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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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의 스테디셀러 샤프 목록
P205(제도)그래프 1000스매쉬케리
범용 샤프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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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샤프 펜슬제품 이름/제조사그래프 1000, PG100x /Pentel
심경0.3, 0.4, 0.5, 0.7, 0.9 mm정가15000원, 1000엔 [1]
제조국가일본생산 시기1986년- 생산중
길이14.6 cm심 배출량10회 노크시 0.5 cm [2]
무게11 g노크 방식후단 노크
촉 재질/슬리브 형태금속/4 mm 제도용 슬리브메커니즘 방식금속 클러치/선단이 없어도 노크되는 방식
배럴 색상/재질검정색 플라스틱그립 재질/가공 방식메탈, 고무/듀얼그립
펜텔 그래프 시리즈
그래프 시리즈그래프 펜슬,그래프 펜슬2
PGx 시리즈PMG,PG5,PG7,PG4,PG2
4자리수 PG시리즈PG1505,PG1804,PG2003,PG15
그래프 x00시리즈그래프 300,그래프 500,그래프 600,그래프 1000
그래프기어 시리즈그래프기어 500,그래프기어 1000,그래프기어 800

일본 펜텔 사(社)에서 생산하는 제도샤프. 사진의 위쪽부터 0.3 mm,0.4mm,0.5 mm,0.7 mm,0.9 mm와 펄 색상이 추가된 리미티드와 CS가 있다. 무게는 11 g, 길이는 146 mm이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식 수입사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0.5 mm 15000원, 그 이외 모델 17000원.

이름이 비슷한 그래프기어1000과는 다른 제품이다.

모델 넘버는 PG100x로 저 x는 심경을 뜻한다. [3] '그천'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1 외관

검은색의 무광 바디에 로고는 음각 처리 없이 프린트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쓰다 보면 로고가 지워지기 쉽다. 샤프 덕후들은 로고에 투명 테이프를 붙여서 보호하기도 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된 총 18개의 고무 그립이 있으며 심 표시기능, 지우개 뒷면 클리너핀[4]이 있다. 듀얼그립을 채택했다. 숫자로 표시된 부분을 보지 않고도 컬러로 심 굵기를 구별할 수 있다. 클립이 짧은 편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여담으로 1986년 굿 디자인 수상을 받았다. 클립이 특이하게 짧은데 필기할 때 걸리적거리지 말라고 짧은 것이라고.

1986년부터 미묘하게 개선이 이루어져왔다 다만 자세히 구분지어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단종이 안되서인듯.

2 필기감

현존하는 샤프 중에서 최고 수준의 필기감을 자랑한다. 특히 무게감이 절묘하다.[5] 스매쉬처럼 너무 무겁지도 않고, PG5처럼 너무 날아다니는 느낌도 없어 사용하기 좋다는 평.[6] 손에 익으면 필기감 때문에 다른 샤프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이것은 앞부분이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어 무게중심이 앞에 잡히는 저중심 설계 덕분이다. 황동을 깎는 것은 단가가 높기 때문에 가격도 납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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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1000의 듀얼그립.

듀얼그립인 고무 그립은 누르는 방향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일반 실리콘만큼 사용하기 편하다. 단 그 사이로 먼지가 많이 낀다. 샤프심이 흔들리는 일명 '유격현상' 이 변태적인 감각의 소유자가 아니고서야 느끼지 못할 정도라 필기용, 제도용 모두 사용하기 좋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심 배출량은 정확하다. 심의 두께에 따라 배출량이 다르다. 노크시에는 펜텔 특유의 딱딱 끊기는 느낌이 든다. 다른 펜텔 제품에 비해 끊김이 심한 편.[7] 포프로 등의 그립에 페인트가 둘러져있는 경우는 오래 사용하면 손기름이 묻어서 보기에 심히 좋지 않다. 무게가 다른 제도샤프에 비해 가벼운 편이라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촉이 구부러지거나 들어갈 위험이 적다.

3 리미티드 시리즈와 그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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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리미티드3 시리즈이다.

이름출시색상심경
리미티드 1레드, 블랙, 블루, 화이트, 실버0.3, 0.5
리미티드 2메탈그린, 메탈바이올렛, 메탈블랙, 블루실버, 샴페인골드0.3, 0.5
슈타인그린, 레드, 블루, 옐로, 핑크0.5
리미티드 32011년네이비, 라이트 그린, 브라운, 핑크, 화이트0.5
리미티드 42013년그린, 레드, 블루, 옐로, 핑크0.5
리미티드 52015년라이트그린, 바이올렛, 블루, 스카이블루, 오렌지, 핑크0.5

그래프 1000이 히트를 치자 펜텔사는 한정판 마케팅으로 리미티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런데 한정판이라는 이름치고는 너무 많이 찍어내서 "널린티드"라는 별명으로 상술을 비판받기도 했다. 개수한정이라기보다는 기간한정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리미티드 시리즈는 포프로가 선단 및 그립부에 에나멜 페인트로 마감을 한 것과 다르게 그립부에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클립과 선단에 크롬도금을 해서 선단 및 그립부에 도색이 벗겨지는 참사(?)를 방지하였다. 최신 모델로 오면 제품명 각인도 코팅이 되어 벗겨질 염려가 줄었다. 하지만 그립부가 금속 재질이라 땀이 차면 금세 미끄러워 진다. 오리지날의 에나멜에 비해 그립감이 많이 좋지 않은 편이니 주의. 탈색을 한 고무 그립부분의 마찰력도 적은 편이라 밝은 색상으로 갈수록 그립감이 더욱 안 좋아진다.

리미티드 1의 색상은 화이트,레드,실버,블루,블랙이 있다. 심경은 0.5와 0.3만 있으며, 0.5가 더 인기있다.

리미티드 2의 색상은 샴페인골드,메탈그린,블루실버,메탈바이올렛,메탈블랙이 있다. 심경은 0.5와 0.3만 있으며, 특히 샴페인골드색상이 인기가 높다.

그다음에 나온 모델은 Ain STEIN 샤프심 시리즈의 출시를 기념하며 발매한 슈타인 모델인데, 이쪽은 6천 자루 한정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쇼핑몰 등 통상적인 루트로는 구하기 힘들 정도로 품귀현상이 빚어졌고, 재입고도 불투명해 중고로 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12년 10월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슈타인 모델이 추가로 재생산되었다. 초기에는 일부 온라인에서 이벤트로 파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그러나 2010년에 나온 슈타인 모델과 포장이 다르고, 정말 많이 주문되었을걸로 추정되는데 매진되지 않았다.참고로 7000개 재생산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도 유통되었다. 그레서 제 4의 널린티드가 되었다. 슈타인 모델은 0.5심경만 있으며, 색상은 빨강,파랑,노랑,핑크,초록이 있다.여담으로 슈타인 지우개는 재생산되지 않아서 구하기 힘들어졌지만.... 글쎄 구하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일부 제품은 다시 블랙으로 복각되었다.

그 후 2011년 리미티드3가 나왔다. 이 모델은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고 추정된다. 한 필기구 판매점 사장님이 직접 생산요청을 했다고 카더라. 바코드에 일본어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8] 색상은 무광 네이비, 무광 화이트, 무광 라이트 그린, 무광 브라운, 무광 핑크가 있다.

2012년 11월에는 리미티드 시리즈의 양산형인 그래프1000 CS(CREATOR'S STYLE)가 출시되었다. 0.3심경은 검정 빨강, 0.5심경은 검정 빨강 파랑 색이 출시된다. 기존 리미티드1, 2 기종도 CREATOR'S STYLE에 속한다. 즉 기존 한정판은 프로토타입?
일본 내수용 색상으로 바이올렛, 오렌지가 있다. 0.5로만 출시되었다.

2013년에는 그래프 1000 리미티드 4가 나왔다. 역시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고 추정. 기존 리미티드 시리즈가 그립부에 알루미늄을, 선단에 크롬도금을 사용한 것과 달리 리미티드4는 포프로처럼 검은색 에나멜 페인트를 사용하였다. 색깔은 메탈릭핑크, 메탈릭골드, 메탈릭블루, 메탈릭레드, 메탈릭그린으로 다섯가지다. 여담으로 리미티드4를 제외한[9] 리미티드 시리즈는 그립과 선단에 금속도금을 하였기 때문에 에나멜 페인트로 마감을 한 그래프 1000 포프로와는 필기감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약간 더 묵직하다.

2015년 1월 후반기에 리미티드 5가 발매되었다. 이것도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색상은 스카이블루, 블루, 라이트그린, 오렌지, 핑크, 바이올렛으로 총 6가지. 이번 리미티드의 색상은 전 리미티드들과는 다르게 파스텔톤이다. 하지만 이미 P205 한정판인 메탈릭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파스텔톤 색상을 그래프 1000으로 재탕한 것. 언젠간 스매쉬 한정판으로 이 색깔들을 재탕할 것 같다. 또한 선단과 그립의 도색이 이전 리미티드들과는 다르게 무광이다. 정확한 재질은 추가 바람. x개한정이라는 정확한 언급이 없어서 기간한정으로 추정.

널린티드의 발매 개수는 [math]{\displaystyle \lim_{x\to\infty}}x[/math]개라 카더라

참고로 본문에는 계속해서 널린티드라고 하며 수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결국 한정품인만큼 시간이 지나면 절판되어 개인거래가 아니면 구할 방법이 없다.

2016년 2월 현재 리미티드1,2,슈타인콜라보(핑크색상 제외),3은 온라인에선 그 어느 샵에서도 구할 길 없고(어느 이름모를 오프라인 매장 구석에서 썩고있을 확률은 존재하긴 하지만), 리미티드 4의 색상은 대부분 품절이며, 간혹 파는 샵이 보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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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많이 찾는 색상(화이트, 실버계열 혹은 리미티드4의 블루와 레드 등)의 리미티드 에디션들은 절판된 제품의 인기가 높아서 개인거래에서 프리미엄을 얹어서 구입하곤 한다.

그러니 널린티드라고 너무 안심하지말고 살 수 있을 때 사 두자.[10]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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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제품은 그래프 1000의 프로토타입 격인 p115로 현재는 단종됐다. 그래프 1000과 같은 가격인 1000엔의 가격으로 팔렸으며, 바디는 금속이다. 여담으로 사진의 은색 외에도 검은색 버젼도 있는데, 흘림체로 쓰인 fits finger finely(손에 잘 맞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fff라는 글씨가 멋지다.

샤덕들 사이에서 펜텔 3대 명기 중 하나로 불린다.[11]
정말 도둑맞기 쉬운 제품[12]이다. 아무래도 고가의 샤프다 보니 많이 훔쳐가는 듯.

선단이 황동재질로 되어 있어 떨구지 않는 한 오랫동안 사용해도 고장이 없는 훌륭한 만듦새를 자랑한다. 일본 문구 디자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디자인이 빼어나며, 필기감은 명성 그대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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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심 배출 클러치 역시 견고한 프로텍터의 보호아래 공학적으로 무결점에 가까운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필기 본연의 기능에만 맞게 사용하면 최고의 내구성을 보장한다.

샤프애호가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필수아이템. 인기도 조사를 하면 거의 예외없이 1위를 찍는 샤프덕후들의 절대반지.

기계적 완성도가 높고 구조적으로 정밀한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0.5mm모델의 경우 10회 노크 시 정확히 0.5cm의 심이 배출된다.[13][14]
단, 선단부가 전부 황동 재질이라 추락 각도에 따라 촉이 휠 수도 있다.[15] 다만 무게가 11g으로 꽤나 가벼운 편이라 만약 떨어뜨리더라도 촉이 많이 휘지는 않는다. 문구랜드 에서 다시 살 수도 있다.

이래뵈도 80년대에 출시된 모델이라서 역삼각형 이 붙어있는 80년대 제품, 사각형 씰의 90년대 중반까지의 구형 모델이 있다.

또한 카피는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어서, 마이크로라는 국내 회사에서 그래픽/MIT 2000라는 이름으로 카피 제품이 존재하였다. 성능은 2000원이라는 가격대비 뛰어난 편. 그거 말고도 물론 메이드 인 차이나도 있다.

한 때,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의 예전 고급형샤프들의 디자인을 보고 해외의 업체들이 마이크로의 디자인을 베끼거나 마이크로가 부도로 망하면서 디자인을 해외기업에 팔았다는식의 루머들이 돌았지만 모두 거짓이고 대부분 마이크로가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다. 원본 제품 대부분은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사이에 나온 반면, 마이크로가 부도난 시점이 98년에서~01년 사이[16]이기 때문. 이는 MIT 2000과 그래프 1000도 마찬가지이니 철지난 루머들을 보고 믿는 위키러들이 없길 바란다.

펜텔이 개발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스매쉬, 스털링등에 그래프1000의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프1000의 메커니즘은 펜텔에서도 인정할만큼 좋다. 그래서 이런 건 상관없다고 봐도 된다.
  1. FOR PRO버전 기준
  2. PG1005 기준
  3. PG1005의 경우 0.5 mm의 5가 들어간다.
  4. 알루미늄같은 금속 재질이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이다. 험하게 다루지 말도록 하자.
  5. 이유는 단순하다. 이거 원래 제도용으로 만든거기 때문이다. 그래서 0.3~0.9까지 있다.
  6. 그래프1000 : 11g,스매쉬 : 14g, PG5 : 9.5g. 물론 1000원짜리 제도샤프보다는 무겁다.
  7. 정확히 말하자면 누를땐 부드럽지만 다시 위로 밀려오는 느낌이 뻑뻑하다.
  8. 일본에서 발매된 리미티드 기종은 리미티드1, 리미티드2, 초기생산 슈타인밖에 없다.
  9. 리미티드4는 앞서 말했듯이 그립과 선단부의 마감처리가 포프로와 같다.
  10. 요즘은 개인거래도 가격이 꽤 내렸다. 특히 슈타인은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면 확실히 내렸다. 이는 포프로 샤프심도 마찬가지.
  11. 스매쉬, 그래프1000, 메카니카
  12. 리미티드라면 더욱더 도둑맞기 쉽다. 평생 물건 잃어버린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인 한 위키러는 이것만 4번 잃어버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임이 틀림없다.
  13. 모델에 따라 조금씩 배출량이 다르다. 이 수치는 0.5mm모델 기준으로, 다른 모델은 배출량에 차이가 있다.
  14. 요즘은 10회 노크시 0.45cm이나 0.55cm을 배출하는 제품이 많다
  15. 사실 다른 샤프도 촉 부분으로 떨어뜨리면 휘거나 부러지기 쉽다. P205이나 제도 샤프의 노브가 끝에 맞는다니 사용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그러나 기스가 날 수도 있다.
  16. 마이크로의 부도는 1차부도와 최종 부도가 있으며, 최종 부도 일자는 알려진바 없지만 이마이크로 설립 시기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건 이마이크로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