 화상과 마찬가지로 손상된 깊이에 따라 분류한다. 그냥 빨갛게 되는 수준부터 물집이 생기는 정도. 위에서 언급한 살점이 괴사하는 수준까지. 어떤 손상이든 간에 동상 피해를 한번 입게 되면, 약간 낮은 기온을 접하게 되는 순간 상당한 고통에 평생 시달리게 된다. 괴사된 조직을 완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동상은 절대 완치가 없다.

픽션에선 빙한계 능력자들이 이런 공격을 자주해댄다. 보통은 탁 치면 쩌저적 얼어서 깨져버리는 식.

참고로 초저온의 물체를 신체에 접촉하면 반대로 뜨겁다고 느끼면서 화상을 입는 '냉동화상'이 존재한다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당연하지만 순 뻥이다. 유래는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잡으면 화상에 걸린다'라는 도시전설로 보인다. 저 속설도 문제지만 저기서 유래된 냉동화상도 능력자 배틀물 계열에 잘못 퍼져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알려져있다.

3 동생사투리

동생서남 방언으로 동상이라고 한다. 반대말은 성님.
  1. 본체 크기 20위권이 55m 정도. 주춧대를 포함하면 '본체는 28m 밖에 안되지만 기단부만 82m'인 리오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을 포함한 다른 동상들이 순위권으로 올라온다.
  2. 본품은 신라 혜공왕때 만들었으나 흥선대원군이 당백전 주조를 목적으로 훼손하여 사라졌다. 1930년대 김복진이 같은 위치에 시멘트로 만들었으나, 시멘트로 만들 불상이 부식이 가속화되자 기존 불상의 복원을 목적으로 1987년 해체하고 청동으로 다시 만들었다.
  3. 높이 33m이다. 북한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23m)보다 크다.야호!
  4.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에드워드 엘릭잠파노에게 시전했던 젖은 손으로 차가운 금속을 만지면 얼어붙지롱 어택이 바로 이거다.
  5. 얼음이 되면서 부피가 커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들의 세포는 전부 물로 가득 차 있으므로 안의 수분이 얼게 되면 세포 하나하나가 찢겨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