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창궁의 파프너)

창궁의 파프너 EXODUS에 등장하는 페스툼. 성우는 이시카와 시즈카.

스리나가르의 미르 아쇼카에게 기생하고 있는 페스툼. 그레고리형이라고 불린다. 마치 유령처럼 여기저기서 출현하나 인간에게 해는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동화된 인간의 마음을 반영한 형태로 엄청나게 큰 눈의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2기 21화 후반에 갑자기 조나단 앞에 나타나 각성할 때라고 말하고는 그를 동화하기 시작했다. 그를 조종해 수송기들을 공격하고, 아르고스 소대가 토오미 마야의 마크 지벤을 포획하는데 도움을 줬다.

페스툼에게는 에스페란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고, 이 그레고리형이 6화 이후로 히노 미와를 따라다니고 있는데 미와가 아쇼카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자젤형 로드러너가 이끄는 페스툼 무리가 스리나가르를 습격한 것을 보면 실은 아자젤형 측에 속한 페스툼일 가능성이 높았는데, 22화를 보면 아자젤형 베이그란트의 코어의 분신이자 코어의 자아인 듯하다. 조나단을 조종한 건 사실 베이그란트를 이용하고 있는 신국제연합 상층부의 의사였다. 당시 조나단을 조종해서 쏘게 한 다음에 바로 그를 제정신으로 되돌려서 그게 놀라는 것을 즐기는 묘사가 있어서 성격이 상당히 안 좋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건 그레고리형 본인의 의도가 아니라, 인류군이 퍼펫의 인격 붕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조치였던 걸로 묘사된다.

이 코어는 원래 제3알비스였던 아틀란티스, 와다츠미 섬의 코어였다. 신국제연합 상층부는 베이그란트의 원래의 코어와 아틀란티스의 코어를 하나로 융합시켰다. 22화 후반에 조나단이 인격을 말소당한 후 잠들었을 때 그레고리형이 그의 의식 속에 나타나 신국제연합은 많은 마음을 만들고 부쉈고, 자신이 있던 섬 사람들도 모두 죽였는데 그 때마다 힘이 자라났고, 우리 모두의 증오의 그릇인 네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 때 보인 눈은 보통 사람과 같은 형태이고, 둘의 주위엔 고르디우스 결정들이 있었다. 이후 코어는 마름모 결정을 동화해 흡수한 뒤 깨어났고, 조나단은 페스툼화가 되어 깨어났다. 증오를 모두 모아, 조나단을 자신의 증오의 그릇으로 각성시키고 반기를 든 것.

섬 사람들이 모두 죽은 것과, 신국제연합 상층부가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내 이용하고 필요없어지면 인격을 말소시킨 것 때문에 모든 걸 증오하게 된 듯하다. 23화에서 왜 미운 거냐고 묻는 조나단에게 이유 없이 순수하게 미워하면 용서할 가능성도 없다며, 이유 없는 증오가 가장 강한 힘이고 이 힘으로 새로운 미르와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말했다.

아자젤형 크롤러가 신국제연합의 다윈 기지를 습격하도록 유도한 뒤, 조나단에게 마크 레종에 탑승해 크롤러를 동화하라고 명령했다. 아직 조나단을 완전히 조종할 수 없어 조나단을 세뇌하는 중인 모양으로, 결정 안에 있는 아이슈와리아 페인을 보여주며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주겠다고 구슬리기도 했다. 24화에선 조나단을 세뇌하는데 성공한 듯하며, 조나단이 다윈 기지의 영웅이 된 걸 이용해 기지의 인류군들을 은근히 조종할 생각인 듯하다. 이후 더들리 번즈에게 널 세계의 왕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해 번즈 휘하의 태평양 함대가 타츠미야 섬과 와다츠미 섬을 노리도록 조종했다.

마카베 카즈키를 동화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뒤, 미르 알타이르가 지구에 왔을 때 자신이 가진 증오를 알타이르에게 동화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미나시로 오리히메의 메시지를 받은 알타이르는 타츠미야 섬 쪽으로 향했다. 이에 그는 타츠미야 섬으로 와 오리히메를 동화하려고 했지만 마침 마크 니히트가 베이그란트를 파괴하는 바람에 타격을 받고 순간이동했다. 이후 세뇌가 풀린 조나단이 카즈키에게 자신을 없애달라고 말했을 때 나타나 게이트를 열어 이 둘을 삼켰다. 그 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