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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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滋烈

1953년 3월 2일 -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LS그룹 회장.

2 생애

1953년 3월 2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LG그룹 창업주 구인회의 동생인 구평회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2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다. 197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LG상사에 입사해 뉴욕지사와 일본지역본부 이사를 지냈고 우리투자증권(당시 L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서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했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과 분리된 이후에는 LS전선 부회장, LS전선/동제련/엠트론 사업부문 회장을 거쳐, 2008년부터 전임 구자홍 회장을 이어 LS그룹 제2기 회장을 맡아왔다. 또 2008년부터는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LS네트웍스 이사회 의장직도 수행했다.

2009년 4월 10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3 가족관계

아내 이현주와의 사이에 첫째 딸 구은아, 외아들 구동휘, 둘째 딸 구은성을 두고 있다.

아버지 구평회(1926년 ~ 2012년)는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이다. 큰 아버지 구인회 회장이 첫째이고, 아버지 구평회 회장은 다섯째이다. LS그룹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태회(넷째), 구평회(다섯째), 구두회(여섯째) 형제의 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 맡는 '사촌 경영' 구조를 갖고 있다. 태평두 3형제 중 첫번째 집안이 그룹 전체를, 두번째 집안이 핵심계열사인 전선을 맡는 형태다.

구평회 회장은 아들로 구자열, 구자용, 구자균을 두었다. 특이하게도 3형제가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이다. 큰 동생 구자용(1955년 ~ )은 E1 회장이고, 작은 동생 구자균(1957년 ~)은 LS산전 회장이며, 여동생 구혜원(1959년 ~)은 푸른그룹 회장이다.

4 트리비아

  •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스타일처럼 스포츠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특히 사이클에 대한 애착이 강해 한때 40여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일도 있었으며, 2002년에는 독일에서 열린 '트랜스알프스 산악자전거대회'에 참가해 7박8일 동안 650킬로미터를 완주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맡아 아마추어 선수 발굴에도 힘을 쓰고 있다.
  • 경영자로서 '상향식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현장의 고충을 듣고 즉각 시정조치하기도 한다. 평소 "나쁜 직원은 없다. 나쁜 리더만이 있을 뿐"이라며 리더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한다.
  • 어렸을 때 동생들을 엄청 때렸다고 한다. 어린 시절 프로레슬링이 유행이었는데, 레슬링 중계방송이 끝나면, 동생들에게 “이불 깔아” 명령하고, 이불 위에서 동생들을 상대로 그날 본 경기에서 나온 기술을 복습했다고 한다. 1966년 김기수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날은 이불 위에서 동생들을 상대로 주먹을 날렸다. 합기도를 배웠을 때에는 새 기술을 익힐 때마다 동생들에게 실습을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