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

Gras mle 1874

전체길이: 1,305mm
총열길이: 820mm
무게: 4.15kg
구경: 11mm

1874년에 프랑스가 배치하기 시작한 볼트액션소총. Gras는 소총의 개발자인 바질 그라스에서 따온 것이며 기존의 샤스포 소총과 마찬가지로 11mm 구경의 단발식이지만 금속탄피 탄약을 사용한다. 샤스포 소총을 간단히 개조하면 만들 수 있었기에 예산 대주는 의회나 훈련 새로 안 받아도 되는 군인들이나 메뉴얼 새로 외울 필요없는 장교들이 다 함께 만세 삼창을 부르며 환영한 총기다. 그만큼 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

1886년부터 세계최초로 무연화약을 이용한 연발소총인 르벨 M1886으로 교체되기 시작하였지만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일부 후방부대에서 이용하였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1], 그리스, 칠레 등지에서 사용되었다.

일본은 1880년대에 이 그라스 소총을 보고 자국산 소총인 무라타 소총을 개발하게 된다. 대한제국군도 프랑스로부터 중고품을 수입하여 상당량을 운용하였는데 발음상의 문제가 좀 있기도 해서[2] 당시의 호칭은 구라이었다(..)-맨날 구라만 날리는 총-
  1. 당시 일본 육군프랑스 육군을 많은 면에서 모방하고 있었다.
  2. 프랑스어로는 단어의 마지막 자음이 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