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데이어스 엑스에 등장하는 바이러스. 밑도끝도없이 세상에 갑툭튀한 바이러스로, 감염될 경우 백신을 투여하지 않으면 흑사병환자처럼 콜록거리다 죽는다. 면역? 자연치유? 그런 거 없다. 당장은 미국에 한정되어 있지만...
백신은 페이지 산업의 자회사인 버서라이프에서 만드는 암브로시아 백신이 유일하며, 밥 페이지는 이걸 무상으로 국가에 제공하는 등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국가단위까진 공짜지만 개인한테는 아니므로 부자들만 간신히 몸보신하는 수준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백신을 살 돈 따위 없기 때문에, 헬스 키친의 무료진료소엔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정도.
헬스 키친 무료진료소의 한 노숙자는 부자들은 병에 안 걸리고, 과학자들이랑 의사도 안 걸린다며 뭔가 음모가 있다고 주장한다. 헛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집단들이 매의 눈으로 늘 노리고 있으며, UNATCO의 주 임무는 이를 보호하고 회수하는 것이다. JC 덴튼의 초반 미션 역시 NSF를 족치고 백신을 되찾는 것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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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 상의 정체
사실 그레이 데스는 MJ12가 나노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인공 바이러스였다. 인공 바이러스라 통상적인 치료법이 먹히지 않고, 페이지 산업의 백신만이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병주고 약주고
워낙 그레이 데스가 무시무시하고 백신 양은 후달리는지라 전 세계의 높으신 분들은 목숨을 걸고 데꿀멍을 시전했고, 이를 통해 MJ12와 밥 페이지는 기술과 돈만 가지고 미국을 장악한 것이다.
MJ12는 중반부쯤에 이 바이러스를 유라시아에 풀어버리려고 한다. 유조선 하나를 통째로 채워서. 다행히 JC가 브루클린 잠수함 기지에 정박해 있던 배를 파괴해버림으로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잠깐, 그럼 그 많은 바이러스가 대서양에 퍼지는거 아냐?
JC 덴튼은 임무 도중 그레이 데스 샘플과 암브로시아 샘플을 각각 하나씩 입수할 수 있다[1]. 호기심에 플레이어가 그레이 데스 샘플을 사용해 보면...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만 뜨고 정말 아무 변화가 없다. 어째서?
3 진짜 정체
그레이 데스 = 나노강화 입자기 때문이었다.
밥 페이지는 아퀴나스 프로토콜을 이용한 세계정복 계획엔, 인체의 나노입자 거부반응을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했다[2]. 하지만 그가 MJ12로 독립하며 일루미나티에서 탈취해온 기술은 불완전했고, 폴 덴튼이나 JC 덴튼처럼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수준에 그쳤다[3][4].
일루미나티가 기술상으론 넘사벽이기 때문에 페이지는 기술 개발을 앞당겨야 했고, 세계정복도 앞당길 겸 인체에 독이 되는 나노입자를 멋대로 풀어버린 것이다. 전세계를 실험용 모르모트로 만든 셈[5].
- ↑ 암브로시아 샘플은 누군가에게 줄 수 있으니 괜히 쓰지 말고 아껴두자.
- ↑ 그래야 신경계를 전자화하고, 헬리오스 컨스트럭트와 결합해 전세계를 실시간으로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퀴나스를 통해 나노입자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나노강화를 대중화시키는데 성공하면 사람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폴 덴튼의 킬스위치가 좋은 예로, 멀쩡하던 사람이 원거리에서 내린 명령 하나로 체내의 나노입자가 폭주하며 완전히 무력화됐다.
- ↑ MJ12 지하 연구소 과학자는 "저들은 왜 당신의 세포 조직이 나노입자를 받아들이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 ↑ 폴은 나노입자를 받아들이는 프로토타입, JC는 신경개조까지 받아들이는 프로토타입이었다.
- ↑ 홍콩 MJ12 연구소엔 죽은 시체들과 정신줄 놓은 노숙자(...)가 연구샘플로 놓여 있다.