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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에디나우두 바치스타 리바누(Edinaldo Batista Libânio) |
| 생년월일 | 1979년 4월 2일 |
| 국적 | 브라질 |
| 출신지 | 상파울루 주 - 준지아이 |
| 신장 | 189cm |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 소속팀 | 페로비아리아 (2001) 산타크루스 (2001) 그레미우 (2002) 안양 LG 치타스 (2003) 고이아스 (2003) 상파울루 (2004–2005) 르망 (2006-2007) VfL 볼프스부르크 (2007–2011) 알 아흘리 클럽 (2011–2015) 알사드 (2015) 산타크루스 (2015~) |
| 국가대표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13경기 2골 (2005–2010) |
| 2009 FIFA 푸슈카시상 | ||
|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2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3위 그라피테 |
한 무명 선수의 인간승리
모두에게 실패자라고 낙인찍혔으나 성실한 성격과 불굴의 의지를 발휘, 마침내 성공하다
목차
1 소개
그라피테는 브라질의 축구 선수다. 그의 본명은 에디나우두 바치스타 리바누(Edinaldo Batista Libano)이며, 그라피테(Grafite)는 그의 별명으로 '흑연'이라는 뜻이다. 그는 데뷔 이후 십여년 간 아무도 그의 재능을 알아봐주지 않았고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포기하지 않고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마침내 유럽 제일의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남겼다. 국내 언론은 한때 그가 K리그에서 뛰었던 것을 들어 "K리그가 그를 키웠다"는 류의 주장을 했지만 정작 그가 K리그에서 활동했을 때 그를 알아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의 성공은 어디까지나 그 혼자서 이뤄낸 것이지 K리그가 키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 선수 경력
2.1 브라질의 무명 선수
그라피테는 상파울루의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봉지를 팔면서 돈을 벌었다. 그러다가 1999년, 그라피테는 20세의 나이에 축구에 관심을 돌려 동네의 아마추어 축구클럽인 Matonense에 소속되었다. 20세의 나이면 축구인으로선 대단히 늦은 나이에 시작한 것이지만, 그는 놀랍게도 팀동료들 중에서 실력이 제일 좋았고, 그 덕분에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2001년에 상파울루 주의 지역 리그에 소속된 축구 클럽인 페로비아리아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않았고 시즌 중반에 산타크루즈로 이적했다
그라피테는 산타크루즈에서 22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하지만 1부리그 클럽인 그레미우는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2002년에 70만 레알(브라질의 화폐단위)을 주고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개막전에서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고 말았고, 결국 그는 단지 6경기에만 출장하여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이제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할 지도 모르던 상황에서, 안양 LG 치타스 스카우터가 그에게 접근했다. 이에 그라피테는 잘 알지도 못하는 동양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2.2 안양 LG 치타스 시절
2003년, 그라피테는 안양 LG 치타스와 계약했다. 등록명은 '바티스타'였다. 그는 그곳에서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백으로 기용되었고 9경기를 뛰었으나 별로 활약하지 못했다. 게다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해 팀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결국 브라질로 쓸쓸히 돌아갔다.
그런데 조광래 당시 안양 LG 치타스 감독은 한국에서 뛰던 게 그래도 도움이 된 거라고 인터뷰했다고 한다.(2016년 1월호 포포투 코리아 기사.) 꼴랑 10경기도 못 뛰고 방출되었는데 무슨 도움을 줬다는 겁니까? 특히 그라피테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을 당시 조광래 감독의 언플이 극에 달했는데, 자신이 그라피테를 키웠다고 하는 말을 많이 했다.
조광래가 윙백 덕후인 것은 사실이나 그라피테까지 윙백으로 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연맹의 공식 기록에도 FW로 표기되어있고 당시 기록상 6선발 3교체에 슈팅이 15개, 오프사이드가 6개다. 윙백의 스탯으로 보기 어렵다. 애초에 윙백으로 쓸 거였으면 왜 10번을 주고 FW로 등록했겠는가. 덧붙여 따로 윙백 훈련을 시킨게 아니라 볼 컨트롤, 공간 침투, 드리블 후 슈팅 같은 공격수 훈련을 시켰다.
2.3 브라질 2기 : 마침내 잠재력이 폭발하다
한국에서 실패하고 브라질로 귀환한 그는 얼마 후 고이아스와 자유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여기서마저 실패하면 모든 게 끝장이라는 걸 절감하고 엄청난 훈련량을 감수하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그는 고이아스에서 축구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팀동료 딤바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여 리그를 평정했다. 딤바가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선정될 때, 그라피테는 20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그후 그라피테는 브라질 축구 리그의 명문구단인 상파울루로 이적했다. 그라피테는 그곳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고 38경기에 출전하여 17골을 기록하여 상파울루의 리그 우승에 견인했다. 또한 상파울루는 이해에 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했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그라피테는 상파울루에서의 첫 시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주목한 프랑스의 축구 클럽 르망이 접근했고 2006년 1월 그라피테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4 르망 시절
2006년, 그라피테는 브라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덕분에 르망에 이적한 뒤 2월에 데뷔전을 치뤘다. 그는 2005-06 시즌에 11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6-07 시즌, 그라피테는 34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보던 볼프스부르크가 2007년 여름에 접근했다. 그는 2007-08 시즌에 르망에서 6경기 출장하여 2골을 기록한 뒤 56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5 볼프스부르크 시절 : 분데스리가의 제왕
환상의 듀오,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
2007-08 시즌, 그라피테는 독일에서의 첫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그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기록했고 독일컵에서도 4경기 1골을 기록하여 종합 28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08-09 시즌....
그는 리그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2008-09 시즌, 펠릭스 마가트가 볼프스부르크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그라피테와 제코를 투톱으로 삼아 공격을 이끌어가게 했다. 그의 선택은 적중했다. 그라피테는 제코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볼프스의 핵심 스트라이커가 됐다. 그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하여 28골이라는 미친 골결정력을 선보이며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같은 시기 제코는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했다. 이로서 두 사람은 리그에서만 51골을 몰아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이 두 사람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를 우승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는 여러 명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뒷꿈치로 공을 톡 차서 골을 넣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 골은 독일 내에서 올해의 골로 선정되었고 2009년 10월 FIFA가 선정한 푸츠카스 상에 후보로 뽑혔지만 호날두가 수상했고 그는 3위에 그쳤다. 그래도 그는 이 시즌에 독일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해설가가 제이 제이 오코차를 언급한다.
그라피테는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2009년 9월 15일에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후 그라피테는 2009-10 시즌에서 30경기 11골을 기록했고 독일컵에서 2경기 1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6골을 기록, 총합 40경기 1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0-11 시즌, 볼프스부르크는 성적이 급하락하여 강등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그라피테는 리그 28경기에 출장하여 9골을 기록했지만 노쇠화가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리그를 15위로 마무리한 볼프스부르크는 그를 방출명단에 올렸다.
2.6 알 아흘리 클럽 시절
2011년 6월 19일, 그라피테는 UAE의 축구 클럽인 알 아흘리 클럽으로 이적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리그 첫 시즌, 리그 21경기 16골, 컵 대회 12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총합 33경기에 출장 29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 활약으로 UAE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후 2012-13 시즌엔 리그 20경기 24골을 기록했고 2013-14 시즌엔 25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이렇듯 그라피테는 3년간 알아흘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며 79경기에 출장하여 63골을 기록했다.
2.7 알사드, 그리고 조국으로 귀환하다
2014년 여름, 그라피테는 알 사드로 이적했고 시즌 중반까지 9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6월 1일, 그는 브라질로 돌아가 산타크루즈에 입단했다. 산타크루즈 측은 그의 등번호를 23번으로 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8 국가대표 경력
2005년, 그라피테는 브라질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당시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등 기라성 같은 공격수들이 즐비한 지라 그는 언제나 벤치에서 대기해야 했다. 그는 2010년 3월 2일에야 아일랜드 공화국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함으로서 5년만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2010년,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 둥가는 2010 월드컵에서 그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라피테는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0으로 비겼다. 이후 그는 대표팀에서 가끔 나왔고 얼마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3 수상
3.1 클럽
1. 상파울루
브라질 리그 우승 : 2005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 2005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 2005년
2. 볼프스부르크
분데스리가 우승 : 2008-09 시즌
3. 알 아흘리
UAE 대통령배 컵대회 우승 : 2012-13 시즌
UAE 리그 우승 : 2013-14 시즌
UAE 슈퍼컵 우승 : 2013년
UAE 리그컵 우승 : 2011-12 시즌, 2013-14 시즌
3.2 개인
독일 올해의 선수 선정 : 2009년
분데스리가 득점왕 : 2008-09 시즌
ESM 올해의 팀 선정 : 2008-09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